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후쿠시마의 방사능문제를 무시하고 있다
중국 반관영 중국신문사(中國新聞社)는 23일, 홍콩 일간지 웬웨이포(文匯報)가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능오염수 누출에 대해 일본정부가 무시하고 있다는
평론기사를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방사능오염수 누출이 심각해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베수상은
원전의 재건을 내걸고 있어서, "일본정부의 반성없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하고, "만일 방사능문제를 앞으로도 막지않으면
일본은 역사에서 '치욕의 기둥'에 묶여질 뿐이다."라고 했다.
또한 일본정부와 기업이 밀접하게 협력하는 '독특한 체제'가 "왜 도쿄전력의
원자력설비관리가 불충분하고, 후쿠시마 사고후 작업도 문제투성이인데도 불구하고
아무도 책임지고 사임하지 않는지 설명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기업의 상층부가
처벌받는 기회가 적으며, "오로지 해양생태계와 일본시민이 고생하기만 한다."고
논했다.
그리고 아베수상에 대해 "눈을 뜨고 방사능문제를 직시하지 않으면, 아무리
'아베노믹스'가 시장에서 갈채를 받더라도, 개헌으로 우익세력에게 아부해도,
역사의 치욕거리가 될 뿐이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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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8.23 Searchina News
일본은 죄악투성이.. 후쿠시마 원전에서 오염수 누출
중국의 국영통신사 신화사(新華社)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 공식계정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대량의 오염수가 바다로 누출되고 있다고 전했더니,
많은 반향이 있었다.
도쿄전력은 20일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300톤이나 되는 고농도오염수가 바다로 누출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누출된 오염수 표면의 시간당 방사선량은 원전작업원 연간허용량의
5년분에 해당한다. 2011년 원전사고 이후 가장 중대한 누출사고라고 한다.
뉴스에 대해 웨이보 유저들은 "이웃나라로서 중국은 후쿠시마의 오염수 누출사고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의 해역이 오염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라고 걱정하는 언급이
있었는데, 당연할 것이다.
이런 사고를 일으킨 것에 대한 분노의 소리도 많아서, "누출이 한번도 멈춘 적이
없는 거 아니냐?" "일본놈들(鬼子, Japanese devils)이 유일하게 세계에 하는 짓은
세계에 피해를 끼치는 짓뿐이다." "일본놈들(小日本) 어디까지 죄악을 지어대야 끝나냐"
등으로 말하는 유저도 있었다.
또한 돈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 "태평양연안 국가들은 일본에 배상을
청구할 수 없는가." "일본은 주변국에 대해 배상해야 한다." 등의 언급이 있었다.
그밖에는 "미역과 소금은 먹을 수 있나." "이딴 걸 일본인이 바다에 배출하니,
해양생물은 장차 무서운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게 아니냐"라는 등 걱정하는 소리나,
"미국의 원폭은 일본을 멸망시키지 않았는데, 일본인은 방사능으로 자멸하겠다."
라는 의견도 있어, 어쨌든 대단한 민폐라는 뜻의 언급이 많았다.
(끝)
저 사이트는 중국의 언론 동향을 일본에서 살피는 사이트인 것같다.
이번에 후쿠시마에서 방사능오염수를 300톤이나 추가로 누출시킨 건에 대해
중국측 반향을 유심히 살펴본 모양이다.
보니까, 중국의 논조가 어떤 나라보다 훨씬 명확하다는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그와중에 한가지, '아베노믹스'는 이미 세계에서 욕처먹고 있는 걸로 아는데..
다시한번 느끼는게, 피해국가들끼리 회의기구라든지, 하다못해 게시판이라도
필요하다고 느낌. 동병상련이랄까.. 가해자 국가는 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