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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21일 토요일

후쿠시마 갑상선암 검사 수법도 불순하다고..


2013.3.9 도쿄신문
불신 쌓이는 후쿠시마 소아 갑상선암 검사
다른데서 진단한 결과와 달라


후쿠시마현의 "현민 건강관리조사" 검토위원회는 지난달, 18세이하 2명에게
갑상선암이 발견됐다고 보고했다. 작년9월에 1명이 판명돼있어서, 합 3명이 됐다.
현은 후쿠노빌과의 인과관계를 부정하는데, "안전신화"만 붙잡고있는 자세에 비판이 많다.

무엇보다도 검사데이타를 당사자에게조차 충분히 제시하지 않는다.
"배상을 줄이려는 게 목적 아니냐" 보호자들의 불신과 불안은 쌓이기만 할 뿐이다.


"현의 검사는 '안전하다'는 결과부터 우선하는건가.."
후쿠시마현 다테(伊達)시의 주부 시마 아케미(43)는 말한다.
손에는 초등5학년 큰딸(11)이 받은 갑상선 검사 보고서가 있었다.
"이상은 없었다"라고 써있다.

그러나 시마는 시내 진료소에서 재검사했다. 그러자 낭포가 2개 발견됐다.
중학1학년 큰아들(13)도 현의 검사에서는 낭포가 1개였는데,
여기서는 2mm 크기가 2개 발견됐다.

애들에게 재검사 결과를 전했다. 둘은 말이 없어졌다.
그후로 시마는 그 얘기를 피하고 있다. "너무 떨게 해도 소용없다."

또다른 주부 쓰다 아키코(39)도 현의 검사에 납득못해, 다른 의료기관에서 애들을
재검사했다. 결과는 달랐다.

현의 검사에서 초등6학년 큰아들(12)은 "최대 2.5mm",
5학년 큰딸(11)은 "복수의 낭포"가 있다고 했다.
다른 의료기관의 검사결과는, 큰아들의 낭포가 "최대3.8mm 2개"
큰딸의 낭포는 4mm 를 필두로 12개 이상.
큰딸의 검사사진에는 낭포가 무수히 찍혀있었다.

재검사한 의사가 "김이나 다시마를 매일 먹이라"고 했는데,
큰아들은 해조류를 싫어한다. 된장국에 다시마를 우려내서 먹이고있다.

현의 갑상선 검사결과는 증상이 심각한 순서로 C, B, A2, A1의 4단계로 표시된다.
C와 B는 2차검사 대상이다. 다만 낭포가 피폭의 결과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환경성이 발표한 나가사키 등 3개현에서 소아 갑상선검사에서는 전체 56.6%에서
작은 덩어리가 발견됐다. 약41%인 후쿠시마현보다 높다.
하찌오지 중앙진료소 (도쿄)의 야마다 의사도
"낭포와 결절은 암과 직접 관계되는 건 아니다."라고 지적한다.

그래도 시마, 쓰다의 불안은 불식되지 않는다. 현의 검사자세가 허술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시간이 문제다. 현의 검사에선, 갑상선에 초음파를 대는 시간은,
이상소견이 없다면 1명당 수십초 내지 2~3분이다.
홍보담당은 "상세한 검사가 필요한 사람을 찾아내는 스크리닝이라고 말한다.

한편, 시마가 재검사했던 진료소는 10분이상 걸려서 조사했다.
후쿠시마 공동진료소(후쿠시마시) 소장 마쓰에 의사(방사선과)는
"현의 방법은 완전이 틀렸다"고 단언한다.
"고작 수십초로는, 암에 관련된 중요한 병변을 간과할 가능성이 있다.
일단 이상소견이 없더라도, 15분을 걸려서 조사해야 한다."

지난달 "현민 건강관리조사" 검토위원회 발표에서는, 갑상선암 3명 외에, 7명이
의심스럽다고 했다.
현립의대 스즈키 교수는 "갑상선암은 최단 4~5년에 발견되는게 체르노빌의 소견"
이라고 말해, 후쿠노빌과의 관련을 부정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 갑상선암 발생률은 어른을 포함해서
인구10만명당 남성1.7명, 여성4.7명. 앞서나온 야마다 의사는
"암환자 및 의심스러운 경우가 3만8천명당 10명.. 비율이 높다"고 우려한다.

현은 1986년 체르노빌 데이타를 들어, 후쿠노빌과의 관계를 부정한다.
그러나 정말로 부정할 수 있는가.

스즈키교수의 상사 야마시타 슌이치가 20년전에 썼던 체르노빌 주변 애들의 갑상선암
연구논문을 보면, 의문이 생긴다.
야마시타가 방사선영향연구소의 나가타키 시게노부 이사장과 함께 집필한 논문은
"체르노빌 주변 애들의 갑상선 질환" 사고때 10세이하였던 약5만5천명을 검사해서,
4명을 갑상선암으로 진단했다. "방사선에 감수성이 높은 소아는, 초기의 급성피폭과
그후의 저선량피폭으로 갑상선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홋카이도 후카가와 시립병원 마쓰자키 의사(내과)는, 후쿠시마현 고리야마(郡山)시
아동, 학생들이 시에 대해 "집단피난"을 요구한 가처분신청에서, 위의 야마시타 논문을 들어,
"후쿠시마의 소아 갑상선암 발생률은 이미 체르노빌과 같거나, 그이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는 의견서를 작성했다.
다만, "후쿠시마에선 방사성요오드 방출량이 체르노빌에 비해 적다고 한다"
는 지적도 하고있어서, 확정적으로 말할수는 없다.

그래도 보호자들이 불안한건 당연하다. 불안 해소를 위해서는 검사데이타를 전달, 공개
하는게 전제돼야할 것이다. 현의 대응은 철저하게 정반대다.
이번 발표에서도, 암이나 의심스러운 애들의 나이와 거주지역, 피폭선량 등은 가려졌다.
야마다 의사는 "이래서는 방사선과 갑상선암의 관련을 따질수없다"고
현의 자세를 비판한다.

당사자에게 정보공개도 불충분하다.
현의 검사에서 고교2학년 큰딸(17)에세 복수의 낭포가 발견된 다테시 주부 오오야마 가요(49)도, 자세한 보고서 및 초음파 사진을 요구했는데, 검사데이타를 쥐고있는 현립의대
담당자는, "내줄 수 없다. 보고싶으면 정보공개청구를 하라"고 했다.

정보공개제도는 시간이 걸리고, 자료복사비용ㄷ도 자기부담이다.
현 건강관리 조사실은 "조사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서"라고 해명하는데,
오오야마는, "데이타는 당사자의 것인데"라며 분노한다.

정보를 안내놓으려는 작태에 대해, 집단피난 가처분신청 대리인인 야나기하라 변호사는
"피해자가 도쿄전력에 손해배상소송을 못하게, 자세한 정보를 내놓지 않게끔 해놨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한다.

그렇더라도, 피해실태를 끝까지 숨길수는 없다.
실제로 시마 주부처럼 다른 의료기관에서 재검사하는 보호자가 늘고있다.
마쓰자키 의사는 현의 대응에 대해, 이렇게 충고한다.
"정보를 숨기려할수록, 보호자의 불신이 쌓여간다. 보호자들에게 현은 더 열린 자세로,
함께 갑상선암의 위험에 대처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현민 건강관리조사 : 후쿠시마현이 후쿠노빌 이후, 모든 현민을 대상으로 실시하고있다.
피폭선량을 추정하는 "기본조사"와, 사고후의 건강상태를 파악하는 "상세조사"가 있다.
갑상선검사는 상세조사의 일환으로, 사고발생시에 18세이하였던 36만명이 대상이다.
계획적 피난구역의 거주자로부터 시작해서, 2011년도에 상세조사를 마친게 3만8천명.(끝)

◇◇◇◇◇◇◇◇◇

온라인 반응에선,

다른 현의 조사를 환경성이 주관하는 자체가 이상한데,
다른 현에선 최대한 자세히 발견해내고,
후쿠시마에선 최소한으로 대충 봐넘기는, 이중수법으로,
차이가 없게 하려는 수작 아니냐는 소리가 있음..

낭포라고 꼭 문제되는건 아니라는 소리를 꼬박꼬박 덧붙이는데,
순수하게 문제없는 낭포는 고작 2%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종양일 경우가 많고,
종양은 양성일 경우가 많더라도, 자세히 상태를 봐야 하며,
상태에 따라 암일 경우가 있다는 것.

