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탱크로부터 오염수누출, 고장투성이 ALPS(다핵종 제거장치), 태형 크레인사고 등 고장이나 사고가 속출하는 후쿠시마원전. 분명한게 도쿄전력의 너무나 허접한 체질인데, 원전작업원들로부터 상담을 받고 있는 후쿠시마 이와키시의회 와타나베 (渡辺博之)의원은 "필연적으로 일어나고있다."고 단언했다. 사람이 안모이는 것이다.
"원전 현장에서는 갖가지 작업이 잇는데, 도쿄전력이 싸구려 가격으로 입찰을 때리기 때문에 업자들간에 서로 제살깎기가 되어, 기술력이 없는 업자가 '싼게 비지떡' 상태로 낙찰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업자는 작업원한테 위험수당도 주지않으니까, 인건비도 적다. 가장 싼 경우 일당6,000엔이다. 방사선량이 높아 위험한 현장인데, 이래서는 사람이 모이지 않는다.
그 결과 원전은 물론 건설현장 경험조차 없는 작업원이 후쿠시마원전에서 늘고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건설현장 경험자가 20% 정도라고 들었다. 놀랍게도 '나사를 오른쪽으로 돌리는가, 왼쪽으로 돌리는가' 묻거나 '스패너가 뭔가요'라고 진지하게 묻는 작업원도 있다고 한다."
와타나베씨에게 전해진 작업원들의 '고발'에서도 현장의 상황이 설명돼있다. "누군가가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그런 일은 없다. 전쟁터다. 각자가 자기일로 벅차서 남한테 신경쓸 여유따위 없다." "제일 요구되는게 '빨리!' '빨리!' '빨리!'" "하청업자가 빈번하게 바뀌게 됐는데, 제대로된 도면도 없어,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작업에 쓰는 중장비에도 문제가 있다고 한다. 후쿠시마원전에서 쓰이는 크레인 등은 고농도 방사능으로 오염됐기 때문에 원전밖에서는 쓸수없다. 그래서 사용후에는 도쿄전력이나 원청업자인 건설회사 등이 중장비업자로부터 사들여서 폐기하게 된다. 그러나 값이 깎일 게 뻔하기 때문에 중장비업자가 새것이 아닌 중고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크레인 등은 전부 골동품 투성이다."라고 들은 적이 있다. 너무나 낡아서 움직이지 않을 때도 종종 있다고 한다. 최첨단기술이 필요한데, 하는 짓은 전쟁당시 죽창을 쓰던 작전이다."(30대 작업원)
기술이나 지식이 없는 작업원이 골동품 기계를 움직인다... 이래서는 사고나 고장이 속출하는 게 당연하다.(끝)
후쿠시마현에서 20일새벽 진도5강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동일본대지진의 여진
으로 보이는데, 진원이 후쿠시마 제1원전에 가까워, 더욱 여진에 불안이 퍼지고 있다.
이와키종합도서관은 20만권 있는 책중에 5만권이 지진으로 낙하했다고 한다.
20일오전2시25분, 후쿠시마 이와키시를 진원으로 하는 M5.9 지진이 발생했다.
이와키시에서 진도5강, 그리고 도쿄에서도 진도3이 관측되는 등, 동북에서 관동에 걸쳐
넓은 지역에서 흔들림이 관측됐다. 수도관이 파손된 현장에서는 오전7시쯤
전선보다 높게 물이 솟구쳤다고 한다. 근처 주민이 당시 모급을 촬영했다.
영상을 보면 물이 전선을 훨씬 넘는 높이까지 솟구치는 것이 보인다.
목격자는 "돌이나 그런게 날아가고 있어서, 근처에 가지않는 게 좋다고..
수도국쪽 사람이 있어서 젖으면서 대응했었다."고 말했다.
또한 각지에서 낙석도 발생했다.
주민은 "지진으로 깜짝 놀라서, 침대에서 일어난 순간에 또 큰소리가 났다.
또 지진인가 했더니, 저게 무너졌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지진으로 이와키시 여성 2명이 어깨가 빠지는 등 부상당했다.
기상청은 회견에서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최대진도4 정도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충분히 주의하달라."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동일본대지진의
여진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후쿠시마현에서 진도5강이 관측된 것은 2011년9월이래 2년만이라, 후쿠시마 제1원전도
진도5약에 해당하는 강한 흔들림이 덮쳤다. 20일에 도쿄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에 대해 묻자,
시민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겁난다. 아무리 수상이 컨트롤돼있다고 말해도,
지진은 컨트롤못하잔나."
시민 "지진으로 또 뭔가 영향이 있는지, 물건이 망가지거나 떨어지거나 할거라 생각했다.
무서운 건 좀있다."라는 소리가 나온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지난달 탱크에서 오염수 300톤이 누출됐다.
원인이 판명되지 않는 가운데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19일 아베수상이 탱크를 시찰했을 때에는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오노 소장이
"저쪽 배수로를 향해 물이 흘러간 흔적이 있으므로.."라고 말했었다.
오염수를 저장하는 탱크 대부분은 이음새에 고무패킹을 끼워 볼트로 조인 방식이다.
지진의 흔들림으로 볼트가 느슨해지는 등의 가능성은 없는가.
도쿄대학 오카모토 교수는 "나도 지진으로 깼는데, 원래 여진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이번같은 여진으로 누출될 확률은 있지만, 현재로선 어느정도 관리돼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전10시쯤 도쿄전력은 회견에서 "오염수 탱크의 순찰을 5시14분에 끝냈는데
누출이 없었다고 확인했다."고 발표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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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아베가 시찰간게 역효과 아니냐면서, 저렇게 완전무장하지 않으면 안되는
자체가 전혀 수습되지 못한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아베가 일부러 해외특파원들도
데려갔대는데, 저걸 보면 세계에서 더 위험하다는걸 현장감 있게 느낄거같다더군..
중간 화면에 분명히 후쿠시마 제1원전 위치가 진도5약으로 나오던데,
이와키시 같은 경우는 땅속 수도관이 터지기도 했으니, 사고원전에서
땅속에 이미 여기저기 균열이 생겼다는 배관이나 시설은 또 어떻게 손상이 갔는지
알수도 없지..
도쿄전력은 순찰을 5시넘어서야 끝냈다는데, 그전에 지진이 끝나자마자
각 핵시설들은 이상없다는 소리를 하는건 매번 어떤 시스템인지 궁금하군..
어쨌거나 순찰해봤자, 지난번처럼 바닥에서 새는건 안보인다면서..
마지막에 도쿄대교수한테는 왜 물어보나. 그냥 앉아서 관리되고 있겠지~ 라는 소리..
아베수상이 도쿄전력에 후쿠시마 제1원전 5, 6호기 폐로를 요청한 것에 대해
후타바군(双葉郡) 수장은 19일 "당연"하다는 인식을 보인 한편으로,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에게 성실한 대응을 요구했다.
5, 6호기가 입지하는 후타바마치(双葉町) 이사와 정장은 "입지 4개지역에서
폐로를 전제로 하는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며 필연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그러나 아베수상의 요청이 지자체에 보고되지 않았던 것을 밝히면서
"갑작스러워 놀라고 있다. 일본정부는 중대한 사고를 일으킨 원전의 입지지역과
좀더 연계하 ㄹ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며, 조속한 설명을 요구한다."고, 건너뛰기
발표에 불쾌감을 표시했다.
폐로작업이 진행중인 1~4호기의 입지지역 오오쿠마마치(大熊町)의 와타나베 정장은
"사고대응이 생각만큼 진척되지 않았고, 후쿠시마현도 모든 원자로 폐로를 요구하고
있다. 요청은 타당한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가와우치무라(川内村)의 엔도 촌장도
"지금도 피난중인 사람이 있다." 히로노마치(広野町) 야마다 정장은 "사고가
수습돼있지 않다."며 폐로를 당연시했다.
"피난을 계속하고 있는 주민은 지금까지 배신당해왔다."고 말하는 나미에마치
(浪江町) 바바 정장은 "안심하고 살수있는 마을을 되찾기 위해서 성실하게 실천
해주기 바란다."고 도쿄전력의 진지한 대응을 요구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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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놈이 IOC총회에 가서 후쿠시마 주민들 짤라버리던 짓에 완전 열받았다는
후쿠시마 주민들인데, 아베놈이 뭘또 구슬려볼까 하고 수작부리는 모양이다.
전부터 현지 지자체는 후쿠시마 제1원전의 모든 원자로를 폐로하라고 요구했고,
그리고 제2원전까지도 마찬가지라고 했었는데, 완전 컨트롤돼있다는 개소리를
되풀이하려고 원전시찰왔다가, 뜬금없이 5,6호기에 대해서 폐로를 요청했댄다.
도쿄전력놈들은 어디까지나 상장기업으로 5, 6호기도 최대한 써먹고 싶은데,
여론 눈치보느라 도저히 어쩌지 못하는거지만, 그래도 지자체의 요구에는
응답하지는 않았었다. 거기에 아베놈이 지가 행세좀 하려고 끼어든거같네..
제2원전은 빼놓고, 5, 6호기는 가망없으니까 포기하는걸로 타협하자는 꼴이네.
사흘쯤 전에 일간 겐다이 기자로부터 전화인터뷰를 받았다. 아베수상이 19일에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을 시찰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나는 답했다.
IOC총회에서 거짓말 발언한 것을 어떻게든 둘러대려는 퍼포먼스일 것이다.
그러나 빈손으로 가면 뻥만 덧칠하는거밖에 안된다. 아무리 아베수상이라도
그런 멍청한 짓은 하지 않겠지. 뭔가 깜짝쇼가 있을테니, 주목하겠다고.
그 답이 나왔다. 오늘 언론이 일제히 보도하고있다.
◆ 일본정부가 선두에 서서 사고처리 책임을 다하겠다고.
◆ 오염수대책 공정표를 만들겠다고.
◆ 5, 6호기 폐로를 결정하겠다고.
이런게 깜짝발표인 셈이다. 이것을 보고 나는 확신했다.
아베수상에게는 오염수를 막을 구체적 대책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5, 6호기 폐로선언을 핵심으로 삼고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폐로는 누구나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베수상에게 확답을 피했던 도쿄전력조차
폐로는 감안하고 있어서, 그렇기 때문에 가시와자키가리와(柏崎刈羽)원전 (니가타현)
재가동으로 활로를 열려고 하고있는 것이다, 라고까지 꿰뚫어보여지고 있다
(9월20일자 마이니치신문). 그리고 폐로 부담은 또다시 일본국민에게 떠넘겨진다.
말도 안되는 일이다.
내가 놀란 것은 아베수상이 IOC총회에서 말한 거짓말을 그대로 되풀이한 것이다.
즉, "오염수 영향은 항만내 0.3km²이내 범위에 완전히 차단되고 있다."고..
꽤나 "거짓말쟁이 발언"이라는 비판이 찔렸던 모양이다. 그 비판을 애써 튕기려고
거짓말을 덧칠한 것이다.
