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9.19 일간 겐다이
제정신인 일본인은 수치스러워하는 사기쳐먹은 도쿄올림픽
사실 일본인의 '오모테나시(손님접대)'에 매료되는 외국인이 적지않다. 예를들어
나고야 그란파스의 스토이코비치감독은 옛유고를 대표하는 선수였는데, 택시운전기사의
친절한 대응에 놀라, 일본에 대해 이해하고 귀화까지 진지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일반인들에게는 방문하는 손님을 맞이하는 서비스정신이 뿌리박혀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기쳐서 올림픽을 유치한 패거리들까지 보란듯이 '오모테나시'를 입에 담는걸
보면 김새버린다. 아베수상이 "컨트롤되고있다"고 우겨대는 오염수는 줄줄 새고 있다.
도쿄전력의 야마시타 펠로우는 "컨트롤되고있지 않다"고 뒤집어 엎었다.
도쿄개최는 뻥으로 사기쳐먹은 것이다. 그것을 주도한 패거리한테 어울리는 말은
'오모테나시'가 아니다. '파렴치'가 딱이다.
정신과의사 와다씨가 말한다.
"아마도 아베수상은 자기가 거짓말을 했다는 자각이 없는 게 아닌가. 대학까지
자동으로 올라가는 학교를 다녀서, 아마도 수험공부를 한 적도 없다. 그래서
배운 것을 소화해서 스스로 생각하고 올바른 답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어려운 것
이라고 생각된다. 수업에서 배운 것은 알수있겠지만, 응용문제를 풀지 못한다.
이해력은 있는지도 모른다. 주변에서 말하는 소리는 그대로 믿는다. 다만 의문을
갖거나, 다른 의견을 찾지는 않는다. 요컨대 대가리가 나쁜 것이다."
그래서 전세계가 주목하는 국제무대에서 엉터리 발언을 해도 아무렇지도 않겠지.
자기의 한마디로 얼마나 일본이 신뢰를 잃었는지 모른다. 주변의 각본대로 하면
합격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지성이 없는 점이 구제불능이다.
모략에 의해 천하를 쥐면 받아들이는 국민성
하긴 일본에서는 옛날부터 거짓과 사기는 당연했다.
역사작가 가쿠씨가 말한다.
"일본인은 결과가 OK면 만사 OK다. 수단은 따지지 않는다. 뻥쳐도 성과를 얻으면 OK다.
전국시대에 장수가 책사를 필요로 한것은 적을 속이기 위해서였다. 이런 수 저런 수로
배반시키거나, 손잡은 척했다가 상대를 쓰러뜨린 것이다. 내년에 역사드라마 주인공
구로다 간베(黒田官兵衛)도 그렇다. 모략을 구사해서 도요도미(豊臣秀吉)한테 천하를
쥐게 한 것이다. 결과중시 사고방식이 사기치는 것을 허용해온 것이다."
그렇다면 거짓과 사기치기는 일본의 국민성이라는 얘기다.
요몇년, 노인을 노리는 사기가 횡행하고 있다. 처음에는 '오레오레 사기'라고 불렸는데,
도중에 '입금해라 사기'라고 불리고, 나중에는 '엄마 도와줘 사기'가 됐다.
수법이 다양해져, 범죄의 차이가 나면서 명칭도 달라진 것이다. 그만큼 일본에는
사기꾼이 많다는 것이다. 이것도 국민성이 작용하는 짓인가.
정치가가 공약집을 지키지 않고, 소비세 증세를 사회보장비용이 아니라 법인세 감세에
써먹고, 비밀보전법안이 일본정부의 부정을 속이는 데에 쓰여도 당연하다.
정치가 이토록 비뚤어져 있는 것도 본성이 그렇다는 얘기가 된다.
세상과 마주하는 일본인의 한계
제정신인 일본인은 아베가 전세계에 뻥친 것을 수치스러워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의 현실을 생각하면 충분한 '오모테나시'는 할 수 없다.