그리고 후쿠시마처럼 고위험군이라면 크기에 상관없이 의무적으로
의심스런 전원을 세포검사까지 하는게 세계 갑상선의학의 룰이랜다.

낭포, 결절이 많은 다발성 병변이 후쿠시마에 많은데,
종양이 되어, 25%가 악성(어른은 5~10%)일 가능성이 있댄다.
한편, 야마시타 슌이치는, 갑상선학회 소속의사들에게 메일을 보내서,
갑상선 검사에 관해, "이상소견이 없었던 경우에 더해, 5mm이하의 결절과, 
20mm이하의 낭포의 경우도 세포검사를 할 필요가 없다고 판정할테니까, 
보호자들로부터 문의나 상담이 많더라도 잘 설명하라"고 썼다.

아이즈와카마쓰(会津若松)시 애엄마가 시내의 병원5곳에 전화했으나
모두 거절당한게, 야마시타 때문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갑상선학회소속 의사중에는 "야마시타를 따르면, 의사가 진료거부를
해선 안된다는 의사법에 위반돼버린다"고 말한다.

검사기관인 후쿠시마현립의대는 기본원칙으로 초음파사진과 카르테를
본인에게 보이지않는다. 보려면 법에 따라 정보공개청구를 해야한다.
~이상, Wikipedia를 인용.

데이타를 보이지않고, 자각증상이 없으면, 1년인지 2년인지 
재검사를 안해준다는건, 의사의 윤리를 저버리는 태도다. 
그 2년사이에 암이 전이돼버릴수도 있다~등의 소리도 있고..

* 검사시간이 너무 짧아, 신뢰성이 없다
* 검사결과를 당사자에게 내놓지않는다
이것은 세계적으로 찾아볼수없는 사례로, 일본의 검사자체를 믿을수없다는 
불안을 당사자에게 초래한다.
"손해배상 소송을 못하게끔, 피해자에게 정보를 안준다"는 소리까지 나와서, 
현 자체가 은폐의혹을 받고있다~등, 위의 기사를 요약

도대체 어찌하면 후쿠시마 사람들을 구할수있는가?
국가와 지자체, 나아가 언론과 의사회까지 한통속이라니..
여기는 북한이냐?
옛날에 비슷한 공해피해 사건이 있었다.
방치하던 끝에 인과관계를 입증할수없다는 소리나 하고..
일본인이 일본인을 죽여서 어쩔거냐? ~등, 한탄하는 소리도 있음..

후쿠시마 어린이 갑상선 낭포가 벌집처럼 수두룩해 특이하다고..


2013.4.5 이와키시민 블로그
후쿠시마 공동진료소 보고회에 다녀와서


2013년3월10일 후쿠시마 공동진료소의 보고회에 참가했다.
그때 들은걸 비망록 겸해서 트윗하는데, 갑상선 상태를 실제로 진찰한 의사의
발언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대충 써둔다.

(중략) 공동진료소 건설위 사무국장의 얘기가 끝나자, 한 작은 몸집의 남성이 앞에 나왔다.
진료소장 마쓰에(松江寛人) 의사였다. 전직 국립암센터 방사선진료의과장였던 그는
1936년생으로 암센터에 38년 근무하고, 정년퇴직후 긴자에 암센터를 개설했었다.
후쿠시마 진료소의 요청에 응해, 갑상선검사를 맡고있다.
그의 진찰에 예약이 쇄도해서, 5월말까지 기다려야 한다.

◇◇◇◇◇◇◇◇◇

야마시타가 나쁜놈
개설하고 아직 석달이라 많은 보고는 못하지만, 먼저 놀란 것은 의료에 대한 불신감이 엄청난 것이다. 후쿠시마현내에서는 일반질환은 받아주는데, 방사능에 대한 불안, 검사는 안받아준다.

애가 감기걸리기 쉬워졌다. 설사를 자주한다. 코피가 나게됐다. 그런 얘기에 대해,
방사선 영향이 아니다. 걱정하지마라. 라고 되풀이한다. 이래서는 불안이 해결되지 않는다.
나는 이건 절대로 야마시타(山下俊一)가 나쁘다고 생각한다.

그는 방사선과 전문의를 나가사키에서 했기때매, "방사선에 의한 장해가 없다"라는 소리를 하기위해 동원된 것이다. 그러나 그토록 당당하게 절대로 방사선장해는 없다고 단정하는 짓은 다른 의사들은 못한다. 그말고는 못한다.
"방사능은 무섭다. 다만 모두에게 장해가 나오는건 아니다" 원래는 이정도밖에 말못하는 것이다.

이제 그는 올봄에 나가사키에 돌아가는데, 내가볼때 그는 신변의 위협을 느낀걸로 생각된다.
그는 억누르려고 왔는데, 그가 말하는건 얼토당토않다는 반발이 그가 있음으로써 더심해졌다.
이쯤에서 내빼지 않으면 큰일난다고 느낀것같다.

후쿠시마현내에서 거절당하던 어린이 갑상선검사
3개월째인데, 80%가 어린이 갑상선검사다. 후쿠시마 어린이들은 밖에서 놀지못한다.
진료소는 좀 넓어서 운동회처럼 노는데, 얼핏 소아과처럼 보이지만 별수없다.
3개월간 150명. 90%이상 현의 검사를 받은 경우다.

현의 검사는 결과를 A, B, C로 나눈다. 또 A를 A1, A2로 나눈다.
A1은 이상없음. A2가 "5mm이하 결절 또는 2cm이하 낭포인데, 정밀검사는 필요없다"고 한다.
진료소 환자의 반은 A2인데,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 초음파 사진 받는게 또 어렵다.
사진청구에 수속이 있는데, 그래도 안보내오기도 한다.

A1은 2년뒤에 다시 보는데, A2도 이상이 있지만 2년후다. 왜 이 둘을 나눴는지 모를 일이다.
이상이 있어도 정밀검사 필요가 없다면서 현이 안해주니까, 부모들이 걱정하는데,
검사결과가 통보되면서부터 개인적으로 현내 의사한테 가면 거절당했다고 한다. 분명히
후쿠시마 의대 말고는 검사하지 말라고, 그런 내용을 아마도 의사회를 통해 전달한 것이다. 
검사 못받으니까 더 걱정된다.

현의 검사는 신뢰할만한가
이번엔 후쿠시마의대의 갑상선검사 자체가 신뢰할만한가. 한가지는 검사시간이 매우 짧다.
진료소에 오는 부모들이, 애가 어려서 검사때 곁에서 본 사람이 많은데,
어떤 부모는 "5초만에 끝났다"고 말한다. 내가봐도 그건 있을수없다고 생각하는데.
많은 부모들이 대개 1~2분이라고. 이렇게 기계를 목에다 대고, 1~2분만에 끝난다.
나같으면 그런건 있을 수 없다. 1~2분이면 사진찍을 시간도 없다.
사진도 안찍고 훑어보기만 하고 이상없다고 하는지도 모른다.

사진찍을 시간조차 없다. 사진이 없다면 청구해도 안나올것이다. 검사내용을 안심할 수 없게 된다.
우리는 15분정도 한다. 나는 몇십년간 초음파를 해왔는데, 어느 장기라도 15분이 기준이다.
내 개인적인 방식이다. 나는 보면서 딱히 문제가 없으면 15분보다 약간 짧게 끝난다.
뭔가 자세히 볼 필요가 있으면 15분을 넘는다. 그런 식이다.

낭포가 무수히 퍼져있는 후쿠시마의 갑상선 변화
검사하다보니 엄청난 것을 발견했다. 진료소에 오는 환자에게 5mm, 1mm, 1mm이하의 낭포가 있다. 놀랐는데, 일단 낭포가 30%정도 나온다. 현의 검사에서도 35%다.
현의 짧은 검사로는 1mm, 2mm는 아마 간과했을 것이지만, 우리와 의대측이
낭포가 있는 경우의 수는 다르지 않았다. 그런데 다른 부분에서 차이가 났다.

