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탈원전 에너지효율향상에 도전
소바타 아나운서: 일대에 펼쳐진 풍력발전소. 10년후의 탈원전을 목표로 하는 독일에선,
풍력이나 태양광을 이용한 재생가능에너지로의 전환이 지금,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2030년에는 국가 발전량에서 재생가능에너지 비율을 전체의 3분의2까지 끌어올리려 합니다.
오늘의 특집은, 독일의 에너지전환 최전선입니다.
가마쿠라 아나운서: 지금 독일이 직면한 것은, 기상조건에 좌우되는 등, 불안정한
재생가능에너지를 어떻게 컨트롤해서, 안정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 하는 과제입니다.
이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발전을 조합해서 과부족없게 공급하는
최신시스템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재생가능어네지 조합해서 효율화
독일중부 인구950명의 Dardesheim.
이곳은 지금 독일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재생가능에너지의 마을로 주목받고있다.
공공시설과 민가에 설치된 태양광패널. 이 마을 일반가정의 소비전력을 발전한다.
3년전에는 전기자동차를 위한 무료 충전소도 생겼다.
마을 북서쪽에 펼쳐진 풍력발전소에서는 31개의 풍차가, 마을의 소비전력보다
50배나 되는 양을 발전한다. 주변지역 5만세대분의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실은 Dardesheim은 마을전체가 재생가능에너지를 컨트롤하는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실용화를 향한 실험무대가 돼있는 것이다.
기술자: 오늘 발전상황은?
풍력발전 5~6MegaW입니다.
시청사 내부에선 주변지역 일대의 발전상황이 확인된다.
만들려는 것은 다양한 재생가능에너지를 조합해서 전력량을 컨트롤하는 시스템이다.
그 방식을 보자.
* 바람이 멈춰서 풍력발전이 안될 때, 날씨가 좋으면 태양광발전을 이용한다.
* 바람도 없고, 햇빛도 없을 때, 바이오가스로 발전해서 보충한다.
* 전기가 남을때는 수력발전 준비에 쓴다. 남는 전기로 댐의 물을 올려두는 것이다.
(양수발전)
* 풍력발전량이 적을때, 댐에서 방류해서 발전한다.
재생가능에너지끼리 조합해서, "공급 불안정"이라는 약점을 극복하는 것이다.
풍력, 태양광, 바이오가스 등으로 색칠한, 발전과 소비의 추이 데이타.
발전이 부족하지않고, 소비량을 채우도록 컨트롤된다.
스마트 그리트 실험 프로젝트 리베르트 주임: 기상조건에 좌우되는 재생에너지도,
기술을 조합해서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다.
나아가, 일반가정등에 효율적인 전기를 이용하도록 촉구하는 실험도 진행되고 있다.
실험에 참가하고 있는 보이드씨 자택을 찾았다.
이 실증실험에서는 풍력과 태양광의 발전량에 따라 전기요금이 달라지는 시스템을 채용
하고 있다. 가정에 설치된 스마트 미터기가 발전량에 따라 변동하는 전기요금을 예측한다.
스마트 그리트 실험 프로젝트 리베르트 주임: 내일은 바람이 강하다는 예보입니다.
전기요금이 조금 싸질 것입니다.
전기요금이 비싼 시간대는 붉은색, 값싼 시간대는 녹색. 이용자는 언제 전기요금이
값싼지 알수있다. 장래에는 전기요금이 값싼 시간대에 세탁기나 식기세척기 등의
가전제품을 자동적으로 움직이도록, 스마트 미터기에 설정할 수 있게 된다.
실험참가자 보이드: 에너지를 의식하면서 일상생활을 하게됐다.
이번 실증실험으로 발전량이나 소비자의 데이타를 주고받는 IT기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독일의 대기업 Siemens사. Siemens사는 10년전에 원전사업으로부터 철수했다.
지금은 재생가능에너지에 의한 발전에서부터, 효율적으로 싸용하기 위한 서비스까지,
일관해서 관리하는 사업에 진출해있다.
Siemens사 Löscher CEO: 후쿠노빌을 겪은 지금, 우리의 책무는 지속가능에너지의
공급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술혁신이 필요하다. 에너지효율을 어떻게 가시화하고
컨트롤하느냐가 급선무다.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에너지 공급시스템을 구축하고있다.
독일 에너지전환의 현황
가마쿠라 아나운서: 독일의 에너지정책에 밝은 후지쓰연구소 가지야마 연구원에게
묻습니다. 영상을 보고 독일의 재생가능에너지는 이미 상당히 앞서가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지금 독일은 어떤 단계에 있다고 봅니까?
가지야마 연구원: 독일이 재생가능에너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 2000년입니다.