이대로 가면 아베수상은 또다시 복통을 일으켜서 퇴장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야당이 아베수상을 끌어내리지 못하더라도, 원전사고의 현실이 아베수상을 몰아세울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아베수상은 온갖 정책을 뒤로하고, 오염수
유출방지에 여야를 막론하고, 거국적으로 모든 걸 투입해야 한다.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고농도 오염수가 누출된 문제로, 일본정부의 오염수처리대책위원회는 13일, 오염수로부터 대량의 트리튬을 제거하는 것은 현시점에서 유효한 대책이 없다며, 기술을 국제공모하기로 정했다. 국내외 예지를 결집하기 위한 전문팀을 신설하고, 일본정부가 11월까지 작성하는 오염수 추가대책에 반영할 생각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의 다핵종제거장치(ALPS)는 오염수로부터 약60종류의 방사성물질을 처리하는데, 트리튬은 제거할 수 없다. 그때문에 처리후에 해양방출하는 기준치를 민돌아도 현지의 이해를 얻지못해, 부지내에서 저장 하고있다.
경제산업성 자원에너지청에 의하면 오염수가 소량일 경우에는 트리튬의 농도를 낮추는 기술이 개발돼있다. 다만 이번과 같은 대량의 오염수를 처리하는 기술은 확인돼있지 않다.
공모에서는 접합부를 볼트로 조이는 '플랜지형' 지상탱크 바닥의 강도를 높이는 기술이나, 오염수 누출이 미량이더라도 감지할 수 있는 방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작업원의 피폭선량을 감소시키는 방법 등도 모집한다.
전문팀은 폐로기술을 확립하기 위해 8월에 설립한 국제폐로연구개발기구가 사무국을 담당한다. 오염수관리나 지하수 유동 등 폭넓은 전문가를 추가해서 제안된 기술을 평가한다. 제안이 없을 경우에는 국제연구기관 등에 별도로 개발을 촉구한다. 대책위원회는 같은날 도쿄에서 회의를 열고, 일본정부가 제시한 오염수문제 기본방침에 대응하는 내용을 협의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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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들 멋대로 저지를대로 다 저질러 놓고는, 지금도 뒷구녁에서 해쳐먹을려고 동전을 파탄처리도 안하는 놈들이 뻔뻔스럽긴.. 규제위원장이라는 놈부터 학자놈들까지 가세해서 방사능물을 바다에 버리자고 떠들더니 태풍을 틈타서 냅다 흘려보내고..
지들이 돈안쓸려고 판떼기 이어붙인 탱크를 써놓고는, 그걸로도 안새게 해주는 기술을 바란댄다.. 에라이
작업원들은 이미 경력자들 줄줄이 떠나고, 대우가 그따위니 모이지도 않고, 삥뜯기는 구조도 하나도 개선할 맘이 없으면서 탱크 순찰을 50명씩 돌린댔으니 순찰하다가 방사능에도 끄떡없는 기술이라도 있으면 좋겠다고? 항복선언을 하고 소원을 바라는 순간에도 태도가 못돼쳐먹었잔냐..
지금도 고농도 오염수가 바다로 새고있는 후쿠시마 제1원전. 그리고 올림픽이
개최되는 2020년, 그때에는 어떻게 돼있을 것인가.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이 작성한 폐로 로드맵(공정표)를 보면, 2020년 여름은
녹아내린 핵연료를 꺼내기 시작하는 시기와 겹친다. 계획대로라면 폐로를 향해
크게 전진하는 게 되는데, 현실은 간단치 않다. 일본원자력연구소에서 일본최초
폐로를 지휘했던 원자력Decommissioning연구회 이시가와 회장은 이렇게 말한다.
"공졍표대로 용융연료를 꺼낼수있는 보장은 없다."
용융연료를 꺼내기 위해선 원자로속을 물로 채운 뒤에 먼저 연료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현장은 고선량의 방사선으로 인간이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조사용 로봇의 연구개발이 급선무인데, 이것이 난제라고 한다. 일단
로봇이 완성될 전망이 현시점에서 서있지 않다. 게다가 이시가와씨가 지적한다.
"특히 1호기에서는 녹아내린 우라늄은 현료봉을 덮었던 지르코늄이나 압력용기
소재인 스텐레스 등과 뒤죽박죽으로 섞여서 합금이 됐다고 생각된다. 설령
로봇이 완성되더라도 어디에 우라늄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매우
어려울 것이다."
원래 공정표는 불확정요소 투성이다. 격납용기를 물로 채우기 위해서는 먼저
뚫린 구멍을 막아야 하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2016년도 하반기까지 '방법을 확정'
이라고 써있다. 중요한 용융연료 꺼내기도 2018년도 상반기 목표가 '연료덩어리
원자로내구조물 꺼내는 방법의 확정'이라 써있다.
일본내외에서 석유화학플랜트 건설에 종사한 경험이 있으며 공정표를 검증하는
'플랜트기술자 모임'의 쓰쓰이씨가 말한다.
"방법 자체를 이제부터 정한다고 말하고 있는거고, 구체성이 없다.
누가 이 공정표를 썼으며, 누가 구체방법을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조리 익명이라
책임소재도 도중경과도 보이지 않는다."
더욱 절박한 것은 오염수다. 바다로의 유출을 빨리 막지못하면, 세계각국으로부터
비판이 고조되어, 올림픽 개최자체가 어려워질지도 모른다. 쓰쓰이씨는 단언한다.
"폐로작업과 달리, 오염수문제는 제대로 대응하기만 해도 3년이면 일단락됐을 것.
문제는 도쿄전력에 그 능력이 없는 것이다."(끝)
도대체가 아무런 기술도 없는데, 소설만 잔뜩 써놨지..
지난번에는 원래의 소설을 좀더 빨리 진행한다는 소설로 고쳤지..
핵연료 파악도 어려울 거라는데, 그전에 파괴된 원자로를 물로 채울수나 있겠나.
지들 스스로 그것도 못할 거같다는 속내가 새어나오는 기사도 있었다.↓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작업에서 도쿄전력은 이르면 2020년에 시작된다는
원자로내 용융연료 꺼내기에 대해, 물로 채운 상태에서 꺼내는 수법의 실현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물로 채우지 않고 그대로 꺼내는 수법에 대해 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 원자력입지본부 후쿠시마 제1대책 프로젝트팀 다카기부장이 같은날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에서 열린 일본원자력학회 '2013년가을대회' 분과회에서 밝혔다.
오염수문제 대응에 쫓기는 도쿄전력이 폐로를 향한 중장기계획에서도 암중모색을
하고있는 실태가 새삼 드러났다.
도쿄전력과 일본정부는 꺼내기작업 때의 피폭을 줄이려는 목적으로, 핵연료가 녹아내린
것으로 보이는 1~3호기 원자로 격납용기속을 물로 채우고 연료를 꺼내는 방법을 검토해
왔는데, 물로 채우기 위해서는 격납용기에서 물이 새는 부분을 모조리 막아야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여지껏 물새는 부분의 파악조차 손대지 못하고 있다.(끝)
원자력규제위원회는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로 녹은 핵연료 꺼내기를 위해
녹은 핵연료를 흉내낸 시료를 사용해서 임계실험에 나선다. 연료가 또다시 핵분열을
일으키는 재임계 리스크를 파악하고, 도쿄전력의 관리계획의 적절성 여부를 판단
하는 데에 활용할 것을 노린다.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전제하지않고, 재임계라는
'최악의 사태'가 일어나는 조건을 실험으로 밝혀서 대비하기로 했다.
1~3호기에서 멜트다운을 일으켜 녹아내린 핵연료는 콘크리트나기타 금속이 섞여서
굳어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확한 위치나 모양은 모르며, 조건에 따라서는
재임계 우려도 있다.
그래서 규제위는 용융연료가 재임계를 일으키는 조건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녹아내린 핵연료를 흉내낸 시료를 써서 실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용융연료의 부피나 연소도, 철과 콘크리트 혼합도 등의 데이타로부터, 앞으로 몇년
걸쳐서 재임계가 일어나는 조건을 밝힌다. 실험은 기존의 시험, 연구로를 갖춘
외부기관에 위탁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규제위는 이것을 토대로 '임계평가기준'을 만들 예정이다. 도쿄전력이 용융시료를
꺼내거나 운송, 보관할 때의 계획이 타당한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지표로 삼는다.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은 2013년6월의 폐로공정표 개정당시 1~3호기 용융연료 꺼내기를
2020년~2021년에 시작할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끝)
최근에도 심심치않게 요오드-131 검출사례가 있는걸 보면, 재임계가 일어나고 있는지도
수상하다. 그런 와중에 연구비 타먹을 껀수를 생각했나, 재임계를 실험하겠다는데,
외부 연구기관에 위탁한다는건 돈이 오갈테니까..
그리고 기본적으로 멜트다운되면, 어떤식으로 재임계될지 알지도 못한다는 것이다.
그런걸 어따대고 안전하다고 일반인을 세뇌하던 놈들은 기냥 핵을 껀수삼아서
해처먹겠다는 패거리지 뭐냐..
2020년 도쿄올림픽이 결정됐다. 그러나 아베정권의 '올림픽 파시즘' 덕분에 뒤늦은 대응이 이어지는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누출문제가 막다른 골목이다. 지하수로부터 고농도 스트론튬이 검출되는 등 사태는 수렁에 빠졌다.
출구가 보이지않는 이 문제는 나라를 망하게 할지 모른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린 IOC총회에 가서 "내가 안전을 보증한다"고 단언해서 올림픽유치에 성공한 아베수상. 자민당 간부가 이렇게 말한다. "수상은 이 한달간 계속 올림픽유치로 들떠있었다. 작년말 정권을 되찾은 뒤부터 어떤 공세를 IOC에 가하면 유치할수있는지 철저히 조사시켜 물밑에서 계속해서 관계자에게 교섭을 해왔다. 이번에는 절대로 가능하므로 창피당하지 않는다고 확신하고 왕실인사까지 동원해서 스스로 연설하는 결단을 한 것이다."
그러나 유일한 오산은 해외언론의 엄격한 보도였다. "구미언론은 연일, 시리아문제에 버금가는 뉴스로서 '후쿠시마 위기'라는 제목으로 오염수누출을 상세히 보도해왔다. 오염수누출을 '올림픽유치에 영향있을만한 큰 문제가 아니다'라고 방심하던 수상관저는 허둥댔다."(정부 관계자)
허둥댄 아베수상은 9월3일 "정부가 하나되어 해결에 달려든다"며 국가예산 470억엔을 투입해서 오염수누출대책을 강구한다고 발표했다. 그 내용은 동토방식 차수벽 건설에 320억엔, 현재 트러블로 시운전이 멈춰있는 방사성물질 제거장치(ALPS)보다 고성능 장치를 개발하는 비용으로 150억엔을 충당한다고 한다.
그러나 "때는 이미 늦었다"(와키 자민당 참의원 간사장)고 당내에서도 언급되는 상황. 그리고 중점대책인 '동토방식 차수벽'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큰 의문이 생긴다. 사고당시 수상보좌관으로서 원전사고에 대응했던 민주당 마부치 전 국토교통성장관은 이렇게 지적한다. "동토방식은 완성까지 2년이나 걸리는데다가 공법자체에도 문제가 있다. 나는 보좌관 당시 원자로건물을 차폐하는 프로젝트팀 책임자로서, 4종류의 지하차수벽 공법을 검토했다. 그 결과 '동토방식'이 아니라, 체르노빌에서 실적이 있는, 점토재질의 '연직차수벽방식'을 선정했다. '동토방식은 오염범위가 큰 경우에 곤란'하다는 이유로 채용하지 않았다."