그 30%중의 반쯤에서 작은 낭포가 오돌도돌 무수히 퍼져있었다. 내 표현으로는 "벌집"같다고 하는데, 이런건 지금까지 들어본 적도 없었다. 다만 최근에 고베의 진료소에서
후쿠시마로부터 피난해온 어린이를 검사했는데, 거기 의사가 벌집이라는 보고를 했다.
"이게 도대체 뭐냐"고. 갑상선의 반이 그렇다. 요오드는 반감기가 8일인데, 갑상선 전체에 퍼지니까, 전체적으로 뭔가 변화가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다.
갑상선의 반이 벌집상태가 돼있다. 이것은 방사선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게 상식적이다.

이런 보고는 후쿠시마의대의 검사에선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모르고 있다.
원래 방사선은 안전하다고 떠들면서 상관없다고, 그런 전제로 보면, 작은 것을 간과하는게 당연한데, 1~2분도 안되는 시간이면 1mm이하의 것을 제대로 볼리가 없다.

"이거 상당수 어린이한테 변화가 있구나"라고 느꼈다. 아직 3개월이고, 검사한 경우도 아직
발표할만한 숫자가 아니지만, 반년 지나면 아마 몇백의 경우가 나온다.
그러면 세상에 문제제기할 생각이다. 어머니들한테는 꼭 그렇다고는 말하지 못하는데,
뭔가 관계가 있을테니까, 빈번히 자세히 보자는 식으로 할 생각이다.

체르노빌과의 비교
흔히 체르노빌을 비교하는데, 1986년이었죠. 체르노빌에선 암이 늘어난게 4년후부터였다고 말한다. 하지만 1986년이면 그당시 일본에 질나쁜 초음파는 있었지만, 체르노빌에 초음파가 있을리 없다. 지금처럼 정밀검사를 했을리 없다. 1990년대부터 지금같은 기계가 나왔으니까.
그들은 만져보면서 뭔가 있구나 하고 검사했으니까, 그러다가 4년 지났을 수가 있다.
더 일찍 변화가 있을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로서는 방사선이 뭔가 건강장해를 일으킨다는 관점에서 앞으로 철저히 볼 생각이다.
지금은 갑상선이 중심인데, 백혈병, 악성암에도 대응하겠다. 심장병, 심장발작은 직접 환자를
받은 게 아니지만, "동네에서 고등학생이 최근에 심근경색으로 죽었다"는 얘기를 두번정도 들었다.
고등학생이 심근경색으로 죽는다, 이런 일은 보통은 생각할 수 없다.
방사선의 영향으로 생각하는 게 의사로서 상식인 것이다.

나말고도 의사들이 있다. 그런 분들이 대응함으로써 여러 상담에 응할 생각이다.
(이상 발췌)

세줄요약
1. 야마시타 나쁜놈
2. 낭포가 벌집처럼 많은데, 방사선영향이라 생각된다
3. 체르노빌은 4년후였다는데, 기계가 없어서 일찍 발견못했을 것


이하, 일본 온라인 반응 발췌

* 후쿠시마의대의 갑상선검사 1~2분만에 끝난다
  마쓰에 의사 ~ 딱히 문제가 없으면 15분보다 약간 짧게 끝난다.
  뭔가 자세히 볼필요가 있으면 15분을 넘는다

  어느쪽이 제대로인지, 이하 사이트를 보면 알수있다.
  에바라(荏原)병원 갑상선초음파 15~20분
  http://www.ebara-hp.ota.tokyo.jp/bumon/kn_02_3.html
  도쿄재활병원 갑상선초음파 20~30분
  http://www.ebara-hp.ota.tokyo.jp/bumon/kn_02_3.html

* 낭포는 조직의 퇴화반응이라 할수있다.
  후쿠시마의 경우 그 퇴화원인은 방사선이라 생각된다.
  방사선치료로 조직이 낭포퇴화를 일으키는 예는 알려져있다.
  http://www.ncbi.nlm.nih.gov/pubmed/3838082
  An experience in this case and review of literature suggest
  Hodgkin's disease involving the thymus gland frequently predisposes
  to cystic degeneration especially following radiotherapy,

* "진실을 모르는 자는 어리석은 자일 뿐이다.
  그러나 진실을 알면서도 그것을 거짓이라고 말하는 놈,
  그런 놈은 범죄자다!" Bertolt Brecht 저서'갈릴레이의 생애'에서

  원자력세력과 일본정부, 전기사업연합회, 대기업, 언론 모두 범죄자다!
  더구나 후쿠시마현 행정조차도 중앙부처 뜻에 따라 움직이고,
  후쿠시마현 의사회도 현민의 건강피해를 축소하려들고, 피해자의 목소리를
  억누르려고 하고있다. 슬프지만 이게 일본의 현실이다.
  그것은 원전건설을 허용해온 것과, 전에도 원전노동자의 건강피해를 무시해온
  역사와 겹쳐진다. 구리광산 오염사건이나 미나마따병, 60~70년대 공해재판에서도
  똑같은 일이 되풀이돼왔는데, 우리는 역사로부터 전혀 배우지 않았던 것이다.

  Brecht의 말에 추가하겠다. "싸우지않고 구제받는 일은 없다"

* "악마의 의사"라는 말이 있다. 야마시타의 망언폭언은 후쿠시마원전 방사능지옥에
  출현한 원전추진파 악덕의사로서, 나찌 강제수용소 의사나, 일본군 중국침략당시
  포로인체실험 의사따위와 함께 역사에 새겨질 것이다.

* 비영리언론 "OurPlanet-TV"는 현의 검사가 허술하며 간과하는게 많다고 지적한다.
  니혼마쓰시 유치원에서 지난달 민간단체에 의한 갑상선검사를 했더니,
  원아200명중 다수가 현의 결과와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고.

  실제로 애가 현의 검사를 받은 어머니 말이, 검사가 고작 10초정도였다고.
  후쿠시마의대도 오진의 가능성을 인식하고있어, 지급한도액 10억엔의
  의료배상책임보험에 가입했다. (역주: 관련글 참조)

  벨라루스가 체르노빌사고후 26년간 사용한 부흥비용은 국가예산 32년분.
  현재도 매년 국가예산 4분의1을 쓴다.
  게다가 자국만으로는 감당못해, 외국으로부터 경제지원을 받고있는 상황.

  일본에서 수도권까지 포함한 건강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
  다만 일본정부는 부흥쪽에 국가예산투입을 꺼리고, 대부분 인과관계를 인정안해,
  피해자는 취직도 못하고, 경제적으로 곤란한 사람들이 돼버릴 것이다.

* 후쿠시마보다도 훨씬 사고율이 높고 위험하다던 후쿠이현 원전긴자를 계속하니까,
  후쿠이현 수십만명 멍청이들은 원전유치한 자업자득이고,
  교토, 오사카, 시가, 기후, 이시가와현 수천만명이 전멸할거다 조만간.

* 갑상선암 만큼은 원전추진기관으로 악명높은 IAEA조차도 방사성요오드와의
  인과관계를 인정했으며, 다른 질병은 일절 인정하지 않았다.
  일본에선 방사성요오드의 실측데이타가 있어도 극히 한정된 곳뿐이고,
  초기피폭량의 실측은 방사선영향연구소의 측정기가 간이형인 것과
  다른 기관이 사보타지해서, 요오드의 반감기를 넘겨서 남아있지않다.
  그리고 실제 질병은 후쿠시마의대에 의해 무마돼있다.

  결국 IAEA도 유일하게 인정하는 갑상선암이더라도, 소송에서 인과관계를
  증명할만한 증거는 철저히 은폐돼버린 것이다.

* ① 지금까지 2차검사를 실시한 수가 극히 적다.
  그걸 100% 실시하면, 지금까지 의심되는것까지 포함한 암이 73명으로 추산된다.
  11명이나 16명 수준이 아니다. (역주: 관련글 참조)

  ② 후쿠시마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고리야마(郡山)시는 2차검사를
  이번 여름방학에 예정해서, 참의원선거후에 결과가 나오게 된다.

  ③ 방사성요오드의 영향이 우려되는 이와키시 등에선 4월부터 비로소 1차검사.

  원자력규제위 새기준도 언론이 무사통과시키고, 다른 뉴스에 묻혀버렸는데,
  애당초엔 세계제일 엄격한 기준으로 한다더니, 여러 원전이 재가동을 노리다니
  기가막힐 노릇이다. NHK를 비롯해 TV아사히도 아무말 안한다.

