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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21일 토요일

후쿠시마 갑상선암 검사 수법도 불순하다고..


2013.3.9 도쿄신문
불신 쌓이는 후쿠시마 소아 갑상선암 검사
다른데서 진단한 결과와 달라


후쿠시마현의 "현민 건강관리조사" 검토위원회는 지난달, 18세이하 2명에게
갑상선암이 발견됐다고 보고했다. 작년9월에 1명이 판명돼있어서, 합 3명이 됐다.
현은 후쿠노빌과의 인과관계를 부정하는데, "안전신화"만 붙잡고있는 자세에 비판이 많다.

무엇보다도 검사데이타를 당사자에게조차 충분히 제시하지 않는다.
"배상을 줄이려는 게 목적 아니냐" 보호자들의 불신과 불안은 쌓이기만 할 뿐이다.


"현의 검사는 '안전하다'는 결과부터 우선하는건가.."
후쿠시마현 다테(伊達)시의 주부 시마 아케미(43)는 말한다.
손에는 초등5학년 큰딸(11)이 받은 갑상선 검사 보고서가 있었다.
"이상은 없었다"라고 써있다.

그러나 시마는 시내 진료소에서 재검사했다. 그러자 낭포가 2개 발견됐다.
중학1학년 큰아들(13)도 현의 검사에서는 낭포가 1개였는데,
여기서는 2mm 크기가 2개 발견됐다.

애들에게 재검사 결과를 전했다. 둘은 말이 없어졌다.
그후로 시마는 그 얘기를 피하고 있다. "너무 떨게 해도 소용없다."

또다른 주부 쓰다 아키코(39)도 현의 검사에 납득못해, 다른 의료기관에서 애들을
재검사했다. 결과는 달랐다.

현의 검사에서 초등6학년 큰아들(12)은 "최대 2.5mm",
5학년 큰딸(11)은 "복수의 낭포"가 있다고 했다.
다른 의료기관의 검사결과는, 큰아들의 낭포가 "최대3.8mm 2개"
큰딸의 낭포는 4mm 를 필두로 12개 이상.
큰딸의 검사사진에는 낭포가 무수히 찍혀있었다.

재검사한 의사가 "김이나 다시마를 매일 먹이라"고 했는데,
큰아들은 해조류를 싫어한다. 된장국에 다시마를 우려내서 먹이고있다.

현의 갑상선 검사결과는 증상이 심각한 순서로 C, B, A2, A1의 4단계로 표시된다.
C와 B는 2차검사 대상이다. 다만 낭포가 피폭의 결과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환경성이 발표한 나가사키 등 3개현에서 소아 갑상선검사에서는 전체 56.6%에서
작은 덩어리가 발견됐다. 약41%인 후쿠시마현보다 높다.
하찌오지 중앙진료소 (도쿄)의 야마다 의사도
"낭포와 결절은 암과 직접 관계되는 건 아니다."라고 지적한다.

그래도 시마, 쓰다의 불안은 불식되지 않는다. 현의 검사자세가 허술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시간이 문제다. 현의 검사에선, 갑상선에 초음파를 대는 시간은,
이상소견이 없다면 1명당 수십초 내지 2~3분이다.
홍보담당은 "상세한 검사가 필요한 사람을 찾아내는 스크리닝이라고 말한다.

한편, 시마가 재검사했던 진료소는 10분이상 걸려서 조사했다.
후쿠시마 공동진료소(후쿠시마시) 소장 마쓰에 의사(방사선과)는
"현의 방법은 완전이 틀렸다"고 단언한다.
"고작 수십초로는, 암에 관련된 중요한 병변을 간과할 가능성이 있다.
일단 이상소견이 없더라도, 15분을 걸려서 조사해야 한다."

지난달 "현민 건강관리조사" 검토위원회 발표에서는, 갑상선암 3명 외에, 7명이
의심스럽다고 했다.
현립의대 스즈키 교수는 "갑상선암은 최단 4~5년에 발견되는게 체르노빌의 소견"
이라고 말해, 후쿠노빌과의 관련을 부정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 갑상선암 발생률은 어른을 포함해서
인구10만명당 남성1.7명, 여성4.7명. 앞서나온 야마다 의사는
"암환자 및 의심스러운 경우가 3만8천명당 10명.. 비율이 높다"고 우려한다.

현은 1986년 체르노빌 데이타를 들어, 후쿠노빌과의 관계를 부정한다.
그러나 정말로 부정할 수 있는가.

스즈키교수의 상사 야마시타 슌이치가 20년전에 썼던 체르노빌 주변 애들의 갑상선암
연구논문을 보면, 의문이 생긴다.
야마시타가 방사선영향연구소의 나가타키 시게노부 이사장과 함께 집필한 논문은
"체르노빌 주변 애들의 갑상선 질환" 사고때 10세이하였던 약5만5천명을 검사해서,
4명을 갑상선암으로 진단했다. "방사선에 감수성이 높은 소아는, 초기의 급성피폭과
그후의 저선량피폭으로 갑상선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홋카이도 후카가와 시립병원 마쓰자키 의사(내과)는, 후쿠시마현 고리야마(郡山)시
아동, 학생들이 시에 대해 "집단피난"을 요구한 가처분신청에서, 위의 야마시타 논문을 들어,
"후쿠시마의 소아 갑상선암 발생률은 이미 체르노빌과 같거나, 그이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는 의견서를 작성했다.
다만, "후쿠시마에선 방사성요오드 방출량이 체르노빌에 비해 적다고 한다"
는 지적도 하고있어서, 확정적으로 말할수는 없다.

그래도 보호자들이 불안한건 당연하다. 불안 해소를 위해서는 검사데이타를 전달, 공개
하는게 전제돼야할 것이다. 현의 대응은 철저하게 정반대다.
이번 발표에서도, 암이나 의심스러운 애들의 나이와 거주지역, 피폭선량 등은 가려졌다.
야마다 의사는 "이래서는 방사선과 갑상선암의 관련을 따질수없다"고
현의 자세를 비판한다.

