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올림픽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올림픽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13년 9월 22일 일요일

아베가 시찰하자마자 잽싸게 튀었다고 주민들 분노


2013.9.20 아사히신문
잰걸음 시찰 수상에 분노


어업관계자, 피해지와 만나지도 않고 떠나

아베수상이 19일,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했다. 2010년12월이후 2번째로
오염수누출이 문제되고는 처음이다. 오염수누출에 불안해하는 어업관계자나 피해자와
만나지도 않고, 잰걸음으로 후쿠시마현을 떠났다.
도쿄올림픽유치에서 보인 자신감은 뭐였단 말인가.

올림픽유치발언 비판 "어업관계자가 가장 피해자"

"원전에는 가면서도 어업관계자 대표에게는 인사하러 오지도 않는다."
아베수상이 시찰을 마칠즈음, 후쿠시마 제1우너전에서 40km 떨어진 이와키시 수산회관
에서는 시험조업재개를 논의하는 어협이나 일본정부, 후쿠시마현의 대표자 회의가
열리고 있었다. 조합장등으로부터 불만의 소리가 잇따랐다.

이와키시어협의 야부키 조합장은 아베수상이 도툐올림픽 유치연설에서
"상황은 컨트롤돼있다."고 강조한 것을 비판했다.
"오염수가 차단돼있다는둥, 컨트롤돼있다는둥, 해외가서 말하는데,
수상은 현장에서 보기만하고 아는가."라고 의문을 던졌다.

회의 끝나고도 분노가 가라앉지 않는다. "태풍이 와서 허겁지겁 탱크주변 물을
방출하는 상황에서 컨트롤돼있다고 말할수있냐. 수상의 발언에 조합원은 모두
분노하고 있다. 어업관계자는 제일의 피해자다." 기자단에게 말했다.

불안을 안다면 왔을 것

"수상은 우리에게도 '컨트롤돼있다'고 말할수 있겠는가."라고 말하는 것은 고리야마
(郡山)시내 가설주택에서 자치회장을 하는 도미오카마치(富岡町)의 기타자키씨(66)다.

도쿄올림픽 개최는 후쿠시마 부흥에도 연결된다고 기대는 하고있다. 그러나 올림픽
유치를 위한 아베수상의 연설을 들었을때, "후쿠시마를 이용당했다"고 느꼈다.
오염수누출에 대한 불안도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세계 어느누구보다도 현지의 우리가 불안하다. 그걸 안다면 제일먼저 여기에
와야할 것이다.."

후쿠시마시내 가설주택에 피난중인 나미에마치(浪江町) 남성(73)은
"(도쿄전력이나 일본정부는) 숨기지 말고 진실을 말해달라."고 말했다.

도쿄전력이 오염수를 저장한 탱크주변의 빗물을 배출한 것에 대해
"방사선량은 낮다고 하지만, 실제로 그런가."라고 말한다.
아베수상에 대해서는 이렇게 요구했다.
"도쿄에 바로 되돌아가면서 뭘 알수있는가. 괜찮다고 말한다면, 먼저 피해자한테
와서 가설주택을 체험해봐라."

한편, 제1원전이 입지하는 오오구마마치(大熊町) 와타나베 정장은 아베수상에게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국제회의에서 책임지고 한다고 말했으니까, 시찰은 그중 하나다.
확실하게 대책에 달려들기 바란다."(끝)

2013년 9월 21일 토요일

후쿠시마 지자체의회가 아베수상 컨트롤발언에 만장일치로 항의

2013.9.21 마이니치신문
오염수문제로 나미에마치(浪江町) 의회가 아베수상에 항의
컨트롤 발언에 의견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문제를 둘러싸고 아베수상이 IOC총회에서
"상황은 컨트롤되고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원전사고로 전지역이
피난구역으로 지정돼있는 후쿠시마현 나미에마치 의회는 20일,
"사실에 반하는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하고 항의 의견서를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의견서에 의하면, 원전에서 매일추정 300톤의 오염수가 유출되고 있는
'심각한 사태'이며, "컨트롤, (항만내) 완전차단, 따위 돼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건강에 대한 문제는 전혀없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나미에마치만도
관련사망이 290명을 넘었다며, "후쿠시마를 경시하는 일본정부, 도쿄전력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끝)

◇◇◇◇◇◇◇◇◇

한편, 도쿄올림픽 유치활동에 함께했던 한통속이었지만, 결정되고 나니까
저혼자만 발뺌하는 소리도 나왔다. 아베수상의 발언을 제멋대로 해석하면서
교묘하게 자기는 빠져나가려는 것으로 보인다.

2013.9.20 마이니치신문
이노세(猪瀬) 도쿄지사 "컨트롤돼있지 않다."
아베수상과 엇갈려


도쿄도 이노세(猪瀬直樹)지사는 20일 정례기자회견에서 아베수상이
올림픽유치와 관련해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문제로
"상황은 컨트롤되고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지금은 컨트롤되고 있다고 볼수는 없다."고 말했다.

아베수상의 발언은 앞으로에 대한 결의였다고 생각한다며,
"일본정부가 의사표명을 한 것이 중요하다. (해외에서는) 풍문도 섞였지만
일단 해결됐다. 일본국내는 앞으로 정말로 해결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베수상의 발언은 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린 IOC총회의
최종 프리젠테이션에서 있었다. "(오염수는) 완전 컨트롤돼있다." 등의
설명에 대해 후쿠시마현 주민으로부터 "실태를 정확히 전하지 않았다."는
소리가 나오고, 도쿄전력의 야마시타(山下和彦) 펠로우도 민주당과의 모임에서
"컨트롤돼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었다.(끝)

사기쳐먹은 올림픽 ~ 아베 + 일본국민성을 정신분석

2013.9.19 일간 겐다이
제정신인 일본인은 수치스러워하는 사기쳐먹은 도쿄올림픽

사실 일본인의 '오모테나시(손님접대)'에 매료되는 외국인이 적지않다. 예를들어
나고야 그란파스의 스토이코비치감독은 옛유고를 대표하는 선수였는데, 택시운전기사의
친절한 대응에 놀라, 일본에 대해 이해하고 귀화까지 진지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일반인들에게는 방문하는 손님을 맞이하는 서비스정신이 뿌리박혀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기쳐서 올림픽을 유치한 패거리들까지 보란듯이 '오모테나시'를 입에 담는걸
보면 김새버린다. 아베수상이 "컨트롤되고있다"고 우겨대는 오염수는 줄줄 새고 있다.
도쿄전력의 야마시타 펠로우는 "컨트롤되고있지 않다"고 뒤집어 엎었다.
도쿄개최는 뻥으로 사기쳐먹은 것이다. 그것을 주도한 패거리한테 어울리는 말은
'오모테나시'가 아니다. '파렴치'가 딱이다.

정신과의사 와다씨가 말한다.
"아마도 아베수상은 자기가 거짓말을 했다는 자각이 없는 게 아닌가. 대학까지
자동으로 올라가는 학교를 다녀서, 아마도 수험공부를 한 적도 없다. 그래서
배운 것을 소화해서 스스로 생각하고 올바른 답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어려운 것
이라고 생각된다. 수업에서 배운 것은 알수있겠지만, 응용문제를 풀지 못한다.
이해력은 있는지도 모른다. 주변에서 말하는 소리는 그대로 믿는다. 다만 의문을
갖거나, 다른 의견을 찾지는 않는다. 요컨대 대가리가 나쁜 것이다."

그래서 전세계가 주목하는 국제무대에서 엉터리 발언을 해도 아무렇지도 않겠지.
자기의 한마디로 얼마나 일본이 신뢰를 잃었는지 모른다. 주변의 각본대로 하면
합격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지성이 없는 점이 구제불능이다.

모략에 의해 천하를 쥐면 받아들이는 국민성


하긴 일본에서는 옛날부터 거짓과 사기는 당연했다.
역사작가 가쿠씨가 말한다.
"일본인은 결과가 OK면 만사 OK다. 수단은 따지지 않는다. 뻥쳐도 성과를 얻으면 OK다.
전국시대에 장수가 책사를 필요로 한것은 적을 속이기 위해서였다. 이런 수 저런 수로
배반시키거나, 손잡은 척했다가 상대를 쓰러뜨린 것이다. 내년에 역사드라마 주인공
구로다 간베(黒田官兵衛)도 그렇다. 모략을 구사해서 도요도미(豊臣秀吉)한테 천하를
쥐게 한 것이다. 결과중시 사고방식이 사기치는 것을 허용해온 것이다."
그렇다면 거짓과 사기치기는 일본의 국민성이라는 얘기다.

요몇년, 노인을 노리는 사기가 횡행하고 있다. 처음에는 '오레오레 사기'라고 불렸는데,
도중에 '입금해라 사기'라고 불리고, 나중에는 '엄마 도와줘 사기'가 됐다.
수법이 다양해져, 범죄의 차이가 나면서 명칭도 달라진 것이다. 그만큼 일본에는
사기꾼이 많다는 것이다. 이것도 국민성이 작용하는 짓인가.

정치가가 공약집을 지키지 않고, 소비세 증세를 사회보장비용이 아니라 법인세 감세에
써먹고, 비밀보전법안이 일본정부의 부정을 속이는 데에 쓰여도 당연하다.
정치가 이토록 비뚤어져 있는 것도 본성이 그렇다는 얘기가 된다.

세상과 마주하는 일본인의 한계

제정신인 일본인은 아베가 전세계에 뻥친 것을 수치스러워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의 현실을 생각하면 충분한 '오모테나시'는 할 수 없다.
방사능을 뿌려대는 와중에 손님접대를 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그런데도 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에서는 개최결정을 '잘됐다'고 하는 사람이
80%에 달한다. 지금까지 관심이 없던 사람들까지 '도쿄최고'라고 떠들고 있다.

"일본인은 세상과 마주대할 때, 동조돼있는가, 따로놀지 않는가, 세상눈치를 본다.
그것이 신을 기준으로 삼는 서양과 차이난다. 서구에서는 선과 악은 보편적인 이념인데,
일본에서는 세상이 척도가 된다. 그래서 거짓말이라는 보편적인 악으로 끌어낸 올림픽도
'경기가 호전된다' '도쿄가 잘된다'라는 소리가 크면 박수쳐버린다.
어디선가 "아베수상의 발언은 문제있잔냐"고 생각하더라도, 여론에 영합해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경제가 좋아지고, 모두가 좋아한다면, '거짓말도 방편'이 된다.
그게 타당한 것이냐 아니냐는 상관없는 것이다."(메이지대학 세키 심리학강사)

세상눈치만을 신경쓰다간 자기자신을 내놓지 못하게 된다. 그것도 일본의 중대한 문제다.

개성을 부정하는 사회가 초래하는 갈라파고스 사회

일본의 공업제품에도 상품에도 외국의 발명품을 모방한 것이 많다. 고도성장기의
꿈을 다시한번이라면서, 일본은 제조업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섬유제품도 자동차도
가전제품도 모두 외국제품의 모방에서 시작했다. 일본의 독자적인 상품은 전혀
없을 정도다.

"세상을 눈치보다가는 '나는 나'라는 생각은 허용되지 않는다. 세상과 함께여야 OK다.
이래서는 고유성은 나오지 않는다. 패션이든 뭐든, 다른사람들과 같아야 안심이라면
흉내만 내면 되고, 자기다운 것을 억눌리게 된다.

원래 사람은 남과 다르니까 의미가 있고, 남들이 싫어할 것을 두려워말고 개성을 발휘하고,
억지로 의견을 공유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서로다른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에
독창성은 없다. 게다가 동질성만 좋아하면, 이질성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당연히 변화에도
대응하지 못한다. 모방해놓고 교묘하게 개량하는 것은 잘하는데, 바꾸지는 못하는 것이다.
그 결과 세계의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고 갈라파고스가 돼버린다.
마지막에는 세계에 뒤쳐지게 된다."(세키씨)

많은 일본인은 이상한 모방제품을 만드는 중국인을 업신여긴다. 표절이라고 웃는데
일본인도 마찬가지다. 가치관이 부딪치거나 알력이 생기는 것을 꺼리는 국민성에서
독창성이 풍부한 발상은 나오지 않는다.

멍청한 아베가 세계에 망신짓을 해대는 것도 일본의 풍토를 생각하면 당연한 것이다.(끝)

◇◇◇◇◇◇◇◇◇

학문을 중시해온 역사는 선악의 기준이 선다는 거만큼은 남는 것같다.
일본의 역사를 보면 그반대를 알수있다. 일본역사에는 학문이란 게 없었고,
학자가 존재하지 않는 역사 속에서 무력으로 전쟁만 일삼아왔다.
무장이 상인과 손잡고 해처먹는 역사였으므로, 정신적 기준은 아무짝에도 쓸모없고,
어떻게 힘센놈한테 잘 붙어서 살아남느냐, 하는 게 최고로 중요했다.

현대일본에서도 세상 돌아가는 여론을 눈치보다가, 강한 쪽에 붙어놓고 안심하는
여러 경향을 일상적으로 볼수있다. 심지어 애들 학교에서도 이지메가 그런 식이다.
그것은 일본의 기본 문화라고 해야할 지경이다.