* 소아과 근무 친구에게 들었는데, 어린이 심근경색이라니 몇년전까지 한번도 본 적 없다고.

* 벌집이라길래 생각났는데, NHK영상에서 체르노빌 초기조사팀이 어린이 갑상선
  세포에 대해 같은 표현을 했었다. 그영상과는 다른데 마찬가지 영상을 찾았다.
  9분쯤에 나온다. 다핵세포라고 하더군. 갑상선암은 일반적으로 이렇지않은데,
  방사선에 의한 경우엔 이런 암도 나타난다는거.

  체르노빌 소아병동 ~5년차 보고~ 1991.8.4
  http://www.youtube.com/watch?v=MLNUEZCYGrE

후쿠시마 공동진료소 보고회 ~ 애들 갑상선에 무수한 낭포 등



2013.9.19 동일본대지진 구원대책본부 뉴스
9/8 후쿠시마 공동진료소 보고회


9월8일 후쿠시마시에서 후쿠시마 공동진료소의 보고회가 있었다. 엄마들을 비롯해서
방사능검사를 받는 노동자 등 160명이 참가, 마츠에(松江)원장과 사키야마 히사코
(崎山比早子)씨의 강연과 질의응답이 있었다.

마츠에(松江寛人) 원장

바로 오늘 열받게도 올림픽이 결정됐다. 일본을 안전하다고 생각하냔 말이다.
그래서 나는 반대로 발상을 바꿔, 얼마나 일본이 피폭되어 무서운지를 2020년에
전세계에 알릴 생각이다.

진료소가 2012년12월1일에 오픈했다. 9개월되는데 약600명정도 환자가 왔다.
6명의 의사가 무보수로 일하고 있다. 6명이나 전문가가 있는 클리닉은 드무니까
많은 분이 클리닉에 오시기 바란다. 지금 오는 환자 90%이상이 실은 갑상선을
걱정하는 어린이들이다.

우리가 검사하면서 매우 이상하다고 느낀 것은, 우선 이상이 있는 어린이가 약50%
있는 것이다.
더구나 낭포라는 물이 찬 주머니. 그것 자체는 암이 아니지만, 어른의
100명중 1~2명에 1~2cm 뚜렷한 게 2~3개 정도인 것이다. 그러나 표에 있듯이
121건중에 43건이 무수한 미세한 낭포로서, 작은 낭포가 셀수없이 무수히 있다.
그런 사례가 36%나 된다.


나는 초음파를 전문으로 했는데도, 이런 숫자는 경험한 적이 없고, 여러 논문을 봐도
이런 숫자는 없다. 이상한 것이다. 갑상선 전체에 이런게 생긴다는 것은 갑상선 전체가
뭔가에 당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무리봐도 일단 방사선이라고 생각하는 게 상식
아니겠나. 이런 벌집같은 것을 갖고있는 어린이는 몇십년 걸쳐서 여러 검사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진료소에서는 검사하는 데에 적어도 10분, 대개 15분정도를 기준으로 하고있다.
그러나 후쿠시마현의 검사는 다녀온 엄마들한테 들으면 대개 길어도 2~3분이라고..
그러나 증거가 될 화상, 사진을 기록에 남기려면 절대로 10분갖고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기록도 남기지 않고, 쫙 하고 끝, 그런 식으로 하는게 아닌가. 그러니까
사진을 달라고 해도 주지않는다.

후쿠시마현에서 하고있는 초음파검사의 진단기준이 있다.
A는 이상이 없다.
B는 의심스럽다.
C는 상당히 강하게 의심스럽다.
그리고 A2라는 것은 5mm 이하의 결절 또는 2cm 이하의 낭포라고 해서, 이것은
이상이 없다고 한다는 것이다.

나는 초음파 전문인데, 이렇게 허접한 판정기준은 다른 암에는 없다. 그 18건의 암
중에서 가장 작은 것은 5.2mm다. 그런데 4.9mm를 전부 무시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5mm 이하의 암으로 무시당한 어린이가 상당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그리고 후쿠시마현이 2차검사를 혈액, 뇨검사로 하는 것은 잘못이다. 암의 확정검사를
하려면 세포검사로 세포를 직접 떼어서 검사할 필요가 있다.

우리 진료소로서는 당분간 어린이만을 생각하고 있는데, 장차 어른의 건강도 필요한
문제이므로, 앞으로 열심히 할 생각이다.

질의응답

Q: 나는 시의 임시직원으로 방사능 측정을 하고있다. 후쿠시마현립의대의 스즈키교수는
갑상선암은 진행이 잘 안되니까 그다지 떠들 필요는 없다고 하던데, 어떤가.

A: 갑상선암에는 4종류가 있으며, 진행속도에 차이가 있다. 체르노빌에서는 비교적
진행이 느린 종류가 주로 있었는데, 후쿠시마도 마찬가지다. 보통의 암이면 5년이내에
전이가 없으면 치유됐다고 하는데, 진행이 느린 경우에는 10년, 15년을 전이가 있는지
봐야 한다.

안전한지 어떤지는 또 전혀 별개문제인데도 불구하고, "갑상선암은 예후가 아주좋다"고
스즈키교수가 주민설명회 등에서 말하고 있다. 그런 소리는 전혀 맞지않다. 게다가
다른 암은 떼어버리면 그걸로 일단 조치가 끝나는데, 갑상선암은 특히 절제후에 평생
갑상선 호르몬을 먹어야 하는.. 어떤 면에서는 매우 비참한 상황이 계속되는 것이므로
"갑상선암은 예후가 좋다"는 소리는 바람직하지 않은 소리라고 생각한다.

Q: 고리야마시에서 고교교사를 하고있다. 최근 가족모두가 갑상선 초음파검사를 했다.
나만 갑상선에 계란크기 종양이 발견됐다. 검사중에 병원에서 들은 얘기가, 제대로된
병원에서 검사를 해서 카르테를 남기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런데 후쿠시마현의
검사는 의료행위가 아니라고 최근에 들었다. 그러면 카르테는 남겨지는가?

A: 후쿠시마현이 검사결과를 어떻게 보존하는지는 전혀 모른다. 검진이라는 것은
환자취급, 보험취급하느냐에 따라서 보면 보험진료가 아닌 것이다. 그러면 5년간 기록을
보존할 필요도 없어진다. 그래서 우리 진료소에서는 모두 보험진료로 해서, 모두
환자취급하고 카르테도 작성해서 기록도 남기고, 앞으로 5년이라고 한정하지도 않고,
그분이 사망하기까지 보존하려는 전제로 하고있다. (이하 생략)

◇◇◇◇◇◇◇◇◇

위의 공동 모금 진료소는 지난 글에서 소개했었다. 저기 근무하는 의사들은 무보수로
봉사활동하고 있는데, 환자를 생각하는 자세가 후쿠시마현의 검사태세와는 대조적이다.

9개월 동안 약600명의 환자를 봤다는데, 물론 진료소를 찾는 어린이들 자체가 뭔가
이상이 있다고 알려졌거나, 상당한 의심이 있어서 오는 경우가 많다고 전제하면,
그것이 후쿠시마 어린이 전체를 대표하는 표본으로 생각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한편, 8월20일에 후쿠시마 소아 갑상선검사 결과로, 18명이 갑상선암 확정, 25명이 의심사례
라고 진단됐고 합하면 43명이었다.

그 분모로 삼을 인원수에 대해서는, 그때 자료를 봤을 때, 2011년도분과 2012년도분을 합하고,
2013년도분은 2차검사까지 진행되지 않아서, 결국 누적인원 176,253명으로 해석했던거같은데,
아사히신문의 당시 기사를 보면, 약193,000명이라는 소리가 있다. 자료를 또 자세히 봐야겠다..
어쩄거나 100만명당 100~200명 수준으로 나타나는데, 평소의 100배쯤이라고 보일정도다.

2013년 9월 17일 화요일

[논문]CT스캔 많이 할수록, 어릴때 할수록, 발암 리스크가 높았다고..


