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6일 금요일

도카이무라 재처리시설에는 플루토늄이 액체상태로 많다고..



일본 아오모리(青森)현 롯카쇼무라(六ヶ所村) 핵연료 재처리공장에 대해서
그동안에도 말이 많았고, 웬만한 원전 한두개와는 비교가 안되는 차원의
방사능물질을 다루며, 평소에도 어마어마하게 환경으로 줄줄 쏟아내는 시설인데,
유사시에는 후쿠시마가 쨉이 안되는 대참사가 벌어질수있는 끝판왕이다.

한편, 이바라키현에는 일본 최초의 도카이(東海)원전이 있었고, 지금도
도카이 제2원전이 있지만, 1999년에 JCO임계사고라든가, 최근에도 J-PARC
방사능 누출사고까지, 경력이 많은 지역이다.

그런데 롯카쇼에 앞서서 일본에 처음으로 세워진게 이바라키현 도카이무라
(東海村) 재처리시설이다. 프랑스기술로 세워졌고, 60년대 70년대를 거치면서
플루토늄을 뽑아내는 재처리를 해왔다. 2000년대를 넘어오면서, 사용후 핵연료를
누적량으로 1,000톤 처리했다고 하고, 2006년에 재처리사업을 완료한 모양인데,
그사이 연구시설로 전환했는지 지금도 연구용으로 플루토늄을 그대로 다루면서
상당량을 굴리고 있다고 한다.

지진이 없어도 까딱하면 뭔일이 날까 위험한 시설인데, 허구헌날 밥먹듯이 지진이
터지는 땅에서 저렇게 플루토늄을 용액상태로 굴리고 있는 위험천만한 문제를
경고하는 소리가 있었지만 눈하나 깜짝 안하더니, 후쿠시마 핵사고를 겪고나서야
그 위험성도 불안해지기 시작했는지, 조사한다는 모양이다.

2013.8.29 NHK 과학문화 블로그
이바라키현 도카이무라 재처리시설 조사시작


이바라키현에 있는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하는 연구용 시설에 관해,
원자력규제청은 시설내에 플루토늄을 포함한 액체등이 대량으로
보관되어 있어, 관리나 처리에 문제가 없는지 조사를 시작했다.

이바라키현 도카이무라(東海村)에 있는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의
재처리시설은 1977년에 운전을 시작해서,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로 생긴
플루토늄이나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액체를 시설내에 보관하고 있다.

재처리시설에서는 2011년 원전사고를 계기로 플루토늄 등을 액체인 채로 보관하면,
재해나 사고로 방사성물질이 대량으로 누출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되고 있어,
원자력규제청은 관리나 처리에 문제가 없는지 조사를 시작했다.

29일 모임에서는 먼저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 담당자가, 플루토늄의 액체
약 3톤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액체 400여톤을 보관하고 있으며,
고체로 해서 처리하려면 플루토늄은 1년반,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은 20년
가까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원자력규제청에서 "시설의 내진성은 확보돼있는가."
"처리하는 계획에 구체성이 결여돼있다." 등의 질문과 지적이 잇따랐고,
다음달 현지조사를 한다는 방침이 제시되었다.

또한 재처리시설을 포함한 핵연료시설에 대해서는 올해 12월에 새로운
규제기준이 시행될 예정인데,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는 처리를 서두르기
위해서 기준을 만족하지 않는 시설도 움직일수있게 인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원자력규제청은 조사결과를 올해 11월까지 정리할 방침이다.
(끝)

2013.8.29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제1회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 재처리시설의 잠재적 위해성 실태파악 조사


2013.8.29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
도카이 제처리시설 안전성 향상을 위한 대응.pdf


1. 잠재적 위해성

도카이 재처리시설에서는 플루토늄 용액 및 고방사성폐액을 저장하고 있다.
이들 용액은 설계상 안전대책과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를 감안한 안전대책을
통해 안전하게 저장하고 있으나, 용액상태로는 붕괴열 제거 및 수소제거의
계속적인 관리가 필요하여, 잠재하는 위험성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때문에
위험성 저감을 위해 이하 2점의 작업을 계획 실시하고자 한다.

① 플루토늄 용액의 전환
분리정제공장에 저장하고있는 플루토늄용액을 안정된 형태의 혼합산화물(MOX)로
전환하여 저장하기 위해, 플루토늄 전환기술개발시설에 옮겨서 분체화(粉体化)
하여 저장고에 수납한다.

② 고방사성폐액의 고화처리
고방사성폐액저장장에 저장하고 있는 고방사성폐액을 유리고화기술개발시설에서
안정된 형태의 유리고화체로 계획적으로 고화처리하여 보관한다.




(끝)

전원상실 등으로 냉각하지 못하게 되면, 플루토늄 용액이 끓기까지 23시간,
수소폭발을 일으킬만한 4% 농도가 되기까지 11시간밖에 안걸린다..
그사이에 복구시킬 비상용전원차 등의 긴급안전대책이 있다고 하는데,
만약의 사태에는 후쿠시마 뺨치는 플루토늄이 쏟아져 나온다..

만약에 지진이 덮치면, 멀쩡하게 있으면서 냉각만 못하는 게 아닐 것이다.
재처리공장은 수많은 배관속을 위험천만한 고준위 방사능 용액이 흐르는데,
지진으로 배관이 절딴나면서 직빵으로 바깥으로 터져나올 것도 우려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