방사능을 뿌려대는 와중에 손님접대를 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그런데도 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에서는 개최결정을 '잘됐다'고 하는 사람이
80%에 달한다. 지금까지 관심이 없던 사람들까지 '도쿄최고'라고 떠들고 있다.
"일본인은 세상과 마주대할 때, 동조돼있는가, 따로놀지 않는가, 세상눈치를 본다.
그것이 신을 기준으로 삼는 서양과 차이난다. 서구에서는 선과 악은 보편적인 이념인데,
일본에서는 세상이 척도가 된다. 그래서 거짓말이라는 보편적인 악으로 끌어낸 올림픽도
'경기가 호전된다' '도쿄가 잘된다'라는 소리가 크면 박수쳐버린다.
어디선가 "아베수상의 발언은 문제있잔냐"고 생각하더라도, 여론에 영합해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경제가 좋아지고, 모두가 좋아한다면, '거짓말도 방편'이 된다.
그게 타당한 것이냐 아니냐는 상관없는 것이다."(메이지대학 세키 심리학강사)
세상눈치만을 신경쓰다간 자기자신을 내놓지 못하게 된다. 그것도 일본의 중대한 문제다.
개성을 부정하는 사회가 초래하는 갈라파고스 사회
일본의 공업제품에도 상품에도 외국의 발명품을 모방한 것이 많다. 고도성장기의
꿈을 다시한번이라면서, 일본은 제조업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섬유제품도 자동차도
가전제품도 모두 외국제품의 모방에서 시작했다. 일본의 독자적인 상품은 전혀
없을 정도다.
"세상을 눈치보다가는 '나는 나'라는 생각은 허용되지 않는다. 세상과 함께여야 OK다.
이래서는 고유성은 나오지 않는다. 패션이든 뭐든, 다른사람들과 같아야 안심이라면
흉내만 내면 되고, 자기다운 것을 억눌리게 된다.
원래 사람은 남과 다르니까 의미가 있고, 남들이 싫어할 것을 두려워말고 개성을 발휘하고,
억지로 의견을 공유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서로다른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에
독창성은 없다. 게다가 동질성만 좋아하면, 이질성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당연히 변화에도
대응하지 못한다. 모방해놓고 교묘하게 개량하는 것은 잘하는데, 바꾸지는 못하는 것이다.
그 결과 세계의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고 갈라파고스가 돼버린다.
마지막에는 세계에 뒤쳐지게 된다."(세키씨)
많은 일본인은 이상한 모방제품을 만드는 중국인을 업신여긴다. 표절이라고 웃는데
일본인도 마찬가지다. 가치관이 부딪치거나 알력이 생기는 것을 꺼리는 국민성에서
독창성이 풍부한 발상은 나오지 않는다.
멍청한 아베가 세계에 망신짓을 해대는 것도 일본의 풍토를 생각하면 당연한 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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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을 중시해온 역사는 선악의 기준이 선다는 거만큼은 남는 것같다.
일본의 역사를 보면 그반대를 알수있다. 일본역사에는 학문이란 게 없었고,
학자가 존재하지 않는 역사 속에서 무력으로 전쟁만 일삼아왔다.
무장이 상인과 손잡고 해처먹는 역사였으므로, 정신적 기준은 아무짝에도 쓸모없고,
어떻게 힘센놈한테 잘 붙어서 살아남느냐, 하는 게 최고로 중요했다.
현대일본에서도 세상 돌아가는 여론을 눈치보다가, 강한 쪽에 붙어놓고 안심하는
여러 경향을 일상적으로 볼수있다. 심지어 애들 학교에서도 이지메가 그런 식이다.
그것은 일본의 기본 문화라고 해야할 지경이다.
아베놈은 초딩 한자도 틀린다더니, 뭔가 나사 빠졌다는 것은 어느정도 알려져있는데
부시 아들놈도 초딩 스펠을 틀린다더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멍청한 놈을 세워놓기
좋아하는 세력이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