2013.6.3 CareNet
젊은층에 저선량 CT검사가 발암 리스크 증대시켜


CT검사를 받은 젊은층에게 암이 늘어난 원인은, 거의 방사선피폭 때문이라는 가능성이
호주 멜버른대학 John D. Mathews 등의 조사로 제시되었다.
1980년대 이후, CT검사 시행률은 실질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고선량의 전리방사선 피폭은
발암원인이 된다는 것이 알려져 있는데, 저선량의 CT스캔(1개 장기당 5~50mGy)의
발암 리스크는 불분명하다. 호주에서 CT검사를 받은 18만명의 젊은층을 추적해서,
선량 증가에 따라 백혈병이나 뇌종양 리스크가 증대한다는 것이 최근 제시되었다.
BMJ 온라인판 2013년 5월 22호에 게재된 보고.

저선량 피폭의 발암 리스크를 cohort study로 평가

연구그룹은 호주의 소아 및 청소년에게, 진단용 CT검사에 의한 저선량 전리방사선 피폭후의
발암 리스크를 평가하는 지역주민 기반, cohort study를 실시했다.
호주판 MediCare(개별지불제도 보건서비스)의 진료기록을 사용해서, 1985년1월1일~
2005년12월31일까지 출생한 0~19세 호주인 1,090만명을 추출했다.

이번 cohort study로부터 1985~2005년 사이에 MediCare에서 CT검사를 받은 사람
전원을 확인했다. 호주 건강복지연구소가 운영하는 암데이타베이스 및 전국 사망index의
전산연계에 의해 2007년12월31일까지 추적했다.

발암률이 24% 상승, 스캔연령이 어릴수록 리스크가 높다

6만674건의 발암이 확인되고, 그중 3,150건이 CT검사를 받은 cohort(68만211명)에
속해 있었다. CT검사후 평균추적기간은 9.5년이었다.

연령, 성별, 출생년으로 조정후에, 전체 발암률은 CT검사를 받지않은 cohort보다,
받은 cohort가 24% 높았다.
(발증률비[IPP]: 1.24, 95%신뢰구간[CI]: 1.20~1.29, p < 0.001)
선량 반응 관계가 보여, CT검사가 1회 추가될수록 IRR은 0.16 상승했다.

CT검사 연령이 어릴수록 IRR은 높은 경향이 보여(경향성검정: p < 0.001),
검사연령이 1~4세인 cohort의 IRR은 1.35, 5~9세의 IRR은 1.25, 10~14세는 1.14,
15세이상은 1.24였다.

IRR은 갖가지 종류의 고형암(소화기, 피부, 연부조직, 여성생식기, 뇨로, 뇌, 갑상선),
백혈병, 골수이형성증, 기타 림프계종양으로 유의하게 사승했었다.

CT검사를 받은 cohort에서 과잉발암수는 608건(뇌종양 147건, 기타 고형암 356건,
백혈병 또는 골수이형성증 48건, 기타 림프계종양 57건)으로, 2007년12월31일현재,
모든 암을 합친 과잉발현률(EIR)의 절대치는 10만명당 9.38였다.
1회 검사당 실효선량은 4.5mSv였다.

저자는 "CT검사후 늘어난 발암원인의 대부분은 방사선피폭에 의한 것으로 생각되었다.
CT검사를 받은 cohort에서 발암과잉상태는 추적기간 종료시에도 지속되었으므로
CT검사에 의한 최종적인 발암 생애 리스크는 아직 결정될 수 없다"고 하며,
"현재의 CT스캔은 1985~2005년 사이의 기기에 비해 저선량인 경향이 있으나,
발암 리스크 상승의 가능성은 남는다. 앞으로 CT검사실시는 명확한 임상적 필요가
있을 경우로 한정해야하며, 가능한 한 저선량으로 촬영하도록 1회 검사마다
최적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끝)

http://www.bmj.com/content/346/bmj.f2360

2013.5.21 British Medical Journal
Cancer risk in 680 000 people exposed to computed tomography scans
in childhood or adolescence: data linkage study of 11 million Australians


Abstract

Objective To assess the cancer risk in children and adolescents following exposure
to low dose ionising radiation from diagnostic computed tomography (CT) scans.

Design Population based, cohort, data linkage study in Australia.

Cohort members
10.9 million people identified from Australian Medicare records,
aged 0-19 years on 1 January 1985 or born between 1 January 1985 and 31 December
2005; all exposures to CT scans funded by Medicare during 1985-2005 were identified
for this cohort.
Cancers diagnosed in cohort members up to 31 December 2007 were obtained through
linkage to national cancer records.

Main outcome Cancer incidence rates in individuals exposed to a CT scan
more than one year before any cancer diagnosis, compared with cancer incidence rates
in unexposed individuals.

Results
60,674 cancers were recorded, including 3150 in 680,211 people exposed to a
CT scan at least one year before any cancer diagnosis. The mean duration of follow-up
after exposure was 9.5 years. Overall cancer incidence was 24% greater for exposed
than for unexposed people, after accounting for age, sex, and year of birth
(incidence rate ratio (IRR) 1.24 (95% confidence interval 1.20 to 1.29); P<0.001).
We saw a dose-response relation, and the IRR increased by 0.16 (0.13 to 0.19) for each
additional CT scan. The IRR was greater after exposure at younger ages (P<0.001 for
trend). At 1-4, 5-9, 10-14, and 15 or more years since first exposure, IRRs were 1.35
(1.25 to 1.45), 1.25 (1.17 to 1.34), 1.14 (1.06 to 1.22), and 1.24 (1.14 to 1.34), respectively.
The IRR increased significantly for many types of solid cancer (digestive organs,
melanoma, soft tissue, female genital, urinary tract, brain, and thyroid);
leukaemia, myelodysplasia, and some other lymphoid cancers.
There was an excess of 608 cancers in people exposed to CT scans (147 brain,
356 other solid, 48 leukaemia or myelodysplasia, and 57 other lymphoid).
The absolute excess incidence rate for all cancers combined was 9.38 per 100 000
person years at risk, as of 31 December 2007.
The average effective radiation dose per scan was estimated as 4.5 mSv.

Conclusions
The increased incidence of cancer after CT scan exposure in this cohort
was mostly due to irradiation. Because the cancer excess was still continuing at the end
of follow-up, the eventual lifetime risk from CT scans cannot yet be determined.
Radiation doses from contemporary CT scans are likely to be lower than those in 1985-2005, but some increase in cancer risk is still likely from current scans. Future CT scans should be limited to situations where there is a definite clinical indication, with every scan optimised to provide a diagnostic CT image at the lowest possible radiation dose.

◇◇◇◇◇◇◇◇◇

"British Medical Journal"은 영국의사회 저널로, 증거에 입각한 의료를 추진하며,
국제적으로도 권위가 높고, 의사라면 필수적으로 읽어야 한다고까지 일컬어지는
저널이다. BMJ는 누구나 논문을 전문 볼수있게 제공한다.

[논문]체르노빌에서 저선량 피폭으로도 백혈병 위험


2012.11.8 Nikkei
체르노빌 작업원으로 피폭, 저선량에서도 백혈병 리스크


[워싱턴 Kyodo]체르노빌 원전사고의 수습에 관여해서 저선량의 방사선을 피폭한
작업원 약11만명을 20년에 걸쳐 추적조사한 결과, 혈액암의 일종인 백혈병의
발증 리스크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미국립 암연구소(NCI) 및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UCSF) 연구팀이 미국 학술지에 8일 발표했다.

실제 발증자의 많은 경우가 진행이 느린 만성 림프성 백혈병이었는데, 그중에는
급성 백혈병도 있었다. 조사대상자의 피폭선량은 누계 100mSv 미만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높은 방사선량으로 급성 백혈병 리스크가 높아지는 것은 알려졌지만,
저선량에 의한 영향이 무시할 수 없음을 제시한 셈이다.

팀은 1986년에 발생한 체르노빌사고에서 작업한 약11만명의 건강상태를
2006년까지 추적조사했다. 피폭선량은 누계 200mSv 미만이 90%며, 대부분은
100mSv에 못미쳤다.

137명이 백혈병이 되고, 그중 79명이 만성 림프성 백혈병이었다.
통계적 수법으로 유전 등 다른 발증요인을 배제한 결과, 팀은 백혈병의 발증은
16%가 피폭에 의한 영향으로 생각된다고 결론지었다.

