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21일 토요일

비와(琵琶)호 부근 도로에 방사능 목재칩을 깔다가 들켰다고..

2013.9.18 Kyodo News
비와(琵琶)호 부근 강가에 세슘함유 목재칩 200~300톤


시가(滋賀)현은 다카시마시 아도가와초 시모오가와(高島市安曇川町下小川)에서
비와(琵琶)호 부근 가모가와(鴨川) 강가에 목재칩 200~300톤이 방치돼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시가현의 조사로 칩에서 최대 3,000Bq/kg 방사성세슘이 검출됐다. 물에 접촉방지
등 특별한 조치가 필요한 기준(8,000Bq)은 밑돌았지만, 재활용가능한 기준
(100bq)은 웃돌았다. 시가현은 "어디서 가져왔는지 조사중"이라고 한다.

시가현에 의하면 칩은 하천공사 등에 쓰는 통로에 깔렸거나 흙푸대 77개에도
들어있었다. 4월하순에 부근 주민으로부터 제보가 있었다.(끝)

2013.9.18 The Huffington Post
세슘함유 목재칩 방치는 '빙산의 일각'이란 소리도


비와(琵琶)호 부근 가모가와(鴨川) 강가에 방사성세슘을 함유한 대량의 목재칩과
칩을 담은 흙푸대 77개(200~300톤)가 방치돼있는 것이 알려졌다. 시가(滋賀)현이
9월17일에 발표했다.

발견된 것은 다카시마시 아도가와초 시모오가와(高島市安曇川町下小川)의 강가.
시가현의 조사에 의하면 칩에서 최대 3,000Bq/kg 방사성세슘이 검출됐다. 그것은
재활용가능한 기준(100bq)을 웃도는 것이다. 강물이나 물고기, 주변 농작물로부터는
방사성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목재칩은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피해지역의 것을 가져온 것으로 보이며, 이미 시가현은
가져온 남성을 알고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일련의 뉴스를 보고, 인터넷 유저들 사이에선 "개인이 아닐지도" "빙산의 일각"이라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끝)

2013.9.20 기노시타 코타 블로그
시가(滋賀)현 다카시마시(高島市) 비와(琵琶)호 주변에
고농도 방사능오염 목재칩 방치사건 추가정보


(독자가 메일로 보내온 정보)
오늘 시가현 폐기물감시단속대책실 기타무라씨에게 전화했다.
소름끼치는 사건에 시가현의 대응이 허접한 것에 질려버렸다!

놀랍게도 그 강가는 입구에 문이 있고 열쇠가 필요한데, 다카시마 토목사무소가
범인에게 열쇠를 빌려준게 3월15일이라 한다. 그후 4월하순까지 매일은 아니더라도
수백톤의 방사능오염물질을 도로에 깔고있었던 것이다.

범인은 강가에 인접한 사유지 소유주로, 업자를 써서 불법투기를 장기간에 걸쳐
백주에 당당히 하고있었다. 사유지에는 투기하지 않고, 어디까지나 공공도로에
자갈 깔듯이 투기했다고 한다.

이미 깔아놓은 칩은 흙푸대로 500개만큼이고, 나머지 77개도 마저 투기하려고 하다가
현으로부터 발각된 상황이다. 전체의 90% 가까이를 도로에 투기하기까지 막지못한
믿기어려운 사실이다. 현재 범인은 행방불명이라 조사중이라 한다. 끝까지 트럭으로
투기하던 업자를 추궁하면 어떠냐고 했더니, 그 업자도 중간에 받은 것이라,
오염지역에서 직행으로 운반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다카시마 토목사무소에는 수십명이 근무하는데, 한달반에 걸쳐 수백톤의 불법투기도
모르고 저지하지도 않았다니 경악스럽다. 방사능오염물질이 아니더라도 공공도로에
허가없이 대형트럭으로 한달반에 걸쳐 포장하듯이 작업을 하는데 몰랐다는 것이다.

지금도 블루시트로 일단 보관하고 있을뿐, 범인을 못잡으면 어쩔 것인가.
후쿠시마로부터 운반했다는 증거가 없더라도 급히 도로의 칩을 벗겨내서 총577개
핵오염물질을 오염지역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기타무라씨에게 항의했다.

당사지인 다카시마 토목사무소의 멍청한 실태에 아연실색한다. 그 소장은 당연히
처분대상이어야 할 것이다. 기타무라씨는 "허점이 있던 것은 사실이고, 앞으로
조사한다."고 말할 뿐이다. 시가현 가다(嘉田)지사는 뭐하고 있는가.(이상발췌)

이하, 일본 온라인 반응 발췌

* 방사성물질로 오염된 물질을 유통시키는 패거리가 있나본데,
  아마 산지위장도 했겠지.
* 잔해뿐이 아니다. 모든게 엉망진창이다.
  뭐가 컨트롤되고 있냐. 제대로된 생활은 두번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 비와호나 댐에 많이들 버려져있다. 산업폐기물테러다.
* 플루토늄, 스트론튬도 정밀하게 검사해라.
* 오키나와에서도 비료였나 세슘 고농도오염이 있었던게 사고후 반년쯤에 발각됐지?
  당연히 일본전국에 오염목재나 여러가지가 퍼졌겠지.
* 3.11 잔해가 아니라면 그것도 무서운 얘긴데, 출처를 조사해야 한다.
* 시가현 다카시마시 가모가와는 태풍18호 때문에 범람해서 주변 민가가 침수됐다.
  그러니까 방사능잔해는 주변에 뿌려졌을 가능성이 있다.
* 오염열도가 시작됐구나.
* 부엽토같은거 정말 어떻게 되고있나.
  전에 판매중인 흙에서 고방사선이라더니.
  부엽토 같은거는 하수처리오니를 쓰는 모양이라, 얼마나 오염됐는지 모르는 사이
  얼마나 유통됐나. 지금은 안전한가.
* 이건 현실이다. 아무도 사지않는걸 업자가 헐값에 사들여서 교토(京都)산이라고
  팔고 있다. 일본전국의 업자가 싸구려를 노리고 있다. 식품도 공산품도, 어디가
  진짜 원산지인지 표시하지 않는다.
* 태평양보다는 나은거 아닌가.
* 도쿄의 흙과 비슷한 정도의 선량이고, 도쿄에는 국회의원들도 살고 있자나.
* 세슘은 내똥에서도 검출되는거 아닌가?
* 히로시마였나 표고버섯 원목이 후쿠시마꺼였다듡, 판매중인 부엽토에 쓰인 낙엽이
  등등 여러가지 있었다.
* 확산해서 응원이다!
* 비슷한 칩이 여기에만 있었다고는 생각하기 어려우니까, 일본전국에 확산됐겠지.
* 밭에 뿌리면 안되는거 아닌가. 콩 같은거 흡수할래나?
* 제염작업한 대량의 흙이 어디로 갔나. 밭의 흙도 대량으로 나온다.
  산의 나무도 잘게 부수면 그런거다.
* 다른 정보에선 운반업자가 후쿠시마 제1원전과의 관련을 내비치고 있댄다.
  처치곤란이던걸 내부고발로 발각된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