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21일 토요일

후지산의 방사능 버섯 ~ 제철이지만 채취 및 판매 자숙하라고..



2013.9.19 일본 후생노동성 발표자료
식품중 방사성물질 검사결과(제730)


기준치 초과(4건)
No.757 : 야마나시현산 누룩젖버섯        (세슘 310 Bq/kg)
No.758 : 야마나시현산 노란띠끈적버섯  (세슘 180 Bq/kg)
No.759 : 야마나시현산 달걀버섯           (세슘 150 Bq/kg)
No.760 : 야마나시현산 큰비단그물버섯  (세슘 360 Bq/kg)

그밖에도
야마나시현 나루사와무라 그물버섯       (세슘  63 Bq/kg)
후지가와구치고마치 흰무당버섯           (세슘  59 Bq/kg)

2013.9.14 야마나시 일일신문
야생버섯 채취자숙 후지산 기슭
계속되는 방사성물질검사, 해제는 시즌끝무렵에나?
직판장 타격, 팬들 낙담


야생버섯철을 맞이해서 작년가을에 야생버섯에서 일본정부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성세슘이 검출된 후지산 북쪽기슭 3지역(후지요시다, 후지가와구치고,
나루사와)은, 농산물 직판장이나 버섯사냥객들한테 채취나 판매를 자숙하도록
호소했다.

야마나시현은 출하정지 해제를 위해 버섯의 방사성물질 검사를 계속하고 있는데,
해제 전망이 서지 않아, 시즌 전성기에 출하정지를 해제할 가능성은
절망적인 상황이다.

출하정지에 따라 직판장은 어려운 경영을 할수밖에 없다.
현지 주민이나 행락객들은 '가을 맛'의 부활을 애타게 기다리는 소리가 많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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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은 지난 6월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더군. 그뒤로 입장료 받기로
했는데도 기념삼아 등산한다는 인파가 많아졌다고도 하고..
전부터 등재하고 싶었다는데, 매번 실패했던 이유는 쓰레기가 너무많아서였다는
소리가 있던데, 이번에 후지산이 등재되는 과정에서는 이미 방사능을 뒤집어쓴
상태였지만, 눈에 안보여서 통과됐나보네..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의의는 아마도 후세에 물려주기 위해 보존한다는 취지일텐데,
이미 방사능으로 뒤집어써서 훼손된거는 어쩔건가.. 뭐 곧 분화해서 용암으로
뒤덮을지도 모르고, 산체붕괴될지도 모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