경제산업성 관료출신 고가씨도 이렇게 말한다. "동토방식으로 오염수를 막을 수 있다고 말하는 전문가는 한사람도 없을 것이다. 해외언론도 취재해서 그것을 이미 알고있으므로, 아베정권의 대응을 좋게 평가하지 않는 것이다."
미국 The Wall Street Journal, 영국 BBC 등은 전문가에게 인터뷰하고, "기술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곤란"하다고 보도하고 있다.
게다가 해외언론에서 문제시되는 것은 일본정부나 도쿄전력의 은폐체질이다. 야당이 요청한 '중의원 경제산업위원회 폐회중심사'도 올림픽 유치에 악영향을 꺼려 자민당이 일찌감치 미루기로 해서, 개최할 전망이 아직 서지않았다. 이런 대응에는 자민당 국회의원으로부터도 의문제기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국회 폐회중에도 심사를 열면 '여야의 지혜를 결집해서 공명정대하게 오염수문제에 맞선다'고 세계에 어필할 수 있었을텐데.. 반대로 아베정권의 은폐체질을 해외에 발신하게 됐다."
그리고 이번 470억엔의 국가예산투입이라는 수상의 결단이 "도쿄전력 파탄처리"라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지도 모르는 사태를 초래하고 있다. 자민당 코노타로 부간사장은 이렇게 지적한다. "사고처리비는 본래 도쿄전력이 부담해야 하는 것인데, 일본정부가 오염수대책에 국가예산을 투입한다면, 그 비용을 도쿄전력에게 청구할건지 여부를 분명히할 필요가 있다. 당장은 투입하지만 나중에 도쿄전력에게 반납을 요구하는 것인가. 아니면 도쿄전력을 파탄처리하고 책임을 지게 한 뒤에 일본정부가 사고수습에 책임을 질것인가. 이기회에 분명히 해야한다."(끝)
파괴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방사능오염수가 누출되고 있다는 사실은, 체르노빌 이래
최악의 핵사고인 후쿠시마 위기가 아직도 끝이 안보인다는 것을 새삼 확인시킨다.
2011년3월의 지진과 쓰나미로 후쿠시마 제1원전이 붕괴된 이래로, 지역환경을 복구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기술적으로도 어려우며, 많은 돈이 든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이제는 그 작업이 도쿄전력에게는 감당할수없는 일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2013년9월3일에 일본정부는 도쿄전력에 맡기지 않고, 앞에 나서서 대처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그러나 그런 개입은 더 일찍 했어야 했다.
핵사고가 터진지 2년반 도쿄전력은 3개의 파괴된 원자로의 핵연료를 다루는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반복해서 드러냈다. 현재 매일400톤의 물이 핵연료의
과열방지를 위해 주입되고 있다. 도쿄전력은 최근에야 비로소 오염된 물이 원자로건물 지하로
누출되고, 콘크리트 틈새를 통해 지하수와 해양으로까지 누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외부의 중립적 단체에 의한 피폭상황 측정은 거의 실시되지 않고있다.
오염수 누출이 인체, 주변환경 그리고 농수산물에 끼치는 영향이 거의 알려져있지 않다는
것은 문제다. 더구나 문제는 그뿐 아니다. 현재 1,000개 가까운 오염수저장탱크가 있는데,
거기에 저장된 물은 정화장치를 한번 통과했는데도 불구하고 트리튬 등 유해한 방사성핵종으로
오염돼있다. 이번 누출로 탱크들은 관리되지 못한 시한폭탄 같은 것이라고 알려지게 됐다.
고무로 막은 배관이나 저수탱크가 새기 쉽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있는 것이다.
도쿄전력이 일상적인 순찰만으로 모든 누출을 발견할 것으로 때웠다는 것은,
무책임하다고까지 하지 않더라도 부주의했다. 이번에 누출대책으로 도쿄전력이
단지 더많은 센서를 배치하거나 안전밸브를 증설한다는 미봉책에 그친 것 자체가
탱크가 원래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도 계속 쌓이는 오염수를 최종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것에 대해
결론이 나와있지 않다. 올해 상반기에 나왔던, 오염수를 바다에 버린다는 제안은
예상대로 지역 어업관계자로부터 강한 반발을 받고있다.
일본정부의 지난 대응과 정보전달 태도로 봐서는, 일본정부도 이 사태를 도쿄전력보다
제대로 수습할 수 있는지, 그리고 제대로 정보전달을 할런지, 의문이다.
이번 주말에 누출된 탱크 주변선량은 당초의 보고보다도 18배 높았다는 것이 드러났다.
단지 아상사태로서 시작되었을 누출이, 결과적으로 진짜 위기로 되어버린 것이다.
일본은 이제 해외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 미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은
원자력공학, 정화, 그리고 방사선이 인체에 끼치는 영향 등에 정통한 전문가가 있다.
그들 전문가는 일본에 도움이 될 것이다.
연구와 환경복구를 국제적인 협력하에 추진함으로써, 모니터링과 위기관리에 대한
일반의 산산조각난 불신감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다.
오염수 누출로 가장 중요한 영향을 받는 것은 후쿠시마 앞바다와 태평양이다.
그 지역은 철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2011년과 2012년에 미일양국 연구자가
공동으로 조사한 후, 2가지 중요한 의문이 드러났다.
첫째는 얼마나 많은 방사능이 현재 아직도 바다에 누출되고 있는가, 라는 것.
둘째는 아직도 해양생물의 종류에 따라서는 상당히 높은 방사선량이 검출되는 것을
생각하면, 오염지역의 해산물이 소비해도 안전한 수준으로 되기까지 앞으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는가, 하는 것이다.
오염수 누출이라는 사실로 인해, 그 2가지 문제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환경오염 영향평가를 제대로 하려면, 과학자가 바다의 먹이사슬에 대한 모든 반가기가
긴 핵종, 특히 세슘-137, 스트론튬-90, 플루토늄-239의 오염에 관해 데이타를
모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오염이 어디서 오는지를 알아야 하며, 지하수, 퇴적물,
그리고 해류를 통한 핵종의 이동양상을 알아야 한다.
현재 아베수상과 일본정부는 과학진흥에 힘쓴다는 것을 약속하고 있다.
전세계 연구자가 데이타를 모으고,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체르노빌에서는 사고후 연구조사할 기회를 놓쳤다. 적어도 후쿠시마에서는
이제라도 연구조사를 할수있을 것이다.
(끝)
9월3일 Nature 사설에 후쿠시마 사고원전의 오염수누출에 대한 일본정부 및 도쿄전력의
대응에 대해 강한 불신감을 나타내는 편집위원의 논평이 게재됐다.
자연과학저널이 어느 국가의 정책에 대해 이렇게까지 엄격한 말을 늘어놓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도쿄전력과 아베정부가 얼마나 국제사회로부터 신뢰받지 못하고 있는지
우리에겐 알려져 있지 않다.
이번 네이쳐 기사도 지금까지의 해외언론의 보도와 마찬가지로 일본언론으로부터
거의 조직적으로 무시되고 있다. 오염수 누출로 해양오염이 지금도 진행되는 때에,
세계 과학자의 지혜를 결집해서 대응책을 강구해야 할 때에, 일본정부는 올림픽 유치와
미군의 시리아공격에 대해 '이해를 표시'하는 쪽이 더 우선순위가 높은 과제라고 믿고있다.
올림픽 유치를 성공시키고 싶으면, 먼저 사고처리에 대해 일본정부가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이해되도록 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그러나 유치위원장은 "도쿄와 후쿠시마는 250km나 떨어져 있어서 걱정없다."는 놀라운
발언을 어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했다.
해외 과학자들이 "후쿠시마 사고는 강건너 불구경이 아니다. 우리 자신에게 절박한 문제다."
라는 위기의식을 갖고 국제적인 지원을 자청하고 있는 와중에, 도쿄의 인간이
"후쿠시마 사고는 250km나 떨어진 '강건너 불구경'이니까 올림픽 개최에 걱정없다."고
내뱉은 것이다. 분노를 지나서 슬픔을 느낀다.
(이하 생략)
◇◇◇◇◇◇◇◇◇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기자회견 당시, 다케다 이사장의 발언은 지난 글에서 다뤘지만,
그후로 일본내에서도 후쿠시마 주민을 비롯해서, 각계에서 분노하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결국 후쿠시마는 심각한 상태인데, 도쿄만 괜찮다는 소리를 한것이라거나,
차별발언이라는 등, 후쿠시마가 어떻든 도쿄만 잘되면 그만이냐는둥,
도쿄올림픽 자체를 일본전체가 거국적으로 치른다고 이노세 도쿄지사가 떠들던 소리도
후쿠시마는 따로 떼어놓은거냐는 소리까지..
IOC위원들도 많이본다는 올림픽전문 사이트 'Inside The Games'의 Duncan Mackay
기자는 "도쿄가 똑같은 소리만 하는데, 250km라는 건 없는거나 마찬가지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를 둘러싸고 모순된 보고서가 엇갈려서 혼란을 초래해왔는데,
원자력 전문가들은 오염수누출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아무도 진실을 알수없다고 강조한다.
후쿠시마 제1원전은 2011년3월에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전원상실로 냉각이 멈추고,
원자로 멜트다운이 일어났다. 도쿄전력을 녹아내린 핵연료를 냉각하려고 필사적으로
물을 붓고있다.
오염수는 매일400톤씩 증가하고, 발전소에 세워진 1,000개이상의 탱크에는 현재
총33만5천톤의 오염수가 저장돼있다. 그리고 그 탱크 몇개에서 오염수가 누출되고 있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2011년3월의 사고이래 지금까지 가장 심각한 상황으로서, 부지내에 있는
저장탱크에서 300톤의 고농도 방사능오염수가 누출된 것을 인정했다.
독일출신으로 프랑스정부나 독일정부에 조언도 해온 에너지문제 컨설턴트 Mycle Schneider
씨는 사태가 "생각보다 훨씬 나쁜 상태"로 전개되고 있다고 말한다.
Schneider씨는 Huffington Post 영국판의 취재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현재 수백가지 문제가 산적해있다. 온도, 피폭선량, 피폭인원수, 이들 모든 데이타에
헛점이 있다. 우리는 아직 아무것도 파악하지 못했다. 일반시민이 이해하는 것보다
훨씬 나쁜 상태다.
Schneider씨는 현재 문제의 원인이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이 심각성을 인정하지 않는 데에
있다고 주장한다. "현재의 과제는 그들의 현실도피적 자세를 무너뜨리는 것이다. 이것은 조직적인 현실도피다. 여기서 일본의 자존심이 문제되는데, 자존심이 현실도피 태도로 바뀌면 이런 문제에서는 정말로 위험하게 된다. 그들은 사람들을 높아지는 리스크에 노출시키고 있다."
일본정부는 5일, 원전의 누출을 막고, 고농도오염수를 처리하기 위한 대책에 470억엔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투입자금 대부분은 영하40도의 냉각재를 넣은 관을 써서
지하 30m까지 지반을 얼리는 차수벽 건설에 사용된다.