당사자에게 정보공개도 불충분하다.
현의 검사에서 고교2학년 큰딸(17)에세 복수의 낭포가 발견된 다테시 주부 오오야마 가요(49)도, 자세한 보고서 및 초음파 사진을 요구했는데, 검사데이타를 쥐고있는 현립의대
담당자는, "내줄 수 없다. 보고싶으면 정보공개청구를 하라"고 했다.

정보공개제도는 시간이 걸리고, 자료복사비용ㄷ도 자기부담이다.
현 건강관리 조사실은 "조사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서"라고 해명하는데,
오오야마는, "데이타는 당사자의 것인데"라며 분노한다.

정보를 안내놓으려는 작태에 대해, 집단피난 가처분신청 대리인인 야나기하라 변호사는
"피해자가 도쿄전력에 손해배상소송을 못하게, 자세한 정보를 내놓지 않게끔 해놨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한다.

그렇더라도, 피해실태를 끝까지 숨길수는 없다.
실제로 시마 주부처럼 다른 의료기관에서 재검사하는 보호자가 늘고있다.
마쓰자키 의사는 현의 대응에 대해, 이렇게 충고한다.
"정보를 숨기려할수록, 보호자의 불신이 쌓여간다. 보호자들에게 현은 더 열린 자세로,
함께 갑상선암의 위험에 대처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현민 건강관리조사 : 후쿠시마현이 후쿠노빌 이후, 모든 현민을 대상으로 실시하고있다.
피폭선량을 추정하는 "기본조사"와, 사고후의 건강상태를 파악하는 "상세조사"가 있다.
갑상선검사는 상세조사의 일환으로, 사고발생시에 18세이하였던 36만명이 대상이다.
계획적 피난구역의 거주자로부터 시작해서, 2011년도에 상세조사를 마친게 3만8천명.(끝)

◇◇◇◇◇◇◇◇◇

온라인 반응에선,

다른 현의 조사를 환경성이 주관하는 자체가 이상한데,
다른 현에선 최대한 자세히 발견해내고,
후쿠시마에선 최소한으로 대충 봐넘기는, 이중수법으로,
차이가 없게 하려는 수작 아니냐는 소리가 있음..

낭포라고 꼭 문제되는건 아니라는 소리를 꼬박꼬박 덧붙이는데,
순수하게 문제없는 낭포는 고작 2%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종양일 경우가 많고,
종양은 양성일 경우가 많더라도, 자세히 상태를 봐야 하며,
상태에 따라 암일 경우가 있다는 것.

그리고 후쿠시마처럼 고위험군이라면 크기에 상관없이 의무적으로
의심스런 전원을 세포검사까지 하는게 세계 갑상선의학의 룰이랜다.

낭포, 결절이 많은 다발성 병변이 후쿠시마에 많은데,
종양이 되어, 25%가 악성(어른은 5~10%)일 가능성이 있댄다.
한편, 야마시타 슌이치는, 갑상선학회 소속의사들에게 메일을 보내서,
갑상선 검사에 관해, "이상소견이 없었던 경우에 더해, 5mm이하의 결절과, 
20mm이하의 낭포의 경우도 세포검사를 할 필요가 없다고 판정할테니까, 
보호자들로부터 문의나 상담이 많더라도 잘 설명하라"고 썼다.

아이즈와카마쓰(会津若松)시 애엄마가 시내의 병원5곳에 전화했으나
모두 거절당한게, 야마시타 때문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갑상선학회소속 의사중에는 "야마시타를 따르면, 의사가 진료거부를
해선 안된다는 의사법에 위반돼버린다"고 말한다.

검사기관인 후쿠시마현립의대는 기본원칙으로 초음파사진과 카르테를
본인에게 보이지않는다. 보려면 법에 따라 정보공개청구를 해야한다.
~이상, Wikipedia를 인용.

데이타를 보이지않고, 자각증상이 없으면, 1년인지 2년인지 
재검사를 안해준다는건, 의사의 윤리를 저버리는 태도다. 
그 2년사이에 암이 전이돼버릴수도 있다~등의 소리도 있고..

* 검사시간이 너무 짧아, 신뢰성이 없다
* 검사결과를 당사자에게 내놓지않는다
이것은 세계적으로 찾아볼수없는 사례로, 일본의 검사자체를 믿을수없다는 
불안을 당사자에게 초래한다.
"손해배상 소송을 못하게끔, 피해자에게 정보를 안준다"는 소리까지 나와서, 
현 자체가 은폐의혹을 받고있다~등, 위의 기사를 요약

도대체 어찌하면 후쿠시마 사람들을 구할수있는가?
국가와 지자체, 나아가 언론과 의사회까지 한통속이라니..
여기는 북한이냐?
옛날에 비슷한 공해피해 사건이 있었다.
방치하던 끝에 인과관계를 입증할수없다는 소리나 하고..
일본인이 일본인을 죽여서 어쩔거냐? ~등, 한탄하는 소리도 있음..

후쿠시마 갑상선검사는 "반드시 오진난다"며 내부에서 의료손해배상보험가입


http://www.ourplanet-tv.org/?q=node/1593
http://www.youtube.com/watch?v=3Ifomr9n79A

2013.6.2 OurPlanet-TV
"반드시 오진 나온다" 소송두려워 거액보험가입
~ 후쿠시마 갑상선검사


지금까지 "정밀한 검사"라고 설명해온 후쿠시마현민 건강관리조사의 갑상선검사.
그러나 OurPlanet-TV가 입수한 내부 회의자료에 의하면,
갑상선검사에 관해 후쿠시마의대 간부가 "반드시 오진난다"고 발언하고 있었다.
의료소송으로부터 의사를 보호하기 위해 1건당 10억엔의
의료손해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한 것이 드러났다.

관련 링크↓

2012년6월12일 제8회 회의기록
http://www.ourplanet-tv.org/files/120612_management.pdf

현민건강관리조사업무 관련 보험
http://www.ourplanet-tv.org/files/120801_hoken.pdf


(끝)

회의를 거듭할수록 1건당 보험금액 한도를 1억엔, 2억엔..등으로 올리더니,
정말 불안했는지, 마지막엔 10억엔으로 결정했나본데,
거액의 의료소송이 예상된다고, 의사들 스스로 대비하고 있는 모양..
무엇보다도 의사 개인이 보호돼야 한다는 취지같다.

