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31일 토요일

[MV]대만의 반핵노래 ~ 엄마들의 단체가 제작, 연예인들이 참여


[MV]대만의 반핵노래 유명인들 버젼

대만에서 반핵운동을 펼치고 있는 엄마들의 단체 '원전감시 엄마연맹'(MomLovesTaiwan,
媽媽監督核電廠聯盟)이 의뢰해서 만들어진 반핵노래 '아이들의 하늘'(孩子的天空).

린즈링(林志玲)을 비롯한 많은 유명인들이 참가해서 뮤직비디오가 제작됐다.
2013년8월20일 공개.


'아이들의 하늘'(孩子的天空)

바람이 세게 분다
불어서 누구를 향하나
풀은 모두 말라서 시들어 버렸어

바람이 세게 분다
불어서 누구를 향하나
큰 나무도 눈물을 흘리고 있어

누군가가 침묵하니까
누군가가 함부로 하니까
이 푸른하늘이 점점 사라져 버린다

바람이 세게 분다
불어서 누구를 향하나
물고기가 헤엄쳐서 돌아갈 수 없어

바람이 세게 분다
불어서 누구를 향하나
모두들 돌아갈 집이 없어

오늘의 용기가
내일의 자유가
우리의 미래에 걱정없는 생활을 되찾는다

아이들의 하늘
무지개를 막는 것은 누구
봄꽃을 보면서 가을 단풍을 보면서
바람 속에서 말없이 홀로 있어

아이들의 하늘
우리는 무엇을 남길 수 있나
큰 손이 작은 손을 이끌어
사랑으로 지켜보고 있어

우리들의 단 하나의 집
단 하나의 꿈

바람이 세게 분다
불어서 누구를 향하나
물고기가 헤엄쳐서 돌아갈 수 없어

바람이 세게 분다
불어서 누구를 향하나
모두들 돌아갈 집이 없어

오늘의 용기가
내일의 자유가
우리의 미래에 걱정없는 생활을 되찾는다

아이들의 하늘
무지개를 막는 것은 누구
봄꽃을 보면서 가을 단풍을 보면서
바람 속에서 말없이 홀로 있어

아이들의 하늘
우리는 무엇을 남길 수 있나
큰 손이 작은 손을 이끌어
사랑으로 지켜보고 있어

우리들의 단 하나의 집
단 하나의 꿈

아이들의 하늘
무지개를 막는 것은 누구
봄꽃을 보면서 가을 단풍을 보면서
바람 속에서 말없이 홀로 있어

아이들의 하늘
우리는 무엇을 남길 수 있나
큰 손이 작은 손을 이끌어
사랑으로 지켜보고 있어

우리들의 단 하나의 집
단 하나의 꿈

(엄마, 왜 원전을 짓나요?)

작사: 胡如虹, 陳建寧
작곡: 陳建寧
편곡: 周菲比

◇◇◇◇◇◇◇◇◇


영상 마지막에 8월24일 오전9시에 대만 중정기념당 야외광장에
어른 아이 함께 모여서 저 노래를 합창하자는 광고가 나온다.
그러더니 5천명이 모이고, 연예인들도 참여한 모양이다.




2013.8.25 聯合報
藝人反核發聲 共譜「孩子的天空」
연예인들이 반핵노래 '아이들의 하늘' 녹음에 참여


연예인들이 반핵노래에 목소리를 모았다.
'원전감시 엄마연맹'(媽媽監督核電廠聯盟)이 프로듀서 陳建寧에게 작곡을,
胡如虹에게 작사를 의뢰해서 활동주제곡 '아이들의 하늘'(孩子的天空)을 제작했다.

24일 중정기념당(장개석 기념관, 中正紀念堂)에서 5천명이 합창하며 현장녹음했다.
작가 Kevin Tsai(蔡康永)와 배우 林美秀, 앵커 李四端 등이 현장에 참여했고,
린즈링(林志玲)은 중국대륙에 있어서 못왔지만 녹화로 메시지를 보냈다.
(이하 생략)

올림픽유치에 불리할까봐 일본국회가 방사능오염수문제 들추지않기로


2013.8.30 아사히신문
오염수누출에 대한 일본국회심의 뒤로미루어
올림픽 유치에 영향고려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오염수 누출을 둘러싸고, 일본국회의 기능부전이
드러났다. 2020년 도쿄올림픽 유치에 영향을 줄까봐 중의원 경제산업위원회의
폐회중 심의가 뒤로 미루어졌다.

올림픽을 위해서 오염수문제를 덮어두기로 했다고 비판을 받을만한 대응에
피해지역에서는 분노의 소리가 나온다. 올림픽유치 관계자로부터도
"반대로 유치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30일 일본국회에서 열린 중의원 경제산업위원회 이사간담회. 자민당 시오노야 이사는
"아베수상도 정부가 나선다고 말하고 있다. 좀더 시간을 두고 검토하고싶다"고 발표했다.
민주당 곤도 이사는 현지시찰을 제안했다. 올림픽유치가 결정되는 9월7일 IOC총회전에
일본정부가 내놓을 오염수대책을 보자는 것으로 사실상 뒤로 미루기로 용인했다.

원래 폐회중 심사는 야당의 요구에 응하는 꼴로 자민당이 개최를 검토했다. 그러나
올림픽 개최지 결정직전에 열면, 심의를 통해서 사고의 심각성이나 일본정부의 늦장대응
등이 더욱 강조되어 세계에 전해져서, 도쿄유치에 악영향을 끼칠수있다. 이런 우려가
정권내에 퍼졌다.

원자력규제위원회가 28일에 오염수사고를 INES 등급3(중대한 이상)으로 끌어올린 것이
국제적으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자민당 간부는
"해외가 주목하고 있다. 신중히 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다.(중략)

경제산업위원회에 이사가 없어, 결정에 관여하지 못한 민나노당 와타나베 대표는
30일 기자회견에서 "등급3은 국제적으로도 중대한 사안이다. 자민당이 왜 위원회를
꺼리는지 매우 의문이다.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오염수대책이 늦어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말도 않되게 문제의식이 낮은 것이다.
분노를 넘어서 질려버린다."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어협 야부키 조합장(76)은
일본국회심의 연기에 말을 잃었다. 오염수 유출문제로 어협은 9월에 계획했던 시험조업
을 연기했다. 조속히 유출을 막을 대책을 국가에 바라고 있었다. 그만큼 실망이 크다.

원전사고후 이와키시에 피난중인 어업종사자 남성(36)도 "뒤로 미룰 상황이 아니다.
후쿠시마의 현장을 보지 않고있다."고 한숨을 쉬었다. "(대책이 늦어서) 상황이 더
악화되면 해외의 인상도 나빠져서, 올림픽 유치에도 역효과가 될텐데."

