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21일 토요일

진찰거부 → 양성 → 악성 가능성 → 갑상선암 판명

2013.5.18 키노시타 코타 블로그
진찰거부 → 양성 → 악성 가능성 → 갑상선암 판명


(제보자)
갑상선암(유두암)이 판명된 경위를 쓰겠습니다.

먼저, 만3살 유아의 갑상선검사를 해주는 병원을 찾고있었습니다.
찌바(千葉)현에서 몇군데 다녀봤는데, 모자 모두 거절당헸습니다.
방사능의 영향을 걱정한다고 했더니, 어디서도 검사해주지 않았습니다.

그 교훈으로, 방사선의 영향을 생각한다는 의사가 있는 병원이거나,
아니면 이쪽에서 원전사고를 생각하는 티를 안내고, 적당히 다른 핑계를
대면서 검사를 요청하도록 했습니다. (가족중에 갑상선이 안좋은 사람이
있어서 확인하고 싶다거나, 최근에 피곤하다는 등)

처음으로 진찰해준 병원은, 가나가와(神奈川)현인데, 의사가 방사능의
영향을 생각한다는 병원이었습니다. 혈액검사와 초음파를 했는데,
애한테 문제는 없다고 진단. 다만 초음파가 10초도 안돼서, 제대로
본건지 걱정이었습니다.

나는 혈액검사, 초음파 양쪽에서 걸려서, 만성 갑상선염 + 5mm 결절 + 낭포 1개
라고 진단되어, 양성일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3년전에 출산했는데, 그당시 혈액검사에서 아무일 없었으므로, 최근
3년사이에 발병한 것같습니다. 원전사고후 계속 찌바시에 살았으므로,
피폭의 영향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후에 갑상선전문의가 잇는 병원을 찾았습니다. 혹시나 해서, 갑상선
전문병원이나 학회와 직결되지 않을 것같은 전문의가 있는 병원 2곳에서
진찰받았습니다.(전문의가 있지만, 보통병원과, 노인환자 중심의 병원)

먼저 갑상선 전문의는 매우 자세히 진찰해줘서, 5mm 결절이 있고, 모양이
약간 찌그러져 있어서, 악성일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세포검사를
요청하고, 검사만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을 소개받았습니다.(세포검사는
2명이상의 의사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

다음에 갑상선으로 유명한 오모테산도(表参道)거리에 있는 병원에도
갔습니다. 거기서는 석회화병변의 결절로 양성이라는 진다. 세포검사는
필요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검사만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에서 세포검사한 결과, 악성의
갑상선 유두암으로 판명됐습니다.

이렇듯, 의사의 판단으로 악성인 것을 놓치는 사례가 그밖에도 있을 것같아서
걱정됩니다. 결절이 있을 경우에, 모양이나 세포가 몰려있는지 등, 자세히
봐야하지않나 생각됩니다. 모양체크, 세포검사는 이쪽에서 강하게 의사한테
요청하지 않으면, 웬만해선 세포검사까지 받을 수 없는건지, 생각됩니다.

세포검사는 기본적으로 보통 주사와 마찬가지였습니다. 마취도 없고,
환부를 알콜소독하고, 직전에 숨을 멈추고 주사를 꽂는데, 5~10초 정도.
보통 주사보다 약간 아플까말까 정도(거의 아프지 않음).

◇◇◇◇◇◇◇◇◇

(키노시타)
이 어머니와 애는 원전사고당시 찌바시내에 있었다. 지금도 찌바현에 거주.
애의 갑상선을 걱정해서, 자기자신을 포함해서 찌바현내 여러 병원을 다녔는데,
"피폭"이라고 말하자, 모조리 거절당했다는 것이다.

이런 현실이 벌써 미쳐있다. 정말로 이런 의사들은, 의사로서의 본질적인
직무를 잊은 무리들이다. 인간으로서 정말로 용서할 수 없다.

다음으로 그녀는 가나가와현에서 "피폭을 걱정한다"고 내세운 의사한테 간다.
이 의사는 일반적인 진찰은 한다. 그녀는 여기서 일단 걸리긴 했으므로,
그점에 관해서는 고마워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여기서 애한테는 문제없고,
그녀에게 양성일거라는 5mm 결절이 정말 괜찮은지 걱정돼서, 다른 병원에도 가게 된다.

오모테산도에 있는 유명한 병원에선 "석회화병변의 결절"이라고 진단했는데,
역시 양성이니까 세포검사는 필요없다는 것.

그러나 다른 병원, 노인전문병원인데 어쩌다 갑상선전문의가 있는 병원이 있어,
진찰했더니, "5mm 결절모양이 약간 찌그러져서 악성일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
이 의사가 가장 수준높아 보이고, 대응도 확실하게 해줬다고, 그녀의 소감을
들었다. (그 병원은 아쉽게도 애를 봐주지 않는 병원이라고)

그 의사에게 들은 검사전문병원에서 세포검사를 한다. 갑상선전문의가 있어도
세포검사를 할수있는 병원과 할수없는 병원이 있다는 것.

더구나 "세포검사는 기본적으로 보통 주사와 마찬가지였습니다. 마취도 없고,
환부를 알콜소독하고, 직전에 숨을 멈추고 주사를 꽂는데, 5~10초 정도.
보통 주사보다 약간 아플까말까 정도(거의 아프지 않음)"이라는 사실이 중요.

유아는 어려워도, 초등학생 정도부터는 세포검사도 얼마든지 할수있을 듯하다.
이런 점에서 세포검사를 위험하다고 과장하는 사람들은 분명히 이상하다.
세포검사로 암세포확산 리스크가 아주 커진다고는 거의 생각할 수 없으니까.
압도적으로 잇점이 크다. 5mm 이상의 결절은 세포검사를 생각해야 한다.

이것이 이 시대의 현실, 특히 관동지방, 동북지방 남쪽의 현실이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