그리고 가입전에 실시한 검사로 인해 발생한 배상에 대해서도 보험이 적용된다네.

다른 회의 자료엔 검사인원이 충분치 않아, 간신히 하고있다는 얘기도 있었다.
어쨌거나, 반드시 오진난다는 생각이면서, 짧디짧게 보는 검사는 어떻게 안되냐.
나중에 오진으로 의료소송에서 배상하는 한이 있더라도,
지금의 갑상선암 확진숫자는 늘이지 않는 방침이 있나.
환자로서는 제대로 발견해서 치료하는 게 낫지, 의료소송이 낫겠냐..

참고로, 내부자료를 입수해서 발표한 저 사이트는, 보기드문 비영리 독립매체로서
제작비는 모두 개인의 기부나 회비로 충당한다고.

진찰거부 → 양성 → 악성 가능성 → 갑상선암 판명

2013.5.18 키노시타 코타 블로그
진찰거부 → 양성 → 악성 가능성 → 갑상선암 판명


(제보자)
갑상선암(유두암)이 판명된 경위를 쓰겠습니다.

먼저, 만3살 유아의 갑상선검사를 해주는 병원을 찾고있었습니다.
찌바(千葉)현에서 몇군데 다녀봤는데, 모자 모두 거절당헸습니다.
방사능의 영향을 걱정한다고 했더니, 어디서도 검사해주지 않았습니다.

그 교훈으로, 방사선의 영향을 생각한다는 의사가 있는 병원이거나,
아니면 이쪽에서 원전사고를 생각하는 티를 안내고, 적당히 다른 핑계를
대면서 검사를 요청하도록 했습니다. (가족중에 갑상선이 안좋은 사람이
있어서 확인하고 싶다거나, 최근에 피곤하다는 등)

처음으로 진찰해준 병원은, 가나가와(神奈川)현인데, 의사가 방사능의
영향을 생각한다는 병원이었습니다. 혈액검사와 초음파를 했는데,
애한테 문제는 없다고 진단. 다만 초음파가 10초도 안돼서, 제대로
본건지 걱정이었습니다.

나는 혈액검사, 초음파 양쪽에서 걸려서, 만성 갑상선염 + 5mm 결절 + 낭포 1개
라고 진단되어, 양성일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3년전에 출산했는데, 그당시 혈액검사에서 아무일 없었으므로, 최근
3년사이에 발병한 것같습니다. 원전사고후 계속 찌바시에 살았으므로,
피폭의 영향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후에 갑상선전문의가 잇는 병원을 찾았습니다. 혹시나 해서, 갑상선
전문병원이나 학회와 직결되지 않을 것같은 전문의가 있는 병원 2곳에서
진찰받았습니다.(전문의가 있지만, 보통병원과, 노인환자 중심의 병원)

먼저 갑상선 전문의는 매우 자세히 진찰해줘서, 5mm 결절이 있고, 모양이
약간 찌그러져 있어서, 악성일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세포검사를
요청하고, 검사만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을 소개받았습니다.(세포검사는
2명이상의 의사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

다음에 갑상선으로 유명한 오모테산도(表参道)거리에 있는 병원에도
갔습니다. 거기서는 석회화병변의 결절로 양성이라는 진다. 세포검사는
필요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검사만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에서 세포검사한 결과, 악성의
갑상선 유두암으로 판명됐습니다.

이렇듯, 의사의 판단으로 악성인 것을 놓치는 사례가 그밖에도 있을 것같아서
걱정됩니다. 결절이 있을 경우에, 모양이나 세포가 몰려있는지 등, 자세히
봐야하지않나 생각됩니다. 모양체크, 세포검사는 이쪽에서 강하게 의사한테
요청하지 않으면, 웬만해선 세포검사까지 받을 수 없는건지, 생각됩니다.

세포검사는 기본적으로 보통 주사와 마찬가지였습니다. 마취도 없고,
환부를 알콜소독하고, 직전에 숨을 멈추고 주사를 꽂는데, 5~10초 정도.
보통 주사보다 약간 아플까말까 정도(거의 아프지 않음).

◇◇◇◇◇◇◇◇◇

(키노시타)
이 어머니와 애는 원전사고당시 찌바시내에 있었다. 지금도 찌바현에 거주.
애의 갑상선을 걱정해서, 자기자신을 포함해서 찌바현내 여러 병원을 다녔는데,
"피폭"이라고 말하자, 모조리 거절당했다는 것이다.

이런 현실이 벌써 미쳐있다. 정말로 이런 의사들은, 의사로서의 본질적인
직무를 잊은 무리들이다. 인간으로서 정말로 용서할 수 없다.

다음으로 그녀는 가나가와현에서 "피폭을 걱정한다"고 내세운 의사한테 간다.
이 의사는 일반적인 진찰은 한다. 그녀는 여기서 일단 걸리긴 했으므로,
그점에 관해서는 고마워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여기서 애한테는 문제없고,
그녀에게 양성일거라는 5mm 결절이 정말 괜찮은지 걱정돼서, 다른 병원에도 가게 된다.

오모테산도에 있는 유명한 병원에선 "석회화병변의 결절"이라고 진단했는데,
역시 양성이니까 세포검사는 필요없다는 것.

그러나 다른 병원, 노인전문병원인데 어쩌다 갑상선전문의가 있는 병원이 있어,
진찰했더니, "5mm 결절모양이 약간 찌그러져서 악성일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
이 의사가 가장 수준높아 보이고, 대응도 확실하게 해줬다고, 그녀의 소감을
들었다. (그 병원은 아쉽게도 애를 봐주지 않는 병원이라고)

그 의사에게 들은 검사전문병원에서 세포검사를 한다. 갑상선전문의가 있어도
세포검사를 할수있는 병원과 할수없는 병원이 있다는 것.

더구나 "세포검사는 기본적으로 보통 주사와 마찬가지였습니다. 마취도 없고,
환부를 알콜소독하고, 직전에 숨을 멈추고 주사를 꽂는데, 5~10초 정도.
보통 주사보다 약간 아플까말까 정도(거의 아프지 않음)"이라는 사실이 중요.

