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8.27 CNN
Vermont Yankee nuclear plant to be shut
Vermont Yankee원전 폐로하기로
미국 전력회사 Entergy는 27일, Vermont주의 Vermont Yankee원전을 내년말에
폐로한다고 밝혔다. 값싼 천연가스에 비해 유지비용이 비싸고, 채산성이 나쁘기
때문이라고 한다.
Vermont Yankee원전은 40년전 Massachusetts주와의 경계인 Connecticut River
강가에 세워져 630명의 종업원이 일하고 있다. 강물을 냉각수로 사용하는 것으로
운전기간은 2032년까지로 계획됐었다. 수십년에 걸친 폐로작업에 5억6,600만달러
비용이 드는데, 이미 5억8,200만달러를 적립해놨다.
Vermont Yankee원전은 미국 GE제 MARK 1 격남용기를 사용한 비등수형로(BWR)이다.
MARK 1 격납용기는 미국전역에서 23개 원자로에 사용됐다. 그것은 2011년3월
지진에 이은 쓰나미가 덮친 이후 3개 원자로가 멜트다운된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에도 사용된 것이다. 그 재앙은 광범위한 방사능오염과 10만명이상의
주민이 집을 잃고 피난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이후 미국 반핵단체 등으로부터 MARK 1 원자로를 모두
가동중지하라는 탄원서가 제출됐는데, 미국 NRC는 그것을 기각했다.
일본은 1986년 체르노빌 이후 세계 최악의 핵사고인 후쿠시마 제1원전의 뒷처리에
수십년이 걸릴 것이다.
미국은 1970년대 이후 새로운 원전을 건설하지 않았는데, NRC는 올해 2월9일,
Georgia주 Vogtle원전에 2개의 원자로 신설을 허가했다.
Vermont Law School의 에너지와 환경연구소의 경제분석 연구원 Mark Cooper는
Entergy의 발표에 대해, 미국의 기울어가는 원전업계의 도미노 최신판이며,
또한 그것이 마지막은 아니라고 말했다.
8월1일에는 Duke Energy가 Florida주 Levy County의 원전계획을 포기했으며,
프랑스 대형기업 EDF는 미국원전업계에서 철수하면서, 원전이 대체에너지와
경쟁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최근에 미국각지에서 4개의 원자로가 폐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California주 San Onofre원전에서 2개 원자로, Wisconsin주 Kewaunee원전과
Florida주 Crystal River원전에서 원자로 하나씩이다.
"오늘날 우리가 보는 것은 미국에서 속사포처럼 원전업계가 축소되는 상황이다.
미국 원전업계가 직면한 시련의 시간은 갈수록 악화될 뿐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상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