아베놈은 초딩 한자도 틀린다더니, 뭔가 나사 빠졌다는 것은 어느정도 알려져있는데
부시 아들놈도 초딩 스펠을 틀린다더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멍청한 놈을 세워놓기
좋아하는 세력이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2013년 9월 15일 일요일

[건더슨]일본의사들은 명령받아 환자한테 피폭이 아니라고 한다고..



2013.9.10 Nuclear Hotseat Podcast #117
Olympic Insanity + If Gundersen were in Charge at Fukushima
올림픽 광기 + 건더슨이 후쿠시마를 맡는다면


전체 mp3 파일↓
http://lhalevy.audioacrobat.com/download/7342ed07-115e-fa78-3b6c-ef92adacbac1.mp3

Arnie Gundersen 인터뷰 중에서 발췌(약41분30초~)↓
Medical doctors ordered to not tell patients
their problems are related to Fukushima radiation

일본의 의사들은 환자들에게 건강피해가 후쿠시마 방사선과
관련됐다고 말하지 않도록 명령받았다.


우리는 일본의 의사들로부터 전화를 계속 받고 있다.
그 어떤 증상도 방사선 피폭과 상관없다고 환자에게 말하도록
위로부터 명령받고 있다고 한다.

피폭된 사람들에 대해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영향을 경시하게
만드는 의학계의 거대한 압력이 있다. 어처구니없는 짓이다!

의사의 책임은 권위있는 자들을 위해 있어선 안된다.
의사의 책임은 그들이 의료를 제공하는 공공을 위해 있어야 한다.
그것이 일본에선 왜곡돼있다.

게다가 우리는 방사선장해의 결과를 평가할 때에, 다른 과학자들과
일하는 것을 거절하는 일본의 과학자들을 계속 보게 된다.
그들이 매우 관료적이고 상명하복(탑다운) 구조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염려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일본에서 좋은 과학이나 의료 데이타가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또한 그런 문제가 정리되기 전에는 IAEA의 입장이 강해질 것이다.
누구나 "그래, 아무도 죽지 않았다"고 말하기만 한다.
물론 우리는 기록 데이타가 왜곡됐를 경우에 그것을 말할 것이다.

따라서 나의 그밖의 우려는 넓게 문화적 의미가 있다.
일본인은 원전사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높은 정치적 압력으로부터
이상한 압력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일본인들은 본질적으로
과학적 실험에 처해져 있고, 그러나 아무도 결과를 보고하지 않는다.
(끝)

위의 해당부분만 유툽에 올려진 것도 있다.↓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Af0NF0lW7FM#t=12


2013년 9월 14일 토요일

EU의회 의원이 열받아, EU 통해 일본에 압력 가하겠다고



2013.9.10 Enerzine(프랑스 재생에너지 전문지)
"Oubliez Fukushima : place au divertissement pour faire diversion"
후쿠시마를 잊어라 : 엔터테인먼트로 눈을 돌려라


일본정부는 국민을 환희의 세계로 끌어들이려고 IOC에 호소하기로 했다.

일본정부의 이런 태도는 유럽 녹색당 Michèle Rivasi의원을 분노케했다.
Rivasi의원에 의하면, 이런 정치가의 수법은 고대 로마시대로부터 다를바없다.
"고대 로마에서는 여론의 눈을 중요한 문제로부터 돌리기 위해 서커스를 열었다.
오락 이벤트로 많은 대중의 눈을 속이는 무기를 삼은 것이다."

Rivasi의원은 또한 다음과 같이 규탄한다.

"지난주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은 상상을 초월한 '밸리댄스'를 추기 시작했다.
도쿄전력이 매일 300톤이나 되는 고농도오염수의 유출을 방치하고 있는 경악스런 사실
~ 아베수상은 이런 상황을 가리켜 '후쿠시마 원전상황은 컨트롤되고 있다'고 말했다 ~
을 대외적으로 인정하는 한편으로, 일본정부는 오염수를 저지하기 위한 차수벽 건설에
470억엔을 거출한다고 결정한 것이다.
동시에 일본정부는 IOC에 대해 '원전사고 위기는 컨트롤됐다'고 설득공세를 벌였다.

이런 일이 일본정부 관계자가 말하듯 단순히 '우연의 일치'일까. 이런 은폐공작을
눈앞에 보면서 불쾌한 기분이 되지않을 사람이 있겠는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양식있는 사람이 볼때, 일본인이 이 위기를 벗어나는 데에 모든 비용을 들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수습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한
세계의 안전을 지키기위해 국제사회가 사고처리에 개입하려고 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4,500억엔 규모의 올림픽 기금을 적립했다고 선언했다.
한편으로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처리에 있어서 현장의 안전대책에 예산을
거의쓰지 않은채로 작업을 실시하려고 하고있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후쿠시마 원전이 2020년에 어떻게 돼있을지조차 모르는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지금도 방사성물질이 방출되고 있으며, 사람들은 식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스스로 방사선량을 측정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올림픽 선수들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방사성물질이 들어간 식품을 받아들일것인가.
각국 선수단은 지금까지 자국민조차 제대로 지키려 하지않았던 일본을 시용할수 있겠는가.

도쿄에서 올림픽을 하겠다는 결정을 철회하지 못한다면, 후쿠시마의 상황을 밝히기위해
이 기회를 활용하자. 그러니까 나는 이번주 IOC, EU위원회, EU의회에 대해
후쿠시마 원전의 현실을 밝히고 문제해결을 도모하기 위해 일본정부가 해외전문가 및
국회의원단의 후쿠시마 방문을 조속히 인정하도록, 일본정부에 압력을 가하도록 요청한다.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우리는 모두 이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정치의 공범자가 돼버린다.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은 원전사고뿐만이 아니다. 일본의 원전재가동을 막는 자를
모두 없애려는 정치의 위기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상 발췌)

2013년 9월 13일 금요일

후쿠시마 상황에 관해 도쿄전력이 컨트롤돼있지 않다고.


2013.9.13 TBS News
오염수문제로 도쿄전력 간부 "컨트롤 돼있지 않다"


아베수상이 IOC총회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문제에 대해
"상황은 컨트롤돼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 민주당이 후쿠시마현에서
개최한 모임에서 도쿄전력 담당자가 "지금의 상황은 컨트롤돼있지 않다."고
명언했다.

"도쿄전력으로서 원전의 상황, 오염수문제에 관해, 제대로 컨트롤돼있는가."
(민주당 마스꼬 참의원의원)
"지금의 상태는 죄송하다. 컨트롤돼있지 않다고 우리는 생각하고 있다."
(도쿄전력 담당자)

또한 경제산업성 담당자도 "앞으로 확실히 컨트롤되도록 하겠다."고 말하는
데에 그쳐, "컨트롤돼있다"고 말하지 않았으며, 원자력규제청 담당자도
"관리해야할 부분이 관리돼있지 않다."고 말했다.

모임 후에 민주당 오오하타 간사장은 아베수상에 대해
"컨트롤하에 있다는 내용을 설명받겠다."고 말해 추궁해갈 생각을 강조했다.
(끝)

도쿄올림픽에 기뻐날뛰는 패거리는 사람도 아니라고..



2013.9.10 일간 겐다이
도쿄 결정에 미쳐날뛴 패거리는 '사람이 아니다'


결정된 순간의 도쿄유치단 일행의 미쳐날뛰는 모습.
아침뉴스로 그 영상을 보게되어 생각했다.

"이 사람들은 제정신인가?"

원래 3.11의 희생자와 피폭자들이 아무런 전망을 갖지못한 채로 있는 가운데
유치활동을 계속한 것자체가 사람이 아닌 것이다. 축제에 낭비할 돈이 있으면
국가 때문에 인생을 망친 사람들에게 돌리는 게 사람의 길이다.

유치단이 도쿄올림픽 목적으로 내세운 피해지역 '부흥'은 그야말로 가식적인
핑계일 뿐이다. 일본이란 나라의 지도자의 발상은 그토록 심각한 원전사고를
일으키고도 여전히 관민일체의 원전수출을 국책으로 하고, 국내 원전의 활용을
쇼윈도로 삼은 아베노믹스라는 게 거의 원전입국계획인 실태로도 명명백백하다.

"도쿄는 괜찮다"라고만 외쳐댄 아베수상의 최종 프리젠테이션이 확인사살이었다.
그의 "아무것도 없던 것으로 한다" 선언을 IOC라는 국제귀족사회가
"OK. 약자 짤라버리기는 글로벌 자본이 지배하는 세계의 정의"라고 승인하고,
포상을 준 구도라고나 할까.(이하생략)


2013.9.11 이와키시 초기피폭을 추궁하는 엄마들 모임
도쿄올림픽 개최결정! 너의 기쁨은 우리의 슬픔이다


도쿄올림픽 개최결정.
이런 미친 사태가 우리에게 주는 충격의 크기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세계의 동정을 끌기위해, 원전사고의 피해를 당한 후쿠시마의 애들을 이용한
아베수상의 최악의 프리젠테이션은 잊을 수 없는 내용이다.

후쿠시마의 애들이 푸른하늘 아래 씩씩하게 축구를 하고있다.
후쿠시마 애들에게 꿈을...

원전사고의 진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도쿄에서 개최를 바란 여러분의 소리가
후쿠시마 애들의 미래를 더욱 빼았는 일에 이어졌다는 죄의 무거움을
우리는 중대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당신들의 기쁨은 우리의 슬픔이다.
당신들이 저지른 죄의 무거움을 우리는 추궁해가겠다.
후쿠시마의 문제를 묻어버리려는 움직임에 당신이 가담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해달라.
우리 애들은 아직도 구제되지 않은채, 당신들의 행복에 희생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달라.

아무리 목소리가 작아도 우리는 후쿠시마에서 외칠 것이다.
원전사고의 피해를 당한 애들의 미래를 진지하게 생각해달라.
사회전체로서 구제하는 흐름을 조속히 만드는 데 힘을 빌려달라.
잘못을 바로잡자고 함께 외쳐달라.

누군가의 희생을 밟고 성립하는 행복은 환상이다.
그런 영광 또한 환상에 불과하다.
인생에서 빛나야할 영광이 누군가를 희생시킨 죄많은 것이라는 것을 알아달라.
뭔가를 성취한다는 것이 다른 것은 아무래도 좋다는 것은 아닐 것이다.

애써 쌓아올린 노력의 무대가, 원전사고를 어둠에 묻어두기위해 나라전체가 사기극을
벌인 무대였다는 것을 알았을 때, 선수들의 기쁨은 죄의식으로 변할 것이다.
인생을 걸고 노력을 쌓아온 선수들의 영광을 그렇게 만들어버리는 것도
잔인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7년후에 도쿄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은 우리의 문제를 지워버리기 위한
최악의 올림픽이라는 것을 충분히 이해해주기 바란다.(끝)

2013년 9월 12일 목요일

후쿠시마주민은 버려지고 돈도 인력도 도쿄가 집어삼킨다고..

2013.9.11 Foresight
도쿄올림픽 결정의 배후에서 들리는 후쿠시마의 비명


동일본대지진으로부터 9월11일로 2년반.
"부흥은 순조롭게 진전되고 있다."
고 내세우는 아베수상 발밑에서 일본의 국제적 신용을 뒤흔드는 사태가 진행되고있다.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으로부터의 방사능오염수누출.
거기에 펼쳐지는 것은 사고전과 다를바없는 오래된 일본의 모습이다.

증폭되는 현지의 불신감


"언제까지 이따위 거짓말을 해댈 속셈인가. 어차피 들통날 건데"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를 정하는 IOC. 9월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린
총회에서 아베수상의 메시지를 듣고는, 후쿠시마현의 어느 재계인사가 쓰디쓴 표정으로
내뱉었다.

"오염수 상황은 컨트롤돼있다. 도쿄에는 아무런 피해도 없다."
고 용감하게 단언했다. 그러나 후쿠시마 제1원전은 지금도 매일300톤의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나가고 있어서, 도쿄전력의 발표만 봐도 "컨트롤돼있다"고는 도저히 볼수없다.
현지에서는 이런 상태가 2년반동안 계속됐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원전은 지하수가 흐르는 절벽을 일부러 깎아서, 그밑에다 세웠으니까,
대량의 물이 밀어닥치는 것은 당연하다. 옛날에는 이런 물도 바다에 흘리면
방사능은 사라져 없어진다는둥 난폭한 소리를 했던 것이다.
이토록 심각한 오염이 될줄은 전혀 몰랐다."

원전건설 당시 지형을 기억하고있는 현지 원전입지 지자체, 오오쿠마마치(大熊町)
농가의 노인이 말한다.

올해 2월에 퇴임하기까지 역시 입지 지자체인 후타바마치(双葉町) 정장(町長)을 지낸
이도가와(井戸川克隆)씨는 정장이 되기전에 수도공사 사업을 했었다.
발전소 내부모습도 잘 알고있다.
"부지내 배관 등으로봐서 추측하면, 새고있는 오염수의 양은 두자리수 정도
더많은 게 아닌가. 어쩌면 매일 1만톤 될지도 모른다."