유아는 어려워도, 초등학생 정도부터는 세포검사도 얼마든지 할수있을 듯하다.
이런 점에서 세포검사를 위험하다고 과장하는 사람들은 분명히 이상하다.
세포검사로 암세포확산 리스크가 아주 커진다고는 거의 생각할 수 없으니까.
압도적으로 잇점이 크다. 5mm 이상의 결절은 세포검사를 생각해야 한다.

이것이 이 시대의 현실, 특히 관동지방, 동북지방 남쪽의 현실이다.
(이하 생략)

후쿠시마 어린이 갑상선 낭포가 벌집처럼 수두룩해 특이하다고..


2013.4.5 이와키시민 블로그
후쿠시마 공동진료소 보고회에 다녀와서


2013년3월10일 후쿠시마 공동진료소의 보고회에 참가했다.
그때 들은걸 비망록 겸해서 트윗하는데, 갑상선 상태를 실제로 진찰한 의사의
발언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대충 써둔다.

(중략) 공동진료소 건설위 사무국장의 얘기가 끝나자, 한 작은 몸집의 남성이 앞에 나왔다.
진료소장 마쓰에(松江寛人) 의사였다. 전직 국립암센터 방사선진료의과장였던 그는
1936년생으로 암센터에 38년 근무하고, 정년퇴직후 긴자에 암센터를 개설했었다.
후쿠시마 진료소의 요청에 응해, 갑상선검사를 맡고있다.
그의 진찰에 예약이 쇄도해서, 5월말까지 기다려야 한다.

◇◇◇◇◇◇◇◇◇

야마시타가 나쁜놈
개설하고 아직 석달이라 많은 보고는 못하지만, 먼저 놀란 것은 의료에 대한 불신감이 엄청난 것이다. 후쿠시마현내에서는 일반질환은 받아주는데, 방사능에 대한 불안, 검사는 안받아준다.

애가 감기걸리기 쉬워졌다. 설사를 자주한다. 코피가 나게됐다. 그런 얘기에 대해,
방사선 영향이 아니다. 걱정하지마라. 라고 되풀이한다. 이래서는 불안이 해결되지 않는다.
나는 이건 절대로 야마시타(山下俊一)가 나쁘다고 생각한다.

그는 방사선과 전문의를 나가사키에서 했기때매, "방사선에 의한 장해가 없다"라는 소리를 하기위해 동원된 것이다. 그러나 그토록 당당하게 절대로 방사선장해는 없다고 단정하는 짓은 다른 의사들은 못한다. 그말고는 못한다.
"방사능은 무섭다. 다만 모두에게 장해가 나오는건 아니다" 원래는 이정도밖에 말못하는 것이다.

이제 그는 올봄에 나가사키에 돌아가는데, 내가볼때 그는 신변의 위협을 느낀걸로 생각된다.
그는 억누르려고 왔는데, 그가 말하는건 얼토당토않다는 반발이 그가 있음으로써 더심해졌다.
이쯤에서 내빼지 않으면 큰일난다고 느낀것같다.

후쿠시마현내에서 거절당하던 어린이 갑상선검사
3개월째인데, 80%가 어린이 갑상선검사다. 후쿠시마 어린이들은 밖에서 놀지못한다.
진료소는 좀 넓어서 운동회처럼 노는데, 얼핏 소아과처럼 보이지만 별수없다.
3개월간 150명. 90%이상 현의 검사를 받은 경우다.

현의 검사는 결과를 A, B, C로 나눈다. 또 A를 A1, A2로 나눈다.
A1은 이상없음. A2가 "5mm이하 결절 또는 2cm이하 낭포인데, 정밀검사는 필요없다"고 한다.
진료소 환자의 반은 A2인데,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 초음파 사진 받는게 또 어렵다.
사진청구에 수속이 있는데, 그래도 안보내오기도 한다.

A1은 2년뒤에 다시 보는데, A2도 이상이 있지만 2년후다. 왜 이 둘을 나눴는지 모를 일이다.
이상이 있어도 정밀검사 필요가 없다면서 현이 안해주니까, 부모들이 걱정하는데,
검사결과가 통보되면서부터 개인적으로 현내 의사한테 가면 거절당했다고 한다. 분명히
후쿠시마 의대 말고는 검사하지 말라고, 그런 내용을 아마도 의사회를 통해 전달한 것이다. 
검사 못받으니까 더 걱정된다.

현의 검사는 신뢰할만한가
이번엔 후쿠시마의대의 갑상선검사 자체가 신뢰할만한가. 한가지는 검사시간이 매우 짧다.
진료소에 오는 부모들이, 애가 어려서 검사때 곁에서 본 사람이 많은데,
어떤 부모는 "5초만에 끝났다"고 말한다. 내가봐도 그건 있을수없다고 생각하는데.
많은 부모들이 대개 1~2분이라고. 이렇게 기계를 목에다 대고, 1~2분만에 끝난다.
나같으면 그런건 있을 수 없다. 1~2분이면 사진찍을 시간도 없다.
사진도 안찍고 훑어보기만 하고 이상없다고 하는지도 모른다.

사진찍을 시간조차 없다. 사진이 없다면 청구해도 안나올것이다. 검사내용을 안심할 수 없게 된다.
우리는 15분정도 한다. 나는 몇십년간 초음파를 해왔는데, 어느 장기라도 15분이 기준이다.
내 개인적인 방식이다. 나는 보면서 딱히 문제가 없으면 15분보다 약간 짧게 끝난다.
뭔가 자세히 볼 필요가 있으면 15분을 넘는다. 그런 식이다.

낭포가 무수히 퍼져있는 후쿠시마의 갑상선 변화
검사하다보니 엄청난 것을 발견했다. 진료소에 오는 환자에게 5mm, 1mm, 1mm이하의 낭포가 있다. 놀랐는데, 일단 낭포가 30%정도 나온다. 현의 검사에서도 35%다.
현의 짧은 검사로는 1mm, 2mm는 아마 간과했을 것이지만, 우리와 의대측이
낭포가 있는 경우의 수는 다르지 않았다. 그런데 다른 부분에서 차이가 났다.