지끔까지 히로시마나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폭 피폭자의 추적조사에서도
저선량 피폭에 의한 건강영향이 보고되어 있으며, 선량이 낮으면 건강영향은
무시할 수 있다는 주장을 부정하는 결과다. 팀은 컴퓨터 단층촬영장치(CT) 등,
의료기기에 의한 피폭영향을 평가하는 데에도 이번 연구가 도움될 것이라 한다.
(끝)

2012.11.8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 121:59-65(2013)
Radiation and the Risk of Chronic Lymphocytic and Other Leukemias
among Chornobyl Cleanup Workers


Abstract

Background: Risks of most types of leukemia from exposure to acute high doses of
ionizing radiation are well known, but risks associated with protracted exposures,
as well as associations between radiation and chronic lymphocytic leukemia (CLL),
are not clear.


Objectives: We estimated relative risks of CLL and non-CLL from protracted
exposures to low-dose ionizing radiation.


Methods:
A nested case–control study was conducted in a cohort of 110,645 Ukrainian cleanup
workers of the 1986 Chornobyl nuclear power plant accident.
Cases of incident leukemia diagnosed in 1986–2006 were confirmed by a panel of expert
hematologists/hematopathologists.
Controls were matched to cases on place of residence and year of birth.
We estimated individual bone marrow radiation doses by the Realistic Analytical Dose
Reconstruction with Uncertainty Estimation (RADRUE) method.
We then used a conditional logistic regression model to estimate excess relative risk
of leukemia per gray (ERR/Gy) of radiation dose.


Results:
We found a significant linear dose response for all leukemia [137 cases, ERR/Gy = 1.26
(95% CI: 0.03, 3.58].
There were nonsignificant positive dose responses for both CLL and non-CLL
(ERR/Gy = 0.76 and 1.87, respectively). In our primary analysis excluding 20 cases with
transparent in-person interviews < 2 years from start of chemotherapy with an
anomalous finding of ERR/Gy = –0.47 (95% CI: < –0.47, 1.02),
the ERR/Gy for the remaining 117 cases was 2.38 (95% CI: 0.49, 5.87).
For CLL, the ERR/Gy was 2.58 (95% CI: 0.02, 8.43), and for non-CLL, ERR/Gy was 2.21
(95% CI: 0.05, 7.61).
Altogether, 16% of leukemia cases (18% of CLL, 15% of non-CLL) were attributed to
radiation exposure.


Conclusions:
Exposure to low doses and to low dose-rates of radiation from post-Chornobyl cleanup
work was associated with a significant increase in risk of leukemia, which was statistically
consistent with estimates for the Japanese atomic bomb survivors.
Based on the primary analysis, we conclude that CLL and non-CLL are both
radiosensitive.


[논문]저선량 의료피폭으로 암이 증가한 것을 확인


2011.3.8 CMAJ(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 183(4):430-436
Cancer risk related to low-dose ionizing radiation from cardiac imaging
in patients after acute myocardial infarction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심장이미징에 의한
저선량 전리 방사선에 따른 발암리스크


배경 : 급성심근경색 후에 방사선을 사용한 심장검사와 치료를 받으면서
저선량 전리 방사선에 피폭된 환자의 발암리스크가 증가하는 가능성이 있다.

방법 : 행정관리 데이타베이스를 사용하여 1996년4월부터 2006년4월 사이에
급성심근경색을 일으킨, 암이 없던 환자를 조사대상으로 설정했다.
저선량 전리 방사선을 사용한 모든 심장검사와 치료정보를 수집했다.
주요 검토지침은 발암리스크로 했다.
연령, 성별, 암유무를 진단하기 위한 심장 이외의 전리 방사선검사를 조정한
시간의존cox 모델을 사용하여 통계분석을 했다.

결과 : 82,861명 환자의 77%는 심근경색후 1년이내에 1회이상의 저선량 방사선을
사용한 심장검사 혹은 치료를 받았다. 1인당 연간누적 방사선 피폭량은 5.3mSv이며,
그 84%는 심근경색발병 1년이내의 피폭이었다.
추적기간중에 12,020명이 암을 일으켰다.
심장에 관한 방사선 검사 치료 피폭량과 그후의 발암리스크 사이에는 선량에
의존적인 관련이 나타났다. 추적기간은 평균 5년간이었다.
저선량 전리 방사선 피폭이 10mSv 늘어날수록, 연령과 성별을 조정한 발암리스크는
3%씩 증가했다.(위험비 1.003/mSv, 95% 신뢰구간에서 1.002~1.004)

해석 : 급성심근경색 후에 심장병의 검사치료에 따른 저선량 방사선피폭은
발암리스크를 증가시킨다.(이상 요약)



2013.9.16 바람의 소식 블로그
홋카이도 후카가와병원 마쓰자키(松崎道幸)의사에 의한 해설 및 슬라이드


캐나다 몬트리올 McGill대학팀의 연구논문으로, 2011년3월에 캐나다 의사회지에
발표된 것이다. 급성심근경색으로 입원한 10만명 가까운 환자들이 받은 혈관조영,
CT 등 방사선검사 피폭량과 그후 5년간 발암률을 통계분석했다.
10mSv 피폭으로도 발암률이 유의하게 3% 증가했다.

요약 :
◆ 방사선 검사 치료를 받은 심근경색환자 82,861명을 5년추적
◆ 12,020명에게 암이 발생
◆ 10mSv 피폭군에서 발암리스크가 유의하게 3% 증가
◆ 10mSv 피폭이 늘수록 발암리스크가 유의하게 3%씩 증가

기존에 원폭 데이타를 사용해서 100mSv 이하에서는 증거가 없다던 주장은
이러한 논문에 의해 새로운 증거가 추가되었다.
또한 이 논문의 결과는 기존의 원폭데이타에서 주장하는 발암리스크보다
6배나 높은 발암리스크였다. 그러므로 원폭데이타만으로는 방사선 피폭의 영향을
6분의1로 과소평가할 우려가 있다.(이상 발췌)

2013년 9월 10일 화요일

방사선피폭으로 손상된 유전자가 백혈병으로 이어지는 것을 발견


2013.9.10 Nikkei
피폭후 백혈병, 원인유전자를 발견, 히로시마대학


히로시마대학 원폭방사선의과학연구소의 이나바(稲葉俊哉)교수와 혼다(本田浩章)
교수등의 연구팀은 원폭 등으로 방사선피폭을 받은 후에 발병한 백혈병 환자로부터
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발견했다. 방사선피폭을 받은 사람이 장래에
백혈병이나 혈액질환이 될지 진단할 수 있게 된다.
10일자 미국 과학지 Cancer Cell에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원폭피폭자나 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가
백혈병이나 조혈장해를 일으키는 골수형성이상증후군(Myelodysplastic Syndrome, MDS)
으로 된 경우를 조사했다. 그 결과 7번 염색체에 있는 'Samd9L'라는 유전자의 일부가
결손되면 백혈병 등과 관계가 깊은 것을 알게 됐다. 발병하는 메카니즘은 자세히 모르나,
혈액을 제대로 만드는 기능이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인다.

이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결손시킨 쥐를 만들어서 25개월에 걸쳐 관찰했더니,
12개월째 이후에 급속하게 생존률이 저하됐다. 쥐가 죽은 원인 대부분이 MDS 등
골수성 백혈병으로, 25개월후에는 약60%가 사망했다. 정상 쥐가 백혈병으로 죽을
확률은 7% 정도였다.

쥐의 연령의 수십배가 인간의 연령이라 한다. 방사선 피폭으로 'Samd9L' 등에
이상이 생길 경우, 인간은 십여년후에 백혈병 등을 발병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끝)

히로시마, 나가사키의 원폭 뿐만 아니라, 의료방사선으로 인해 백혈병이 된 사람도
대상이었나 보다. 외부피폭으로 이미 피폭이 끝난 상태라면, 더이상의 피폭이 없을 때,
해당 유전자가 손상됐는지를 조사함으로써, 장래에 백혈병이 발병할 가능성을
가늠한다는 얘기같다. 그러나 내부피폭이라면, 끝난 피폭이 아니라, 계속되는 피폭일
수가 있다.

방사선이 어느 유전자인가 가려가면서 쏴대는 게 아니니까, 재수없게 저런 유전자가
손상되면 조만간에 백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그밖에도 다른 유전자가
손상됨으로써 다른 건강피해로 이어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래도 저렇게 어느 유전자가 손상되어 어떤 피해가 있는지, 하나하나 연구해서 밝혀가는
것이 유용하다. 그냥 덮어놓고 "괜찮을거예요~" 따위 소리나 하는 것은 아무 쓸모없다.