진상은 모른다. 모르니까 현지의 불신감은 증폭된다. 원전 어디에 구멍이 뚫렸는지,
어디서 지하수가 오염되고있는지, 원자로건물 내부는 방사선량이 너무 높아 접근도 못해
상황은 모른다. 그런데도 아베수상은 "안전하다"고 떠벌린다.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이 알고있는 것도 지역주민에게는 숨겨진다.
오염수 누출사실이 발표된 것은 7월 참의원선거 직후였다.
"도쿄전력도 정치가도 전혀 믿을수없다. 이게 민주주의 국가냐."(미나미소마시 사쿠라이시장)

'거짓말도 방편'이 뽀롱난다


옛왕족의 후예인 다케다 도쿄올림픽유치위원회 이사장은 IOC위원에게 편지로
"후쿠시마와는 250km나 떨어져 있으니까 도쿄는 안전하다."고 말했다.
"더러운 후쿠시마의 존재는 도쿄에게는 민폐라고 말하는 투다."(이도가와씨)
후쿠시마 주민은 일제히 반발했다. 주민의 심리속에서 도쿄와의 거리는
250km보다 훨씬 멀어졌다.

"도쿄에 전기를 보내왔던게 후쿠시마원전이니까,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이노세 도쿄지사는 올림픽에 들떠있지말고, 폐를 끼쳤다고 곧장 인사와야 한다."고
앞서나온 재계인사는 말한다.

아베수상의 실언은 더욱 중대하다. 체면을 차리려고 후쿠시마에 대해서
해서는 안될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다. "거시말도 방편"이라는 것은 일본식
2중잣대 정치의 특기인데, 심각한 희생으로 고생하는 후쿠시마에 관한 한,
"원전은 절대로 안전"하다는 거짓말만은 용납되지 않는다.

아베수상의 실언은 후쿠시마 사람들의 인내를 이용해서 얼떨결에
'원전사고는 지나간 일"로 치부하고 역사의 어둠속에 밀어넣으려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수작은 파탄했다.
"우리는 잊혀지는 게 아니냐."라는 주민의 불안에 오히려 불을 붙여버린 것이다.
너희들은 희생이나 하고있어라, 라고 노골적으로 속내를 말해버렸으니,
한입으로 두말하는 짓은 먹히지 않게된다. 지금도 여전히 15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피난생활을 계속하는 후쿠시마에서 "절대안전"이라는 거짓말을
덧칠하는 것은 치명적이었다. 주민의 불신감은 씻을 수 없는 것이 됐다.

험악해지는 '주민의 마음'


방사능오염뿐만 아니다. 후쿠시마의 희생은 지금도 더욱 확대되고 있다.
"가설주택에서는 노인의 치매증세가 급증하고 있다. 사망하는 경우도 많다.
나는 이것은 일종의 살인이라고 생각한다."(나미에마치 상공회 하라다 회장)

후타바마치에 인접한 나미에마치(浪江町)는 나혼마쓰시(二本松市)에 임시 사무소를
설치하고있다. 정장 바바씨도 하라다씨도 피난생활자다.
"이제는 3.11 전의 마을로 되돌아갈 수 없지만, 그나마 성묘라도 하겠다는 주민을 위해
최소한의 복구라도 해야한다."(바바정장)
"손자대쯤에라도 마을이 복구되면 다행인데.."(하라다회장)

냅두면 사라져갈 마을. 젊은이는 마을을 버리고 나가버린다. 남는 것은 고향에 애착을
버리지못하는 노인들뿐. 그래도 좋다고 필사적으로 마을의 정체성을 유지하려고 애쓰는
그들의 마음의 힘이 아베수상의 무심한 말에 의해 끊어져 버리는 게 아닌가 안타깝다.

지금 후쿠시마가 바라는 것은 허세부리는 말이 아니다. 이 잔혹한 인재의 피해자에게
다가가는 성실한 말인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원전사고로 죽은 사람은 없다, 따위 소리를한 자민당간부도 있었다."(하라다회장)

하라다회장도 바바정장도 지난번에 만났을 때보다 말투나 표정이 날카로와졌다.
한계상황의 생활. 거기에 가차없이 덮치는 오염수. 원래 온화했던 후쿠시마의 민심이
험악해져간다.

방사능을 피하기 위해 애들과 엄마를 후쿠시마현밖으로 피난시키고 아버지가
노부모와 가설주택이나 임대주택에 사는 사람이 많다.
"이제좀 손자와 살고싶다."
"싫어요. 후쿠시마에는 무서워서 돌아갈 수 없어요."
이런 대화끝에 붕괴되는 가정이 적지않다.

"애를 데리고 서쪽으로 서쪽으로 도망쳐간다. 어리석은 엄마라고 말할테면 해라."
원전사고 피해자의 처지를 단가(短歌)로 읊은 여류가인(歌人) 다와라(俵万智)씨는
너무나 깔끔한 자세가 오히려, 고개숙인채 매일매일 견디는 후쿠시마의 엄마들간에
평판이 좋지않다.

'독선'이었던 동토벽

후쿠시마에는 어두운 모습이 도처에 박혀있다. 일본의 정치는 그 현실에 너무나도 둔했다.
사탕을 주면서 협박하고 입닥치게 한다. 예전에 입지지역에서 전개된 원전행정 수법이
아직도 통한다고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은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아마도 그런 교만함이 오염수처리 방법을 잘못하게 했을 것이다. 2년반이나 되는 동안
일본정부는 오염수처리에 무대책이었다. 그러나 주민을 입닥치게 해도 오염수는
가만있지 않았다.

매일 넘쳐나는 물. 그것이 한계에 달했는지, 아니면 역시 IOC한테 체면을 차리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일본정부는 갑자기 9월이 되어 오염수대책을 발표했다.
원전주변을 얼린 흙의 벽으로 둘러서, 오염수를 차단한다고 한다.

이 공법에는 막대한 자금과 전력이 필요하다. 전문가에 의하면 지금까지 터널공사 등에
단기간 쓰인 적은 있지만, 장기간 쓰인 실적은 없다. 당분간 차단하는 데에 도움된다고 해도,
녹아내린 핵연료를 회수한다는 까마득한 장기전이 예상되는 원전사고처리에는
언제까지 효과가 있을지 극히 의문이라고 한다. 그럼 어쩌면 좋은가.

토목 분야에는 '토목학회'라는 독특한 조직이 있다. 학회라고는 해도, 학자뿐만 아니라,
건설사나 업계, 행정기관 기술자를 모은 집단이다. 그 회장 경험자들이 9월3일 급히
오염수대책을 협의하기 위해 모였다.

놀랍게도 이 모임에서는 동토차수벽을 채용함에 있어서 일본정부로부터 토목학회의
쟁쟁한 전문가들에게 아무런 자문이나 상담도 없었다는 사실이 판명됐다.
어느 유명한 토목공학 교수는
"토목이란게 원자력마을 패거리들한테는 머슴같은 취급이다."라고 자조섞인 고백을 한다.
사정은 사고전과 아무런 다를바없다.
오히려 원자력마을의 비밀주의와 권위주의는 여기서 절정에 달했다.
독선적인 동토벽은 실패하여 후쿠시마원전사고와 마찬가지로 스스로 목을 조일 것인가.

유일한 기준은..

오염수대책이 장기전일 때, 터무니없는 사태가 벌어질지 모른다.
4, 5년 지나도록 오염수가 넘쳐나고 있으면, 아베수상의 거짓말은 전세계에 들통나 버린다.
올림픽에 선수파견을 거부하는 나라가 속출하는 경우가 없다고 할수는 없다.
그뿐 아니라, 후쿠시마 나아가 일본재생의 앞길에 빨간신호가 켜질지도 모르는 것이다.

뒤돌아보면 일본정부는 2년반동안 계속 거짓말을 해왔다. 특히나 사고직후 2011년9월에
원자력손해배상지원기구를 설립해서 도쿄전력 구제에 나섰고, 게다가 2011년12월에는
당시 노다수상이 놀랍게도 '사고수습선언'을 했다. 오염수에 우왕좌왕하는 지금엔
악질 농담으로밖에 안되는데, 그것이 그후의 원전사고처리 방향을 결정지은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도쿄전력의 재건방침이나 사고수습선언에는 과학적, 합리적 근거가 있었던 게 아니다.
그것이 주민의 행복을 보증한다고 일본정부가 생각한 것도 아니다. 이런 정책의
기준은 단하나, 사고처리와 부흥에 따르는 재정지출의 억제, 그리고 원자력마을의 연명
이었던 것이다.

사상초유의 대참사에 직면해서 일본의 정치는 그따위짓밖에 생각하지 않은 것이다.
오염수처리의 위기적 상황은 이런 방침이 이미 파탄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동시에 이런 사태에서 드러난 것이 그동안 후쿠시마 주민이 맛본 도탄의 고생이다.

일본정부는 사고가 수습되었다는 허구의 전제를 바탕으로 피난민에게는 억지로
귀환을 촉구해왔다. 피해자에게 보상이나 지역의 제염작업 방침도 귀환이 대전제다.

그러나 귀환해도 옛날생활이 되돌아오는 게 아니다. 피해로 잃은 주택이나 재산을
도쿄전력이나 중재기관의 엄격한 검사를 뚫고 배상시키는 것이 지극히 어렵다.
일거리는 없어지고 위자료를 까먹는 나날이다.
(역주: 가해자가 칼자루 쥐고있고 일본정부는 도쿄전력 편이다)

방사선량을 기준으로 정한 장래 귀환 난이도 예상에 따라, 각 피해 지자체는 2~3개
구역으로 분할됐다. 나중에 그것이 일본정부한테는 보상금액을 깎을수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게 드러난다.

도로 하나 건너서 이웃 사이에 귀환시기가 다른 구역으로 편성되는 사태가 여기저기서
빈발했다. 그렇게 되면 보상금액이나 생활보장의 내용이 크게 달라진다. 100년전부터
이웃이었던 사이가 서로 주머니 사정을 살피고, 어색해져서 대립한다. 도쿄전력이나
일본정부가 가장 꺼리는 지역의 단결은 이미 바랄 건덕지도 없다.

주민들은 애들의 장래를 생각해서 귀환을 주저하며, 한편으로 내일의 생활을 생각해서
눈앞의 보상이라는 유혹과 싸운다. 공동체는 갈기갈기 찢어졌다. 정신적인 피로가 쌓여간다.
후쿠시마현밖으로 피한 자주피난자는 이런 보상대상으로부터도 빠져서 버려졌다.

국가재정의 제약

미나미소마시에서 도쿄전력에 대한 주민의 배상교섭을 지원하고 있는 와카바야시 변호사
에 의하면, 도쿄전력이나 중재기관의 배후에서 일본정부가 피해자지원의 돈줄을 조이고 있는
현실에서는 배상교섭이 대부분의 경우 피해자의 양보로 끝날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귀환하느냐 마느냐, 앞으로 어떤 생활을 바라느냐.
본래 최우선으로 해야할 피해주민의 생각과 희망을 무시하고, 일본정부는 돈이 안드는
'부흥'을 목표삼은 것이다.

나미에마치 바바정장에 의하면 사고직후에 일본정부가 마을전체를 통째로 옮기는 구상을
제안해온 적이 있다고 한다. 댐건설 등에 쓰이는 수법이다.
일본정부가 단한번 주민의 편에 섰던 순간이었다.

그것이 실현되었다면 오늘날 진행되는 지역이나 주민가정의 분열같은 비극이 없이,
오염수가 지역에 주는 쇼크도 상당히 작은 것이 되지 않았겠는가. 그대신 댐에 비해
막대한 재정부담이 발생했을 것이 틀림없다. 실제로 이런 구상은 순식간에 사라져서
두번다시 부활하는 일은 없었다.

이렇듯 후쿠시마는 재정위기 속에서 올림픽의 광란과 소란에 묻혀가려 하고있다.
피해자지원이나 오염수처리에 돌릴 돈은 없어도, 올림픽경기장은 세워지게 됐다.

지금 후쿠시마의 건설업은 절망에 빠져있다. 작년쯤부터 인력도 자재도 돈도 모자라,
어느 부흥사업도 제대로 진전되지 않았는데, 도쿄에서는 압도적인 기세로 대규모건설
프로젝트가 시작되게 됐다. 더이상 버려진 마을의 목소리는 어디에도 닿지않는다.

후쿠시마의 현실에 눈을 돌려라.
주민의 비통한 처지를, 오염수의 반란이 대변하고 있다고 한다면 너무나 슬프다.
(끝)

너무 긴데 이하 세줄요약:
◆ 후쿠시마를 잘라버리고 안전하다고 뻥친 결과, 후쿠시마는 분노했다
◆ 동토 차수벽은 토목학회 어느 전문가한테도 상담하지 않은 것이었다
◆ 2년반동안 일본정부가 한 짓거리는 오로지 돈안쓰기위한 수작이었다
    + 원자력세력이 살아남기 위한 수작이었다

천년전과 비슷한 경향이면 2020년에 도쿄대지진 가능성


2013.9.12 주간 아사히
올림픽 결정됐지만 대지진은 괜찮은가?
전문가가 참사 일어날 가능성을 지적


올림픽유치에 성공해서 들떠있는 일본열도. 그러나 잠깐만! 일본은 지금 문제투성이다.