그 30%중의 반쯤에서 작은 낭포가 오돌도돌 무수히 퍼져있었다. 내 표현으로는 "벌집"같다고 하는데, 이런건 지금까지 들어본 적도 없었다. 다만 최근에 고베의 진료소에서
후쿠시마로부터 피난해온 어린이를 검사했는데, 거기 의사가 벌집이라는 보고를 했다.
"이게 도대체 뭐냐"고. 갑상선의 반이 그렇다. 요오드는 반감기가 8일인데, 갑상선 전체에 퍼지니까, 전체적으로 뭔가 변화가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다.
갑상선의 반이 벌집상태가 돼있다. 이것은 방사선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게 상식적이다.

이런 보고는 후쿠시마의대의 검사에선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모르고 있다.
원래 방사선은 안전하다고 떠들면서 상관없다고, 그런 전제로 보면, 작은 것을 간과하는게 당연한데, 1~2분도 안되는 시간이면 1mm이하의 것을 제대로 볼리가 없다.

"이거 상당수 어린이한테 변화가 있구나"라고 느꼈다. 아직 3개월이고, 검사한 경우도 아직
발표할만한 숫자가 아니지만, 반년 지나면 아마 몇백의 경우가 나온다.
그러면 세상에 문제제기할 생각이다. 어머니들한테는 꼭 그렇다고는 말하지 못하는데,
뭔가 관계가 있을테니까, 빈번히 자세히 보자는 식으로 할 생각이다.

체르노빌과의 비교
흔히 체르노빌을 비교하는데, 1986년이었죠. 체르노빌에선 암이 늘어난게 4년후부터였다고 말한다. 하지만 1986년이면 그당시 일본에 질나쁜 초음파는 있었지만, 체르노빌에 초음파가 있을리 없다. 지금처럼 정밀검사를 했을리 없다. 1990년대부터 지금같은 기계가 나왔으니까.
그들은 만져보면서 뭔가 있구나 하고 검사했으니까, 그러다가 4년 지났을 수가 있다.
더 일찍 변화가 있을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로서는 방사선이 뭔가 건강장해를 일으킨다는 관점에서 앞으로 철저히 볼 생각이다.
지금은 갑상선이 중심인데, 백혈병, 악성암에도 대응하겠다. 심장병, 심장발작은 직접 환자를
받은 게 아니지만, "동네에서 고등학생이 최근에 심근경색으로 죽었다"는 얘기를 두번정도 들었다.
고등학생이 심근경색으로 죽는다, 이런 일은 보통은 생각할 수 없다.
방사선의 영향으로 생각하는 게 의사로서 상식인 것이다.

나말고도 의사들이 있다. 그런 분들이 대응함으로써 여러 상담에 응할 생각이다.
(이상 발췌)

세줄요약
1. 야마시타 나쁜놈
2. 낭포가 벌집처럼 많은데, 방사선영향이라 생각된다
3. 체르노빌은 4년후였다는데, 기계가 없어서 일찍 발견못했을 것


이하, 일본 온라인 반응 발췌

* 후쿠시마의대의 갑상선검사 1~2분만에 끝난다
  마쓰에 의사 ~ 딱히 문제가 없으면 15분보다 약간 짧게 끝난다.
  뭔가 자세히 볼필요가 있으면 15분을 넘는다

  어느쪽이 제대로인지, 이하 사이트를 보면 알수있다.
  에바라(荏原)병원 갑상선초음파 15~20분
  http://www.ebara-hp.ota.tokyo.jp/bumon/kn_02_3.html
  도쿄재활병원 갑상선초음파 20~30분
  http://www.ebara-hp.ota.tokyo.jp/bumon/kn_02_3.html

* 낭포는 조직의 퇴화반응이라 할수있다.
  후쿠시마의 경우 그 퇴화원인은 방사선이라 생각된다.
  방사선치료로 조직이 낭포퇴화를 일으키는 예는 알려져있다.
  http://www.ncbi.nlm.nih.gov/pubmed/3838082
  An experience in this case and review of literature suggest
  Hodgkin's disease involving the thymus gland frequently predisposes
  to cystic degeneration especially following radiotherapy,

* "진실을 모르는 자는 어리석은 자일 뿐이다.
  그러나 진실을 알면서도 그것을 거짓이라고 말하는 놈,
  그런 놈은 범죄자다!" Bertolt Brecht 저서'갈릴레이의 생애'에서

  원자력세력과 일본정부, 전기사업연합회, 대기업, 언론 모두 범죄자다!
  더구나 후쿠시마현 행정조차도 중앙부처 뜻에 따라 움직이고,
  후쿠시마현 의사회도 현민의 건강피해를 축소하려들고, 피해자의 목소리를
  억누르려고 하고있다. 슬프지만 이게 일본의 현실이다.
  그것은 원전건설을 허용해온 것과, 전에도 원전노동자의 건강피해를 무시해온
  역사와 겹쳐진다. 구리광산 오염사건이나 미나마따병, 60~70년대 공해재판에서도
  똑같은 일이 되풀이돼왔는데, 우리는 역사로부터 전혀 배우지 않았던 것이다.

  Brecht의 말에 추가하겠다. "싸우지않고 구제받는 일은 없다"

* "악마의 의사"라는 말이 있다. 야마시타의 망언폭언은 후쿠시마원전 방사능지옥에
  출현한 원전추진파 악덕의사로서, 나찌 강제수용소 의사나, 일본군 중국침략당시
  포로인체실험 의사따위와 함께 역사에 새겨질 것이다.

* 비영리언론 "OurPlanet-TV"는 현의 검사가 허술하며 간과하는게 많다고 지적한다.
  니혼마쓰시 유치원에서 지난달 민간단체에 의한 갑상선검사를 했더니,
  원아200명중 다수가 현의 결과와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고.