오오쿠마마치에서 이와키시에 피난하여 가설주택에서 자치회장을 하는 남성(70)은
"오염수문제는 올림픽유치보다 훨씬 국제적인 문제인데, 정치가는 그딴것도 이해못하는가."
라고 한탄했다. "정보를 숨기는 도쿄전력은 신용할 수 없다. 국가를 의지하려했더니
국가도 신용할 수 없게돼있다."

개최도시를 결정하는 IOC총회는 9월7일. 유치활동중인 도쿄에게 오염수문제는 큰 타격이다.
조기해결을 바라면서 더이상 심각하게 만들고 싶지않다는 게 속내인데, 노골적인 미루기는
유치에 악영향을 끼칠수있다는 불안한 소리도 새어나왔다.

"유치담당 됴쿄 간부 한명은 "유치를 위해 뒤로 미뤘다고 전해지면, 지금 시기에 드러내기
싫은 사실이 있냐고 생각될수있다. 일본정부와 도쿄 양쪽에 안좋다."고 걱정했다.

이노세 도쿄지사는 30일 정례회견에서 오염수문제에 대해 답하며 강조했다.
"일본정부가 조속히 손써야 한다는 것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노세 지사는 올림픽유치 결의집회가 있었던 23일에도, 기자회견에서 해외언론에게
이 문제에 답하며, "도쿄의 현재 방사선량은 런던, 빠리, 뉴욕과 전혀 다르지않다.
도쿄올림픽 개최와 직접 관계는 없다."고 호소했었다.
(이상 발췌)

후쿠시마 사고대처 무책임체제를 둘러싼 일본정부와 은행


2013.8.29 Japan Business Press '일본경제의 환상과 진실'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진범'은 관료다
도쿄전력에 모든 책임을 지우는 무책임체제는 해체해야 한다


'지원기구'라는 기묘한 체제는 왜 생겼나

(상략)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가 도쿄전력만으로 처리하지 못한다는 것은 2년전
부터 자명했다. 방사능오염 배상만으로도 5조엔을 넘어, 제염작업이나 폐로까지
포함한 비용은 10조엔을 넘는다. 이것을 평상시 발전사업으로 나오는 이익으로
충당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고당시 민주당정권은 당초 "일본정부가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다"는 명분으로
지원기구를 만들었는데, 2012년 1조엔의 자본주입으로 도쿄전력을 실질적으로
국유화했다. 그러나 도쿄전력이 지금까지 일본정부로부터 받은 자금의 대부분은
교부국채에 의한 융자의 형태이며, 장차 일본정부에 반납해야 한다.

일본정부는 오염수문제 처리반을 결성하고, 오염수가 원자로건물에 흘러드는
것을 막기위해 지하동토벽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는데, 현재의 처리주체는
어디까지나 도쿄전력이므로, 국비를 직접 투입할 수 없다. 이런 처리체제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일본정부가 책임지고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

그러나 현재의 '지원기구'라는 제도가 이런 신속한 대응을 막고있다.
국가가 주체적으로 하려면, 상장기업인 도쿄전력에 무제한 세금을 투입할 수는
없는 일이다. 발전사업을 하는 사업회사와 국비를 받아 사고처리를 하는 회사로
분리하는 파탄처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도쿄전력의 파탄처리에는 은행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사고당시 경제산업성의
마쓰나가(松永和夫)차관이 "은행의 채권은 보전한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왜 마쓰나가차관은 그런 경제산업성의 권한에도 없는 약속을 했는가?

무책임체제를 만든 경제산업성차관의 책임회피

실은 일본정부내에서는 마쓰나가차관이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의 '진범'이라고 한다.
그는 1974년에 당시 통산성에 들어가, 2004년에 원자력안전보안원장이 되었다.
그때 고베대지진의 교훈으로 원전의 내진기준을 재고하여 2006년에 새로운 내진설계
심사지침이 생겼다.

그런데 15페이지의 지침중에 쓰나미에 관한 엄급은 고작 3줄밖에 없다. 지진으로
일어날 사고로서는 배관의 파단이 예상되는데, 쓰나미 피해는 예상되지 않았다.
더구나 후쿠시마 제1원전의 쓰나미 예상은 5.7m로, 전체 전원상실은 예상하지도
않는 것으로 돼있었다. 도쿄전력을 그 기준을 지킨 것뿐이다.

마다라메(班目春樹) 사고당시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일본국회에서 "일본정부의
안전기준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인정하고, 지침을 다시만든다고 했다. 그러면
잘못된 안전기준을 만든 과실책임은 국가에 있으므로, 일본정부도 배상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다.

원자력손해배상법에서는 원전사고의 경우에 일본정부가 지불하는 보험금의 한도액은
1,200억엔으로, 그이상에 대해서는 제3조에 "그 손해가 비정상적으로 거대한 천재지변
혹은 사회적 동란에 의해 생긴 것일 경우는 예외"라는 단서가 있다. 이것을 쓰면
일본정부가 무한책임을 지게 된다.

그러나 민주당정권은 동일본대지진은 "비정상적으로 거대한 천재지변"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예외적용하지 않고, 도쿄전력에 무한책임을 지웠기 때문에, 도쿄전력의
채무초과는 확실해졌다. 이런 경우에는 파탄처리하고, 정부는 후속회사에 재정지출해서
사고처리를 하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마쓰나가차관이 "도코전력을 살리고, 국가가 배상한다"(제3조 예외적용한다)고
은행측에 약속했기 때문에 파탄처리를 못하게 됐다. 도쿄전력을 처리주체로 하면서
일본정부는 '지원기구'라며 뒤에 빠지는 기묘한 체제가 되었는데, 당초에는
(채권을 보전하려는) 은행이 꾸민 것이라고 말해졌는데, 진범은 마쓰나가차관이다.

그말을 믿고 은행측이 2조엔이나 긴급융자했기 때문에, 구두약속으로 '담보'를
제공한 마쓰나가차관은 더욱 빠져나갈 수 없게 됐다. 도쿄전력을 파탄처리하면
채권순위로서 먼저 주주자본이 100% 줄고, 다음에 차입금이 청산된다. 배상채무나
일반담보 사채는 보전될 가능성도 있지만, 은행의 융자는 제로가 된다.

당시 은행단은 5조엔 가까이 도쿄전력에 융자했었기 때문에 그게 전부 날아가면
아무리 거대은행이라 해도 심각한 경영위기에 빠진다. 그래서 경제산업성과 짜고
도쿄전력을 살린 채, 희생양으로 삼는 무책임체제를 만든 것이다.

