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21일 토요일

후쿠시마 지자체의회가 아베수상 컨트롤발언에 만장일치로 항의

2013.9.21 마이니치신문
오염수문제로 나미에마치(浪江町) 의회가 아베수상에 항의
컨트롤 발언에 의견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문제를 둘러싸고 아베수상이 IOC총회에서
"상황은 컨트롤되고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원전사고로 전지역이
피난구역으로 지정돼있는 후쿠시마현 나미에마치 의회는 20일,
"사실에 반하는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하고 항의 의견서를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의견서에 의하면, 원전에서 매일추정 300톤의 오염수가 유출되고 있는
'심각한 사태'이며, "컨트롤, (항만내) 완전차단, 따위 돼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건강에 대한 문제는 전혀없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나미에마치만도
관련사망이 290명을 넘었다며, "후쿠시마를 경시하는 일본정부, 도쿄전력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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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쿄올림픽 유치활동에 함께했던 한통속이었지만, 결정되고 나니까
저혼자만 발뺌하는 소리도 나왔다. 아베수상의 발언을 제멋대로 해석하면서
교묘하게 자기는 빠져나가려는 것으로 보인다.

2013.9.20 마이니치신문
이노세(猪瀬) 도쿄지사 "컨트롤돼있지 않다."
아베수상과 엇갈려


도쿄도 이노세(猪瀬直樹)지사는 20일 정례기자회견에서 아베수상이
올림픽유치와 관련해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문제로
"상황은 컨트롤되고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지금은 컨트롤되고 있다고 볼수는 없다."고 말했다.

아베수상의 발언은 앞으로에 대한 결의였다고 생각한다며,
"일본정부가 의사표명을 한 것이 중요하다. (해외에서는) 풍문도 섞였지만
일단 해결됐다. 일본국내는 앞으로 정말로 해결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베수상의 발언은 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린 IOC총회의
최종 프리젠테이션에서 있었다. "(오염수는) 완전 컨트롤돼있다." 등의
설명에 대해 후쿠시마현 주민으로부터 "실태를 정확히 전하지 않았다."는
소리가 나오고, 도쿄전력의 야마시타(山下和彦) 펠로우도 민주당과의 모임에서
"컨트롤돼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