2013.9.9 Cancer Cell 24(3):305–317
Haploinsufficiency of SAMD9L, an Endosome Fusion Facilitator,

Causes Myeloid Malignancies in Mice
Mimicking Human Diseases with Monosomy 7

2013년 8월 30일 금요일

후쿠시마 핵사고와 동식물 이변에 관한 심포지움


2013.4.3 Toyokeizai(東洋経済) Online
후쿠시마 주변에서 "동식물 이상(異常)" 잇따라
나비, 원숭이 등 피폭영향


후쿠시마시나 촌민전체가 피난할수밖에 없는 이이다테무라(飯舘村) 등
후쿠시마 핵사고 방사성물질로 오염된 지역에서, 동물이나 식물에 이상이 많이 보인다고,
연구자의 조사로 밝혀졌다.

3월30일 도쿄대학에서 개최된 "원전재해와 생물, 사람, 지역사회"
(주최: 이이다테무라 방사능 Ecology연구회)에서 도쿄대학이나, 류큐대학 등의
연구자가 포유류, 조류, 곤충, 식물에서 발견된 이상에 대해 보고했다.

원전사고에 의한 생물에의 영향에 관한 연구보고는 국내에서도 극히 적으며,
4명의 연구자가 일반시민을 향해 보고한 경우는 아마도 처음있는 일이다.



벼 유전자에 이변


먼저 생물에의 영향에 관해 심포지움에서 처음으로 보고한 게,
쓰쿠바대학 대학원 생명환경과학연구과 Randeep Rakwal 교수.
"이이다테무라에서 저준위 감마선 조사에 따른 벼의 유전자 발현 관찰"
이라는 주제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Rakwal교수는 쓰쿠바시내 연구소에서 재배한 벼의 모종을 후쿠노빌 40km 위치
이이다테무라 시험농장에 가져가 심고, 방사선 외부피폭되는 야외에 두었다.
그리고 생장이 진행되는 줄기의 뿌리에서 세번째 잎을 시료로 채취하고,
드라이아이스로 냉동보존하여 쓰쿠바로 가져왔다.

그후, "반정량적 RT-PCR법"이라는 해석방법을 써서, 특정 유전자의 움직임을
관찰했더니, 저선량 감마선피폭이 갖가지 유전자의 발현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아냈다.

Rakwal교수등이 집필한 연구결과 요지는 "이이다테무라 시험농장에 도착해서
초기(6시간후)에 채취한 시료는 DNA손상수복 관련 유전자에,
후기(72시간후)에 채취한 시료에서는 스트레스 방호반응 관련 유전자에
변화가 보였다"고 한다.

"벼에 대한 저선량피폭의 영향조사는 세계에서도 유례가 없다.
앞으로, 종자 단계부터 영향을 봐가고, 인간에도 공통되는 메카니즘이 있는지
알아내고자 한다"고 Rakwal교수는 말한다.

나비에 나타난 이변

동물에 나타난 이변에 관해서는, 3명의 연구자가 나비, 새, 원숭이 순서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나비에 관해서 연구내용을 발표한 것은 류큐대학 오오타키 준교수.
"후쿠노빌의 남방부전나비에 대한 생물학적 영향"이란 제목으로 강연했다.

오오타키 준교수의 조사는 일본국내에 흔히 보이는 작은 나비인 남방부전나비를,
후쿠시미 지역을 포함한 동일본 각지 및 방사능 영향이 거의 없는 오키나와현에서
채집하여, 외부피폭과 내부피폭의 실험을 통해, 생존율과 형태이상 유무를 조사한 것.
오오타키 준교수의 연구성과는 2012년8월에 해외 온라인 저널 "Scientific Report"에
발표되었고, 프랑스 르몽드지에 크게 실리는 등, 세계적으로도 큰 반향이 있었다.

논문 원문
http://www.natureasia.com/ja-jp/srep/abstracts/39035

일어판 논문
http://w3.u-ryukyu.ac.jp/bcphunit/kaisetsu.html

오오타키 준교수는 연구특징으로 이하를 들었다.
1. 사고 초기단계부터의 조사인 점
2. 사고 영향이 없는 지역과의 비교연구인 점
3. 사육실험에 의해, 자손세대로의 영향을 평가한 점
4. 외부피폭실험 및 내부피폭실험을 실시한 점

사고 2개월후인 2011년5월 및 반년후인 9월에 후쿠시마현 등에서 남방부전나비를
오키나와로 가져가서, 제1세대, 제2세대까지 사육.
한편으로 오키나와에서 채집한 들풀(괭이밥)을 오키나와에서 채집한
남방부전나비 유충에 먹였다.

남방부전나비 채집지점은 도쿄와 이바라키현(미토시, 쓰쿠바시, 타카하기시),
후쿠시마현(후쿠시마시, 고리야마시, 이와키시, 모토미야마치, 히로노마치),
미야기현(시로이시시) 등 10곳.
연구에 사용된 남방부전나비는 5,741마리에 달했다.

오오타키 준교수 연구에선 놀라운 결과가 판명됐다.
2011년5월 채집에서 다른 지역과 달리 후쿠시마현의 나비에서는 날개가 작은
개체가 뚜렷이 많았다. "지면의 방사선량과 날개 크기를 비교했더니, 역상관이 보여,
선량이 높을수록 날개 크기가 작아지는 경향이 보였다"고 오오타키 준교수는
데이타로 설명했다.

또한 포획한 개체의 다음세대에 관해, "후쿠노빌에 가까운 지역일수록
우화까지의 날수가 길어지는 경향이 보여, 성장지연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았다."
"어미세대에 이상이 있는 경우, 다음세대에서도 이상비율이 높아지는 결과도 나왔다"
고도 한다.
다만, "지금까지의 실험에서는 유전성(DNA손상에 따른 것)이라고 단정하기에는
충분한 증거라고 할수없다"고도 설명했다.

외부에서 방사선을 쏘인 실험(외부피폭 검증)에서는, 방사선을 많이 쏘인
개체일수록 날개가 작아지는 경향이 보이고, 생존율이 낮아졌다. 또한
오염된 괭이풀을 유충에 먹인 내부피폭 실험에서 비교대조군인 야마구치현
우베시의 개체에 비해, 후쿠시마현의 개체는 이상이 많았고,
생존율도 대폭 낮아졌다.



내부피폭 연구에서는 놀라운 결과도 나왔다.
"오키나와 풀을 먹은 개체에 비해, 후쿠시마현의 개체는 죽는 모습도
뚜렷한 이상이 많이 보였다"고 사진으로 설명했다.
번데기 껍질에서 나오지 못한채 죽거나, 성충이 되더라도 날개가 펴지지 않는 등,
충격적인 사진을 소개.
"(생체의) 미묘한 균형이 망가지면,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휘파람새에 종기가..

이어서 도쿄대학 대학원 농학생명과학연구과 이시다 켄 준교수는
"고선량 지대주변의 야생동물 생태, 피폭 모니터링"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이시다 준교수등은 후쿠시마현 아부쿠마고지(阿武隈高地) 중에서도
특히 방사선량이 높아, 현재 "귀환곤란구역"으로 지정돼있는
나미에마치(浪江町) 아코우기지구(赤宇木地区, 후쿠노빌 25km)에서
2011년8월에 야생 휘파람새 4마리를 포획했더니, "한마리에서
나자신도 휘파람새에서 본적없는 종기가 발견됐다"고 한다.

지금까지 350마리 넘게 포획한 경험이 있는 이시다 준교수가
놀랄 정도의 병세로, 이 휘파람새에는 혈액원충도 기생하고 있었다.

또한 포획한 휘파람새 깃털을 가져다 방사선량을 측정했더니,
세슘134 + 137 합계가 최고 약53만Bq/kg이나 되는 오염이 판명됐다.