최종적으로 전력이용자와 납세자가 수십조엔을 부담한다

그러나 도쿄전력은 실질적으로 파탄한 '좀비기업'이다. 그들이 배상하는 자금은
대부분 일본정부로부터의 빚이며, 실질적으로는 '모기업'인 지원기구가 결정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밖에 제염작업이나 폐로 등에는 국가의 지원을
얻을 수 없다.

거기에 이번 오염수문제가 치명타가 됐다. 이것은 지원기구의 대상밖이므로
도쿄전력의 자금으로는 무리다. 원래 이런 사태가 된 원인이 오염수를 저장하는
탱크 비용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도쿄전력이 그이상의 (아마도 조 단위의) 비용을
부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더구나 도쿄전력의 전기요금은 니가타현의 가시와자키가리와원전이 움직이는 것을
전제로 계산했는데, 이즈미다 니가타현지사가 원자력규제위원회 안전심사를 방해
하고 있기 때문에 가시와자키가리와원전을 재가동하지 못한다. 2013년 가정용
전기요금이 8.5% 올랐는데, 가시와자키가리와원전이 움직이지 않으면 또다시 8.5%
인상해야 한다고 도코전력이 말하고 있다.

피해지역의 잔해반임을 '살인'이라고 말하는 지사가 재가동을 방해하고 있는
상황을 필자가 트위터로 비판했더니, 니가타현의 홍보과장으로부터 항의문이 와서
놀랐다. 지사는 "형법을 설명했을뿐"이라고 한다.

이런 비상식적인 관료들이 도쿄전력을 잡아먹으면서 손해를 확대하고, 사고처리를
방해하고 있다. 지금같은 관민 따로따로 무책임체제로는, 사고처리비용이 끝없이
불어난다. 먼저 원전을 재가동해서 비용을 염출함과 동시에, 현재의 지원기구를
해체하고 도쿄전력을 파탄처리하고, 국가가 전책임을 지고 사고처리를 맡을
필요가 있다.

그것이 가능한 것은 아베수상밖에 없는데, 법률로 정해진 증세도 못하는 그에게
그런 판단이 가능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이런 무책임체제인 채로는, 전력이용자와
납세자에게 앞으로 수십조엔의 부담이 떠넘겨질 것이다.(끝)

◇◇◇◇◇◇◇◇◇

일본국내와 세계에서 일본정부가 책임지고 나서야 한다는 소리가 많아진 상황에서
그런 분위기에 맞추면서, 유난히 원전재가동을 강조하는 글로 보인다. 아마도
목적은 원전재가동인데, 무책임체제라는 사실을 비판하는 사이에 끼워넣은 듯하다.

특히나 도쿄전력의 책임이 없다고 되풀이하는 자세와, 니가타현 이즈미다지사가
원전재가동을 방해한다고 한마디로 공격하는 자세가 필자가 속한 세력권을 나타내는 듯하다.

은행이 손해보지 않게끔 보장한 것을 관료 한명이 혼자서 자행한 것으로 이름까지
지명하면서 몰고가는 것은, 나중에 무책임체제에 대한 책임추궁이 나올 경우에
도마뱀 꼬리자르기를 준비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일본 관료가 차관이면 최고자리까지
올랐기 때문에 그만둘 일만 남았다고 볼수도 있고.. 퇴임하면 낙하산 자리에 가서
편하게 돈방석에 앉는다고 하고..

경제전문가로서 고이즈미정권 당시에 일관되게 경제정책을 비판하다가 우여곡절이
많았던 우에구사(植草一秀)는 '알려지지 않은 진실'이라는 블로그에서,
무책임체제의 원흉은 오히려 일본 재무성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돈줄을 쥐고있고 일본 관료기구의 대빵이라는 재무성인데, 재무성 관료들이 퇴임후
낙하산 자리로 최고인 게 일본정책투자은행이라는데, 거기가 도쿄전력의 주거래은행
이었기 때문에 도쿄전력을 파탄처리하면, 재무성 관료들의 최고 낙하산 자리인
일본정책투자은행이 타격받게 되는 걸 막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윗글에서는 은행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파고들지 않고, 도쿄전력의 주거래은행이
어디라는 것도 안나오는 것에 비해, 우에구사의 지적은 구체적이다.

2013.8.10 우에구사(植草一秀)의 '알려지지 않은 진실'
심각해지는 아베군국노선과 민의 사이의 심한 뒤틀림


(상략)도쿄전력을 법적으로 정리하고 일본정부 지배하에 두어, 일본정부 책임으로
원전사고처리를 추진하는 이외에 적정한 방법이 없다.

그러나 일본정부는 도쿄전력을 법적으로 정리하지 않고, 공적자금으로 도쿄전력을
구제하고, 주식상장을 계속시키고 있다. 도쿄전력을 법적정리하면, 주주, 채권자,
경영자가 책임추궁당한다.

재무성의 최대 낙하산 자리인 일본정책투자은행은 도쿄전력의 주거래은행이었다.
도쿄전력이 법적정리되면, 일본정책투자은행이 큰 손실을 계상해야 하게 된다.
이런 사정 때문에 부당하게 도쿄전력이 구제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규칙이 있는데도 정당한 이유없이 그 규칙을 적용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재무성의 낙하산 자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이런 삐뚤어진 정책대응이 활보하고 통하는 나라. 그것이 일본의 현실이다.

주주책임, 채권자책임 등이 제대로 추궁되지도 않고, 모든 부담이 일본국민에게
강요되는 것은 정치가가 자신의 이권확보에 내닫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매우 슬픈 일이지만, 일본정치, 행정의 수준은 완전한 "후진국"이다.(이상 발췌)

◇◇◇◇◇◇◇◇◇


어쨌든 핵사고가 터져서 그 경제적 타격이 거대은행을 뒤흔들고, 국가경제를 뒤흔들
수준이라는 얘기는 변함없으니, 그런 위기에 국가가 기득권을 움켜쥐고, 어떻게
처신하는지를 보여주게 된다.


옛소련은 80만명이라는 희생자와 함께 사고수습은 해냈지만, 연방체제는 붕괴했고,
광범위한 건강피해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에는 사고수습조차 못하고,
기득권만 움켜쥔 채로 모든 손해와 피해를 일반인에게 떠넘기고 있는데,
전세계에 피해를 퍼뜨리면서 어디까지 갈지조차 알수없는 꼴이다.