고베여학원대학 우치다(内田樹)명예교수가 역설한다.
"현재 일본이 할수있는 최대의 국제공헌은 올림픽개최가 아니다. 전세계가 주목하는
대재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문제를 전세계 예지를 모아 한시바삐 해결하는 것이다."

세계의 바다에 방사능을 뿌려대면서 제대로된 대응 하나 못하는 일본.
그런 나라에게 올림픽을 초대할 자격은 없다고 분노하는 것은 저널리스트 사이토
(斎藤貴男)씨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기자회견에서 '도쿄는 후쿠시마에서 머니까 안전하다'고 우기면서,
다른나라 보도진으로부터 웃음거리가 된것도 그럴수밖에. 그래도 진짜로 거국일치태세를
보이는게 무섭다."

아베수상은 최종 프리젠테이션에서 "상황은 컨트롤돼있다. 결코 도쿄에 피해를 줄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자신에 찬 어조로 단언했다. 그러나 8월에는 저수탱크에서 고농도
오염수누출이 발각돼, '등급3' 사고로 인정된 상태다.
컨트롤은커녕 실제로는 '통제불능' 이잖은가.

또한 오염수에 대해 "원전항구내 0.3km² 범위내에 완전차단돼있다."고 강조한 것도 걸린다.
항구 출입구에는 방사성물질 확산을 막는 수중커텐 '실트펜스'가 쳐있는데, 전문가는
수용성 방사성물질의 이동을 막을수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베수상의 발언이 '허풍'이었다면, 앞으로 국제사회로부터 강한 비판에 처해지게 된다.

동일본대지진으로부터 부흥을 내세우며 유치에 힘쓴 사람들 중에는 다른 생각을 가진 자도
있었던 모양이다. "부흥올림픽을 둘러댄 출발식에 '원전만세'입장인 경제단체연합회장이
끼어있고, 구호까지 외치는 무신경함은 보통이 아니었다."

한편으로 과거의 도쿄올림픽은 전쟁을 딛고 일어서 일본인으로서 자긍심과 자신을 되찾는
계기가 됐다. "폐허에서 20년만에 복구되어 평화로운 나라로 거듭난 일본을 세계에 보인다는
소박한 생각이 있었다. 지금처럼 '경제에 응급주사놓는 수단으로 삼는다'는둥 말하는
사람은 없었다. 일본인은 언제부터 이렇게 천박해졌는가."(우치다교수)

평론가 오오야(大宅映子)씨는 지방도시가 무대였다면 일본개최에도 찬성이라고 한다.
"정말로 필요한 것은 지방경제를 살리고, 일본경제를 북돋아가는 것. 성숙된 도쿄보다도
성장여지가 있는 지방에서 개최하는 게 여러가지 가능성을 보였을 게 아닌가."

지진대국 일본에서 개최되는 것을 우려하는 것은 방재.위기관리 저널리스트 와타나베
(渡辺実)씨다.
"일본열도는 지금 지진활동이 활발한 시기다. 개최까지 7년간에 대지진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 최악의 경우 개최중에 대지진이 덮칠 것도 예상해야 한다."

와타나베씨에 의하면 869년에 일어난 죠간(貞観)지진은 동일본대지진과 거의 같은 규모,
같은 진원지였다. 그 9년뒤에 관동대지진급의 사가미무사시(相模武蔵)지진이 발생했다.

"죠간지진과 동일본대지진의 관련성으로 봐서, 그 9년후 즉 2020년에 대지진이 일어날 것도
생각할 수 있다."

환경파괴 우려도 있다. "카사이(葛西)임해공원 서쪽반이 카누경기장으로 정비된다.
그 공원은 도쿄만에 접하여 면적이 도쿄돔 17개분으로 광대해서 다양한 생태계가 형성돼있다.
예정지역에 국한해도 조류 76종, 곤충 140종, 수목 91종, 애초 132종이 확인돼 있는데.."
(일본들새모임 도쿄지부)(끝)

◇◇◇◇◇◇◇◇◇

저 기사에서 핵심은 지진문제일 것이다. 다른 얘기는 살을 붙이느라 추가한 것같다.
천년전에 있었던 죠간대지진이 3.11 동일본대지진과 유사하다는 소리는 많이 나왔었다.
그 9년후에 도쿄일대에 대지진이 있었다는 것이다. 뭐 그렇다는거..
2011년 + 9년 = 2020년

컨트롤돼있다는데, 300톤의 방사능오염수가 물탱크에서 나와서 바다로 흘러간 것은
"의도적으로 컨트롤했다"는 뜻인가? 게다가 배수구가 항구 바깥이던데..

매일매일 수백톤씩 방사능지하수가 바다로 흘러가는 것도 컨트롤해서 그런거고?

막다른 골목인데 뭐하나 달라지는건 없고 뻥만 쳐대는 꼴..


2013.9.12 주간 아사히
오염수로 후쿠시마 제1원전은 붕괴직전
아베정권의 '올림픽 파시즘'이 나라를 망하게 한다


2020년 도쿄올림픽이 결정됐다. 그러나 아베정권의 '올림픽 파시즘' 덕분에
뒤늦은 대응이 이어지는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누출문제가 막다른 골목이다.
지하수로부터 고농도 스트론튬이 검출되는 등 사태는 수렁에 빠졌다.
출구가 보이지않는 이 문제는 나라를 망하게 할지 모른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린 IOC총회에 가서 "내가 안전을 보증한다"고 단언해서
올림픽유치에 성공한 아베수상. 자민당 간부가 이렇게 말한다.
"수상은 이 한달간 계속 올림픽유치로 들떠있었다. 작년말 정권을 되찾은 뒤부터
어떤 공세를 IOC에 가하면 유치할수있는지 철저히 조사시켜 물밑에서 계속해서
관계자에게 교섭을 해왔다. 이번에는 절대로 가능하므로 창피당하지 않는다고
확신하고 왕실인사까지 동원해서 스스로 연설하는 결단을 한 것이다."

그러나 유일한 오산은 해외언론의 엄격한 보도였다.
"구미언론은 연일, 시리아문제에 버금가는 뉴스로서 '후쿠시마 위기'라는 제목으로
오염수누출을 상세히 보도해왔다. 오염수누출을 '올림픽유치에 영향있을만한
큰 문제가 아니다'라고 방심하던 수상관저는 허둥댔다."(정부 관계자)

허둥댄 아베수상은 9월3일 "정부가 하나되어 해결에 달려든다"며 국가예산 470억엔을
투입해서 오염수누출대책을 강구한다고 발표했다. 그 내용은 동토방식 차수벽 건설에
320억엔, 현재 트러블로 시운전이 멈춰있는 방사성물질 제거장치(ALPS)보다 고성능
장치를 개발하는 비용으로 150억엔을 충당한다고 한다.

그러나 "때는 이미 늦었다"(와키 자민당 참의원 간사장)고 당내에서도 언급되는 상황.
그리고 중점대책인 '동토방식 차수벽'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큰 의문이 생긴다.
사고당시 수상보좌관으로서 원전사고에 대응했던 민주당 마부치 전 국토교통성장관은
이렇게 지적한다.
"동토방식은 완성까지 2년이나 걸리는데다가 공법자체에도 문제가 있다. 나는 보좌관
당시 원자로건물을 차폐하는 프로젝트팀 책임자로서, 4종류의 지하차수벽 공법을
검토했다. 그 결과 '동토방식'이 아니라, 체르노빌에서 실적이 있는, 점토재질의
'연직차수벽방식'을 선정했다. '동토방식은 오염범위가 큰 경우에 곤란'하다는 이유로
채용하지 않았다."

경제산업성 관료출신 고가씨도 이렇게 말한다.
"동토방식으로 오염수를 막을 수 있다고 말하는 전문가는 한사람도 없을 것이다.
해외언론도 취재해서 그것을 이미 알고있으므로, 아베정권의 대응을 좋게 평가하지
않는 것이다."

미국 The Wall Street Journal, 영국 BBC 등은 전문가에게 인터뷰하고, "기술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곤란"하다고 보도하고 있다.

게다가 해외언론에서 문제시되는 것은 일본정부나 도쿄전력의 은폐체질이다.
야당이 요청한 '중의원 경제산업위원회 폐회중심사'도 올림픽 유치에 악영향을 꺼려
자민당이 일찌감치 미루기로 해서, 개최할 전망이 아직 서지않았다. 이런 대응에는
자민당 국회의원으로부터도 의문제기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국회 폐회중에도 심사를 열면 '여야의 지혜를 결집해서 공명정대하게 오염수문제에
맞선다'고 세계에 어필할 수 있었을텐데.. 반대로 아베정권의 은폐체질을 해외에
발신하게 됐다."

그리고 이번 470억엔의 국가예산투입이라는 수상의 결단이 "도쿄전력 파탄처리"라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지도 모르는 사태를 초래하고 있다.
자민당 코노타로 부간사장은 이렇게 지적한다.
"사고처리비는 본래 도쿄전력이 부담해야 하는 것인데, 일본정부가 오염수대책에
국가예산을 투입한다면, 그 비용을 도쿄전력에게 청구할건지 여부를 분명히할 필요가
있다. 당장은 투입하지만 나중에 도쿄전력에게 반납을 요구하는 것인가. 아니면
도쿄전력을 파탄처리하고 책임을 지게 한 뒤에 일본정부가 사고수습에 책임을 질것인가.
이기회에 분명히 해야한다."(끝)

프랑스 주간지의 도쿄올림픽 풍자화


2013.9.11 Kyodo News
오염수누출로 올림픽 도쿄개최를 풍자
프랑스 주간지 팔3개 달린 씨름선수 그려


프랑스 주간지 카나르 앙셰네(Le Canard Enchaîné)는 11일자 지면에서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에 도쿄가 선정된 것과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누출을 관련지어, 팔다리가 3개 있는 씨름선수 등을
그린 풍자화를 게재했다.

풍자화는 2장으로 한장은 오염수 누출 영향분석 기사에 있으며,
팔이 3개있는 씨름선수와 다리가 3개있는 씨름선수가 대결하는 장면.
TV리포터같은 인물이 "후쿠시마 덕분에 씨름이 올림픽 종목이 됐다."
고 말한다.

또한장은 기사는 없이 "올림픽 수영장은 이제 후쿠시마로"라는 제목으로
방호복차림으로 방사선측정기를 든 인물 2명이 수영장옆에 서있다.(끝)





2013.9.19 J-Cast News
후쿠시마 야유한 프랑스 주간지 "집단 하라키리도 생각했는데.."


도쿄올림픽 개최결정을 둘러싸고 팔다리가 3개씩 있는 씨름선수 등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를 엮어서 일본을 야유하는 풍자화를 게재한
프랑스 주간지 '까나르 앙셰네'는 9월18일자 지면에서, 비판에 대한
반론을 게재핬다. 그 풍자화에는 일본정부로부터 항의가 있었다.

'까나르 앙셰네'는 일본의 정기구독자가 '51명'밖에 없다고 밝히면서
그런 지면을 일부러 일본에서 소개한 "일본언론이 나쁘다"고 항변한다.
"집단 하라키리도 생각했지만, 우리에게 잘못이 없어서 관뒀다"고
일본으로부터의 비판을 비꼬았다.(끝)

◇◇◇◇◇◇◇◇◇

일본 후지TV '도쿠다네'에서는 일부러 그 풍자화를 후쿠시마에 들고가서
주민 붙잡고 어떤 뜻인지 설명해주면서, 어떠냐, 기분 나쁘지 않냐고
인터뷰(유도)하고 있었지.. 그러는 짓자체에 비난이 쏟아졌다더군..

하여튼 일본놈들 지들이 하는 짓거리야말로 전세계 풍자를 받을 짓을 해놓고는,
대가리속에 전세계 풍자는 없어져야 한다고 나대는 꼬라지..

일본놈들 때문에 전세계에 풍자의 전성시대가 열렸다.
그걸 싸우려들면, 더많은 풍자를 당할 뿐이라는 걸, 당해봐야 알겠지.

저 프랑스 주간지에서 말하는 '집단 하라키리'는 반대로 일본놈들한테
니들 하라키리 문화를 엇따 팔아먹었냐고 또 한방 크게 먹이는 셈이다.
만화 한번 그렸다고 그러는데, 니들이 저지른 짓거리는 집단 하라키리
해야하는거 아니냐는 거지..

도쿄 올림픽 관련 짤들이 눈에 띄길래..












도쿄올림픽은 1,000년 연기해야할거라는 독일 풍자화 등


2013년 9월 11일 수요일

후쿠시마 내팽개치고 올림픽으로 내닫기는 용납되지 않는다고..

2013.9.10 시나노마이니치(信濃毎日)신문
올림픽과 후쿠시마 뗴어놓기는 용납되지 않는다


"상황은 컨트롤되고 있다"

아베수상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누출에 관해 IOC총회에서 말한 말이다.
원전부지에서는 매일 300톤이나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나가고 있다고 한다.
오염수대책을 포함해서, 사고수습 전망도 서지않았다. 뭘 근거로 수상은 그렇게
말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해양오염에 대한 우려 때문에 후쿠시마현 앞바다 어업은 전면적으로 중단돼있다.
지금도 14만명이상의 사람들이 후쿠시마현 안팎에서 피난생활을 할수밖에 없다.
수상의 말에 의문을 갖거나 위화감을 느낀 사람은 적지 않을 것이다.