처음 10년간은 무조건 확대하는 시대였습니다. 당시는 아직 비율이 적었으므로,
별다른 생각이 필요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전체에너지 중에서 재생가능에너지 비율이 20%를 넘으면서,
수요와 공급을 어떻게 안정시키느냐가 상당히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그런 가운데, 영상처럼 Dardesheim같은 시도가 전국도처에서 행해지고 있으며,
전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할수있습니다.
독일의 에너지전략
소바타 아나운서: 어떨까요. 독일의 에너지전환에는 탈원전에 그치지않고,
더큰 전략이 숨어있다고 볼수있나요?
가지야마 연구원: 바로 영상에 있듯이, 재생가능에너지라는건, 대양한 에너지를 조합해서
얼마나 잘 컨트롤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차피 인류는 재생가능에너지를 앞으로 이용하지않을수없으므로,
그런 점에서 이것을 선구적으로 함으로써, 비지니스 기회라는게 막대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독일은 지금 그 노하우를 계속 축적해가고 있습니다.
예을들어, 풍력발전은 효율성이 독일제는 상당히 앞서가고있고,
태양광패널은 그렇더라도, 그 시스템제어 등은 세계최고수준입니다.
그리고 바이오매스나 바이오가스 등에서 독일은 상당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게 되어서,
그런 점에서 앞으로 시계시장을 이끌어갈, 마켓리더로서의 지위를 확립하고있다는 게
현실입니다.
소바타 아나운서: 자료를 보면, 재생가능에너지 분야에 얼마나 독일이 설비투자를 했는지
나타나는데, 어떻게 봅니까.
가지야마 연구원: 2010년이 특히 많았는데, 3조엔 가까운 규모입니다.
일본의 자동차산업의 설비투자약이 리만쇼크전에 2조엔 정도였으므로,
그에비해서도 상당히 큰 규모입니다.
그후로 조금 줄었는데, 이것은 한마디로 태양광 때문입니다.
태양광은 확대되고 있는데, 비용이 상당히 싸져서, 그것이 반영된 것입니다.
가마쿠라 아나운서: 산업이 그렇게 커지면 고용도 생기겠군요.
가지야마 연구원: 고용도 독일의 재생가능에너지 관련으로 38만명 정도됩니다.
과거 6년사이에 20만명정도 늘었으므로, 그런 점에서, 재생가능에너지를 이용하고,
확대하는 것으로 경제에 공헌하고, 사람들도 그 혜택을 받고있다는 것으로 연결됩니다.
재생가능에너지 추진은 독일국민전체의 총의가 되고있습니다.
소바타 아나운서: 국가 성장전략으로도 위치한다는 것이군요.
가지야마 연구원: 기본적으로 독일의 인식은, 에너지라는게 21세기 최대의 성장분야
라는 것이며, 그래서 재생가능에너지 추진은, 독일의 성장전략의 핵심입니다.
독일 해상풍력 산업단지
가마쿠라 아나운서: 재생가능에너지를 더욱 확대시키려는 독일의 다음 과제는
발전량을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효율적으로 저장했다가 활용하는 기술을 어떻게
확립하느냐입니다. 독일의 도전, 그 최전선을 취재했습니다.
독일에선 3년전에 처음으로 해상풍력 발전소가 가동했다.
2020년까지 북해나 발트해에 해상풍차 2,000개를 설치하고, 원전 20개에 상당하는 발전을
할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북해연안 항만도시 Bremerhaven에는, 풍력발전을 연구하는
세계에서도 보기드문 시설이 있다.
해상풍력발전에서 큰 문제중의 하나가 바닷물에 의한 부식이다.
해저와 같은 조건에서 내구성이 높은 금속소재가 뭔지를 연구하고 있다.
실용화된지 얼마안된 해상풍력발전. 더큰 발전량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각국의 연구자와 기업관계자가 찾아오고있다.
해상풍력기술 전문가: 해상에 띄우는 방식의 풍차가 있습니다.
수심이 깊은 일본주변이나 중국주변 해역에 적합합니다.
해상풍력발전 산업단지 Bremerhaven은 인구16만명의 항구도시.
19세기초부터 조선업으로 독일근대화를 떠받쳤다.
그후 사양산업이 된 조선업인데, 2002년 시당국은 축적된 기술로,
해상풍력발전 관련기업을 유치하기로 했다.
독일정부가 북해 해상풍력발전에 투입한 5억유로의 반은 이곳의 재건에 쓰였다고 한다.
새로운 고용도 창출되어, 해상풍력발전은 이곳의 기간산업이 됐다.
Bremerhaven 풍력발전협회 Ronny Meyer 이사: 해상풍력발전은 발전량이 매력적입니다.
1대로 육상의 4배냐 발전이 가능합니다.
대량으로 발전하는 가능성이 보이는 재생가능에너지. 한편으로 전력을 저장하는 기술
확립도 급선무다. 독일이 주목한 것이 연료로서의 수소다.
