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23일 월요일

지진예보에 도전한다(4) 지진의 발생장소를 추정한다


쿠시다 요시오(串田嘉男)의 FM전파 전리층 지진전조에 의한 지진예측법을
요코하마 자연사박물관 사이트에서, 한 페이지를 제작해서 소개중

http://www.washiyama.jp/jyi/jyi_top.html

지진예보에 도전한다
제4장 지진의 발생장소를 추정한다

http://www.washiyama.jp/movie/jyi04basho.wmv

지진이 일어날 장소를 복수의 FM전파로부터 추정할수있다.

와시야마 : 아, 거기 변동이 있네요.
그런데, 어떤 식으로 지진발생장소를 추정하나?
쿠시다 : 먼저, 변동을 나타낸게 어느 방송국 전파인지 확인한다.
와시야마 : 모두 여기 야쓰가타케에서 수신하고있는거죠?
쿠시다 : 그렇다.
지금 채널26에서 변동이 있는데, 하코다테(函館) 방송국이다.
와시야마 : 하코다테 방송국의 전파가 수신되어 변동이 보인다?
쿠시다 : 그렇다. 평소에는 수신되지 않는다.
한편, 이쪽은 이즈(伊豆) 방송국인데, 평소엔 산에 가려서 수신못한다.
그런데, 변동이 있어서 끊기기도 할 정도다.
와시야마 : 그럼 이즈와 여기 야쓰가타케 사이란 말인가?
쿠시다 : 그렇지않다.
이쪽 세개는 나가노(長野)현 이이다(飯田) 방송국이다.
그렇다면, 하코다테, 이즈, 이이다.. 원인이 되는 장소는 어디인가.




실은, 조사해보니, 방송국으로부터 어느정도 거리가 있는 장소,
거기서부터 어느정도 범위에 걸친 장소이다.
즉, 방송국에 너무 가깝지도 않고, 너무 멀지도 않은 곳.
결국, 방송국을 중심으로 도우넛 모양의 원의 범위에서 지진이 있을때,
이런 변동이 생긴다는 걸 알게됐다.

그리고 방송국의 출력 크기에 따라, 원의 직경이 달라진다.
일본열도의 지도를 놓고, 각 방송국 출력별로 도우넛 모양을 겹친다.
100W, 250W 등으로 출력에 맞춰, 원을 만들어놨다.

예를 들어, 하코다테는 출력 250W이므로, 여기 원의 안쪽 점선부터 바깥쪽 점선까지,
이런 도우넛 모양 범위 속에서 지진이 일어날때 변동이 생긴다.
그러면, 이걸 지도에 겹친다.




그다음에 이즈도 변동이 있으니까, 이즈 방송국 위치에 100W에 해당하는
도우넛 모양 원을 겹친다.
그러면, 도우넛끼리 겹치는 부분이 이 근처이다.

게다가, 나가노현 이이다도 변동이 있으니까, 또 겹친다.
그러면, 세번 겹쳐지는 부분이 좁혀진다.

와시야마 : 이런식으로 추정할수 있군요.
쿠시다 : 그러니까 방송국이 하나뿐이면, 도우넛 중에 어디인지 모른다.
여러 방송국을 포착할수록 알기쉽다.

더 재미난건, 육지쪽 지진인지, 바다쪽 지진인지는 한눈에도 알수있다.
왜냐하면, 바다쪽 지진은, 진원 위를 바닷물이 덮고있어서,
원래 전파의 변동이 잡히기 어렵다. 신호가 감쇠된다.
그래서 바다쪽 지진은, 일단 변동이 잡히는 수신기 갯수가 적다.
한두개 정도밖에 나타나지 않는다.

반면에 육지쪽 지진의 경우는, 10개 정도가 일제히 반응한다.
그래서 지진전조를 볼때, 어디어디 나오는지 보면,
육지인지, 바다인지는 일목요연하게 알수있다.

지진이 일어나는 장소 :
FM전파를 발신하는 방송국으로부터 도우넛 모양의 일정구역으로,
여러개의 도우넛 구역이 겹쳐지는 장소이다.


(지진예보에 도전한다(5) 지진의 발생시기를 추정한다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