이론적으로는 이 차수벽이 오염수 누출을 저지하고, 방사성물질이 대량으로 검출되는
원자로와 터빈건물에 지하수가 유입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번 결정은 IOC가 2020년 하게 올림픽 개최지를 도쿄, 이스탄불, 마드리드 중에서
선정하는 며칠전에 발표된 것으로 보아, "원전사고에 의한 안전성 문제는 없다"고
어필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보여지고 있다.
Schneider씨는 이렇게 말한다. "차수벽 계획은 획기적인 대책이 존재한다고 어필하기 위해 생각된 것이다.
일본정부는 올림픽 개최지 결정 며칠전이 되어서야 이 계획에 470억엔의 자금투입을
결정했다. 그러나 실용적인 면에서 생각하면 이 대책은 매우 의심스러워서 신뢰성이
높다고는 할 수 없다.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하다고 할수없고, 이 벽에 효과가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패닉이 불러일으킨 반응이라고 할수있다."
얼음차수벽은 유지가 매우 어려우며, 정전이 되면 '꽝'돼버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원자력 기술자이자 컨설턴트인 영국의 John Large씨는 이 기술이 소규모로밖에 사용된
적이 없다고 지적하며, 이번에 결정타로 매달리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말한다.
"그들은 방사성물질을 저장할 거대한 탱크를 건설할 계획인데, 이 얼음차수벽이 붕괴하면
오염수는 자유롭게 움직이게 된다. 얼음차수벽은 취약하며, 더구나 이런 규모의 것은
전례가 없다."
Large씨는 모순된 보고서가 엇갈린 원인에 대해, 도쿄전력과 일본정부라는 2곳의 정보에만
의존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그들의 정보는 모순이 있으며 혼란돼있다. 게다가 신용할 수 없는 것으로 느껴진다. 그들의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Schneider씨도 문제는 더이상 아무도 도쿄전력이나 일본정부를 신뢰하지 않고있는 것 이라고 말한다. "일본 사람들이 그들의 주장을 신용할 수 없다고 느끼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끝)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문제로, 후쿠시마현민 3명이 도쿄전력의
히로세 사장 등 간부 약30명과 법인에 대해, 오염수관리태만이 대량의 오염수
누출로 이어졌다며, 공해범죄처벌법 위반혐의로 후쿠시마현 경찰에 고발한다.
고발하는 것은 원전사고로 피폭됐다고 하여, 도쿄전력 회장등을 업무상 과실
치사상혐의 등으로 고소고발한 '후쿠시마원전고소단'의 멤버. 검찰당국은
2012년8월 다른 시민단체의 비슷한 고발 등과 함께 수리하여, 도쿄와 후쿠시마
지검이 수사하고 있다.
이번에 고발하는 것은
◆ 원자로 냉각에 쓰인 물을 저장한 탱크에서 누출된 고농도 오염수 약300톤
◆ 부지내에 흘러드는 지하수가 방사성물질에 닿아 매일 약300톤씩 발생하는 오염수
등에 대한 도쿄전력의 대응이다.
고발에서는 탱크로부터 오염수누툴에 대해, "탱크는 임시적으로 만들어졌다.
조속히 튼튼한 탱크를 설치하고, 오염수를 옮기는 의무를 태만히 했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허술한 감시체제와 오염수를 막는 둑의 배수밸브를 열어둔 채로 있던
점도 과실로 본다.
지하수의 오염에 대해서는 도쿄전력이 2011년6월 1~4호기를 둘러싸는 지하 차수벽
건설을 검터했으면서도 방치한 것이 과실에 해당한다고 지적. "비용이 1천억엔수준
으로, '채무초과에 임박했다'는 시장의 평가를 꺼려, 대처하지 않은 것이 과실"
이라고 비판한다.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의 시산에 의하면, 탱크로부터의 오염수누출로, 24조Bq 상당의
방사성물질을 방출했다. 국제적인 원자력사고평가척도에 의한 평가가 등급3.
공해범죄처벌법: 정식명칭은 '사람의 건강에 관계되는 공해범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사업활동에 따라 공해를 발생하는 행위를 처벌함으로써 공해방지를 도모하는 것이
목적. 미나마따병이나 이타이이타이병 등 심각한 공해피해 다발을 배경으로 1970년에
성립됐다. 고의범에게 3년이하 징역 또는 300만엔이하 벌금. 과실범에게는 2년이하
징역 내지 금고 또는 200만엔 이하 벌금을 규정하고 있다. 사람을 치사상했을 경우
더욱 엄한 처벌이 된다. 법인 또는 법인대표 등 양쪽을 벌하는 양벌규정을 두고있다.
(끝)
지난번에도 나왔던 '후쿠시마원전 고소단'인데, 일본검찰은 결국 이런 대참사를
인재로 일으킨 놈들을 불기소하겠다고 했었다. 이번에는 지들이 관리하는 탱크에서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가 누출된 것이므로, 공해범죄로서 고발했다. 이 경우 과실도
처벌하는 규정이 돼있는데, 어디까지 일본검찰과 경찰이 싸고돌지 두보볼 일이다.
일본 법조계에서 판검사를 비롯해서 경찰간부들까지 도쿄전력을 비롯한 전력회사 등등에
낙하산으로 수두룩하게 자리차지한대는데, 그런 상황에서 여태까지 도쿄전력 본사에 대한
강제수사도 한번 안하더니 아예 불기소래니까, 이건뭐 법조계와 경찰간부까지 핵세력패거리
범위에 들어가는 추세라고 봐야할 지경이다.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문제로 후쿠시마현민 등으로 구성된 '후쿠시마고소단'은 3일 도쿄전력이 오염수대ㅐㄱ으로 원전지하 사방으로 차수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유력"하다고 하면서도 1천억엔 규모의 비용이나 착공시기를 발표하지 않는 방침을
기록한 내부문서를 입수했다고 발표했다. 차수벽은 결국 바다쪽에만 설치됐다.
고소단은 오염수누출은 관리태만이 초래한 공해라며, 이 내부문서 사본을 첨부하여
공해범죄처벌법 위반혐의로 도쿄전력 간부등에 대한 고발장을 후쿠시마현 경찰에 제출했다.
고소단에 의하면 입수한 것은 원전사고로부터 약3개월후 2011년6월에 도쿄전력이 일본정부
앞으로 작성한 내부문서라고 한다. 발전소 사방에 차수벽을 만드는 대책에 대해
기본사양이나 기자발표 방침 등이 적혀있다.
그중 기본사양에 대한 문서에는 1~4호기 원자로건물 등을 지하에서 사방으로 둘러싸는
차수벽 공사를 설계되는대로 착수할 예정이라며, "고농도의 오염수를 더이상 바다로
유출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뒷북이 되지않도록 방비'하는 것"이라고 써있다.
그러나 함께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기자회견에 관한 문서에는 차수벽이 설계에 따라
1천억엔규모 공사비가 들어갈 가능성이 있어, "만약 1천억엔수준의 채무를 계상하면
시장으로부터 채무초과에 임박했다는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반드시 회피하고 싶다."고
써있다. 발표할 경우에는 착수시기나 비용을 "앞으로 조사 설계에 따라 불분명"하다고
해둘 방침이라며, 일본정부에 이해를 구하고 있다.
지하 사방에 만들 예정이었던 차수벽은 바다쪽에만 만들고, 도쿄전력은 그 설치비용도
발표하지 않았다. 도쿄전력의 오노 입지본부장대리는 지난달 회견에서
"건물지하 오염수는 지하수위와의 미묘한 균형을 맞추고 있다. 섣불리 육지쪽에 벽을 만들면
균형을 잃을 우려가 있었다. 기술적 측면의 판단이며, 결코 예산명에서 판단한 게 아니다"
라고 강조하고 있었다.
도쿄전력은 이 문서에 대해 본지의 취재에 답하지 않고, 고발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하고 있다.
(끝)
저런 내부문서를 입수해보니, 은폐를 식은죽먹기로 아는지, 기자회견을 갖고놀겠다는
방침이 써있다. 그걸 일본정부도 눈감은 꼴이다. 분명히 일본정부와 협의했다는 건,
지난번에 칸 전수상이 폭로하기도 했다. 멜트다운에 관해서도 두달이상 아니라고 우기던 게
내부에서도 다 알면서 기자회견을 갖고놀았다더니, 뭐는 아니겠냐는 거다..
기본적으로 일본 재무부 등을 비롯한 관료놈들의 낙하산 자리인 은행들이 타격받지않게
하기위해 도쿄전력을 파탄처리하지 않고, 어디까지나 상장기업으로 팽개처두는 자체가
저딴 짓거리를 하게 만들고 있다는거다. 일본 관료놈들 퇴임후에도 해처먹기위해,
전세계가 골치를 썩히면서 바다가 오염돼나가는 꼬라지다..
이번에 일본정부가 470억엔 국비를 들여서 오염수대책에 나선다던데, 근본적으로
상장기업한테 공적자금을 어떤식으로 쏟을거냐는 문제가 따라다닌다. 무상증여냐,
융자냐, 뭐 말이되겠냐. 저런 무책임체제를 어디까지나 끌고가는 놈들인데..
더군다나 1천억엔 들거라는 얘기가 2년전부터 있었는데, 470억엔으로 그중에 150억엔은
물새는 ALPS 증설하는 비용이래매.. 도대체 뭐하자는건지, 그냥 올림픽유치 때매 뭐하나
발표했다는거냐는 소리가 나온다..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오염수가 바다로 누출되고 있는 문제가
각국언론의 주목을 모으고 있다. 심각한 해양오염의 위협이 현실로 되는 사태가
연일 보도되어, 도쿄가 마드리드, 이스탄불과 겨루는 올림픽유치에
영향이 있을 것도 지적되고 있다.
"일본은 두더지잡기에 질리고 있다." 미국 CNN은 잇따른 트러블에 대해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의 대응이 뒷북만 치고있는 현실을 이렇게 표현했다.
지상탱크로부터의 누출이 "걱정거리 카탈로그에 새로 더해졌다."고 표현.
"오염수의 해양방출과 토양의 동결조치도 생각되는데, 중대한 기술적,
정치적 도전이 될 것이다."라는 전문가 분석을 전했다.
"약1천개 있는 다른 탱크의 내구성도 의문이다"라는 미국 뉴욕타임즈는
일련의 문제가 도쿄전력에 대한 시선을 엄하게 해, 해양방출 합의형성을
어렵게 했다는 견해를 전했다.
영국 BBC방송은 부지내 수조에 있는 사용후 핵연료의 위험성도 지적하며,
"일본이 국제적인 지원을 요청하지 않는 것은 큰 잘못이다."라고 전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후, 2022년까지 탈원전하기로 결정한 독일에서는
보수계 Frankfurter Allgemeine가 "투명성이 전혀없다"는 제목으로
도쿄전력의 변함없는 은폐체질을 비판했다.
"약속한 사내개혁은 말뿐이었다"며 히로세사장의 지도력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도시가 결정되는 IOC총회는 7일이다.(역주: 아르헨티나 시간)
"일본이 효율적인 올림픽운영을 할것은 문제없지만, 아직 원전위기에 빠진 채로있다."
(캐나다 언론) 등으로 원전사고와 올림픽을 엮은 보도도 나온다.
