2013년 9월 14일 토요일

EU의회 의원이 열받아, EU 통해 일본에 압력 가하겠다고



2013.9.10 Enerzine(프랑스 재생에너지 전문지)
"Oubliez Fukushima : place au divertissement pour faire diversion"
후쿠시마를 잊어라 : 엔터테인먼트로 눈을 돌려라


일본정부는 국민을 환희의 세계로 끌어들이려고 IOC에 호소하기로 했다.

일본정부의 이런 태도는 유럽 녹색당 Michèle Rivasi의원을 분노케했다.
Rivasi의원에 의하면, 이런 정치가의 수법은 고대 로마시대로부터 다를바없다.
"고대 로마에서는 여론의 눈을 중요한 문제로부터 돌리기 위해 서커스를 열었다.
오락 이벤트로 많은 대중의 눈을 속이는 무기를 삼은 것이다."

Rivasi의원은 또한 다음과 같이 규탄한다.

"지난주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은 상상을 초월한 '밸리댄스'를 추기 시작했다.
도쿄전력이 매일 300톤이나 되는 고농도오염수의 유출을 방치하고 있는 경악스런 사실
~ 아베수상은 이런 상황을 가리켜 '후쿠시마 원전상황은 컨트롤되고 있다'고 말했다 ~
을 대외적으로 인정하는 한편으로, 일본정부는 오염수를 저지하기 위한 차수벽 건설에
470억엔을 거출한다고 결정한 것이다.
동시에 일본정부는 IOC에 대해 '원전사고 위기는 컨트롤됐다'고 설득공세를 벌였다.

이런 일이 일본정부 관계자가 말하듯 단순히 '우연의 일치'일까. 이런 은폐공작을
눈앞에 보면서 불쾌한 기분이 되지않을 사람이 있겠는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양식있는 사람이 볼때, 일본인이 이 위기를 벗어나는 데에 모든 비용을 들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수습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한
세계의 안전을 지키기위해 국제사회가 사고처리에 개입하려고 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4,500억엔 규모의 올림픽 기금을 적립했다고 선언했다.
한편으로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처리에 있어서 현장의 안전대책에 예산을
거의쓰지 않은채로 작업을 실시하려고 하고있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후쿠시마 원전이 2020년에 어떻게 돼있을지조차 모르는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지금도 방사성물질이 방출되고 있으며, 사람들은 식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스스로 방사선량을 측정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올림픽 선수들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방사성물질이 들어간 식품을 받아들일것인가.
각국 선수단은 지금까지 자국민조차 제대로 지키려 하지않았던 일본을 시용할수 있겠는가.

도쿄에서 올림픽을 하겠다는 결정을 철회하지 못한다면, 후쿠시마의 상황을 밝히기위해
이 기회를 활용하자. 그러니까 나는 이번주 IOC, EU위원회, EU의회에 대해
후쿠시마 원전의 현실을 밝히고 문제해결을 도모하기 위해 일본정부가 해외전문가 및
국회의원단의 후쿠시마 방문을 조속히 인정하도록, 일본정부에 압력을 가하도록 요청한다.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우리는 모두 이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정치의 공범자가 돼버린다.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은 원전사고뿐만이 아니다. 일본의 원전재가동을 막는 자를
모두 없애려는 정치의 위기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상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