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30일 금요일

프랑스 TV가 보도한 후쿠시마 방사능 생선



2013.8.21 France 24 (TV)
Accident nucléaire : les poissons de Fukushima toujours hautement radioactifs
핵사고 : 고농도 방사선에 오염되고 있는 후쿠시마 생선


후쿠시마 원전 대참사로부터 2년이상 지났다. 그러나 후쿠시마 주변해역은 고농도의
방사성물질에 오염된 채로 있다. 일본 해산물에서 먹이사슬을 통한 오염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매우 심각한 건강피해를 일으키면서.

쥐노래미 150,000Bq/kg, 쏨뱅이 254,000Bq/kg.
후쿠시마 원전주변에서 낚시는 권할 수 없다.

물론 우리는 2011년3월이래 이렇게 될 줄 알고있었다. 사고를 일으킨 원전주변 해저는
파괴된 원자로에서 나오는 방사성물질을 피할 수 없다. 매달 일본당국이 실시하는
조사에서도 주변해역에 서식하는 동물이나 어패류에서 상당히 고농도의
세슘-134, 137을 검출하고 있다.

지금까지 사고피해를 과소하게 보이던 도쿄전력은 8월21일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300톤의 고농도 오염수가 유출된 것과 환경피해를 인정했다. 극히 우려할 사태다.

일본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주변해역에서 잡히는 생선의 40%가 방사능오염으로 인해
소비하기에 부적합하다고 하며, 36종의 어패류를 판매금지로 지정하고 있다.
일본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주변 해저에 높이 2m 벽을 세우고, 고농도 방사성물질에
오염된 바다의 동물들이 해안에 접근하는 것을 방해하려 한다. 이런 대책은 바다속에
방사성물질이 확산되는 것을 막는 데에 적절한 방법인가.

"아니다. 그렇지 않다."
시민단체 '핵 감시소(Observatoire du nucléaire)'의 Stéphane Lhomme 대표는
Frace 24의 취재에 대해, 이와같이 말한다.

"일본에서는 앞으로 몇년내에 암에 걸리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생선은 일본의 기본음식이다. 명세대에 걸쳐 사람들이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게 된다.
일본정부가 시장에서 판매를 허가하고 있는 비교적 적은 양의 방사선량으로도
간, 위, 기타 내장에 축적된다. 그리고 세월이 흐르면서 심각한 건강피해를
끼치는 것이다."(이상 발췌)

◇◇◇◇◇◇◇◇◇

지금까지 최고기록이 지난 3월에 후쿠시마 원전항구에서 쥐노래미 740,000Bq/kg라던데,
그렇게까지 역시 축적이 된다는 걸 알았다는 반응도 있다..
생선이 방사능오염을 축적하지 않고 바로바로 배출한다는 소리를, 사고직후
일본의 전문가도 방송에서 하더니만, 한국에서도 똑같은 소리를 하나본데..

저 때에도 2012년에 잡힌 생선보다 2013년에 잡힌 생선의 오염도가 더 심각했던 것을
보더라도, 오염이 심해지고 있다고 생각할 만했다. 그러나 일본보도는 오히려
사고초기의 오염영향을 받은 생선일거라고 보도했는데, 오염확대 가능성을 살피는
기회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 셈이다.

원전 앞바다쪽에서는 2012년에 25,800Bq/kg의 쥐노래미가 기록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후쿠시마현이 출하제한하는 어종의 수를 보면 2012년6월에 36종이던 것이
2013년3월에 41종으로 늘어났다는데. 그런 걸 보면, 오염이 진행중이고,
희석되기보다 농축이 진행되어 더 악화되고 있다고 볼만했다.

엊그제 후쿠시마현의 생선 검사발표를 봐도 늘 그렇듯이 꾸준히 세슘이 검출되고 있다.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과 밑도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