2013년 8월 30일 금요일

시카고 국제학회에서 생물에 대한 원전사고의 영향 연구발표


2013.7.9 Nikkei
새나 벌레에 영향, 더 조사를 후쿠시마 원전사고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방출된 방사성물질이 생물에 끼치는 영향을
생각하는 국제분자생물진화학회의 심포지움이 8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렸다.
미국과 일본의 연구자들이 제비 등의 조류나 나비 등의 곤충에 이상이 일어나고
있는 가능성을 지적하고, 더욱 자세한 조사를 해야한 다는 필요성을 주장했다.

미국 South Carolina대학 티모시 무쏘(Timothy Mousseau) 교수는 1986년의
체르노빌 원전사고후에 제비 등의 깃탈 일부가 하얗게 되거나 몸에 종양이
생기는 등의 이상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일본의 연구자와 협력해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영향도 조사하고 있는
무쏘교수는 원전주변에서 조류 개체수가 줄어든 한편, 깃털일부가 하얀 것과
종양이 있는 새가 발견된 정보가 있다고 밝히고, 방사선과의 관련성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류큐대학 오오타키(大瀧丈二)준교수는 후쿠시마 주변에서 채취한 나빙의 일종
'남방부전나비'의 유전자와 형태에 이상이 발견된 것을 보고했다. 곤충은 일반적
으로 저선량 피폭에 강하다고 하는데, 실험실에서 유충에게 방사성물질이 묻은
잎을 먹였더니, 성장단계에서 이상이 생겨 죽는 것을 밝혔다.
(끝)

오오타키 교수는 이미 네이쳐에 논문이 실렸으니, 어디가나 꿀릴게 없겠는데,
일본언론에서 다른 일본인 발표자 얘기가 없는거 보면, 일본을 대표하는 상황인데,
뒷구녁에선 연구비 짤렸다는 소리가 있으니 알려지면 어떨까?
국제무대에서 "실은 연구비 짤렸어요~"라고 발표하면 참 인상깊을 거같다.
하긴 저기는 하이야트호텔에서 만찬회도 하는데, "먹고 마시면서 그 얘기 꼭나온다"에
10원 건다.

관련 링크↓

네이쳐 논문 The biological impacts of the Fukushima nuclear accident on the pale grass blue butterfly
프랑스 르몽드 기사 Des papillons mutants autour de Fukushima
독일 ARD TV 보도 + 영상 Langzeitschäden durch Fukushima
독일 ARD TV 보도 유툽영상

후쿠시마 핵사고와 동식물 이변에 관한 심포지움


2013.4.3 Toyokeizai(東洋経済) Online
후쿠시마 주변에서 "동식물 이상(異常)" 잇따라
나비, 원숭이 등 피폭영향


후쿠시마시나 촌민전체가 피난할수밖에 없는 이이다테무라(飯舘村) 등
후쿠시마 핵사고 방사성물질로 오염된 지역에서, 동물이나 식물에 이상이 많이 보인다고,
연구자의 조사로 밝혀졌다.

3월30일 도쿄대학에서 개최된 "원전재해와 생물, 사람, 지역사회"
(주최: 이이다테무라 방사능 Ecology연구회)에서 도쿄대학이나, 류큐대학 등의
연구자가 포유류, 조류, 곤충, 식물에서 발견된 이상에 대해 보고했다.

원전사고에 의한 생물에의 영향에 관한 연구보고는 국내에서도 극히 적으며,
4명의 연구자가 일반시민을 향해 보고한 경우는 아마도 처음있는 일이다.



벼 유전자에 이변


먼저 생물에의 영향에 관해 심포지움에서 처음으로 보고한 게,
쓰쿠바대학 대학원 생명환경과학연구과 Randeep Rakwal 교수.
"이이다테무라에서 저준위 감마선 조사에 따른 벼의 유전자 발현 관찰"
이라는 주제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Rakwal교수는 쓰쿠바시내 연구소에서 재배한 벼의 모종을 후쿠노빌 40km 위치
이이다테무라 시험농장에 가져가 심고, 방사선 외부피폭되는 야외에 두었다.
그리고 생장이 진행되는 줄기의 뿌리에서 세번째 잎을 시료로 채취하고,
드라이아이스로 냉동보존하여 쓰쿠바로 가져왔다.

그후, "반정량적 RT-PCR법"이라는 해석방법을 써서, 특정 유전자의 움직임을
관찰했더니, 저선량 감마선피폭이 갖가지 유전자의 발현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아냈다.

Rakwal교수등이 집필한 연구결과 요지는 "이이다테무라 시험농장에 도착해서
초기(6시간후)에 채취한 시료는 DNA손상수복 관련 유전자에,
후기(72시간후)에 채취한 시료에서는 스트레스 방호반응 관련 유전자에
변화가 보였다"고 한다.

"벼에 대한 저선량피폭의 영향조사는 세계에서도 유례가 없다.
앞으로, 종자 단계부터 영향을 봐가고, 인간에도 공통되는 메카니즘이 있는지
알아내고자 한다"고 Rakwal교수는 말한다.

나비에 나타난 이변

동물에 나타난 이변에 관해서는, 3명의 연구자가 나비, 새, 원숭이 순서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나비에 관해서 연구내용을 발표한 것은 류큐대학 오오타키 준교수.
"후쿠노빌의 남방부전나비에 대한 생물학적 영향"이란 제목으로 강연했다.

오오타키 준교수의 조사는 일본국내에 흔히 보이는 작은 나비인 남방부전나비를,
후쿠시미 지역을 포함한 동일본 각지 및 방사능 영향이 거의 없는 오키나와현에서
채집하여, 외부피폭과 내부피폭의 실험을 통해, 생존율과 형태이상 유무를 조사한 것.
오오타키 준교수의 연구성과는 2012년8월에 해외 온라인 저널 "Scientific Report"에
발표되었고, 프랑스 르몽드지에 크게 실리는 등, 세계적으로도 큰 반향이 있었다.

논문 원문
http://www.natureasia.com/ja-jp/srep/abstracts/39035

일어판 논문
http://w3.u-ryukyu.ac.jp/bcphunit/kaisetsu.html

오오타키 준교수는 연구특징으로 이하를 들었다.
1. 사고 초기단계부터의 조사인 점
2. 사고 영향이 없는 지역과의 비교연구인 점
3. 사육실험에 의해, 자손세대로의 영향을 평가한 점
4. 외부피폭실험 및 내부피폭실험을 실시한 점

사고 2개월후인 2011년5월 및 반년후인 9월에 후쿠시마현 등에서 남방부전나비를
오키나와로 가져가서, 제1세대, 제2세대까지 사육.
한편으로 오키나와에서 채집한 들풀(괭이밥)을 오키나와에서 채집한
남방부전나비 유충에 먹였다.