그밖에도 "오염수 영향은 항만내 0.3km²범위내에서 완전히 차단돼있다."
"(건강에 대한 영향은) 지금까지도, 현재도, 장래에도 문제없다고 약속한다."
라고도 말했다.

심각한 현실과는 동떨어진 인식이다. 올림픽 유치를 위한 정치적인 발언이라는
비판은 면할 수 없을 것이다.

오염수 누출이 심각해진 것은 원래 일본정부의 대응이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였기
때문이다. 누출을 막기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정리한 것은 IOC총회 며칠전이었다.

대책은 지하수 유입을 막는 동토차수벽 설치와 오염수 정화설비 증강이 기둥이다.
그러나 효과에는 의문의 소리가 있어서, 오염수 해양유출을 막을수 있을지 모른다.
암중모색으로 대응하고 있는 현실을 "컨트롤되고 있다"고는 도저히 말할 수 없다.

교묘한 말로 IOC총회를 넘기더라도, 오염수대책으로 확실하게 효과를 내지않으면
올림픽의 전제가 무너진다. 일본의 신뢰를 손상시킬 수 있다. 수상이 IOC총회에서
대책을 내세운 것은 국제공약이기도 하다. 자신의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

"원자력의 비율을 낮춰서 앞으로 3년 정도사이에 재생가능에너지 보급을 가속시킨다."

아베수상은 이번에 이런 것도 말했다. 아베정권은 원전유지에 적극자세를 보여왔다.
지금까지의 방침과 어떻게 되는지, 본심이 제대로 모이지 않는다. 일본의 앞으로의
에너지정책에 고나한 중요한 문제다. 국회에서 자세히 설명해줘야 한다.

아베수상이 말한 말은 원전사고나 피해를 당한 후쿠시마의 사람들과 어떻게 대면할
것인지, 엄격히 확인되어야할 문제들이다. 후쿠시마의 부흥이 진척되어야만이
올림픽은 성립한다. 후쿠시마를 떼어놓고 가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끝)

어린애도 아는 뻥으로 올림픽유치 vs 해외언론의 냉정한 비판

'전부 뻥이었다' 재탕인가? 도쿄올림픽과 원전사고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직후에 '전부 뻥이었다'라는 개사곡이 유행했다.
전력회사와 역대정권의 '안전신화'를 야유한 가사였다. 그로부터 2년반.
도쿄올림픽 개최를 계기호 '신화'가 횡행하던 시대로 역행하기 시작했다.
도쿄지방검찰은 사고 형사책임을 묻지않고, 아베수상은 올림픽유치를 어필하면서
사고를 과소평가했다. 올림픽으로 떠들썩한 일본국내와 우려하는 해외언론의
격차도 벌어질 뿐이다.

검찰 불기소 '부실수사 숨기기'

9일오후2시. 후쿠시마원전고소단의 대리인 가와이변호사에게 도쿄지검으로부터
전화가 있었다. 얘기를 듣고 변호사는 덜컥 화를 냈다.
"치사하잔냐. 도쿄올림픽으로 들떠있는 때에 슬쩍 판단을 내민다. 어떨결에
세상의 주목을 빗겨가려는거냐."

하루지나 가와이변호사는 이렇게 말했다. "검찰도 원자력마을 패거리다. 비판받는
부실수사를 덮으려고 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인재라고 보는 고소에 대해, 검찰은 사고원인을 쓰나미로
규정한 데다가, 2008년에 도쿄전력이 추산한 15.7m라는 쓰나미예상조차
"전문가 사이에 정확하다고 인식돼있지 않다"고 단정짓고 불기소 처분했다.

"방사선량이 높아서 현장을 수사하지 않았는데, 원인을 말할수있는가.
공소시효 직전까지 현장을 볼수있는 상태가 되는 걸 기다려야 한다."
(가와이변호사)

실제로 검찰이 주장하는 "사고예측이 곤란했다"는 것에는 큰 의문이 남는다.
이웃한 도호쿠전력의 오나가와(女川)원전(미야기현)은 869년 죠간(貞観)쓰나미를
감안해서 15m 언덕에 세워졌기 때문에 동일본대지진 당시에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후쿠시마 제1원전은 2009년 정부모임에서 산업기술종합연구소 오카무라씨가
죠간쓰나미를 고려하도록 요구했지만, 도쿄전력이 거부했다. 결과적으로 오나가와
원전과 마찬가지 수준의 쓰나미를 막지 못했다.

원래 쓰나미가 사고원인이라는 것에 대해, 일본국회 사고조사위원회는 지진으로
기기가 파손됐다는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위원으로서 전직 원자로설계기술자
다나카씨는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얘기를 끝낼 거냐. 쓰나미가 원인이 아니라면
안전심사 규제기준도 달라져야 한다. 오염수문제에만 관심이 쏠려선 안된다."

진상을 숨기는 풍조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은 검찰만이 아니다. 여론에 영향을
끼치는 발표의 타이밍으로, 도쿄전력이 참의원선거 다음날에 오염수 해양누출
데이타를 발표한 것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다.

오염수누출에 대해 아베수상은 7일 IOC총회에서 "상황은 컨트롤되어있다."고 우겼다.
사실과 다른 것은 사전에 보도되었으며, 도쿄전력조차 9일 기자회견에서
"하루빨리 (상황을) 안정시키고싶다"고 말해, "컨트롤되어있다"는 수상의 견해를
즉각 부정했다.

10일에는 오염수대책으로 각료회의가 열렸다. 일본정부는 3일에 기본방침을 발표했는데
5월의 정부모임에서 제안된 '동토차수벽'을 그대로 채용하는 정도였다. 이날도 추가대책은
제시되지 않고, 아베수상은 "정부가 하나로 뭉쳐 확실히 책임을 다한다"고 되풀이할 뿐이었다.

수상은 "또하나의 경제전략", 해외언론은 신랄한 비판

올림픽 개최지 선정으로 일본언론 태반이 거의 축하분위기 일색으로 되고있다.
온라인에서는 "도쿄올림픽에 반대하는 사람은 비국민"이라는 논조까지 나오는 꼴이다.
이런 일본국내 분위기와 달리, 오염수의 국제적 영향을 언급하며,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의
수습능력에 의문을 제기해온 해외언론은 개최지선정후에도 사태를 냉정히 보고있다.

영국의 The Independent는 "원전사고의 위기는 계속되고 있으며, (도쿄가) 올림픽
개최지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다."고 전했다. 무라타 전직 주스위스
대사의 "건강에 영향이 없는 환경이라고 보증되지 않은 일본에 올림픽을 유치하는 것은
윤리에 어긋난다"는 발언을 인용했다.

영국의 BBC방송은 "10만명이상의 사람들이 2년반전에 터진 원전사고로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후쿠시마 사람들은 나머지 일본인들한테 잊혀지고, 일본정부는 원전을
재가동시키는 것에만 신경쓰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림픽을 위한
시설정비도 "간신히 부흥이 시작된 피해지역 입장에서 도쿄로 막대한 돈이 쏟아부어
지는 것은 좋은 뉴스가 아니다."라고 평했다.

로이터통신은 "아베수상은 오염수대책에 약500억엔을 투입한다고 했는데, 속내는
도쿄올림픽 유치를 위한 것이었다는 비판이 있다."고 보도했다.
더구나 아베수상이 "올림픽 개최가 아베노믹스의 또하나의 기둥"이라고 내세우는
것에 대해서도 "경제효과라기보다는 주로 심리적인 플러스영향에 그칠 것이다.
디플레이션을 벗어나는 실마리라는 기대는 착각이다."라고 신랄하게 평가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일본의 지도자들은 방사능문제의 심각성을 부정하고 있는데,
오해시킨다는 비판의 소리도 있다."고 전했다.

중국과 한국의 언론도 아베발언에 반응했다. "사람들의 우려는 완전히 불식되지
못했다."(중국 국영중앙TV), "아베수상의 현실인식은 오염수문제에 대한 일본국민의
시선과 동떨어져 있다는 비판이 있다."(한국 한겨레신문)는 식이다.

독일 뮌헨거주 저널리스트 구마가이씨는 "독일에서는 후쿠시마 사고이후, 오염수문제에
최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환경문제를 중시하는 나라이기도 해서, 아베수상이
단언한 것으로 인해 지금이상으로 일본의 대응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독일 유력주간지 슈피겔(Der Spiegel)은 "후쿠시마 오염수문제가 (올림픽
유치에) 실패의 원인으로 보였었기 때문에 도쿄개최 결정에는 놀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렇게 일본국내와 해외 보도내용의 온도차는 올림픽 개최지 여부로만 가릴수있는가.

릿쿄대학 히라가와 교수는 "어린애도 아는 거짓말을 일국의 수상이 해댔는데
국내에서 추궁되지 않는 것은 올림픽 유치에 성공해서 '이기면 그만'이라는 식이다.
세세한 것 따지지 말고 흘려버리자는 상황이 됐다."고 본다.

히라가와교수는 아베수상이 "신문 헤드라인이 아니라 '사실'을 봐달라."는 발언에
주목한다. "일본언론이 거짓말쟁이 취급당했다. 그렇다면 반론할 필요가 있다."

영화감독 소다씨는 일본국내 상황을 이렇게 묘사하며 우려했다.
"방사능오염이나 사람들의 고생을 '없던 일'로 하지 않으면, 올림픽의 들뜬 분위기나
경제적 이익도 깨져버린다. 유치성공으로 다수파에게는 원전사고를 없던 일로 취급하는
강한 동기가 생겼다."(끝)

◇◇◇◇◇◇◇◇◇

'전부 뻥이었다'라는 개사곡은  일본의 사이토 가즈요시(斉藤和義)라는 싱어송 라이터가
'계속 좋아했었다'라는 자신의 인기곡을 개사한 것으로, 일본이 원전을 온갖 뻥으로
추진해온 것을 신랄하게 야유하는 내용으로 돼있는데, 2011년4월초에 인터넷에 올려져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처음에는 소속사에서 사적인 영상이 유출됐다는 식으로 발표했지만, 나중에는 본인이
출연중인 영상에서 아예 불러대서, 회선이 펑크나기도 했다고 한다. 유툽에서 확산되면서, 삭제되고 부활하는 두더지잡기 상황이 계속되다가, 나중에는 TV방송에 소개되기도 하더니,
더이상 삭제되지는 않는 모양이다.




'전부 뻥이었다' 작사작곡 斉藤和義

이 나라를 걸으면 원전이 54개
교과서도 CM도 말했었다 "안전합니다"

우리를 속이고 변명은 "예상밖"
그리운 그 하늘, 간지러운 검은 비

전부 뻥이었다. 역시 들통났지
정말 뻥이었다. "원자력은 안전합니다"
전부 뻥이었다. 시금치 먹구싶네
정말 뻥이었다. 알고있었겠지 이런 사태
바람에 날리는 방사능은 이제 멈출수없다.
몇명이나 피폭돼야 알아주나 이나라의 정부

이 거리를 떠나서 맛있는 물을 찾았냐?
알려줘, 아니 됐어, 더이상 어디에도 도망갈곳없어

전부 똥이었다. 동전도 홋전도 쭈전도 큐전도
이제 꿈만 꾸지 않는데
전부 똥이었다. 그래도 계속할 속셈이다.
정말 똥이었다. 뭔가 하고싶은 이 기분

전부 뻥이었다.
정말 똥이었다.

2013년 9월 7일 토요일

Nature가 후쿠시마 핵사고에 대한 일본의 대응에 불만토로



2013.9.3 Nature Editorial
Nuclear error ~ Japan should bring in international help to study

and mitigate the Fukushima crisis
핵사고, 일본은 국제적 지원으로 후쿠시마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


파괴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방사능오염수가 누출되고 있다는 사실은, 체르노빌 이래
최악의 핵사고인 후쿠시마 위기가 아직도 끝이 안보인다는 것을 새삼 확인시킨다.
2011년3월의 지진과 쓰나미로 후쿠시마 제1원전이 붕괴된 이래로, 지역환경을 복구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기술적으로도 어려우며, 많은 돈이 든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이제는 그 작업이 도쿄전력에게는 감당할수없는 일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2013년9월3일에 일본정부는 도쿄전력에 맡기지 않고, 앞에 나서서 대처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그러나 그런 개입은 더 일찍 했어야 했다.

핵사고가 터진지 2년반 도쿄전력은 3개의 파괴된 원자로의 핵연료를 다루는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반복해서 드러냈다. 현재 매일400톤의 물이 핵연료의
과열방지를 위해 주입되고 있다. 도쿄전력은 최근에야 비로소 오염된 물이 원자로건물 지하로
누출되고, 콘크리트 틈새를 통해 지하수와 해양으로까지 누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외부의 중립적 단체에 의한 피폭상황 측정은 거의 실시되지 않고있다.
오염수 누출이 인체, 주변환경 그리고 농수산물에 끼치는 영향이 거의 알려져있지 않다는
것은 문제다. 더구나 문제는 그뿐 아니다. 현재 1,000개 가까운 오염수저장탱크가 있는데,
거기에 저장된 물은 정화장치를 한번 통과했는데도 불구하고 트리튬 등 유해한 방사성핵종으로
오염돼있다. 이번 누출로 탱크들은 관리되지 못한 시한폭탄 같은 것이라고 알려지게 됐다.