2011년 풍력발전의 전기를 써서, 수소를 만들고, 저장하는 방식을 세계에 앞서서
실용화했다. 물을 분해하면 산소와 수소로 나뉜다.
수소는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청정한 연료로서 이용가능한 것이다.
Enertrag사 Jörg Müller CEO: 대량의 재생가능에너지 발전에 독일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는데, 지금 그 에너지를 저장하는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 문제를 수소로 해결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자 합니다.
현재는 주1회 수소자동차 연료로서 베를린에 보내어지고 있다.
독일국내에선 지금 수소가스를 다루는 충전소가 15곳.
장차 1,000곳 정도 공급할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수소, 연료전지 협회 Wilhelm Tilman 홍보부장: 이제 석유를 수입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국내 자연에너지로부터 연료를 만드는 것이 새로운 산업의 창출로도 이어집니다.
수소자동차 대량생산이 시작되는 것은 3년후.
잉여전력을 써서, 연료가 되는 수소를 만드는 기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해상풍력발전 과제는
소바타 아나운서: 해상풍력발전에 기대가 되고있는데, 일본에서도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앞바다에서 계획이 검토되는 모양인데, 독일사례로 봐서 앞으로의 과제는 어떻습니까.
가지야마 연구원: 일단 정리하면, 육상풍력은 이미 기술도 확립되어있고,
비용으로도 독일의 경우 이미 6엔, 7엔 수준이 되었습니다.
화석연료와도 완전히 경쟁할수있는 단게에 와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태양광도 여러가지 시끄러웠는데, 그반면에 비용이 충분히 싸져서,
MegaSolar의 경우 12엔, 지금도 더욱 비용이 낮아지고 있어서, 그런 면에서 이제
거의 끝이 보이는 듯합니다.
그러면 이제 다음은 해상풍력입니다. 이것은 잠재력이 매우 크기때문에,
지금 독일의 재생에너지가 도전하는 것은 해상풍력으로 촛점이 옮아가고 있습니다.
비용면은 아직 15엔 정도, 그래도 일본보다 쌉니다. 그리고 추가로 송전망이 필요합니다.
해상에 있으므로, 송전망 비용을 어떻게 부담하느냐, 입니다.
가마쿠라 아나운서: 해저케이블입니까.
가지야마 연구원: 그렇습니다.
독일 재생가능에너지 시민의 반응
가마쿠라 아나운서: 요금 얘기가 나왔는데, 재생가능에너지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전기요금이 오르지않느냐"는 지적이 있는데, 독일의 경우 실제로 어떤 상황입니까.
가지야마 연구원: 자료를 보면, 지금 대체로 kW당 25엔 정도입니다.
2000년에 비해 약10엔 정도 올랐으므로, 그런 면에서 상당히 부담은 올랐습니다.
그리고 내역을 보면, 독일의 경우 세금도 매우 비싸니까, 재생에너지 부담분이 3.7엔입니다.
이것은 환산하면, 매월 약1,000엔정도입니다. 그러니까 상당한 부담인 게 사실입니다만,
이렇게 오른 게 최근 2, 3년이고, 그전까지는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재생가능에너지에 의한 고용확대나, 투자확대 등으로 사람들이 혜택을 많이 받은
측면이 있으며, 탈원전이라는 것은 이미 독일전체의 의지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지금까지 올랐다고 해도 허용범위였다는 상황입니다.
다만 이 이상 오른다면 좀 어려워질듯한 단계인데, 다만,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재생가능에너지의 비용전체가 거의 보이기 시작해서, 이제 끝이 보인다는 것.
한편으로 화석연료는 앞으로 오를 것이므로, 재생가능에너지를 확대한다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비용을 억제해나가느냐. 그러기 위해서 해상풍력의 비용을
어떻게 억제하느냐가 관건이 되리라는 상황입니다.
일본의 재생가능에너지 도입에 대해
소바타 아나운서: 독일국민들 사이에 공통인식이 있다는 얘기인데, 일본도 2030년대에
원전가동 제로를 목표로 한다는 방침인데(역주: 정권이 바뀌면서 아베가 백지화),
오늘 본 독일의 사레로부터 참고가 될 점을 요약하면?
가지야마 연구원: 독일은 매우 체계적으로 하고있어서, 이런 사례도 착실하게 분석해서
모델케이스를 만듭니다. 그래서 기준치를 만들고, 그러면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더욱더 확대될수있다는 것입니다.
일본이 지금까지 결여된 것은, 일본에서 처음하는 분야라서, 역시 모르는 게 매우 많습니다.
각 사례를 착실하게 분석해서, 그것을 확대해가는 작업이 가장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비용을 얼마나 억제해가느냐, 그와 관련해서 7월부터 시작된 고정가격 매입제도,
이것이 출발점인데 높은 가격이므로, 이것을 적정한 가격으로 낮추는 것이 필요해집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