남방부전나비 채집지점은 도쿄와 이바라키현(미토시, 쓰쿠바시, 타카하기시),
후쿠시마현(후쿠시마시, 고리야마시, 이와키시, 모토미야마치, 히로노마치),
미야기현(시로이시시) 등 10곳.
연구에 사용된 남방부전나비는 5,741마리에 달했다.

오오타키 준교수 연구에선 놀라운 결과가 판명됐다.
2011년5월 채집에서 다른 지역과 달리 후쿠시마현의 나비에서는 날개가 작은
개체가 뚜렷이 많았다. "지면의 방사선량과 날개 크기를 비교했더니, 역상관이 보여,
선량이 높을수록 날개 크기가 작아지는 경향이 보였다"고 오오타키 준교수는
데이타로 설명했다.

또한 포획한 개체의 다음세대에 관해, "후쿠노빌에 가까운 지역일수록
우화까지의 날수가 길어지는 경향이 보여, 성장지연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았다."
"어미세대에 이상이 있는 경우, 다음세대에서도 이상비율이 높아지는 결과도 나왔다"
고도 한다.
다만, "지금까지의 실험에서는 유전성(DNA손상에 따른 것)이라고 단정하기에는
충분한 증거라고 할수없다"고도 설명했다.

외부에서 방사선을 쏘인 실험(외부피폭 검증)에서는, 방사선을 많이 쏘인
개체일수록 날개가 작아지는 경향이 보이고, 생존율이 낮아졌다. 또한
오염된 괭이풀을 유충에 먹인 내부피폭 실험에서 비교대조군인 야마구치현
우베시의 개체에 비해, 후쿠시마현의 개체는 이상이 많았고,
생존율도 대폭 낮아졌다.



내부피폭 연구에서는 놀라운 결과도 나왔다.
"오키나와 풀을 먹은 개체에 비해, 후쿠시마현의 개체는 죽는 모습도
뚜렷한 이상이 많이 보였다"고 사진으로 설명했다.
번데기 껍질에서 나오지 못한채 죽거나, 성충이 되더라도 날개가 펴지지 않는 등,
충격적인 사진을 소개.
"(생체의) 미묘한 균형이 망가지면,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휘파람새에 종기가..

이어서 도쿄대학 대학원 농학생명과학연구과 이시다 켄 준교수는
"고선량 지대주변의 야생동물 생태, 피폭 모니터링"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이시다 준교수등은 후쿠시마현 아부쿠마고지(阿武隈高地) 중에서도
특히 방사선량이 높아, 현재 "귀환곤란구역"으로 지정돼있는
나미에마치(浪江町) 아코우기지구(赤宇木地区, 후쿠노빌 25km)에서
2011년8월에 야생 휘파람새 4마리를 포획했더니, "한마리에서
나자신도 휘파람새에서 본적없는 종기가 발견됐다"고 한다.

지금까지 350마리 넘게 포획한 경험이 있는 이시다 준교수가
놀랄 정도의 병세로, 이 휘파람새에는 혈액원충도 기생하고 있었다.

또한 포획한 휘파람새 깃털을 가져다 방사선량을 측정했더니,
세슘134 + 137 합계가 최고 약53만Bq/kg이나 되는 오염이 판명됐다.

이시다 준교수는 그후에도 자택이 있는 사이타마현 요코제마치와
후쿠시마를 15번에 걸쳐 왕래하며, 조류의 정점관측과 자동녹음에 의한
야생동물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연구성과 일부는 나카니시 토모코 도쿄대학교수등이 편찬한
영문서적으로 Springer사에서 3월에 출판되었다.
전자서적은 누구나 무료로 볼수있다↓
Agricultural Implications of the Fukushima Nuclear Accident

일본원숭이 백혈구수가 감소

4번째 강연자는 하야마 신이치 일본수의생명과학대학 교수.
"후쿠시마현 야생 일본원숭이에서 방사성 세슘 피폭상황과 건강영향"
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28년에 걸쳐 원숭이 연구를 계속해온 하야마교수는 일본원숭이가
홋카이도와 오키나와현을 제외한 일본전국에 서식하는 점에 착안.
"세계최초로 원전피해를 입은 야생 영장류"라며, 일본원숭이는
피폭에 의한 건강영향 연구대상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하야마교수는 약3천마리가 서식하는 후쿠시마시내(후쿠노빌 약60km)
에서 농작물 피해대책으로 개체수 조정 때매 포획된 원숭이를 써서,
근육에 축적된 세슘의 양을 계속적으로 조사. 성별과 연령, 식성과의
관계들을 검증했다.

2011년4월부터 2013년2월까지 후쿠시마시내에서 포획된 396마리 원숭이와,
아오모리현에서 2012년에 포획된 29마리를 비교.
토양속 세슘 양과 근육속 세슘농도의 관계를 검증했다. 그 결과,
"토양오염수준이 높을수록, 체내세슘 축적수준도 높은 경향이 있음을 알게됐다."
또한 나무껍질이나 싹을 먹는 경우가 많고, 토양이 바람에 날리는 경우가 많은 겨울철에
체내농도가 상승하는 것도 판명됐다고 한다.
한편, 아오모리현 원숭이에서는 세슘이 검출되지 않았다.

"주목할만한 데이타"로서 하야마교수가 소개한 것은, 혈액중 백혈구 숫자다.
피난지시구역에서 벗어난 후쿠시마시내 원숭이는, 외부피폭이 연간 수mSv 의
적산선량 정도이며, 내부피폭량도 10mGy 정도일 것으로 하야마교수는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원숭이의 정상범위보다 백혈구수, 적혈구수 모두 감소했고,
백혈구는 큰 폭으로 감소했던 것이다.

"특히 눈에 띈게 2011년3월 원전사고 이후에 태어난 새끼원숭이(0~1세)다.
오염수준과 상관되어 백혈구수가 감소됐다.
조혈기능에 영향이 나타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심포지움 마지막 토론에서 하야마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오늘 강연내용이 당장 인간의 건강연구에 도움될지는 모른다.
다만, 현재 후쿠시마시내 원숭이 피폭상황은, 체르노빌 애들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체르노빌 애들에게 보이는 현상이 일본원숭이에게도 일어났다는 것을 밝히고자 한다."
(끝)


    그냥 휘파람새

후쿠시마 핵사고와 나비의 기형에 관한 추가논문


22013.8.12 BMC Evolutionary Biology 2013, 13:168
후쿠시마 핵사고와 '남방부전나비'
장기간 저선량 피폭의 생물학적 영향평가


연구배경
2012년8월9일 우리는 Scientific Reports에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그 결론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방출된 인공핵종이 후쿠시마 지역남방부전나비
Zizeeria maha에게 유전적 및 생리학적으로 악영향을 끼쳤다는 것이었다.
발표후 전세계로부터 많은 질문과 논평이 뒤따랐다. 이에 우리는 그 논문의 논점을
명확히 하여, 제기된 물음에 답하였다.