고무로 막은 배관이나 저수탱크가 새기 쉽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있는 것이다.
도쿄전력이 일상적인 순찰만으로 모든 누출을 발견할 것으로 때웠다는 것은,
무책임하다고까지 하지 않더라도 부주의했다. 이번에 누출대책으로 도쿄전력이
단지 더많은 센서를 배치하거나 안전밸브를 증설한다는 미봉책에 그친 것 자체가
탱크가 원래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도 계속 쌓이는 오염수를 최종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것에 대해
결론이 나와있지 않다. 올해 상반기에 나왔던, 오염수를 바다에 버린다는 제안은
예상대로 지역 어업관계자로부터 강한 반발을 받고있다.

일본정부의 지난 대응과 정보전달 태도로 봐서는, 일본정부도 이 사태를 도쿄전력보다
제대로 수습할 수 있는지, 그리고 제대로 정보전달을 할런지, 의문이다.

이번 주말에 누출된 탱크 주변선량은 당초의 보고보다도 18배 높았다는 것이 드러났다.
단지 아상사태로서 시작되었을 누출이, 결과적으로 진짜 위기로 되어버린 것이다.

일본은 이제 해외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 미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은
원자력공학, 정화, 그리고 방사선이 인체에 끼치는 영향 등에 정통한 전문가가 있다.
그들 전문가는 일본에 도움이 될 것이다.
연구와 환경복구를 국제적인 협력하에 추진함으로써, 모니터링과 위기관리에 대한
일반의 산산조각난 불신감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다.

오염수 누출로 가장 중요한 영향을 받는 것은 후쿠시마 앞바다와 태평양이다.
그 지역은 철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2011년과 2012년에 미일양국 연구자가
공동으로 조사한 후, 2가지 중요한 의문이 드러났다.

첫째는 얼마나 많은 방사능이 현재 아직도 바다에 누출되고 있는가, 라는 것.
둘째는 아직도 해양생물의 종류에 따라서는 상당히 높은 방사선량이 검출되는 것을
생각하면, 오염지역의 해산물이 소비해도 안전한 수준으로 되기까지 앞으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는가, 하는 것이다.
오염수 누출이라는 사실로 인해, 그 2가지 문제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환경오염 영향평가를 제대로 하려면, 과학자가 바다의 먹이사슬에 대한 모든 반가기가
긴 핵종, 특히 세슘-137, 스트론튬-90, 플루토늄-239의 오염에 관해 데이타를
모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오염이 어디서 오는지를 알아야 하며, 지하수, 퇴적물,
그리고 해류를 통한 핵종의 이동양상을 알아야 한다.

현재 아베수상과 일본정부는 과학진흥에 힘쓴다는 것을 약속하고 있다.
전세계 연구자가 데이타를 모으고,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체르노빌에서는 사고후 연구조사할 기회를 놓쳤다. 적어도 후쿠시마에서는
이제라도 연구조사를 할수있을 것이다.
(끝)

2013.9.6 우치다 다쓰루(고베여학원대학 명예교수) 연구실 블로그
Nature 사설을 읽은 소감


9월3일 Nature 사설에 후쿠시마 사고원전의 오염수누출에 대한 일본정부 및 도쿄전력의
대응에 대해 강한 불신감을 나타내는 편집위원의 논평이 게재됐다.
자연과학저널이 어느 국가의 정책에 대해 이렇게까지 엄격한 말을 늘어놓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도쿄전력과 아베정부가 얼마나 국제사회로부터 신뢰받지 못하고 있는지
우리에겐 알려져 있지 않다.

이번 네이쳐 기사도 지금까지의 해외언론의 보도와 마찬가지로 일본언론으로부터
거의 조직적으로 무시되고 있다. 오염수 누출로 해양오염이 지금도 진행되는 때에,
세계 과학자의 지혜를 결집해서 대응책을 강구해야 할 때에, 일본정부는 올림픽 유치와
미군의 시리아공격에 대해 '이해를 표시'하는 쪽이 더 우선순위가 높은 과제라고 믿고있다.

올림픽 유치를 성공시키고 싶으면, 먼저 사고처리에 대해 일본정부가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이해되도록 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그러나 유치위원장은 "도쿄와 후쿠시마는 250km나 떨어져 있어서 걱정없다."는 놀라운
발언을 어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했다.

해외 과학자들이 "후쿠시마 사고는 강건너 불구경이 아니다. 우리 자신에게 절박한 문제다."
라는 위기의식을 갖고 국제적인 지원을 자청하고 있는 와중에, 도쿄의 인간이
"후쿠시마 사고는 250km나 떨어진 '강건너 불구경'이니까 올림픽 개최에 걱정없다."고
내뱉은 것이다. 분노를 지나서 슬픔을 느낀다.
(이하 생략)

◇◇◇◇◇◇◇◇◇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기자회견 당시, 다케다 이사장의 발언은 지난 글에서 다뤘지만,
그후로 일본내에서도 후쿠시마 주민을 비롯해서, 각계에서 분노하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결국 후쿠시마는 심각한 상태인데, 도쿄만 괜찮다는 소리를 한것이라거나,
차별발언이라는 등, 후쿠시마가 어떻든 도쿄만 잘되면 그만이냐는둥,
도쿄올림픽 자체를 일본전체가 거국적으로 치른다고 이노세 도쿄지사가 떠들던 소리도
후쿠시마는 따로 떼어놓은거냐는 소리까지..

IOC위원들도 많이본다는 올림픽전문 사이트 'Inside The Games'의 Duncan Mackay
기자는 "도쿄가 똑같은 소리만 하는데, 250km라는 건 없는거나 마찬가지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후쿠시마의 당면과제는 일본의 현실도피를 무너뜨려야 한다 ~ 전문가 지적


2013.9.4 Huffington Post
Fukushima Leak Is Far Worse Than Japan Is Letting On,
Nuclear Experts Warn
후쿠시마의 방사능오염수누출은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전문가 경고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를 둘러싸고 모순된 보고서가 엇갈려서 혼란을 초래해왔는데,
원자력 전문가들은 오염수누출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아무도 진실을 알수없다고 강조한다.

후쿠시마 제1원전은 2011년3월에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전원상실로 냉각이 멈추고,
원자로 멜트다운이 일어났다. 도쿄전력을 녹아내린 핵연료를 냉각하려고 필사적으로
물을 붓고있다.

오염수는 매일400톤씩 증가하고, 발전소에 세워진 1,000개이상의 탱크에는 현재
총33만5천톤의 오염수가 저장돼있다. 그리고 그 탱크 몇개에서 오염수가 누출되고 있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2011년3월의 사고이래 지금까지 가장 심각한 상황으로서, 부지내에 있는
저장탱크에서 300톤의 고농도 방사능오염수가 누출된 것을 인정했다.

독일출신으로 프랑스정부나 독일정부에 조언도 해온 에너지문제 컨설턴트 Mycle Schneider
씨는 사태가 "생각보다 훨씬 나쁜 상태"로 전개되고 있다고 말한다.

Schneider씨는 Huffington Post 영국판의 취재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현재 수백가지 문제가 산적해있다. 온도, 피폭선량, 피폭인원수, 이들 모든 데이타에
헛점이 있다. 우리는 아직 아무것도 파악하지 못했다. 일반시민이 이해하는 것보다
훨씬 나쁜 상태다.

Schneider씨는 현재 문제의 원인이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이 심각성을 인정하지 않는 데에
있다고 주장한다.
"현재의 과제는 그들의 현실도피적 자세를 무너뜨리는 것이다. 
이것은 조직적인 현실도피다.
여기서 일본의 자존심이 문제되는데, 자존심이 현실도피 태도로 바뀌면 

이런 문제에서는 정말로 위험하게 된다. 
그들은 사람들을 높아지는 리스크에 노출시키고 있다."

일본정부는 5일, 원전의 누출을 막고, 고농도오염수를 처리하기 위한 대책에 470억엔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투입자금 대부분은 영하40도의 냉각재를 넣은 관을 써서
지하 30m까지 지반을 얼리는 차수벽 건설에 사용된다.

이론적으로는 이 차수벽이 오염수 누출을 저지하고, 방사성물질이 대량으로 검출되는
원자로와 터빈건물에 지하수가 유입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번 결정은 IOC가 2020년 하게 올림픽 개최지를 도쿄, 이스탄불, 마드리드 중에서
선정하는 며칠전에 발표된 것으로 보아, "원전사고에 의한 안전성 문제는 없다"고
어필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보여지고 있다.

Schneider씨는 이렇게 말한다. "차수벽 계획은 획기적인 대책이 존재한다고 어필하기 위해 생각된 것이다.
일본정부는 올림픽 개최지 결정 며칠전이 되어서야 이 계획에 470억엔의 자금투입을
결정했다. 그러나 실용적인 면에서 생각하면 이 대책은 매우 의심스러워서 신뢰성이
높다고는 할 수 없다.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하다고 할수없고, 이 벽에 효과가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패닉이 불러일으킨 반응이라고 할수있다."

얼음차수벽은 유지가 매우 어려우며, 정전이 되면 '꽝'돼버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원자력 기술자이자 컨설턴트인 영국의 John Large씨는 이 기술이 소규모로밖에 사용된
적이 없다고 지적하며, 이번에 결정타로 매달리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말한다.

"그들은 방사성물질을 저장할 거대한 탱크를 건설할 계획인데, 이 얼음차수벽이 붕괴하면
오염수는 자유롭게 움직이게 된다. 얼음차수벽은 취약하며, 더구나 이런 규모의 것은
전례가 없다."

Large씨는 모순된 보고서가 엇갈린 원인에 대해, 도쿄전력과 일본정부라는 2곳의 정보에만
의존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그들의 정보는 모순이 있으며 혼란돼있다. 
게다가 신용할 수 없는 것으로 느껴진다. 
그들의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Schneider씨도 문제는 더이상 아무도 도쿄전력이나 일본정부를 신뢰하지 않고있는 
이라고 말한다.
"일본 사람들이 그들의 주장을 신용할 수 없다고 느끼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끝)


2013년 9월 5일 목요일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올림픽 후보도시 기자회견 ~ 핵사고 질문 투성이..




2020년 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되는 IOC총회를 앞두고 도쿄 유치위원회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기자회견했다. 외국인기자들의 최대 관심은
후쿠시마 원전에 관한 문제였다.

질문: 정말 후쿠시마 문제가 없는가?
다케다 이사장: (도쿄와 후쿠시마는) 거의 250km, 매~우 떨어진 곳이다.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같은 위험성은 전혀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한다.

모인 외국인기자 약50명과의 질의응답은 원전이나 오염수문제에 관한 질문이 집중됐다.
다케다 이사장은 "일본정부가 책임지고 대응한다"고 답변했지만, 납득되는 것은
아니었던 듯하다.

해외언론기자: 몇번씩 문제없다고 되풀이하는데, 의문은 남는다.
후쿠시마 원전문제는 이번 회견으로 끝날 일은 아니었다.

오염수 등 후쿠시마 원전을 둘러싼 문제는 IOC위원 일부에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있다. 도쿄에게는 로비활동이나 총회당일 프리젠테이션으로 이 문제를
불식할 수 있을지가 큰 과제다.


(끝)

맨날 어딜가나 불식한답시고 난리군..
또다른 후지TV 뉴스에서는 외국인 기자들의 질문 8개중에 6개가 후쿠시마 핵사고에
관한 것이었다고..



한편 이스탄불쪽 기자회견에서는 터키 육상선수가 잇따라 도핑으로 처벌된 문제에 대한
질문이 집중됐다는데, 이스탄불측은 "도핑을 일절 용납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런 분위기에 대해 필요이상으로 일본 뉴스가 떠드는 느낌이 든다. 아예 이스탄불이
그것 때문에 "마이너스 이미지를 불식하려고 애쓴다"고 보도하는 것을 보니,
참 니들이 애쓴다..
지금 도핑문제랑 핵사고랑 비슷한 차원이라고 생각하니..

마드리드의 기자회견에서는 대부분의 시간을 질의응답에 할애했다는데, 경제위기문제에
대해서도 질문은 있었지만, 웃는 얼굴로 대답하는 등, 밝은 분위기였다고 한다.
그건 그렇지, 니들처럼 사상최악의 재앙하고 같은 차원이겠냐..

2013년 9월 4일 수요일

오염수누출을 공해범죄로 고발 + 일본의 은폐증거 내부문서



2013.9.3 도쿄신문
오염수 공해처벌법에 위반, 도쿄전력 사장등을 형사고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문제로, 후쿠시마현민 3명이 도쿄전력의
히로세 사장 등 간부 약30명과 법인에 대해, 오염수관리태만이 대량의 오염수
누출로 이어졌다며, 공해범죄처벌법 위반혐의로 후쿠시마현 경찰에 고발한다.

고발하는 것은 원전사고로 피폭됐다고 하여, 도쿄전력 회장등을 업무상 과실
치사상혐의 등으로 고소고발한 '후쿠시마원전고소단'의 멤버. 검찰당국은
2012년8월 다른 시민단체의 비슷한 고발 등과 함께 수리하여, 도쿄와 후쿠시마
지검이 수사하고 있다.