후보자인 스페인 언론 Europa Press는 "원전문제가 미해결인 것은 도쿄의
올림픽유치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다"라는 전직 각료의 발언을 보도했다.
원전건설을 서두르는 중국에서도 관심이 높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지방간부는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에
"(일본은) 평화헌법 개헌을 도모하고, 군국주의가 대두하며, 대량의 오염수를
공해에 흘리고 있다."고 투고해서, 올림픽 도쿄개최에 반대를 호소했다.
국영통신 신화사는 "원전위기가 도쿄의 올림픽유치에 어두운 그림자"라고 보도.
안전성을 호소하는 이노세 도쿄지사의 발언 등을 전하는 기사에 대해서는
"일본정부가 위험을 우습게 보는데, 국내외에서 높아지는 우려에 IOC가 귀를
기울일지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자국산 수산물에도 풍문피해가 확대되는 한국에서는, 일본정부가 9월초에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는 것에 대해, 올림픽유치에 악영향이 갈 것을 우려해,
"손놓고 있던 자세에서 급변했다."(연합뉴스)고 분석하고, "근본적인 사태해결은
기대할 수 없다."고 회의적인 견해를 보였다.
(끝)
조타수 Enis가 방사능오염되어, 줄을 서게 되다니, 생각도 못한 일이었다. 조타수의 중요한 임무가 2가지 있다.
하나는 물론 배의 조종이고, 또하나는 후속 함선에게 기함으로부터 지시를 전달하기 위해, 신호기를 돛대에 게양하는 일이다.
어느날 Enis는 2주일동안 돛대에 게양돼있던 성조기를 내리고, 함장실에 보관하라고 명령받았다.
"나는 국기를 내리고, 잘 접어서 오른팔로 안고갔다. 그리고
제자리에 보관했다. 별다른 생각할 것도 없었다."
저녁식사후, Enis가 센서앞을 지나가는 순간, "갑자기 모든 경보가 울렸다."
Enis가 회상했다. "그들은 일제히 내게 소리쳤다. '아무것도, 누구도 만지지마라!
그대로 오염처리구역으로 직행해라!'라고.."
줄쳐놓은 오염처리구역 앞에는 체크를 기다리는 남녀가 줄서있었다.
Enis는 기다릴 필요없이, 알려져 있어서, 맨앞으로 불려나갔다.
이미 알몸이 된 병사가, 한장의 타올로 앞을 가린채, 서있었고, 사관과 상급군의관이
전시회 그림을 보듯 구석구석 훑어보는 곳이었다. 그들이 Enis도 불렀다.
"얼마전까지도 배에 방사선이 없다고 들었다." Enis가 말했다.
"그들이 배안에 오염처리구역을 설치할 때도, 왜그러는지 설명은 없었다."
"그들은 먼저 내 부츠를 체크했는데, 아무일 없었다.
다음에 내손을 검사했는데, 센서가 미쳐버렸다.
검사하던 사람이 펄쩍 물러나면서, 외쳤다. '그에게서 물러나라!'"
"그 다음 순서는 나도 알고있었다. 내팔은 비닐봉지로 감싸졌고, 모두들 내게서 멀어지라고 했다. 마치 전염병 환자처럼 취급당해서, 나는 신경발작을 일으킬 뻔했다.
그들은 나를 만지지 않았고, 큰소리로 외치면서, 내가 어디로 가서 뭘해야 하는지, 명령했다. 나는 꺼끌꺼끌한 페인트 제거제로 내손과 오른쪽 몸을 문질러야 했는데, 피부가 두겹은 벗겨졌다.
Enis에게서 얼마나 방사선량이 검출됐는지, 그때나 그뒤에도 알려주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승무원 중에서 최대수준의 방사선량이었다고만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당시 Enis가 제일 걱정한 것은 피폭선량 자체가 아니었다.
그를 신경쓰이게 한건, 알지못하는 것에 대한 공포였다.
사관들이 그를 보며, 큰소리로 명령을 해댔다.
남녀 동료들은 오염처리구역에서 차례를 기다리면서, 말없이 그를 보고 있었다.
"정말 난처했었다." Enis가 말했다.
알몸이 된 채, 사관들에게 야단을 들으면서, 모두가 보는 앞에서
몸을 씻어야 했는데, 무슨 일인지 내게 말도 없어서, 나는 무서웠다.
그들의 태도를 볼때, 내가 진짜 곤경에 처한 게 분명했다.
그리고 그것이 다른 승무원들을 두렵게 한 것이다."
"우리중의 누구도 방사선 전문가가 아니었다.
나는 죽어버리는 걸까?
나는 암에 걸리는걸까?
아니면 배에서 내려야하게 될까?
내 피부가 부풀어오르거나, 뭔일이 날지, 알수없었다.
나는 아무것도 알수없었다."
해군은 방사성물질이 비눗물로 씻겨지는 줄 믿고있었다. 부분적으로는 그것이 맞다.
가장 약한 종류인 알파선을 내는 방사성물질은, 표면이 매끄러운 경우에 씻어낼 수 있다.
그보다 강한 베타선을 내는 방사성물질도, 피부에 상처가 있거나 해서
그로부터 들어가지 않는한, 씻어낼 수 있다.
그러나 해군이 쓰는 페인트제거용 연마제는 피부 표층을 벗겨냈다.
한편 항모 Reagan호 비행갑판은, 플라스틱이나 유리같은 매끄러운 소재가 아니다.
단순히 문지른다고 해서, 그런 다공질물질에서 방사성물질을 씻어낼 수 없다.
Reagan호 승무원들은 먼바다에는 방사능오염이 없는 줄 알았고,
항해사 Enis도 방사능구름이 진짜 구름처럼 그 모양을 피해갈 수 있는 줄 믿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드러난 것은, 그 방사능구름이 도처에 있어서,
웬만해선 회피할 수 있는게 아니라는 것이었다.
400m 길이 갑판에서는 또다른 종류의 경보가 나타나고 있었다.
"나는 디지털 손목시계를 하고있었다." 조타수 Jaime Plym이 말했다.
"그 시계가 별안간 서버렸다. 누가 마침 방사능 때매 그럴수 있다고 했는데,
그때 갑판에 있던 대여섯명이 확인했더니, 디지털 시계가 모두 서버린 것이다.
그중에 매우 비싼 것도 하나 있었는데, 마찬가지였다."
"우리는 처음에 웃었다. 그러나 점점 웃지 못하게 됐다.
더이상 웃기지 않았고, 우리는 서로 쳐다볼 뿐이었다."
Jennifer Micke
갑판밑에서 일하는 병사들은 그런 정보도 모르고 있었다.
Jennifer Micke에 따르면, 제트기 정비사들은 귀환한 기체로부터 거의 모든 부품을 떼어내서 방사선량을 측정해야했다.
거대한 격납고 엘리베이터는 사용이 제한돼있었다.
"해치감시원을 두게 됐다." Micke가 회상했다.
"비행대원 중의 한명이 의자에 앉아서, 아무도 갑판에 나가지 못하게 했다."
"갑판출입은 정면출입구만 쓰도록 제한됐다.
더이상 함내가 오염되지 않기 위한 것이었다.
그들은 하루종일 지키고 앉아서, 잘못된 길로가는 사람들에게 야단쳤다."
Micke는 비행갑판의 제트기가 방사능오염 속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가 비행갑판에서 내려올 때마다, 신었던 부츠를 씻는 담당자가 있었고,
씻은 부츠를 한데 모아서 가져갔다. 그래서 비행갑판에 나갈때는
부츠 위에 부츠를 덧신었다가, 돌아오면 겉의 부츠를 내놔야 했다."
"또한 생물학전용, 화학전용, 방사선용 방호복을 착용해야했다.
마스크와 산소통까지 착용하도록 지적됐었는데, 우리는 실제로 그렇게까지
하지는 않았다."
이들 조치가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는 의문이다.
항모는 복잡한 산업지구같은데, 언제든지 설비의 크고작은 부분이 망가진다.
정상적인 마모 때문이거나 사고 때문이기도 하다.
도모다치작전 수행중, 헝겊조각을 문틈에 끼워서 방사성물질을 막으려던 시도는,
여러가지 문제때매 효과가 줄어버렸다. 망가진 문짝과 망가진 문틀도 있었고,
어떤 곳은 방수문을 떼어다가 수리중이었다.
설계상으로 항모 Ronald Reagan호는 격리구간의 연속이었지만,
실제로는 공기가 얼마든지 들락거리는데, 지하묘지의 통로보단 낫다는 수준이었던 것이다.
걱정할 것 없다고
미 해군의 공식적 입장은 장병들에게 방사능오염은 거의없었다는 것이다.
국방성은 도모다치 의료기록부를 약2년에 걸쳐 만들었는데,
일본에서의 재해중에 다양한 수준의 방사능에 노출되었던 약7만명의 미군관계자 및 가족의 기록을 모은 것이다.
해군은 각개인을 철저히 진단해서, 그들의 건강상태의 정확한 기준선을 만드는 일을 하지않았다. 그대신, 기록부는 그들 모두의 최신 건강상태를 섞어놓은 것이었다.
실제로, 결국 각개인에게 실제 건강상태에 의한 기준선이 무엇인지 알수가 없게 된 것이다. 그런 기준이 없으므로, 미국 재향군인회의 의사들은 종양이나, 천식, 피부나 체내의 낭포 등의 증상이 방사선 피폭 때문인지, 아니면 도모다치작전 참가전부터 문제가 있던 것인지, 판단할 수 없다.
개인의 기준이 없으니, 작전에 참가한 남녀다수에게 공통된 증상이 있다는 기록이라도 있지않는한, 퇴역군인들에게, 그들의 건강문제가 방사선피폭에 기인한 것이라고 주장할 기회는 거의 없는 것이다.
Ed Lyman
당시 일본에 있던 미국인들이 거의 안전했다고 결론내린 것이
불합리한 것은 아니다. Ed Lyman은 말한다.
참여과학자연맹의 핵물리학자인 그는, 핵안전기술자 Dave Lochbaum과, 퓨리처수상 저널리스트 Susan Stranahan과 함께 멜트다운에 관한 책을 집필했었다.
미국정부와 독립연구자들이 모두 후쿠노빌의 오염물질량을 산출하려 했다는 것이다.
"공통결론은, 최악일 정도는 아니었다." Ed Lyman이 말했다.
"그 단기간내에 누구든 심각한 피폭량이 될수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피폭량은 단지 후쿠시마에 매우 가까운 곳에서는, 널리 알려진, 지속적인 건강유지에 손상을 유발할만한 수준을 약간 넘는 것이었다.
"다만, 나는 데이타를 수집하는 것을 늘 찬성한다. 대개의 경우에 방사선으로 발암증세가 나타나기까지는 5년으로도 모자랄 것이다. 항상 더많은 데이타를 모을수록, 더 좋다."
Arnie Gundersen
다른 전문가들은 더 회의적이다.
"나는 처음부터 도모다치 의료기록부를 믿지않았다."
원전기술자이며, 방사성물질 확산관련 전문가 Arnie Gundersen은 이렇게 말했다.
"Utah 사막에서 원폭으로 병사들을 생체실험했을 때, 생존자에 관해 국방성이 작성한 의료기록부는 엉터리였다.