연구결과
① 남방부전나비를 지표 생물종으로 택한 잇점은 많다.
② 후쿠시마에서 수집된 개체들의 앞날개는 그 북쪽이나 남뽁에 비해 상당히 작았다.
③ 후쿠시마 지역에서 나비들에게 성장지체가 관찰되었다.
④ 후쿠시마 지역에서 나비들에게 나타난 이상한 색깔패턴은 온도나 동종교배(sibling
    crosses)에 의해 유발되는 색깔패턴과는 달랐다. 오히려 인공핵종이나 화학적 돌연변이
    유발물질에 외부노출 및 내부노출로 유발된 것에 유사했다. 즉 유전적 돌연변이를
    시사했다.
⑤ 해당 종은 후쿠시마 지역에서 적어도 50년간 풍부하게 서식해왔다.
    우리는 이에 사고전에 후쿠시마현에서 수집한 표본을 제시한다.
⑥ 2011년5월부터 2011년9월까지 이상형질이 증가하여 유전적 변이의 축적이 나타났다.
⑦ 이상형질은 유전되었다.
⑧ 우리의 수집지역은 쓰나미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⑨ 우리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얻기에 충분한 시료수를 사용했다.
⑩ 대조군의 정상 성충을 얻는 데에 표준사육방법이 사용되었다.
⑪ 노출실험은 야외조사 결과를 성공적으로 재현했다. 이 나비종은 장기적 저선량 외부피폭
    및 내부피폭에 취약했다. 한편 곤충의 세포는 단기적 고선량 방사선에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불일치는 실험조건의 차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결론
우리는 동물에게 장기적 저선량피폭이 끼치는 새물학적 영향을 이해하기 시작한 단계다.
핵사고의 생물학적 영향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서, 더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http://www.biomedcentral.com/content/pdf/1471-2148-13-168.pdf












(끝)

◇◇◇◇◇◇◇◇◇

류큐대학 오오타키 교수팀이 최근 추가논문을 발표한 것이다.
전에 발표된 논문과 관련 보도 등에 관해서 이하에 링크를 뽑았다.
세계적으로 상당한 반향이 있었는지, 제기된 질문들에 대해, 이번 논문에서 답하고 있다.
상당히 많은 준비를 한듯하고, 자료도 많은데, 위에서 몇가지 그림만 추려봤다.

아마도 핵사고 이전에 후쿠시마에서 정상상태의 나비모양을 확인했냐는 지적도 있었는지,
당당하게 핵사고전에도 풍부한 시료가 있었다며, 이번에 제시하고 있다. 그 사진자료는
여기서는 생략했다.

또한 통계처리할 만큼 충분한 시료수를 확보했냐는 얘기도 있었는지, 역시 충분한 수를
확보했다며 표로도 제시하고 있다. 역시 여기서는 생략했다.

여기서  뽑은 그림은, 후쿠시마 및 일본전역에 걸친 나비 채취 지역분포.
그리고 후쿠시마 지역의 나비에게서 성장지체가 나타났다는 데이타.
날개의 이상한 색깔패턴과 돌연변이 유발에 의한 색깔패턴, 온도차에 의한 패턴 등의 비교.
지역별 이상발생 빈도와 세대간 변화. 이상발생률의 분석.
반사선량에 따른 생존율 실험 데이타. 등등이다.

흔히, 동식물 기형에 관해서는 그딴거 확인안된 것들뿐이야, 거들떠 보지 말자는 논조가
있는데,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들도 진지하게 맘먹으면 조사하러 다닐 수도 있는 문제이며,
그러기 싫으면, 그냥 모른다고 할 일이다. 하물며 연구자라면, 스스로 연구발표를 못할
바에는 위와 같은 연구자의 발표에 관심을 갖고 소개하든지 할 일이다.

사회가 기초과학 등을 포함한 온갖 학문의 연구자들을 부양하는 이유는, 그만큼 연구를
통해 사회에 공헌하기를 기대하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 그런 입장에서 후쿠시마 핵사고와
같은 재앙을 당하면서 발견되는 현상들을 일반인들이 나서서 수집하고 있는 것을 바라보는
연구자의 시각은, 일반인들에 앞서서 저런 연구발표처럼 사회가 이해할 만한 충분한
연구성과를 제시할 일이지, 연구발표의 부족과 정보제공이 제한된 상황에서 일반인들이
나서는 것을, 가만히 앉아서 결코 우습게 여길 입장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P.S

방사선에 의한 동식물 기형? 그런거 알수없어요 ~ 요딴 소리는 연구자로서 항복선언밖에
안되고, 사회공헌을 거부하는 자세에 불과하다.

그런거 거들떠 볼 필요가 없다? ~ 요딴 소리는 아예 연구자의 본질인 학문하는 자세에 대한
배신으로까지 보여진다.

관련 링크↓

네이쳐 논문 The biological impacts of the Fukushima nuclear accident on the pale grass blue butterfly
프랑스 르몽드 기사 Des papillons mutants autour de Fukushima
독일 ARD TV 보도 + 영상 Langzeitschäden durch Fukushima
독일 ARD TV 보도 유툽영상

독일의 재생가능에너지 최전선 현장리포트


2012.10.5 NHK World Wave Tonight
독일 탈원전 에너지효율향상에 도전


소바타 아나운서: 일대에 펼쳐진 풍력발전소. 10년후의 탈원전을 목표로 하는 독일에선,
풍력이나 태양광을 이용한 재생가능에너지로의 전환이 지금,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2030년에는 국가 발전량에서 재생가능에너지 비율을 전체의 3분의2까지 끌어올리려 합니다.
오늘의 특집은, 독일의 에너지전환 최전선입니다.

가마쿠라 아나운서: 지금 독일이 직면한 것은, 기상조건에 좌우되는 등, 불안정한
재생가능에너지를 어떻게 컨트롤해서, 안정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 하는 과제입니다.
이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발전을 조합해서 과부족없게 공급하는
최신시스템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재생가능어네지 조합해서 효율화


독일중부 인구950명의 Dardesheim.
이곳은 지금 독일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재생가능에너지의 마을로 주목받고있다.
공공시설과 민가에 설치된 태양광패널. 이 마을 일반가정의 소비전력을 발전한다.
3년전에는 전기자동차를 위한 무료 충전소도 생겼다.
마을 북서쪽에 펼쳐진 풍력발전소에서는 31개의 풍차가, 마을의 소비전력보다
50배나 되는 양을 발전한다. 주변지역 5만세대분의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실은 Dardesheim은 마을전체가 재생가능에너지를 컨트롤하는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실용화를 향한 실험무대가 돼있는 것이다.