이번에 고발하는 것은
◆ 원자로 냉각에 쓰인 물을 저장한 탱크에서 누출된 고농도 오염수 약300톤
◆ 부지내에 흘러드는 지하수가 방사성물질에 닿아 매일 약300톤씩 발생하는 오염수
등에 대한 도쿄전력의 대응이다.

고발에서는 탱크로부터 오염수누툴에 대해, "탱크는 임시적으로 만들어졌다.
조속히 튼튼한 탱크를 설치하고, 오염수를 옮기는 의무를 태만히 했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허술한 감시체제와 오염수를 막는 둑의 배수밸브를 열어둔 채로 있던
점도 과실로 본다.

지하수의 오염에 대해서는 도쿄전력이 2011년6월 1~4호기를 둘러싸는 지하 차수벽
건설을 검터했으면서도 방치한 것이 과실에 해당한다고 지적. "비용이 1천억엔수준
으로, '채무초과에 임박했다'는 시장의 평가를 꺼려, 대처하지 않은 것이 과실"
이라고 비판한다.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의 시산에 의하면, 탱크로부터의 오염수누출로, 24조Bq 상당의
방사성물질을 방출했다. 국제적인 원자력사고평가척도에 의한 평가가 등급3.

공해범죄처벌법: 정식명칭은 '사람의 건강에 관계되는 공해범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사업활동에 따라 공해를 발생하는 행위를 처벌함으로써 공해방지를 도모하는 것이
목적. 미나마따병이나 이타이이타이병 등 심각한 공해피해 다발을 배경으로 1970년에
성립됐다. 고의범에게 3년이하 징역 또는 300만엔이하 벌금. 과실범에게는 2년이하
징역 내지 금고 또는 200만엔 이하 벌금을 규정하고 있다. 사람을 치사상했을 경우
더욱 엄한 처벌이 된다. 법인 또는 법인대표 등 양쪽을 벌하는 양벌규정을 두고있다.
(끝)

지난번에도 나왔던 '후쿠시마원전 고소단'인데, 일본검찰은 결국 이런 대참사를
인재로 일으킨 놈들을 불기소하겠다고 했었다. 이번에는 지들이 관리하는 탱크에서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가 누출된 것이므로, 공해범죄로서 고발했다. 이 경우 과실도
처벌하는 규정이 돼있는데, 어디까지 일본검찰과 경찰이 싸고돌지 두보볼 일이다.

일본 법조계에서 판검사를 비롯해서 경찰간부들까지 도쿄전력을 비롯한 전력회사 등등에
낙하산으로 수두룩하게 자리차지한대는데, 그런 상황에서 여태까지 도쿄전력 본사에 대한
강제수사도 한번 안하더니 아예 불기소래니까, 이건뭐 법조계와 경찰간부까지 핵세력패거리
범위에 들어가는 추세라고 봐야할 지경이다.

2013.9.3 도쿄신문
도쿄전력 비용공개 꺼려 "사방 차수벽 1천억엔 규모"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문제로 후쿠시마현민 등으로 구성된 '후쿠시마고소단'은 3일 도쿄전력이 오염수대ㅐㄱ으로 원전지하 사방으로 차수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유력"하다고 하면서도 1천억엔 규모의 비용이나 착공시기를 발표하지 않는 방침을
기록한 내부문서를 입수했다고 발표했다. 차수벽은 결국 바다쪽에만 설치됐다.

고소단은 오염수누출은 관리태만이 초래한 공해라며, 이 내부문서 사본을 첨부하여
공해범죄처벌법 위반혐의로 도쿄전력 간부등에 대한 고발장을 후쿠시마현 경찰에 제출했다.
고소단에 의하면 입수한 것은 원전사고로부터 약3개월후 2011년6월에 도쿄전력이 일본정부
앞으로 작성한 내부문서라고 한다. 발전소 사방에 차수벽을 만드는 대책에 대해
기본사양이나 기자발표 방침 등이 적혀있다.

그중 기본사양에 대한 문서에는 1~4호기 원자로건물 등을 지하에서 사방으로 둘러싸는
차수벽 공사를 설계되는대로 착수할 예정이라며, "고농도의 오염수를 더이상 바다로
유출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뒷북이 되지않도록 방비'하는 것"이라고 써있다.

그러나 함께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기자회견에 관한 문서에는 차수벽이 설계에 따라
1천억엔규모 공사비가 들어갈 가능성이 있어, "만약 1천억엔수준의 채무를 계상하면
시장으로부터 채무초과에 임박했다는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반드시 회피하고 싶다."고
써있다. 발표할 경우에는 착수시기나 비용을 "앞으로 조사 설계에 따라 불분명"하다고
해둘 방침이라며, 일본정부에 이해를 구하고 있다.

지하 사방에 만들 예정이었던 차수벽은 바다쪽에만 만들고, 도쿄전력은 그 설치비용도
발표하지 않았다. 도쿄전력의 오노 입지본부장대리는 지난달 회견에서
"건물지하 오염수는 지하수위와의 미묘한 균형을 맞추고 있다. 섣불리 육지쪽에 벽을 만들면
균형을 잃을 우려가 있었다. 기술적 측면의 판단이며, 결코 예산명에서 판단한 게 아니다"
라고 강조하고 있었다.

도쿄전력은 이 문서에 대해 본지의 취재에 답하지 않고, 고발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하고 있다.
(끝)

저런 내부문서를 입수해보니, 은폐를 식은죽먹기로 아는지, 기자회견을 갖고놀겠다는
방침이 써있다. 그걸 일본정부도 눈감은 꼴이다. 분명히 일본정부와 협의했다는 건,
지난번에 칸 전수상이 폭로하기도 했다. 멜트다운에 관해서도 두달이상 아니라고 우기던 게
내부에서도 다 알면서 기자회견을 갖고놀았다더니, 뭐는 아니겠냐는 거다..

기본적으로 일본 재무부 등을 비롯한 관료놈들의 낙하산 자리인 은행들이 타격받지않게
하기위해 도쿄전력을 파탄처리하지 않고, 어디까지나 상장기업으로 팽개처두는 자체가
저딴 짓거리를 하게 만들고 있다는거다. 일본 관료놈들 퇴임후에도 해처먹기위해,
전세계가 골치를 썩히면서 바다가 오염돼나가는 꼬라지다..

이번에 일본정부가 470억엔 국비를 들여서 오염수대책에 나선다던데, 근본적으로
상장기업한테 공적자금을 어떤식으로 쏟을거냐는 문제가 따라다닌다. 무상증여냐,
융자냐, 뭐 말이되겠냐. 저런 무책임체제를 어디까지나 끌고가는 놈들인데..

더군다나 1천억엔 들거라는 얘기가 2년전부터 있었는데, 470억엔으로 그중에 150억엔은
물새는 ALPS 증설하는 비용이래매.. 도대체 뭐하자는건지, 그냥 올림픽유치 때매 뭐하나
발표했다는거냐는 소리가 나온다..

2013년 9월 3일 화요일

2020 올림픽 후보지라고 IOC가 도쿄시찰


2013.3.4 NHK NEWS WEB
IOC 현지시찰
도쿄에 유치 어필


2020년 여름 올림픽과 파라림픽 유치를 노리는 도쿄에서 IOC에 의한 현지시찰이
4일부터 4일간 일정으로 시작되어, 도쿄측은 교통시설이나 재정기반 등의 면에서
우수하다는 것을 강조하여, 도쿄에 유치를 어필했다.

IOC평가위원회에 의한 현지시찰, 첫날은 도쿄의 호텔에서 아베수상이 출석해서
환영행사가 있었다.

그 자리에서 Craig Reedie 평가위원장은 "도쿄의 다듬어진 개최계획은 Exciting하다.
여러분의 프리젠테이션, 그리고 오늘부터 시찰하는 곳에서 올림픽 출전한 선수들과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인사했다.

이어서 아베수상은 "2020년 도쿄올림픽은 1964년에 열린 도쿄올림픽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자극과 영감을 줄것이다. 또다시 성화를 도쿄에 가져오게 부탁한다"고 인사했다.

도쿄 이노세 지사는 "IOC분들과 강한 유대관계를 맺고싶다. 그리고 대회개최를 통해
스포츠의 힘과 즐거움을 세계 사람들과 공유하고싶다"고 말해, 도쿄 유치를 어필했다.

그후 도쿄 유치위원회에 의한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되고, 여러 경기장이 반경8km권내에
위치해서, 효율적인 대회운영을 지향한다는 등, 도쿄의 개최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중략)

5개 테마에 관해 프리젠테이션이 있었다. 대회이념으로는, JOC 다케다 위원장이
"Discover Tomorrow"(내일을 잡아라)라는 슬로건을 설명하고, 도쿄의 안전, 안심,
확실한 대회운영 등을 강조했다. (중략)

과제는 도쿄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의의를 명확히 제시할수있느냐, 이다.
입후보 파일에는 대지진으로부터의 부흥이라는 내용은 넣지 않았고,
유치위원회에서는 질높은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올림픽의 가치를 높인다고 한다.

해외에서는 여전히 일본에 대해 지진이나 원전사고에 대한 불안이 뿌리깊어,
환경의 안전성을 어떻게 어필하는가도 과제이다.

도쿄유치위원회 다케다 이사장은 기자회견에서 4일의 IOC 평가위원회에게 프리젠테이션
한 것을 돌아보며, "일본이 하나가 되어, 유치하고 있다는 자세를 보일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평가위원회의 질문에도 적절히 대답해, 오늘하루 아주 만족하고있다.." (중략)

도쿄 이노세 지사는 "첫날 프리젠테이션에서, 도쿄가 매우 매력적인 도시이고,
여러 경기장이 반경8km 권내에 있어, 선수들을 우선시하는 배치라고 설명했다"
(이하 생략)



이하, 일본 온라인 반응 발췌

- 외국인은 도쿄가 오염되어있다고 인식하고있다. 만일 유치에 성공해도
  그 경제효과는 바랄수없다. 앞으로 7년내에 방사능을 아는 외국인들이
  일본인처럼 깡그리 잊는다고는 도저히 생각할수없다.

- 이시하라, 이노세, JOC, 스포츠단체들은, 도쿄에서 개최못해도 상관없다.
  유치예산에 덤비는 것뿐.

- 동의한다, 유치한다면서 사기쳐먹는거다.

- 도쿄올림픽보다 후쿠시마대책과 탈핵이나 해라.
  올림픽 따위 세금낭비자나.

- 원전사고가 나서 그게 수습도 안되고, 아직 방사능 위험이 있는 도쿄가
  이길 리가 없다.

- 어쨌든 2020년에는 일본선수는 후달리는 증세 투성이겠다.
  이시하라는 저승에 갔을래나.

- No Risk라니, "의도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흘려서 피폭시켰다"고
  IOC나 각국이 도쿄(일본)를 제소할 것이다.

- 원전도 괜찮아, 지진도 괜찮아, 전력도 괜찮아,라고
  뻔뻔스럽게 잘도 세계를 향해 말하는구나.
  후안무치의 나라 일본

- 뉴스9이라는 ㅂㅅ같은 방송에서 매일 올림픽 떠드는데, ㅂㅅ아니냐?
  일본속에서나 방사능은 없다는 투로 떠들지, 외국까지 끌어들이면 안된다.
  올림픽 따위 올리가 없잔냐. 안오는거 알면서 세금 써대고 싶은거지.

- 방사능으로 세계의 최고 선수들을 약화시키려는구나.

- 2011년 9월 5일 요미우리신문에는, 독일대사관 직원수 4분의1이 중요직까지 비어있다.
  본국에 대피했거나, 부임거부했다고 한다.
  또 동북으로 가는 신깐센 타면 피폭한다고도 보도됐다.
  도쿄역에서는 장소에 따라 X레이 찍는거같은 피폭을 한다.
  오다이바 관광지도 방사능오염돼있다.
  체르노빌 사고났던 우쿠라이나 수도 키에프보다도 도쿄의 방사선이 강하다는건
  잘 알려져있다. 우라늄, 플루토늄도 많다고 의심된다.

- 개최계획발표는 일본국민을 향해, 도쿄의 위장된 방사능 안전선언을
  겸하고있는거겠지.

- 이참에 적극적으로 유치활동하고, 도쿄에서 개최해서, 각국으로부터 참가거부당하는게
  오히려 좋은 결과가 아닌가? 그쪽이 국민에게 널리 알려질거같다.

- 유치평가에서 도쿄가 열세인게, 환경과 에너지 채점이다.
  요컨대 원전사고가 문제라는 것.
  식품수입규제를 하고있는 나라가, 해당지역에서 선수들을 숙박시키고
  식사시킨다는 건, 있을수없겠지.

- 도쿄의 경우 "참가하겠다"고 함으로써, 광고대리점, 방송국, 연예인 등은
  일거리가 생긴다. 유명선수가 속한 기업도 선전되니까 좋아하겠지.
  손해보는건 세금내는 도쿄인들. 국가도 돈내니까, 국세도 쓰인다.
  이딴 돈쓰느니, 재해지역에 써라.