이시다 준교수는 그후에도 자택이 있는 사이타마현 요코제마치와
후쿠시마를 15번에 걸쳐 왕래하며, 조류의 정점관측과 자동녹음에 의한
야생동물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연구성과 일부는 나카니시 토모코 도쿄대학교수등이 편찬한
영문서적으로 Springer사에서 3월에 출판되었다.
전자서적은 누구나 무료로 볼수있다↓
Agricultural Implications of the Fukushima Nuclear Accident

일본원숭이 백혈구수가 감소

4번째 강연자는 하야마 신이치 일본수의생명과학대학 교수.
"후쿠시마현 야생 일본원숭이에서 방사성 세슘 피폭상황과 건강영향"
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28년에 걸쳐 원숭이 연구를 계속해온 하야마교수는 일본원숭이가
홋카이도와 오키나와현을 제외한 일본전국에 서식하는 점에 착안.
"세계최초로 원전피해를 입은 야생 영장류"라며, 일본원숭이는
피폭에 의한 건강영향 연구대상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하야마교수는 약3천마리가 서식하는 후쿠시마시내(후쿠노빌 약60km)
에서 농작물 피해대책으로 개체수 조정 때매 포획된 원숭이를 써서,
근육에 축적된 세슘의 양을 계속적으로 조사. 성별과 연령, 식성과의
관계들을 검증했다.

2011년4월부터 2013년2월까지 후쿠시마시내에서 포획된 396마리 원숭이와,
아오모리현에서 2012년에 포획된 29마리를 비교.
토양속 세슘 양과 근육속 세슘농도의 관계를 검증했다. 그 결과,
"토양오염수준이 높을수록, 체내세슘 축적수준도 높은 경향이 있음을 알게됐다."
또한 나무껍질이나 싹을 먹는 경우가 많고, 토양이 바람에 날리는 경우가 많은 겨울철에
체내농도가 상승하는 것도 판명됐다고 한다.
한편, 아오모리현 원숭이에서는 세슘이 검출되지 않았다.

"주목할만한 데이타"로서 하야마교수가 소개한 것은, 혈액중 백혈구 숫자다.
피난지시구역에서 벗어난 후쿠시마시내 원숭이는, 외부피폭이 연간 수mSv 의
적산선량 정도이며, 내부피폭량도 10mGy 정도일 것으로 하야마교수는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원숭이의 정상범위보다 백혈구수, 적혈구수 모두 감소했고,
백혈구는 큰 폭으로 감소했던 것이다.

"특히 눈에 띈게 2011년3월 원전사고 이후에 태어난 새끼원숭이(0~1세)다.
오염수준과 상관되어 백혈구수가 감소됐다.
조혈기능에 영향이 나타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심포지움 마지막 토론에서 하야마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오늘 강연내용이 당장 인간의 건강연구에 도움될지는 모른다.
다만, 현재 후쿠시마시내 원숭이 피폭상황은, 체르노빌 애들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체르노빌 애들에게 보이는 현상이 일본원숭이에게도 일어났다는 것을 밝히고자 한다."
(끝)


    그냥 휘파람새

후쿠시마 핵사고와 나비의 기형에 관한 추가논문


22013.8.12 BMC Evolutionary Biology 2013, 13:168
후쿠시마 핵사고와 '남방부전나비'
장기간 저선량 피폭의 생물학적 영향평가


연구배경
2012년8월9일 우리는 Scientific Reports에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그 결론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방출된 인공핵종이 후쿠시마 지역남방부전나비
Zizeeria maha에게 유전적 및 생리학적으로 악영향을 끼쳤다는 것이었다.
발표후 전세계로부터 많은 질문과 논평이 뒤따랐다. 이에 우리는 그 논문의 논점을
명확히 하여, 제기된 물음에 답하였다.

연구결과
① 남방부전나비를 지표 생물종으로 택한 잇점은 많다.
② 후쿠시마에서 수집된 개체들의 앞날개는 그 북쪽이나 남뽁에 비해 상당히 작았다.
③ 후쿠시마 지역에서 나비들에게 성장지체가 관찰되었다.
④ 후쿠시마 지역에서 나비들에게 나타난 이상한 색깔패턴은 온도나 동종교배(sibling
    crosses)에 의해 유발되는 색깔패턴과는 달랐다. 오히려 인공핵종이나 화학적 돌연변이
    유발물질에 외부노출 및 내부노출로 유발된 것에 유사했다. 즉 유전적 돌연변이를
    시사했다.
⑤ 해당 종은 후쿠시마 지역에서 적어도 50년간 풍부하게 서식해왔다.
    우리는 이에 사고전에 후쿠시마현에서 수집한 표본을 제시한다.
⑥ 2011년5월부터 2011년9월까지 이상형질이 증가하여 유전적 변이의 축적이 나타났다.
⑦ 이상형질은 유전되었다.
⑧ 우리의 수집지역은 쓰나미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⑨ 우리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얻기에 충분한 시료수를 사용했다.
⑩ 대조군의 정상 성충을 얻는 데에 표준사육방법이 사용되었다.
⑪ 노출실험은 야외조사 결과를 성공적으로 재현했다. 이 나비종은 장기적 저선량 외부피폭
    및 내부피폭에 취약했다. 한편 곤충의 세포는 단기적 고선량 방사선에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불일치는 실험조건의 차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결론
우리는 동물에게 장기적 저선량피폭이 끼치는 새물학적 영향을 이해하기 시작한 단계다.
핵사고의 생물학적 영향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서, 더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http://www.biomedcentral.com/content/pdf/1471-2148-13-168.pdf












(끝)

◇◇◇◇◇◇◇◇◇

류큐대학 오오타키 교수팀이 최근 추가논문을 발표한 것이다.
전에 발표된 논문과 관련 보도 등에 관해서 이하에 링크를 뽑았다.
세계적으로 상당한 반향이 있었는지, 제기된 질문들에 대해, 이번 논문에서 답하고 있다.
상당히 많은 준비를 한듯하고, 자료도 많은데, 위에서 몇가지 그림만 추려봤다.

아마도 핵사고 이전에 후쿠시마에서 정상상태의 나비모양을 확인했냐는 지적도 있었는지,
당당하게 핵사고전에도 풍부한 시료가 있었다며, 이번에 제시하고 있다. 그 사진자료는
여기서는 생략했다.

또한 통계처리할 만큼 충분한 시료수를 확보했냐는 얘기도 있었는지, 역시 충분한 수를
확보했다며 표로도 제시하고 있다. 역시 여기서는 생략했다.

여기서  뽑은 그림은, 후쿠시마 및 일본전역에 걸친 나비 채취 지역분포.
그리고 후쿠시마 지역의 나비에게서 성장지체가 나타났다는 데이타.
날개의 이상한 색깔패턴과 돌연변이 유발에 의한 색깔패턴, 온도차에 의한 패턴 등의 비교.
지역별 이상발생 빈도와 세대간 변화. 이상발생률의 분석.
반사선량에 따른 생존율 실험 데이타. 등등이다.

흔히, 동식물 기형에 관해서는 그딴거 확인안된 것들뿐이야, 거들떠 보지 말자는 논조가
있는데,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들도 진지하게 맘먹으면 조사하러 다닐 수도 있는 문제이며,
그러기 싫으면, 그냥 모른다고 할 일이다. 하물며 연구자라면, 스스로 연구발표를 못할
바에는 위와 같은 연구자의 발표에 관심을 갖고 소개하든지 할 일이다.

사회가 기초과학 등을 포함한 온갖 학문의 연구자들을 부양하는 이유는, 그만큼 연구를
통해 사회에 공헌하기를 기대하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 그런 입장에서 후쿠시마 핵사고와
같은 재앙을 당하면서 발견되는 현상들을 일반인들이 나서서 수집하고 있는 것을 바라보는
연구자의 시각은, 일반인들에 앞서서 저런 연구발표처럼 사회가 이해할 만한 충분한
연구성과를 제시할 일이지, 연구발표의 부족과 정보제공이 제한된 상황에서 일반인들이
나서는 것을, 가만히 앉아서 결코 우습게 여길 입장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P.S

방사선에 의한 동식물 기형? 그런거 알수없어요 ~ 요딴 소리는 연구자로서 항복선언밖에
안되고, 사회공헌을 거부하는 자세에 불과하다.

그런거 거들떠 볼 필요가 없다? ~ 요딴 소리는 아예 연구자의 본질인 학문하는 자세에 대한
배신으로까지 보여진다.

관련 링크↓

네이쳐 논문 The biological impacts of the Fukushima nuclear accident on the pale grass blue butterfly
프랑스 르몽드 기사 Des papillons mutants autour de Fukushima
독일 ARD TV 보도 + 영상 Langzeitschäden durch Fukushima
독일 ARD TV 보도 유툽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