기술자: 오늘 발전상황은?
풍력발전 5~6MegaW입니다.

시청사 내부에선 주변지역 일대의 발전상황이 확인된다.
만들려는 것은 다양한 재생가능에너지를 조합해서 전력량을 컨트롤하는 시스템이다.
그 방식을 보자.
* 바람이 멈춰서 풍력발전이 안될 때, 날씨가 좋으면 태양광발전을 이용한다.
* 바람도 없고, 햇빛도 없을 때, 바이오가스로 발전해서 보충한다.
* 전기가 남을때는 수력발전 준비에 쓴다. 남는 전기로 댐의 물을 올려두는 것이다.
   (양수발전)
* 풍력발전량이 적을때, 댐에서 방류해서 발전한다.
재생가능에너지끼리 조합해서, "공급 불안정"이라는 약점을 극복하는 것이다.

풍력, 태양광, 바이오가스 등으로 색칠한, 발전과 소비의 추이 데이타.
발전이 부족하지않고, 소비량을 채우도록 컨트롤된다.

스마트 그리트 실험 프로젝트 리베르트 주임: 기상조건에 좌우되는 재생에너지도,
기술을 조합해서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다.

나아가, 일반가정등에 효율적인 전기를 이용하도록 촉구하는 실험도 진행되고 있다.
실험에 참가하고 있는 보이드씨 자택을 찾았다.
이 실증실험에서는 풍력과 태양광의 발전량에 따라 전기요금이 달라지는 시스템을 채용
하고 있다. 가정에 설치된 스마트 미터기가 발전량에 따라 변동하는 전기요금을 예측한다.

스마트 그리트 실험 프로젝트 리베르트 주임: 내일은 바람이 강하다는 예보입니다.
전기요금이 조금 싸질 것입니다.

전기요금이 비싼 시간대는 붉은색, 값싼 시간대는 녹색. 이용자는 언제 전기요금이
값싼지 알수있다. 장래에는 전기요금이 값싼 시간대에 세탁기나 식기세척기 등의
가전제품을 자동적으로 움직이도록, 스마트 미터기에 설정할 수 있게 된다.

실험참가자 보이드: 에너지를 의식하면서 일상생활을 하게됐다.

이번 실증실험으로 발전량이나 소비자의 데이타를 주고받는 IT기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독일의 대기업 Siemens사. Siemens사는 10년전에 원전사업으로부터 철수했다.
지금은 재생가능에너지에 의한 발전에서부터, 효율적으로 싸용하기 위한 서비스까지,
일관해서 관리하는 사업에 진출해있다.

Siemens사 Löscher CEO: 후쿠노빌을 겪은 지금, 우리의 책무는 지속가능에너지의
공급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술혁신이 필요하다. 에너지효율을 어떻게 가시화하고
컨트롤하느냐가 급선무다.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에너지 공급시스템을 구축하고있다.



독일 에너지전환의 현황


가마쿠라 아나운서: 독일의 에너지정책에 밝은 후지쓰연구소 가지야마 연구원에게
묻습니다. 영상을 보고 독일의 재생가능에너지는 이미 상당히 앞서가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지금 독일은 어떤 단계에 있다고 봅니까?

가지야마 연구원: 독일이 재생가능에너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 2000년입니다.
처음 10년간은 무조건 확대하는 시대였습니다. 당시는 아직 비율이 적었으므로,
별다른 생각이 필요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전체에너지 중에서 재생가능에너지 비율이 20%를 넘으면서,
수요와 공급을 어떻게 안정시키느냐가 상당히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그런 가운데, 영상처럼 Dardesheim같은 시도가 전국도처에서 행해지고 있으며,
전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할수있습니다.

독일의 에너지전략


소바타 아나운서: 어떨까요. 독일의 에너지전환에는 탈원전에 그치지않고,
더큰 전략이 숨어있다고 볼수있나요?
가지야마 연구원: 바로 영상에 있듯이, 재생가능에너지라는건, 대양한 에너지를 조합해서
얼마나 잘 컨트롤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차피 인류는 재생가능에너지를 앞으로 이용하지않을수없으므로,
그런 점에서 이것을 선구적으로 함으로써, 비지니스 기회라는게 막대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독일은 지금 그 노하우를 계속 축적해가고 있습니다.
예을들어, 풍력발전은 효율성이 독일제는 상당히 앞서가고있고,
태양광패널은 그렇더라도, 그 시스템제어 등은 세계최고수준입니다.
그리고 바이오매스나 바이오가스 등에서 독일은 상당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게 되어서,
그런 점에서 앞으로 시계시장을 이끌어갈, 마켓리더로서의 지위를 확립하고있다는 게
현실입니다.

소바타 아나운서: 자료를 보면, 재생가능에너지 분야에 얼마나 독일이 설비투자를 했는지
나타나는데, 어떻게 봅니까.
가지야마 연구원: 2010년이 특히 많았는데, 3조엔 가까운 규모입니다.
일본의 자동차산업의 설비투자약이 리만쇼크전에 2조엔 정도였으므로,
그에비해서도 상당히 큰 규모입니다.
그후로 조금 줄었는데, 이것은 한마디로 태양광 때문입니다.
태양광은 확대되고 있는데, 비용이 상당히 싸져서, 그것이 반영된 것입니다.

가마쿠라 아나운서: 산업이 그렇게 커지면 고용도 생기겠군요.
가지야마 연구원: 고용도 독일의 재생가능에너지 관련으로 38만명 정도됩니다.
과거 6년사이에 20만명정도 늘었으므로, 그런 점에서, 재생가능에너지를 이용하고,
확대하는 것으로 경제에 공헌하고, 사람들도 그 혜택을 받고있다는 것으로 연결됩니다.
재생가능에너지 추진은 독일국민전체의 총의가 되고있습니다.

소바타 아나운서: 국가 성장전략으로도 위치한다는 것이군요.
가지야마 연구원: 기본적으로 독일의 인식은, 에너지라는게 21세기 최대의 성장분야
라는 것이며, 그래서 재생가능에너지 추진은, 독일의 성장전략의 핵심입니다.



독일 해상풍력 산업단지

가마쿠라 아나운서: 재생가능에너지를 더욱 확대시키려는 독일의 다음 과제는
발전량을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효율적으로 저장했다가 활용하는 기술을 어떻게
확립하느냐입니다. 독일의 도전, 그 최전선을 취재했습니다.