  실제로 애가 현의 검사를 받은 어머니 말이, 검사가 고작 10초정도였다고.
  후쿠시마의대도 오진의 가능성을 인식하고있어, 지급한도액 10억엔의
  의료배상책임보험에 가입했다. (역주: 관련글 참조)

  벨라루스가 체르노빌사고후 26년간 사용한 부흥비용은 국가예산 32년분.
  현재도 매년 국가예산 4분의1을 쓴다.
  게다가 자국만으로는 감당못해, 외국으로부터 경제지원을 받고있는 상황.

  일본에서 수도권까지 포함한 건강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
  다만 일본정부는 부흥쪽에 국가예산투입을 꺼리고, 대부분 인과관계를 인정안해,
  피해자는 취직도 못하고, 경제적으로 곤란한 사람들이 돼버릴 것이다.

* 후쿠시마보다도 훨씬 사고율이 높고 위험하다던 후쿠이현 원전긴자를 계속하니까,
  후쿠이현 수십만명 멍청이들은 원전유치한 자업자득이고,
  교토, 오사카, 시가, 기후, 이시가와현 수천만명이 전멸할거다 조만간.

* 갑상선암 만큼은 원전추진기관으로 악명높은 IAEA조차도 방사성요오드와의
  인과관계를 인정했으며, 다른 질병은 일절 인정하지 않았다.
  일본에선 방사성요오드의 실측데이타가 있어도 극히 한정된 곳뿐이고,
  초기피폭량의 실측은 방사선영향연구소의 측정기가 간이형인 것과
  다른 기관이 사보타지해서, 요오드의 반감기를 넘겨서 남아있지않다.
  그리고 실제 질병은 후쿠시마의대에 의해 무마돼있다.

  결국 IAEA도 유일하게 인정하는 갑상선암이더라도, 소송에서 인과관계를
  증명할만한 증거는 철저히 은폐돼버린 것이다.

* ① 지금까지 2차검사를 실시한 수가 극히 적다.
  그걸 100% 실시하면, 지금까지 의심되는것까지 포함한 암이 73명으로 추산된다.
  11명이나 16명 수준이 아니다. (역주: 관련글 참조)

  ② 후쿠시마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고리야마(郡山)시는 2차검사를
  이번 여름방학에 예정해서, 참의원선거후에 결과가 나오게 된다.

  ③ 방사성요오드의 영향이 우려되는 이와키시 등에선 4월부터 비로소 1차검사.

  원자력규제위 새기준도 언론이 무사통과시키고, 다른 뉴스에 묻혀버렸는데,
  애당초엔 세계제일 엄격한 기준으로 한다더니, 여러 원전이 재가동을 노리다니
  기가막힐 노릇이다. NHK를 비롯해 TV아사히도 아무말 안한다.

* 소아과 근무 친구에게 들었는데, 어린이 심근경색이라니 몇년전까지 한번도 본 적 없다고.

* 벌집이라길래 생각났는데, NHK영상에서 체르노빌 초기조사팀이 어린이 갑상선
  세포에 대해 같은 표현을 했었다. 그영상과는 다른데 마찬가지 영상을 찾았다.
  9분쯤에 나온다. 다핵세포라고 하더군. 갑상선암은 일반적으로 이렇지않은데,
  방사선에 의한 경우엔 이런 암도 나타난다는거.

  체르노빌 소아병동 ~5년차 보고~ 1991.8.4
  http://www.youtube.com/watch?v=MLNUEZCYGrE

후쿠시마 공동진료소 보고회 ~ 애들 갑상선에 무수한 낭포 등



2013.9.19 동일본대지진 구원대책본부 뉴스
9/8 후쿠시마 공동진료소 보고회


9월8일 후쿠시마시에서 후쿠시마 공동진료소의 보고회가 있었다. 엄마들을 비롯해서
방사능검사를 받는 노동자 등 160명이 참가, 마츠에(松江)원장과 사키야마 히사코
(崎山比早子)씨의 강연과 질의응답이 있었다.

마츠에(松江寛人) 원장

바로 오늘 열받게도 올림픽이 결정됐다. 일본을 안전하다고 생각하냔 말이다.
그래서 나는 반대로 발상을 바꿔, 얼마나 일본이 피폭되어 무서운지를 2020년에
전세계에 알릴 생각이다.

진료소가 2012년12월1일에 오픈했다. 9개월되는데 약600명정도 환자가 왔다.
6명의 의사가 무보수로 일하고 있다. 6명이나 전문가가 있는 클리닉은 드무니까
많은 분이 클리닉에 오시기 바란다. 지금 오는 환자 90%이상이 실은 갑상선을
걱정하는 어린이들이다.

우리가 검사하면서 매우 이상하다고 느낀 것은, 우선 이상이 있는 어린이가 약50%
있는 것이다.
더구나 낭포라는 물이 찬 주머니. 그것 자체는 암이 아니지만, 어른의
100명중 1~2명에 1~2cm 뚜렷한 게 2~3개 정도인 것이다. 그러나 표에 있듯이
121건중에 43건이 무수한 미세한 낭포로서, 작은 낭포가 셀수없이 무수히 있다.
그런 사례가 36%나 된다.


나는 초음파를 전문으로 했는데도, 이런 숫자는 경험한 적이 없고, 여러 논문을 봐도
이런 숫자는 없다. 이상한 것이다. 갑상선 전체에 이런게 생긴다는 것은 갑상선 전체가
뭔가에 당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무리봐도 일단 방사선이라고 생각하는 게 상식
아니겠나. 이런 벌집같은 것을 갖고있는 어린이는 몇십년 걸쳐서 여러 검사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진료소에서는 검사하는 데에 적어도 10분, 대개 15분정도를 기준으로 하고있다.
그러나 후쿠시마현의 검사는 다녀온 엄마들한테 들으면 대개 길어도 2~3분이라고..
그러나 증거가 될 화상, 사진을 기록에 남기려면 절대로 10분갖고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기록도 남기지 않고, 쫙 하고 끝, 그런 식으로 하는게 아닌가. 그러니까
사진을 달라고 해도 주지않는다.

후쿠시마현에서 하고있는 초음파검사의 진단기준이 있다.
A는 이상이 없다.
B는 의심스럽다.
C는 상당히 강하게 의심스럽다.
그리고 A2라는 것은 5mm 이하의 결절 또는 2cm 이하의 낭포라고 해서, 이것은
이상이 없다고 한다는 것이다.