병사들의 실제 피폭선량은 국방성의 숫자보다 훨씬 컸다."
"국방성이 사람들을 위험에 처하게 했고, 그 피해를 최소화했던 역사를 아는 나로서는, 최신 발표에 대해서도 신뢰따위 갖을수없다."
Gundersen은 도모다치 의료기록부를 계속하지 않는 점에 대해,
"실망했지만, 놀랍지는 않다"고 했다. "Ronald Reagan호 승무원들은 국방성측이 주장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피폭된 것이 분명하다. 많은 승무원들에게 공통 증상이 나타나고있어, 그것을 집단 히스테리 따위로 치부할 수 없다."
2012년가을에 두번째 수술후, Micke는 "현재로서는 암세포 활성이 없다"고 들었다.
암을 남겨둔 부분이 있는데, 그대로 가만히 있다는 것이다.
"나는 암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것이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아서,
최악의 상태는 아니다."
"나는 두달마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매우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지만,
분명히 살기 위한 것이다."
그녀의 생활은 지금, Wisconsin주 Thorp시의 부모의 목장에 돌아와서,
암 재발에 대비하는 것이 되어있다.
"현재 나는 여러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해서, 주5일 일하는 것을 비롯해서 뭐든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나는 차도 없고, 내가 어디를 가든 부모가 태워줘야 한다."
Micke는 예측할 수 없는 병을 안고 사는 것에 스스로 익숙해지도록 했다.
"내 미래계힉은 심하게 변하지 않았다." 그녀가 말했다.
"나는 여전히 대학에 갈 생각이 있고, 좋은 직업을 갖고, 삶을 이어갈 계획이다."
암에 대해서는 앞으로 그냥 몸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잘 대처해가려 한다."
"오늘을 열심히 살고, 나자신을 잃지 않고, 최대한 인생을 즐겨야겠다."
Jennifer Micke
그녀는 동전을 고소한 원고인단의 한명이다.
후쿠시마 사고원전 원자로의 상태와, 방사능누출의 실태에 관해, 미국정부를 오도한 것으로, 결국 그녀의 건강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내가 소송을 하는 것은 단지, 그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서다. 누군가가 책임을 져야한다." 그녀가 설명했다.
"사태를 은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사람들의 인생을 망친다.
이런 일이 다른 사람에게도 일어나는 것을 보기싫다."
"해군에 관해서는, 그 상황에서 더 할수있는 게 있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미리 훈련된 것도 아니었다. 제한된 정보속에서, 최선의 노력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함께 일했던 동료들, 내가 지냈던 장소들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갖고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녀가 처음에 쓰러지고, 진단받을 당시에,
아직 해군소속이었던 것이다. 현재까지 그녀의 치료비는 해군에서 해결됐다.
그러나, 상황이 달라질 여지가 있다.
"의사들은 내 병이 군복무와 관련됐는지,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Micke가 말했다.
국방성이 방사선으로 인해 장병들에게 어떤 질병도 발생하지 않을거라고 미리 결론내리고, 도모다치 의료기록부를 중단해버려서, (건강문제의 패턴을 추적할 유일한 역학적 수단이었을텐데도) Micke는 난치성 암환자이면서도 치료를 못받는 퇴역해군이 될지도 모른다.
빨리 늙는다
Michael Sebourn은 해군 비행기 정비사로 근무한 17년간, 온갖 부품을 다뤄왔다.
그가 근무한 아쓰기(厚木) 기지의 헬기들은 오래된 거라서, 안전과 최대의 성능을 위해
부품을 교환했다.
그러나 도모다치작전 중에는 헬기 부품, 특히 라디에이터와 에어덕트를
비행후에 매번 교환해야했다. 대량의 방사성물질을 빨아들였기 때문이다.
"라디에이터를 다시 쓸수는 없었다." Sebourn이 말했다.
"교환해야했다. 그것들을 비눗물 속에 넣고, 그통을 경찰통제선처럼 격리했다.
그리고 우리는 거기서 방사선이 나오는지 매일 측정했다."
"비눗물통이 방사선을 뿜고있었다. 몇년이고 방사성물질이 붕괴되면서
방사선이 나올것이다. 우리는 입었던 Tyvek(듀퐁제 부직포) 방호복도
벗어서 조각내서, 통에 담았다. 표시된 거나, 더러운 거, 온갖것이
방사능오염된 거라서, 폐기통에 넣어야했다.
폐기통에 많이 넣을수록, 방사선 방출도 많아서, 마치 먹이를 주는듯했다."
2011년봄의 난리였던 80일간, Sebourn은 이제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 2011년5월에 그의 8살난 아들 Kai가 이상하게 아팠다.
"아들이 구토발작을 계속해서, 3주나 학교를 쉬었다." Sebourn이 말했다.
"학교규칙에, 한번만 토해도 집에 보내는데, 아들은 하루에 10번~15번
구토를 했다. 특별한 느낌은 없는데, 구토가 멈추지않는 것이다."
"최종적으로 의사들은 스트레스성이라고 진단했다.
아직도 증상은 계속되는데, 원인을 못찾고 있다."
그러나 Sebourn 자신은 건강했다. 2012년이 되기까지는..
Michael Sebourn
"2012년3월 나는 해군 군의관들이 설명못하는 증상이 생겼다." Sebourn이 말했다.
"오른쪽 몸의 능력이 평소의 40~50%로 떨어진 것이다.
나는 MRI를 두번, X레이 및 초음파 검사를 받았는데, 어떻게 된건지 밝혀내지 못했다."
"팔, 가슴, 어깨에 통증이 있다. 그리고 이상하게 왼쪽몸이 커지기 시작한 것이다. 나는 원래 오른손잡이라, 오른쪽을 쓰는 일이 많은데, 이상한 일이다."
그와 아들 Kai도 유전자 상담이나 검사는 받지않았다.
17년간 해군근무한 Sebourn은, 퇴역후에도 5년간은 의료비 기타를 해군이 부담하는데, 그뒤에는 100% 자기부담이 된다.
"본인은 퇴역후 얼마간 해군이 돌봐주지만, 가족에겐 그런 권리도 없다."
그 5년이 지나버리면 어떻게 되나?
"그거 훌륭한 질문이군." Sebourn이 말했다.
마치 단번에 노화된듯이, Sebourn의 오른쪽 몸은 계속 쇠약해지고있다.
"나는 도모다치 의료기록부가 7만명의 군인과 가족을 지키기 위한 것인줄 알았다.
그리고 10년후, 15년후에라도 건강문제가 생기면, 작전과 관련된 만큼,
우리는 치료대상이 되는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국방성은 마지막 순간에 의료기록부를 봉인해버려서,
우리가 뭔일을 당할지 알수없게 돼버렸다."
Sebourn이 동전을 고소하는 원고인단에 함께한 이유의 일부는,
피해를 일으킨 것에 대한 책임을 지라는 것과, 장차 필요해질 의료에 대한
보상을 하라는 것이다.
"나는 해군에 대해 화가나지는 않았다. 그들도 어떤 상황인지 몰랐고,
처음겪는 일이었다. 해군은 우리에게 거짓말하지 않았다.
해군은 할수있는 최선을 다했다. 우리 모두가 암흑속을 날았던 것이다.
관료체제 속의 항해
항모 Ronald Reagan호가 이끄는 제7함대 기동부대는, 도모다치작전이 끝나자,
잽싸게 일본을 떠났다. 항해사 Plym과 Enis는 안도했다.
이제 끝났다. 그리고 방사선검사팀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들었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의 내부피폭에 관해서는 검사도 안했다." Plym이 말했다.
"그들은 센서로 몸을 겉으로 훑었을 뿐이었다. 혈액검사나, 다른 검사도 없었다."
"우리는 80일간 거기에 있었다." Enis가 말했다.
"그리고 임무가 끝나갈 때, 나는 턱밑에 작은 혹이 생긴걸 알았다.
검사를 받을 수 있는지 가봤더니, 담당자는 이미 배를 떠났다."
"그뒤, 나는 악성 위궤양에 시달렸고, 2개더 혹이 생겼다.
하나는 허벅지밑에, 또하나는 두눈 사이였다."
Reagan호는 Peugeot Sound(Washington주)를 향하고, 거기서 1년간 오염제거와
전면적인 분해점검을 하게됐다.
해군에 4년계약이었던 Enis는 Washington주 Bremerton에 있는 Olympic College에
등록했다. 거기서 생산적으로 시간을 보내면서, 5년계약인 Plym의 퇴역을 기다리기로 했다.
"해군생활중에 꼭 하던 소리가" Enis가 회상했다.
"퇴역하면 머리를 기르고, 수염을 맘껏 기르겠다는 얘기였다.
해군에 있는 동안엔 늘 수염과 머리를 깎아야 하니까."
"그래서 퇴역한뒤 나는 머리를 기르고, 수염도 냅뒀다. 그런데,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다.
요즘엔 빗질을 거의 안한다. 빗으면 빗에 머리가 한뭉치씩 나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글씨쓸 때, 오른손이 떨리는 것도 알게됐다."
Enis & Plym at Olympic College
Enis는 185cm 키의 덩치큰 운동선수로, Olympic College의 미식축구팀에서 MVP였다.
그의 400m 주파시간은 올림픽 예선기록과 2초차이였다. 그러나 지금은, 하루를 버틸 체력조차 찾기 힘들다.
"나는 아직 25살이다." 그가 말했다. "그런데 몸이 아작나버렸다.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다.
애써서 몸을 만들어왔는데, 이제는 몸속 스위치가 줄줄이 꺼지는 느낌이다. 노인이 된 기분이다. 이런건 싫다."
"방사선이 뭔짓을 했는지 모르겠다. 다만 이건 내가 한게 아니다."
Enis는 해군측에서 그의 의료기록이 "없다"고 들었다.
현재 그의 문제와 Reagan호에서의 임무와의 인과관계를 추적할 길이 없어진 것이다.
따라서 그의 치료비는 해군이 부담하지 않을 것이다.
Jaime Plym
Plym에게는 처음에 문제가 신경쓰이는 것이었다.
"내 생리주기가 6개월간 완전히 없었다." 그녀가 말했다.
"의사들은 내게 수억번이나 임신검사를 했다. 그밖에는 왜그런지 원인을 찾지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나는 임신한게 아니었다."
"그리고 6개월후에 너무 심한 생리가 와서, 대량의 출혈을 하고 응급실에 갔는데, 의식을 잃었다."
그것은 의학적인 설명이 안되는, 반복되는 현상이었다.
정상적인 생리기간이, 이제는 급격하게 통제못할 출혈현상으로 돌변해서, 병원에서 대처해야하게 돼버린 것이다.
2012년3월에는 천식도 생겨서, 2012년12월에 해군을 퇴역하기까지 6번의 발작을 일으켰다.
해군은 Plym에게 발생한 부인과증상이 해군근무와 관계된다고 생각하지 않고있다.
도모다치작전 참가로 야기된 건강문제는 없다고 국방성이 결정했기 때문에,
방사성물질을 흡입함으로써 Plym의 폐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도 부정되었다.
결국 그녀도 지금, 건강을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Enis & Plym – Hudson Riverside Park
그들 전직 항해사는 지금, Florida주 Jacksonville에서 St. Johns River State College에 다니며, the University of North Florida에 편입하길 바라고 있다.
