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방일외국인이 과거최다, 한국은 오염수 영향으로 감속
일본정부 관광국은 18일, 8월에 관광이나 업무로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이
전년보다 17.1% 많은 90만7천명(추계치)으로, 8월로서는 과거최다였다고 발표했다.
엔저로 값싼 느낌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만 국가, 지역별로 최다인 한국으로부터의 방일객수는 원전의 오염수누출에 대한
불안으로 증가가 급격히 감속되고 있다.
7월부터 단기체재비자가 면제된 태국으로부터의 방일객수는 전년동월의 2배가 됐다.
대만, 홍콩, 싱가폴도 50% 정도 늘었다. 중국은 14.6% 감소했는데,
30% 감소였던 7월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개인여행을 중심으로 회복조짐이 보인다고 한다.
한국으로부터의 방문자는 7월까지 전년비 25% 증가가 이어지고 있었는데,
8월에는 전년비 6.8%증가로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일본정부는 2013년의 방일외국인수 목표를 1천만명으로 잡고있다.
1~8월까지는 686만명으로 앞으로 16%이상 증가율이 이어지면 가능할 전망인데,
한국의 감속이 이어지면 목표달성하기 어려울 가능성도 있다.(끝)
◇◇◇◇◇◇◇◇◇
여기저기서 엔저라서 싼데 일본여행간다는 소리가 들리더니, 7월, 8월을 기점으로
후쿠시마의 심각성이 드러나면서, 급격하게 영향을 받은 모양이다.
그런데 현실을 잘보면, 여태까지 방사능오염수는 유출되고 있었던 건데, 그동안에도
만일 언론이 다뤄줬더라면 어땠을래나. 지갤처럼 말이다..다..다..
어쨌거나, 아시아나 후쿠시마 직항편도 생겼다가 중지되고, 대한항공도 이시가와현쪽
노선을 줄인다고 했고, 공중파 혹은 각종 사이트에서 떠들썩하니, 한국사람들 그런
분위기에는 민감하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후쿠시마공항 도착하자마자 환영한답시고
후쿠시마산 체리 먹이던거.. 참 골때리는 장면 아니겠나..
다만 급감소가 아니라 급감속이라는데, 증가폭이 급격히 줄었다는거니까, 아직도
정신 못차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얘기라면, 좀더 언론이든 어디든 분발하면 좋겠다.
8월 비행기가 한달전쯤 예약한 것이라면, 돈내면서까지 취소하는 사람이 있었더라도,
많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9월부터 본격적으로 8월의 분위기를 반영할듯하다.
중국은 영토분쟁 영향이었는지, 사람들이 여행예약도 취소하겠다고 분노하는 장면이
방송에서 나온 적도 있던데, 둘쭉날쭉한건지, 그리고 동남아는 아예 잘 모르겠다.
어쨌거나 항상 일본방문객수의 캡은 한국이었으니, 일본의 관광국은 자나깨나
한국 물고늘어지려고 혈안인데 조심좀 해서 이용이나 당하지 말아야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