나는 초음파 전문인데, 이렇게 허접한 판정기준은 다른 암에는 없다. 그 18건의 암
중에서 가장 작은 것은 5.2mm다. 그런데 4.9mm를 전부 무시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5mm 이하의 암으로 무시당한 어린이가 상당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그리고 후쿠시마현이 2차검사를 혈액, 뇨검사로 하는 것은 잘못이다. 암의 확정검사를
하려면 세포검사로 세포를 직접 떼어서 검사할 필요가 있다.

우리 진료소로서는 당분간 어린이만을 생각하고 있는데, 장차 어른의 건강도 필요한
문제이므로, 앞으로 열심히 할 생각이다.

질의응답

Q: 나는 시의 임시직원으로 방사능 측정을 하고있다. 후쿠시마현립의대의 스즈키교수는
갑상선암은 진행이 잘 안되니까 그다지 떠들 필요는 없다고 하던데, 어떤가.

A: 갑상선암에는 4종류가 있으며, 진행속도에 차이가 있다. 체르노빌에서는 비교적
진행이 느린 종류가 주로 있었는데, 후쿠시마도 마찬가지다. 보통의 암이면 5년이내에
전이가 없으면 치유됐다고 하는데, 진행이 느린 경우에는 10년, 15년을 전이가 있는지
봐야 한다.

안전한지 어떤지는 또 전혀 별개문제인데도 불구하고, "갑상선암은 예후가 아주좋다"고
스즈키교수가 주민설명회 등에서 말하고 있다. 그런 소리는 전혀 맞지않다. 게다가
다른 암은 떼어버리면 그걸로 일단 조치가 끝나는데, 갑상선암은 특히 절제후에 평생
갑상선 호르몬을 먹어야 하는.. 어떤 면에서는 매우 비참한 상황이 계속되는 것이므로
"갑상선암은 예후가 좋다"는 소리는 바람직하지 않은 소리라고 생각한다.

Q: 고리야마시에서 고교교사를 하고있다. 최근 가족모두가 갑상선 초음파검사를 했다.
나만 갑상선에 계란크기 종양이 발견됐다. 검사중에 병원에서 들은 얘기가, 제대로된
병원에서 검사를 해서 카르테를 남기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런데 후쿠시마현의
검사는 의료행위가 아니라고 최근에 들었다. 그러면 카르테는 남겨지는가?

A: 후쿠시마현이 검사결과를 어떻게 보존하는지는 전혀 모른다. 검진이라는 것은
환자취급, 보험취급하느냐에 따라서 보면 보험진료가 아닌 것이다. 그러면 5년간 기록을
보존할 필요도 없어진다. 그래서 우리 진료소에서는 모두 보험진료로 해서, 모두
환자취급하고 카르테도 작성해서 기록도 남기고, 앞으로 5년이라고 한정하지도 않고,
그분이 사망하기까지 보존하려는 전제로 하고있다. (이하 생략)

◇◇◇◇◇◇◇◇◇

위의 공동 모금 진료소는 지난 글에서 소개했었다. 저기 근무하는 의사들은 무보수로
봉사활동하고 있는데, 환자를 생각하는 자세가 후쿠시마현의 검사태세와는 대조적이다.

9개월 동안 약600명의 환자를 봤다는데, 물론 진료소를 찾는 어린이들 자체가 뭔가
이상이 있다고 알려졌거나, 상당한 의심이 있어서 오는 경우가 많다고 전제하면,
그것이 후쿠시마 어린이 전체를 대표하는 표본으로 생각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한편, 8월20일에 후쿠시마 소아 갑상선검사 결과로, 18명이 갑상선암 확정, 25명이 의심사례
라고 진단됐고 합하면 43명이었다.

그 분모로 삼을 인원수에 대해서는, 그때 자료를 봤을 때, 2011년도분과 2012년도분을 합하고,
2013년도분은 2차검사까지 진행되지 않아서, 결국 누적인원 176,253명으로 해석했던거같은데,
아사히신문의 당시 기사를 보면, 약193,000명이라는 소리가 있다. 자료를 또 자세히 봐야겠다..
어쩄거나 100만명당 100~200명 수준으로 나타나는데, 평소의 100배쯤이라고 보일정도다.

2013년 8월 30일 금요일

니가타현 이즈미다지사 기자회견 ~ 소련과 비교도 안되는 일본


2013.8.21 니가타(新潟)현 이즈미다(泉田)지사 정례기자회견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관련 질의응담 부분 발췌

Q: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지상탱크루봍 300톤의 오염수가 유출되어, 아직도
수습되지 못하는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또한 도쿄전력의 대응에 대해..

지사: 뒷북이랄까, 임시방편이랄까, 바다로 오염수가 흘러나가고 있는 문제도 그런데,
문제점은 전부터 지적되어왔던 것이다. 그것이 실시되지 않은 것은 왜냐면, 칸 전수상이
인터뷰에 답한 대로, 경영상 1,000억엔 투자가 부담된다고 안했다는 것이다.

지하수가 흐른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하수 차폐대책을 태만히 했다는 것인데, 그 원인이
도쿄전력의 경영문제에 있는 것이다. 경영을 우선하고 안전을 뒷전으로 한 결과가
임시탱크로 설치하는 것이라든가, 본래 필요한 오염수대책을 미루는 것으로 이어졌고,
뿌리는 마찬가지가 아닌가.

체르노빌 때는 더 나은 대응을 했다. 나는 당시 옛공산권의 소련이라는 나라는
국민한테 정보를 전하지않고, 방사능이 확산되는데도 불구하고 국제기구에게도
알리지 않는 것에 대해, 얼마나 정보폐쇄적이며, 국민을 생각하지 않는 심한
나라인가, 생각했는데, 지하수오염을 막기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라전체에서 광부를 모아서 녹아내린 핵연료가 지하수에 접촉하지 않도록
앞질러서 땅을 파서 막는 대응까지 했던 것이다. 지하수대책을 제대로 하지않으면
하천으로 흘러가고, 다음에는 바다로 가버린다. 그것은 국제적으로 대문제가 되므로
어떻게든지 막아야 한다고, 국가가 총력을 기울여 대처한 것이다.