- 구미, 특히 유럽각국 사람들이 싫어할 것이다. 유럽 젊은이들은 체르노빌 20년지난
  최근에도 친구를 암으로 잃거나, 건강피해에 관해 몸소 알고있다.
  우크라이나, 오스트리아, 체코 젊은이들과 작년에 얘기할 기회가 있었다.
  기성세대는 일본인을 생각해서 돌려말하지만, 젊은이는 직설적으로 후쿠시마 현실에
  관해 질문을 해왔다.
  일본인인 것을 3.11 이전처럼 자랑스럽게 생각할수없게 되어, 아쉽다.
  일본에서 일본문화를 발신하기 위해 세계각국에 나가는 것은 좋은데,
  장래성있는 선수들이 올지, 생각하면 역시 어려울 것이다.

- 원자력 마피아들이 밀어주면, 일본개최도 가능할지도 모른다.
  선수는 메달을 위해서 뭔짓이든 하니까 참가하겠지만, 해외에서
  관객들은 오지않겠지. 그보다도 그때까지 도쿄가 존재할지가 문제다.



http://d.hatena.ne.jp/lalablog/20130114/1358124927

위 사진의 이노세 도쿄지사놈은 "도쿄올림픽이 싫으면, 집에 쳐박혀있어라..
하고싶은 사람끼리 할테니까"라고 트위터해서, 이하의 반응을 비롯해,
욕을 바가지로 먹었대는데,

- 그러면 유치비용은 하고싶은 사람끼리 부담하면 되겠지?

- 올림픽 싫은 사람한텐 세금 돌려주냐?

- 대지진 코앞에 닥친 도쿄에 올림픽 유치라니, 방재의식이 결여됐다.

일본 반핵진영이 IOC에 보내는 편지

http://d.hatena.ne.jp/gvstav/20130306/1362573598

2013.3월

IOC Jacque Roggue 회장 및 위원 여러분, 또한
IOC평가위원회 Craig Reedie 회장 및 평가위원 여러분에게


스포츠를 통해 평화롭고 보다나은 세계구현에 공헌한다는 숭고한 이념으로 늘 진력하는
IOC 회장 및 위원 여러분에게 깊이 경의를 표한다.

2020년 올림픽을 도쿄에 유치하려고 입후보해서, 오늘까지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일본은 알다시피 2011년3월11일 동일본대지진이라는 막대하고 극심한 재해를 겪고,
그 지진과 쓰나미에 의해 후쿠시마 원전사고까지 겪었다.

벌써 2년이 되는데, 지진, 쓰나미에 의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재해지역의 부흥도 여전히
진전되지 않고, 아직도 등급7(복수의 원자로 노심용융)이라는, 인류가 겪어보지 못한
초유의 원전사고에 있어서는 수습의 가능성조차 보이지 않는 상황이며, 현재
(2013년1월31일 동전 발표시점)도 최대값으로 시간당 1000만Bq에 달하는 방사성물질이
방출되고 있는 상태이다.

더구나 일본에서는 지진활동이 활발한 시기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제2의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터질 잠재적 가능성도 부정할수없는 상황이다.
(http://enenews.com/guardian-asks-how-likely-is-a-catastrophe-at-fukushimas-no-4-fuel-pool-plant-is-near-fault-as-large-as-one-that-caused-m9-0-quake)

사고난 후쿠노빌이 있는 후쿠시마현 주민은, 현재도 피폭환경에 노출되어 있으며, 이미
후쿠시마현에서는 아동 38,000명의 검사결과 3명째로 갑상선암, 그리고 갑상선암이
의심되는 7명이 나왔고, 이것은 보통의 10배 비율이다.
(http://savekidsjapan.blogspot.jp/2013/01/thyroid-test-and-silence-of-doctors.html)

또한 사고전 일본의 방사선방호의 법적기준보다 실로 20배까지를 허용한다는, 그야말로
비정상적인 환경에 붙들린채, 정부에 의한 적절한 피난유도 조치는 지금도 행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도쿄에서조차, 갑상선 이상이나 호흡기 질환을 포함한 건강장해가 보인다.
(http://savekidsjapan.blogspot.jp/2013/01/315.html)
국가 전체로도 마이코플라즈마성 폐렴 등 호흡기계 질환이 2011년 3월의 사고이후,
분명히 증대하고 있다.

2011년 3월 도쿄주민이 호흡기로 흡입한 방사능의 양은 약3,600Bq이다.
현시점에서 인과관계가 설명되지 않더라도, 도쿄를 방사성구름이 통과하던 순간에
도쿄는 실시간으로 대기중의 방사성물질량을 계측하고 있었으면서도 주민에게 옥내대피
등의 경고를 하지 않았던 것이 원인이 됐다고 의심된다.
그 경우, 당시 도지사 이시하라 신따로, 부지사 이노세 나오키(현 도지사)의 책임은
무겁다고 할수있다.

또한 일본은 지금도 지진의 활동기이며, 현정권이 원전추진인 가운데, 만일 올림픽 개최
중에 새로운 사고가 터져서, 게다가 2011년3월처럼 실시간 측정값을 때맞춰 발표하지않은 도쿄의 자세가 있었던 만큼, 선수단을 지킬 수 있다는 보증은 없다고 생각된다.

일본이 IOC에 제시한 입후보파일에서는, "환경이념, 환경을 우선하는 2020년 도쿄대회"
라며, 이하와 같이 내세우고있다.

"올림픽은 경기자체의 훌륭함에 더해, 환경학습 및 환경의식에 영향을 주는 위대한 힘,
다른것과 비할바가 아닌 발신력이 있다. 세계최대규모이며, 선진적인 도시의 하나인
도쿄의 중심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은 종합적인 환경정책을 보이고, 어떻게 도시,
인간,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밀접하게 조화시키는지 전형적인 실시례를 보이게 된다."

입후보파일에서는 위와같이 "환경선진국"인것처럼 선언하고있으나, 현재의 일본은
원전사고로 인해 지금도 방출되는 방사능오염의 영향범위조차 충분히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은 상황이다.

음식물오염도 일부의 샘플조사에 그치고, 대부분 세슘외의 방사성핵종을 측정하지
않으므로, 스트론튬90을 비롯해서, 실제의 오염을 파악하는 것도 아니며, 더구나
그 세슘오염의 기준치는 100Bq/kg 미만이라 하여, 원전사고전에 식품에 포함됐었다는
세슘농도(0.1Bq/kg)의 실로 1,000배라는 극히 높은 수치를 "기준치"라면서, 식재료를
전국에 유통시키고 있는게 실태이다.

또한 방사능오염을 수반하는 방사능잔해를 일본각지에서 광역처리하여, 방사능오염을
일본전국에 확산시키는, 도저히 상식으로는 생각할수없는 정책이 멀쩡하게 계속되는
상황이기도 하다.

입후보파일 글귀를 다시보면, 이념으로 내세우는 "환경의식"이 이따위 상황에서
가능하겠는가? 또한 도쿄가 "도시, 인간,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밀접하게 조화시키는
전형적인 실시례" 따위로 되겠는가?
과연 이토록 비상식적인 정책을 추진하는 국가가,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인가?

또한 입후보파일의 "환경 대기오염 및 소음공해대책" 항목에는 이하의 글귀가 있다.

"또한 방사선이나 방사성물질에 대한 대응으로, 후쿠시마 사고에 관련한 방사선 및
방사성물질 모니터링을 확실히, 계획적으로 실시할 목적으로, 관계부처, 지자체 및
원자력사업자 등이 실시하는 방사선 및 방사성물질 모니터링의 조정을 하기위해,
국가에 의해 모니터링 조정회의가 설치돼있다.
이 회의를 통해, 정부 관계부처, 지자체, 원자력사업자 등이 역할분담하여
대기, 수도, 해역, 식품 등 갖가지 대상에 대해, 방사선 및 방사성물질 모니터링을
실시하고있다.

이 가운데, 공간방사선량에 관해서는, 후쿠시마 사고전부터 전국47개소(각 현에 1개이상)
에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었는데, 후쿠시마 사고후, 2012년 4월부터 모니터링 포스트를
증설했다.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도쿄 및 지방도시에서는 ICRP권고의 방사선 방호기준을
충족하고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사고현장에서 200km 이상 떨어진 수도권에서도, 방사성물질의 퇴적이
도처에 보이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행정은 주민에게 적극적인
주의환기조차도 하지않는 상황이다.

2012년 6월18일자 'AERA' 주간지 특집기사를 보면, 도쿄에서 판명된 것만으로도,
20개소를 넘는 지점이 수천~수만Bq/kg이라는 극히 고농도의 세슘을 포함한 퇴적물이
길바닥에 방치돼있는 것이 시민그룹의 조사로 밝혀졌다. (참고로 일본에서 100Bq/kg
이상은 원래 저준위폐기물로서 드럼통에 넣어져 격리되고 있었다)

예를들어 이번 도쿄대회 입후보파일에 "Heritage Zone"이라 하는 일왕거처 주변지역
에서는, 기타노마루(北の丸)공원에서 91,790Bq/kg이라는 놀라운 고농도오염을 필두로,
몇군데에서 비슷한 수만Bq/kg의 오염퇴적물의 존재가 확인되고있다.

이 지역은 올림픽 마라톤코스로 예정돼있는 "우찌보리도리(内堀通り)와 매우 가까우며,
이들 오염물질이 바람에 날리면, 운동선수나 관객이 호흡으로 들이마셔서, 내부피폭될
위험성이 우려된다.

이들 오염퇴적물이 골치아픈 점은 도쿄가 모니터링하여 발표하고있는 공간선량에 
반영되지 않는 점이다. 그리고 이것들은 비바람에 흘러가고 모이기도 하면서, 현재도
그자리에 머물러있을지는 모른다.

이노세 도쿄도지사는 1월10일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현재 도쿄의 방사선량은 평상치, 즉 런던과 다를바없다"고 말하면서, 이들 도쿄의
방사성물질에 의한 환경오염, 토양오염에 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런던과 다를바없다"고 말해도, 런던에는 이처럼 극히 위험한 퇴적물이 길바닥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 이토록 "극히 비정상적인 환경", 그리고 "방사성물질의 오염을 파악했으면서도
방치하는" 따위, 상식으로는 생각할수도 없는 행정을 하고있는 도시가, 올림픽 개최지로서
입후보한다는 것은 "환경선진국의 수도"로서 마땅한 행동이라고 말할수 있겠는가?

"개최지 도쿄는 후쿠시마로부터 떨어져있어서 안전"이라고 이노세 도지사가 말하는데,
아직도 후쿠시마현 주민과 애들을 피폭시키는 환경에 두면서도, 다른편으로 도쿄만이
현실에 등을 돌리고, 안좋은 일을 눈감고, 재해지역을 구제하지 않고 내팽개쳐두고,
"Discover tomorrow"랍시고 "미래의 꿈"을 무책임하게 몽상하는, 그것이 지금의 일본이,
지금의 도쿄가 할일인가?

2013년 3월 1일부터 IOC 평가위원에 의한 입후보도시 시찰이 시작되었다.
부디 평가위원 여러분은 현재 일본이 직면하고있는 위기적 환경문제에 관해,
아직도 위험에 노출되어 방치되고 있는 애들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들에 대한 적절한 인도적 대응이 되지않고있는, 일본의 위기적 정치상황에 관해
충분히 살펴서, 이번 올림픽 개최지선정에서 평가의 참고로 해주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부디 이 편지의 답신을 조속히 받을수있기를 바란다.
여러분 바쁜 중에 죄송하지만, 이하 3가지 간단한 질문에 여러분의 솔직한 답변을 받고싶다.

1. 여러분은 위와같이 도쿄도 상당히 방사능오염되어있다는 사실을 알고있었는가?

2. 위에 열거했듯이, 갑상선이상이나 폐렴 등의 건강이상이 사고후에 증가하고있다는
    것을 알고있었는가?

3. 후쿠시마 등의 고오염지대에서 지금도 임산부나 애들도 생활하고,
    체르노빌 피난기준의 4배나 되는 20mSv/y 기준으로, 충분한 피난도 안된 가운데,
    도쿄는 "후쿠시마로부터 떨어져있으니까, 도쿄에서는 올림픽을 개최할수있다"는
    자세는, 과연 윤리적 관점에서 정당한 행위라고 할수있는가?

부디 여러분의 회답을 받을수있기를 바란다.

기무라 토모(종합임상의, 의학박사)
다케노우치 마리(저널리스트, 번역가)

이하 이 편지내용에 찬동하는 사람들이다.

히다 슌타로(히로시마원폭생존자, 의사)
이도가와 가쓰타카(후쿠노빌 방사능 피폭자, 전 후타바정장)
니시야마 치카코(서쪽으로 이주 대표, 전 가와우치무라 의회의원)
야나기하라 도시오(후쿠시마 집단피난재판 변호사)
마쓰이 에이스케(기후련 환경의학연구소장, 의사)
야마모토 타로(배우)
호리우치 요시히코(오염핼액제제사건 혈우병HIV환자)
노로 미카(체르노빌 가교 대표)
기무라 아이코(ILO활동추진 일본협의회 이사장)
다니구치 슈이치(도라노몬병원 혈액내과부장)
혼마 류(작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