두명 모두, 해군에서의 좋은 추억을 갖고있다.
"내 한쪽에서는 해군이 장병을 해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믿고 싶다." 그녀가 말했다.
"그당시 우리가 얻은 정보는 거의 없었다는 걸 기억한다.
그리고 일본인들은, 후쿠시마 사고원전에 위험이 없다, 방사능누출은 안됐고, 원전은 통제하에 있다고 했던 것이다."
"거짓말한 것은 일본인이다. 나는 그들에게 책임을 추궁한다."
그러나 Enis는 복잡한 입장이다.
"일본인이 미국정부에 거짓말했다." 그가 말했다.
"내 한쪽에서는 해군이 장병을 해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생각하고 싶다.
해군이 목적을 위해서 우리를 위험한 상황에 몰아넣지는 않았다고 생각하고 싶다."
"그러나 내 또한쪽에서는, 아니 해군이 그랬다고 말한다."
(끝)
◇◇◇◇◇◇◇◇◇
세줄씩 내용요약 :
방사능에 오염된 병사는 온몸을 연마제로 벗겨냈다.
구원활동이었던 작전은, 순식간에 위험한 길로 급커브틀었다.
요코스카에 경보가 울린 그날, 미국은 일본이 뻥친걸 확신했다.
Enis는 깃발 한번 만졌다가, 방사능오염 최고기록을 세웠다.
후쿠시마 앞바다건 먼바다건, 방사능구름이 널려있었다.
미 해군은 그속에서 피해다니고 있는 줄로 착각했다.
갑판에서는 전자시계가 죽으면서, 주인에게 방사선의 위험을 알렸다.
정비사들은 부츠를 한번신고 내던지는 나날이었다.
의료기록부는 개인의 건강상태를 실제로 기록한 게 아니었다.
Arnie Gundersen은 국방성의 예전 짓거리 때매 아예 믿을 수없댄다.
그는 희가스를 장병들이 들이마신 문제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Jennifer는 뇌종양으로 두번 수술하고, 요양중에 원고인이 됐다.
↓노르웨이 기상청 2011.5.9~13 제논133 시뮬레이션
Michael은 정비사인 탓에 방사능오염된 헬기부품을 허구헌날 만졌다.
그의 아들 Kai는 계속 토하는데, 학교다니기도 어렵다.
Michael은 오른쪽 몸이 노화되고, 왼쪽 몸이 커지고 있다(?).
운동능력이 자랑이던 Enis는 하루를 지낼 기운도 없고, 노화됐다.
Plym은 매달 대량출혈로 응급실에 실려가야하고, 천식이 생겼다.
Plym은 일본인을 추궁하는데, Enis는 한편으로 미군도 마찬가지라고 느낀다.
이것으로, "도모다치 작전의 후유증" 시리즈 Part1 ~ 4까지 모두 마쳤다.
Roger Witherspoon의 블로그에서 더이상의 글은 이어지지 않는 듯하다.
며칠 동안, 절딴난 후쿠시마 사고원전에서 불던 바람이, 방사능구름에 얽힌 미신과 맞부딪쳤다. 그 미신은 원자력산업계와 그 감시견, 원자력규제위원회(the Nuclear Regulatory Commission, NRC)가 함께 지어낸, 가장 끈질긴 뻥이다. 그것은 2가지 모순되는 전제를 지니고있다.
1. 절딴난 원자로나 핵연료수조가 뿜어낸 방사성 가스는 한덩어리로 꽉뭉쳐서 날아가니까,
오염이 확산되지 않는다.
2. 16km 거리에서 방사능구름은 주전자의 김처럼 흩어지니까, 검출되지 않거나,
기준이하로밖에 안남는다.
"꽉뭉치는 것"과 "김처럼 흩어지는 것"의 모순이 오랫동안 문제시되지 않았었다.
대놓고 미신이 언급된 게, 2002년4월8일 New York주 White Plains시의 공청회에서였다.
그 공청회는 Manhattan에서 약50km 북쪽에 있는 Entergy Corp.의 Indian Point원전과 관련한 피난계획을 다루는 자리였다.
Entergy Corp.의 Larry Gottlieb가 "방사능구름을 피하는 가장쉬운 방법은, 길건너편으로 가는 것이다. 누군가가 당신에게 총을 겨누면, 당신은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몸을 피해야 한다.
그러면 된다." 그에 대해, NRC관료들은 전혀 이의를 달지 않았다.
Projected Fukushima Plume-2011.3.11
2011년3월11일부터 미쳐버린 일주일 동안, 일본동북해안을 지진과 쓰나미가 덮쳐서
약2만명의 사망자, 실종자를 내고, 온갖것을
파괴해버렸고,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로
6개중 4개가 돌이킬수없게 절딴났는데,
그때 일본에 있던 미 국방성, 국무성,
에너지성, 그리고 NRC 관료들은, 모두가
그 미신에 얽메여서, 방사능구름이
바다로만 날아가는 사이에, 상황을
수습가능할 것으로 믿었다.
그것은 국방성에게 가장 중요했다.
일본내에 63개 기지가 있고, 6만명의 남녀 및
그 가족이 있다. 그래서, 항모 Ronald Reagan호가 3월13일에 후쿠시마 사고원전으로부터 약200km 앞바다에서, 갑판센서로 방사성물질을 검출했을 때, 오히려 안심했다.
Projected Fukushima Plume-2011.3.12
NRC상황보고서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 벤트 시점과 동시에 측정가능한 양의 방사성물질이 있었다.
해군도 방사능구름에서 공기시료를 채취했는데, 방사성물질이 검출됐다.
Reagan호는 후쿠시마 사고원전에서 방출된 방사성요오드, 세슘, 그리고 테크네튬에 의해 오염되었다고 분석됐다."
그당시 다행인 줄 알았던 것은, 후쿠시마 사고원전 원자로가 동전의 통제하에 있었고, 방사능오염이 멜트다운 때문이 아니라, 원자로건물내에 충만한 가스를 계획적으로 벤트한 결과라는 것이었다. 방사능구름이 뭉쳐서 바다쪽으로만 불고있는 한, 모든 미군기지나, 도쿄일대 수천만주민이 파난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후쿠시마 사고원전 1호기의 멜트다운이 시작되고 있었다.
그것은 쓰나미가 덮치고 모든 예비전원이 사용불가되기 전이었다.
녹아내린 핵연료는 압력용기와 격납용기의 바닥을 차례로 뚫고, 격납용기 하부에 있던
냉각수 속에 들어가고, 그때문에 발생한 방사성물질을 포함한 가스가, 파손된 원자로건물로부터 밖으로 새어나왔던 것이다.
2013년 1월까지 분석되지 않았던 모니터링 설비에서, 벤트보다 적어도 1시간전에
이미 평소의 700배에 달하는 방사선을 검출했던 것이 확인됐다.
NRC측은 Reagan호가 계획적 벤트에 의한 방사능구름을 검출한 것으로 생각했다.
만일 벤트가 원인이라면, 방사능구름이 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았을텐데 말이다.
그대신 함대는 NRC가 예측못한 방사능구름 한가운데에 있었던 것이다.
Radiation Spread from Fukushima-2011.3.12~24
동전이 미국측에 전달하지 않은 것, 그리고 미국측이 긴박한 상황에서 간과한 것,
그것은 벤트따위가 애초부터 제대로 기능하지 않았다는 사실이었다.
"체르노빌과 후쿠시마의 차이는," 원자력 기술자 Arnie Gundersen이 말했다.
"체르노빌에선 폭발로 방사성물질이 하늘높이 치촛아, 그때문에 광범위하게 퍼져버렸다.
후쿠시마에선 폭발하지 않은 상태에서, 벤트를 했으나, 공업용 팬을 돌릴만한 전력도 없어서 작동되지 않았다."
"그때문에 후쿠시마에선 방사성물질이 스모그처럼, 기본적으로 땅을 훎으며 흘러갔다.
그중 약80%가 바다쪽으로 흘러갔다."
방사능구름이 흩어져 없어진다는 것도 미신이었다.
Reagan호와 함정들은 줄곧 뭉친 방사능구름을 피하려했는데, 실제로는 퍼져있는 방사능구름이 계속 그들의 머리위에 존재했고, 늘어나는 방사능오염이 그들을 에워쌌다.
후쿠시마 사고원전 1~4호기 건물이 절딴난 뒤, 3월16일까지 Kurt Campbell 동아시아태평양담당 국무찬관보와 NRC 및 국방성 관료들은, 도쿄전력의 정보에만 의지하고 스스로 나서지않는 일본정부에 대해, 점점 화가났다.
NRC도 육지의 오염을 막아야 한다는 데에만 집중했다.
그들은 방사능구름이 바다로 빠져나간다고 예상했다가, 후쿠시마 사고원전으로부터 290km남쪽 요코스카 해군기지에서 방사능오염이 검출되어, 당황하고 있었다.
육지의 수천만 일본인과 수만명 미국인들을 걱정하는 사이에, 도모다치작전으로 수색과 구조황동을 수행중인 Reagan호와 함정들이 있던 바다로 날아간 방사능오염의 영향에 대해서는 간과해버렸다.
난리통에 그런 실수는 이해할만했다.
"나도 그랬을 것이다." UCS의 핵기술자 D. Lochbaum은 말했다.
"막연히 바다보다는 육지에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만 했을 것이다.
풍향을 선택할 수 있었다면, 바다로 불도록 하고, 안심했을 것이다."
"해군이 있던 자리에서는 피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와중에도 해군은 도모다치작전을 수행중이었다.
핵 알아맞추기 게임
군대에서는 필요한 정보가 상부에 모이고, 필요한 만큼씩 쪼개진 정보가 하부에 전달된다.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위기가 닥칠 때에도, 장병들은 별로 아는게 없는 상태였다.
일본연안에서 수색 및 구조활동을 하던 Reagan호와 함정들에게 충분한 정보가
주어지지 않았던 것은 분명했다. 항해사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야만 했다.
Jaime Plym
"육지에서 방사능누출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다."
항해사 Jaime Plym이 말했다. "당연히 해안으로도 갈 것이었다. 당시 함정은 헬기를 발착시키느라, 해안에서 3km 거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항해사인 우리에게, 본국은 당시 뭔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리려 했다." Maurice Enis가 덧붙였다.
"그러나 그들은 겁주거나, 패닉을 유발하는걸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방사능 누출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항로를 결정해야 하는데, 도대체 어디가 위험한지, 방사능구름은 어디까지 있는지, 추측해야했다. 우리는 확실히 알지 못했지만, 함교에 설치된 센서들이 울렸고,
헬기 조종사들이 대기중의 방사선량을 측정하고 있었다.
방사능구름을 피하기 위해, 기동함대 제독과 각 함장들은 항해사들에게, 일단
후쿠시마 사고원전의 정확한 위치를 잡으라 명했다. 항해사들은 후쿠노빌로부터 'T'자를 그렸다 . 즉, 후쿠시마 사고원전으로부터 바다로 곧장 80km 직선을 긋고, 남북으로 40km씩 직선을 그었다. 그것들을 연결한 삼각형이 방사능구름을 포함하는 제한된 범위라고 가정했다.