국민에게는 방사선 관리구역이 연간 약5mSv라는데, 그것을 넘는 곳과, 세계표준인
연간 1mSv에서 5mSv 사이에 관해서는 이주할 권리를 줘서, 선택권을 부여했다.
사후에 기준을 느슨하게 해서 방사선관리구역에 사람이 살게 하는 따위의 짓은
하지않고, 제대로 대응한 것이므로, 일본과 달리 상당히 훌륭하지 않은가.

최근에 어린이지원법이 만들어져 있는데도, 기준조차 정하지 않는다고 소송이 제기됐다.
인권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도대체 제대로 대응하고 있는거냐면, 일본은 정부가
제대로 달려들어서 충분히 하지 않고있다는 소감이다. 그것이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따져보면, 본래 국가로서 달려들어야 하는데, 원자력손해배상법 적용을 안하고,
모두 도쿄전력의 책임으로 해버렸다는 첫단추부터 잘못 끼워서, 경영문제와 대처,
피해자에 대한 보상문제의 모든 것을 어긋나게 하고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고를) 제로로 해주는 기준이란 것은 없으므로, 이번의 규제기준을 통과하더라도
사고는 나는 것이다. 사람이 만든 것에 완전이란 것은 없으므로, 이런 생각자체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일어나버리면 어떻게 할 것인가. 방사능을 퍼뜨리지 않기위해
제대로 대책을 생각하고 있느나. 그래도 결국 피해를 입은 사람한데 생활재건이라든가
보상하는 틀을 만들고 있냐. 아무것도 하고있지 않다. 결국 피해를 입은 사람한테
모든 부담이 가고있는 것이다. 생활재건의 전망조차 서지않고, 방사능을 쏘인 채로 있다.

어제 또 발표가 있었는데, 갑상선암이라고 진단이 확정된 어린이가 6명 추가됐다.
의심사례도 늘고있다. 어쩌면 체르노빌보다 빠른 속도로 나타나고 있다. 니가타현도
전문가에게 자문하고 있다. 재해이래로 니가타현에서 갑상선암이 된 사람은 1명이다.
후쿠시마현은 지금 확정된 것만으로 18배이며, 의심사례까지 합하면 30몇배, 100배
가까울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제대로 조사해서 밝혀졌다고 한 것은 체르노빌 때에도 당시 소련정부가 말했었다.
그게 조금 지나면 알게 되는데, 사고후에 태어난 아기에게 체르노빌에서는 갑상선암이
확인되지 않았던 것이다. 방사성구름이 지나갈 때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련정부는 사고후에 태어난 아기의 발증률과 사고당시 실제로 호흡하던 사람의
발증률을 보고, 사고후에 태어난 아기가 정상으로 돌아온 것을 보고 (사고의 영향을)
인정했다고 한다. 5년째였을 때인가. 조금 더 지나서 거시적으로 의미가 있는 숫자를
새로 태어난 아기와 비교해 보면 원전사고의 영향인지 어떤지는 분명해지는 것이다.
지금단계에서 영향이 없다고 부정해버리는 것이 정말 좋은지 어떤지에 대해서는
역사를 통해서 배울 필요가 있지않나 생각한다.

경영과 안전을 저울질하는 것이 지금의 사태를 초래하고 있으며, 일본의 국제적인
신용을 떨어뜨리고 있는 게 아닌가. 일본에서는 폭우에 대해서 보도하고 있었는데,
BBC 등에서는 한때 오염수 문제를 톱뉴스로 다루고 있었다. 이토록 차이가 나도 되는가.
세계에서 일본의 평판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진지하게 대응해야 하지않나 생각한다.

Q: 도쿄전력에 대해 현상황을 보고 어떻게 보는지.
지사: 마찬가지다. 경영과 안전을 저울질하고 있다. 그런 구조를 만든 쪽이 나쁘다고
하면 나쁠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회사의 신뢰를 확보하려고 생각하고 좋은 경영을 하는
경영자는 먼저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을 제일로 한다.

흔히 얘기되는 신뢰받는 경영사례를 두가지 얘기하겠다. 롤스로이스라고 하면
세계적인 상표다. 롤스로이스차로 영국이 아닌 다른나라의 상당히 험한 길을
여행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랬더니 고장나버렸다. 차축이 부러져서 못움직이게 되어
롤스로이스에 전화했더니, 헬기로 부품을 가져와서 고쳐줬다고 한다. 나중에 청구서가
오지않아서 물어봤더니, "당사에게 그런 사고는 일어나지 않는다"면서 청구서가
오지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월마트의 얘기인데, 여행자가 서해안 지점에서 산 것을 동해안 지점에 가져가서
불량품이라고 바꿔달랬는데, 여행중에 영수증을 분실했다고 했다. 그러나 "월마트에서
산것이다"라는 소리에 손님을 위해 응하고 신뢰해서 바꿔줬다고 한다. 재고번호 등으로
알수있을지도 모르지만, 그 회사가 자기 제품에 대해 제대로 책임을 진다는 것으로
신뢰도가 올라가는 것이다.

결국 고객의 신뢰를 얻지못하는 회사는 지지받지 못한다. 사실상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몇번씩 말하고 있는데, 2011년3월12일 시점에서 핵연료봉 속 펠릿속에나 있는 방사성물질이
건물밖에서 검출되었던 것이다. 도쿄전력은 멜트다운했다는 것을 알고있었던 것이다.
더 말하자면, 3월11일 당일에 가장 이른단계로는 오후5시 단계에서 멜트다운까지 진행될
예측을 하고있었다. 멜트다운까지 1시간이라는 것을 알고있었던 것이다.

일본의 언론은 보도하지 않았는데, 해외각국 언론은 기본적으로 다음날 이후는 멜트다운
이라고 보도했었다. 도쿄전력이 인정한 것은 5월20일 이후다. 두달간 거짓말을 했었다.
누가 "거짓말하라"고 지시했었는가. 그 반성은 했는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도저히 신뢰할 수 없는 것 아니냐. (이상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