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제로를 목표로 하는 국제적 연대
원전 제로를 목표로 하는 움직임은 국제적으로 착실하게 전진하고있다.
핵심인물은 빈프리트 크레치만(Winfried Kretschmann) 독일연방상원의장(녹색당 출신,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지사)과 그레고리 야스코(Gregory Jaczko) 미국 NRC 전위원장이다.
그리고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직면했던 전수상으로서 나도 그런 사람들과 함께 원전제로를
지향하는 국제적 네트워크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직후에 독일 녹색강의 지지가 급상승한 것을 보고, 보수당 메르켈 정권은
녹색당이 주장하던 2022년 우너전제로를 정식으로 결정했다. 그 직후의 선거에서
크레치만씨는 주지사에 당선됐다.
2013년5월에 방일해서 나와도 의견교환하고, 독일방문을 요청받았다.
야스코 NRC 전위원장은 후쿠시마 원전사고후 "모든 원전에는 안전성에 결함이 있다"는
입장에 서서, 원전 신설에 반대했다. 원자력업계와 대립하여 NRC내에서도 고립하고 사임했다.
2012년8월에는 후쿠시마를 방문했다.
사고가 났을 때에 많은 사람이 피난해야 하는 곳에 원전을 세워선 안된다고 단언했다.
2013년6월 캘리포니아 San Onofre원전 재가동반대 집회에서 나와도 의견교환하고,
원전제로를 지향해야한다는 점에서 일치했다.
San Onofre원전은 그 집회 직후에 폐로가 결정되어, 반대운동 단체가 LA 타임스에 야스코씨와
나를 거론하며 감사광고를 내줬다. 야스코씨는 일본의 반대운동에 초청받아 조만간 재차
방일할 예정이다.
대만에서도 제4원전을 둘러싸고 반대운동이 활발하다. 내게도 와달라는 의뢰가 있어서 준비중이다.
원전제로를 지향하는 사람들 사이에 공통되는 것은 원전사고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지만, 반드시 언젠가 어디선가 일어난다. 그때 피해규모나 장래에 화근을 남기는 사용후
핵연료를 생각해면, 원전제로를 향하는 것 외에는 없다는 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