"그것은 단지 추측에 불과했다." Plym은 말했다.
"우리는 그 삼각지대를 피해야했다. 그러나 일본인들에게 구원물자를 공급하기 위해,
우리는 몇번씩 방사능구름을 뚫고가야 했다.
우리는 매번 삼각지대를 우회해서 다닐만큼의 시간여유가 없었다."
"물자공급을 위해서 해안에 다가갈 때는, 그야말로 방사능구름 지역이었다.
그곳은 해안에서 3km 거리밖에 안되었던 것이다.
우리가 그렸던 삼각지대의 바깥에 있다가도, 그 삼각지대로 뚫고가기도 한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삼각지대뿐만이 아니었다. 수시로 헬기나 제트기 조종사들이 귀환하면서,
각지역의 오염 데이타를 보였는데, 보이지않는 위협으로부터, 피해다녀야했다.
"우리는 앞바다쪽에 약80일간 머물렀다." Enis가 말했다.
"그사이 우리는 필요에 따라 연안에 접근했다가, 다시 앞바다로 퇴각하곤했다.
그것은 바람이 어느쪽으로 부는가에 따라 술래잡기하는 듯했다.
그런데 우리는 실제로 방사능구름이 어디에 있는지, 확실히 알수없었다."
"그러다가 일본측이 방사능누출이 없다고 하고 있는데도, 우리가 실제로 방사선을
검출한 순간, 처음으로 공포를 느꼈다. 그뒤로 우리는 경계태세를 하고,
늘 방독면을 휴대하게 되었다."
명확한 정보가 없고, 일본측을 믿을수없는 상황에서, 배안엔 소문과 공포가 만연해갔다.
NRC 상황실의 전화회의 의사록에는, 이때 항모 Reagan호 함장은 1시간마다 방사선량을
측정하고, 재일미국대사관에 보고하도록 명령받았다.
선체는 방사성 세슘, 요오드, 테크네튬 및 그밖의 온갖 핵분열산물로 오염돼버렸다.
국방성은 더이상 일본정부와 동전이 전하는 정보를 믿지 않았다.
Enis와 Plym 같은 항해사들에게는 조종사들이 모아온 데이타 중에서 필요한 정보가 주어졌다.
"우리는 실제로 방사성물질의 존재가 확인된 장소를 기입한 해도를 봤다." Enis가 말했다.
"그것을 모조리 피해서 항로를 정한다는 것은 골치아픈 일이었다.
도대체 어디에 얼마나 방사성물질이 떠다니는지, 완전히 알 수가 없었다.
그와중에도 동전은 우리에게, 우려할 일은 없다고 했다."
"항해사들만치 알려진 것도 없는 병사들에겐 입소문만이 무성해졌다."
헬기나 제트기가 임무를 마치고 귀환하면, 방호복을 입은 요원들이 비눗물로
기체를 문질러 닦았다. 그러나 그것이 과연 효과적인지는 몰랐다.
"나는 그모든 시간동안 악화되어갔다." Plym이 말했다.
"뭔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따지기 보다도, '집어치우고, 집에 간다'고 하고싶어도,
그럴 수없는 게 문제였다. 좀비가 된 뒤에, 'OK 이제부터 나는 씻을테니까, 다 해결이다'
라고 할것인가. 우리는 거기에 있는 동안 내내 공포에 질렸다."
"우리중 누구도 방사선에 관해서 지식이 없었다. 이러다가 여러개의 팔이 생겨날지도 모른다든지, 그런 황당한 생각까지도 들었다. 디지털 손목시계를 만들때, 방사성물질을 쓴다는 얘기나, 우리 모두 암으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얘기도 했다. 우리는 정말 알수 없었다.
우리는 공포에 떨다가, 다시 억누르고, 그런 반복을 했다."
Enis in Hazmat suit
어찌보면, 엄한 군기가 해군병사들을 공포속에서 버티게 했다.
"명령을 받으면, 그대로 한다." Enis가 말했다.
"선체에 물을 뿌리고 청소하라고 하면, 그렇게 하고, 청소에 집중한다. 만일 지휘관이 방사성물질을 씻어내는 작업에 대해 잘못알고 있다면, 우리는 제자리를 맴돌수도 있다."
"그보다도 우리는 큰 차원에서 보람있는 일을 하고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모든 집들이 떠내려가고, 사람들이 모두 죽었고, 어린 애들이 고립되어 있는데, 우리의 헬기가 먹을것을 가져다주면 얼마나 기뻐할지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기자신의 개인적 공포를 잊도록 한다."
Reagan호 갑판밑에 창문도 없는 곳에서 Jennifer Micke와 동료들은 F-18 제트기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일했다.
5,500명이 탑승하는 Reagan호는, 그녀가 자라난 조부모의 목장이 있는 Wisconsin주 Thorp시보다 5배는 컸다. 언젠가는 그 목장에서 멀지않은 곳에 그녀자신의 목장을 갖고싶어했다.
Jennifer Micke
"고등학교 때, 우리는 Osh Kosh 비행기박물관으로 가족여행을 갔다." 22살 제트기 정비사가 말했다.
"그때 나는 비행기에 빠졌다. 다만 공군이 재미있을 것같지않아서, 배에 타고자 해군을 선택했다."
그녀는 Thorp 고등하교 졸업반이던 2009년에 입대수속했고, 졸업후 18살에 해군 Great Lakes 훈련소에 갔다.
"신병훈련은 식은죽 먹기였다(Boot camp was terribly easy)."
부모의 거실에서 인터뷰에 응하며, 그녀는 말했다.
"내 일생일대의 경험이었다. 고교에서 나는 골프를 쳤고, 성적은 중간정도로, 평범한 학생이었다. 솔직히 말해, 내가 전혀 관심없는 것들을 하나가뜩 가르치려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해군에서 나는 반에서 톱이었다. 나는 반의 리더였다. 내가봐도 굉장했다.
해군에서는 내가 알고싶은 것들을 가르쳐줘서, 정말 즐거웠다. 금속제조과정과 날개모형을 배웠는데, 날개에 큰 구멍을 뚫고, 우리가 다시 수리해서 날수있게 하는 것이었다."
"나는 정말 즐겼다. 소젖짜는 것과는 완전히 달랐다!"
그녀는 항공기 정비사 교육을 마치고, San Diego로 날아가서 Reagan호에 합류했다. "Reagan호를 처음봤을 때, 더 클 줄알았는데, 도크에 있는 것을 보고, "저거야?"라고 물었다. 영화로 봤을 땐, 커보였던 것이다. 이만한 것에 비행기가 내려앉다니, 나는 충격이었다."
Jennifer Micke
일반적으로는 400m 길이의 배에서 "같혀있다"는 느낌은 들지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작전에서는 모든게 달랐다.
Micke가 말했다.
"도모다치작전 당시, 우리는 갑판에 올라가는 것을 극히 제한당했다. 갑판에 고정된 항공기에 대해 필수적인 검사를 할때만 갑판에 나갔다. 아니면 입은것을 모두벗어서, 가이거카운터로 체크해야했다."
"나는 온갖 방호장비를 착용해야했던 것을 기억한다. 고무장갑, 고글, 그리고 앞치마까지. 마스크와 산소통까지 착용하도록 지적됐었는데, 우리는 실제로 그렇게까지 하지는 않았다."
"제트기도 방사능으로 오염됐다고 여겨졌다. 그래서 비행기의 브레이크를 해제하고, 특별구역까지 이동시켜서, 방사선을 측정했다.
우리는 더이상 경보가 울리지 않고, 측정할 필요가 없을때까지,
온갖것을 반복해서 씻고 또 씻었다."
"패널 하나씩 떼어낼 때마다, 새것으로 교체하고, 떼어낸 것을 측정할 담당자에게 넘겼다.
방사선량이 기준치를 넘으면, 또다른 처리담당자를 불러야했다. 작업이 더욱 번거로워졌다."
"장병들은, 각자 대처했는데," Micke가 말했다.
"방사능오염을 차단하려고, 모든 문틈을 헝겊조각으로 막았다.
도처에 '헝겊을 치우지 말라'는 메시지가 써붙여졌다. 정말 희한한 광경이었다."
"나는 항상 겁이났다."
그 방법은 흥미로웠으나, 효과가 없었다.
함장이 있는 함교에서는 배가 오염된 것을 확실하게 알게됐다.
눈이 내린 날에 장병들이 눈싸움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센서가 울렸다.
눈이 대기중의 방사성입자를 묻혀서, 오염돼있었다. 그래서 바닷물을
퍼올려서 갑판을 고압세정했는데, 문제를 더 악화시켰다.
"도쿄전력은 미군 상부에게, 전혀 방사능이 누출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함전체가 오염돼버렸다. 우리는 모두 화학전용, 핵전쟁용, 생물학전용 방호복을
입어야했다. 그리고 대기도 오염된 것에 대비해서, 방독면도 착용해야했다."
"우리는 하루만에 물이 바닥났고, 샤워를 못하게 됐다. 우리는 물탱크에 있던 모든 물을
버려야했고, 탱크를 씻어내야했다. 그것도 오염되지않은 해역으로 나가야, 가능한 일이었다."
함내 물공급 문제는 오염되지않은 해역에 가는 것에 달려있었다.
"우리는 함내의 탈염장치를 써서, 물을 만들고 있었다." Plym이 설명했다.
"함전체의 물이란 물은 모두 버려야했고,깨끗한 물을 얻을 떄까지 검사를 계속해야했다.
그것은 매우 힘든 일이었다. 바다에서 물을 얻어야하는데, 바다가 오염돼있었다.
그리고 배안에서 물이란 온갖곳에 있는 것이다."
작전중인 항모을 씻어내는 일이란게, 쉬운게 아니다.
"함내를 상당부분 차단해야 한다." Enis가 말했다.
"그리고 각 구역마다 오염된 사람은 누구든 씻게 하고, 모든 도구와 온갖것을 씻어내야한다.
그리고는 깨끗한 구역으로 가려면, 3단계 체크를 통과해서 방사능오염되지 않았다고
확인된 사람만 갈수있다."
한편 항모의 출력도 제한돼버렸다. Reagan호의 원자로 냉각시스템에서, 터빈에 필수적인
깨끗한 물이 필요했다. 원자로의 깨끗해야할 부분이 오염돼버려서, 승무원들이 그곳에서
일할수 없게돼버린 것이다.
"결국 함내의 모든 오염이 해결될 때까지, 모든 물을 차단하고, 버려야했다." Enis가 말했다.
(Part.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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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씩 내용요약 :
도쿄전력은 은폐했다.
워싱턴은 미신 때매 착각했다.
결국 해군만 불쌍하게 됐다.
국무성은 일본정부에 화가났다.
NRC도 육지걱정만 했다.
결국 해군 혼자서 퀴즈게임했다.
항해사는 삼각지대를 그려놓고도 들락거리면서 열받았다.
항해사도 아닌 병사들은 소문들 속에서 열받았다.
온갖 공포속에서, 군기 때매 움직였다.
Jennifer는 신병훈련이 식은죽 먹기였다.
눈싸움하다 방사능오염됐고, 바닷물로 씻다가 더 오염됐다.
배안의 모든 물이 쓸모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