독일에선 3년전에 처음으로 해상풍력 발전소가 가동했다.
2020년까지 북해나 발트해에 해상풍차 2,000개를 설치하고, 원전 20개에 상당하는 발전을
할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북해연안 항만도시 Bremerhaven에는, 풍력발전을 연구하는
세계에서도 보기드문 시설이 있다.
해상풍력발전에서 큰 문제중의 하나가 바닷물에 의한 부식이다.
해저와 같은 조건에서 내구성이 높은 금속소재가 뭔지를 연구하고 있다.
실용화된지 얼마안된 해상풍력발전. 더큰 발전량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각국의 연구자와 기업관계자가 찾아오고있다.

해상풍력기술 전문가: 해상에 띄우는 방식의 풍차가 있습니다.
수심이 깊은 일본주변이나 중국주변 해역에 적합합니다.

해상풍력발전 산업단지 Bremerhaven은 인구16만명의 항구도시.
19세기초부터 조선업으로 독일근대화를 떠받쳤다.
그후 사양산업이 된 조선업인데, 2002년 시당국은 축적된 기술로,
해상풍력발전 관련기업을 유치하기로 했다.
독일정부가 북해 해상풍력발전에 투입한 5억유로의 반은 이곳의 재건에 쓰였다고 한다.
새로운 고용도 창출되어, 해상풍력발전은 이곳의 기간산업이 됐다.

Bremerhaven 풍력발전협회 Ronny Meyer 이사: 해상풍력발전은 발전량이 매력적입니다.
1대로 육상의 4배냐 발전이 가능합니다.

대량으로 발전하는 가능성이 보이는 재생가능에너지. 한편으로 전력을 저장하는 기술
확립도 급선무다. 독일이 주목한 것이 연료로서의 수소다.
2011년 풍력발전의 전기를 써서, 수소를 만들고, 저장하는 방식을 세계에 앞서서
실용화했다. 물을 분해하면 산소와 수소로 나뉜다.
수소는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청정한 연료로서 이용가능한 것이다.

Enertrag사 Jörg Müller CEO: 대량의 재생가능에너지 발전에 독일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는데, 지금 그 에너지를 저장하는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 문제를 수소로 해결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자 합니다.

현재는 주1회 수소자동차 연료로서 베를린에 보내어지고 있다.
독일국내에선 지금 수소가스를 다루는 충전소가 15곳.
장차 1,000곳 정도 공급할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수소, 연료전지 협회 Wilhelm Tilman 홍보부장: 이제 석유를 수입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국내 자연에너지로부터 연료를 만드는 것이 새로운 산업의 창출로도 이어집니다.

수소자동차 대량생산이 시작되는 것은 3년후.
잉여전력을 써서, 연료가 되는 수소를 만드는 기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해상풍력발전 과제는

소바타 아나운서: 해상풍력발전에 기대가 되고있는데, 일본에서도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앞바다에서 계획이 검토되는 모양인데, 독일사례로 봐서 앞으로의 과제는 어떻습니까.

가지야마 연구원: 일단 정리하면, 육상풍력은 이미 기술도 확립되어있고,
비용으로도 독일의 경우 이미 6엔, 7엔 수준이 되었습니다.
화석연료와도 완전히 경쟁할수있는 단게에 와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태양광도 여러가지 시끄러웠는데, 그반면에 비용이 충분히 싸져서,
MegaSolar의 경우 12엔, 지금도 더욱 비용이 낮아지고 있어서, 그런 면에서 이제
거의 끝이 보이는 듯합니다.
그러면 이제 다음은 해상풍력입니다. 이것은 잠재력이 매우 크기때문에,
지금 독일의 재생에너지가 도전하는 것은 해상풍력으로 촛점이 옮아가고 있습니다.
비용면은 아직 15엔 정도, 그래도 일본보다 쌉니다. 그리고 추가로 송전망이 필요합니다.
해상에 있으므로, 송전망 비용을 어떻게 부담하느냐, 입니다.
가마쿠라 아나운서: 해저케이블입니까.
가지야마 연구원: 그렇습니다.



독일 재생가능에너지 시민의 반응

가마쿠라 아나운서: 요금 얘기가 나왔는데, 재생가능에너지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전기요금이 오르지않느냐"는 지적이 있는데, 독일의 경우 실제로 어떤 상황입니까.
가지야마 연구원: 자료를 보면, 지금 대체로 kW당 25엔 정도입니다.
2000년에 비해 약10엔 정도 올랐으므로, 그런 면에서 상당히 부담은 올랐습니다.
그리고 내역을 보면, 독일의 경우 세금도 매우 비싸니까, 재생에너지 부담분이 3.7엔입니다.
이것은 환산하면, 매월 약1,000엔정도입니다. 그러니까 상당한 부담인 게 사실입니다만,
이렇게 오른 게 최근 2, 3년이고, 그전까지는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재생가능에너지에 의한 고용확대나, 투자확대 등으로 사람들이 혜택을 많이 받은
측면이 있으며, 탈원전이라는 것은 이미 독일전체의 의지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지금까지 올랐다고 해도 허용범위였다는 상황입니다.
다만 이 이상 오른다면 좀 어려워질듯한 단계인데, 다만,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재생가능에너지의 비용전체가 거의 보이기 시작해서, 이제 끝이 보인다는 것.
한편으로 화석연료는 앞으로 오를 것이므로, 재생가능에너지를 확대한다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비용을 억제해나가느냐. 그러기 위해서 해상풍력의 비용을
어떻게 억제하느냐가 관건이 되리라는 상황입니다.

일본의 재생가능에너지 도입에 대해

소바타 아나운서: 독일국민들 사이에 공통인식이 있다는 얘기인데, 일본도 2030년대에
원전가동 제로를 목표로 한다는 방침인데(역주: 정권이 바뀌면서 아베가 백지화),
오늘 본 독일의 사레로부터 참고가 될 점을 요약하면?

가지야마 연구원: 독일은 매우 체계적으로 하고있어서, 이런 사례도 착실하게 분석해서
모델케이스를 만듭니다. 그래서 기준치를 만들고, 그러면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더욱더 확대될수있다는 것입니다.
일본이 지금까지 결여된 것은, 일본에서 처음하는 분야라서, 역시 모르는 게 매우 많습니다.
각 사례를 착실하게 분석해서, 그것을 확대해가는 작업이 가장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비용을 얼마나 억제해가느냐, 그와 관련해서 7월부터 시작된 고정가격 매입제도,
이것이 출발점인데 높은 가격이므로, 이것을 적정한 가격으로 낮추는 것이 필요해집니다.
(끝)

독일이 주도해서 재생에너지 추진국들의 클럽을 결성했다고..


2013.6.1 Focus Online
Für Klima und Wachstum: "Club der Energiewendestaaten" gegründet
환경과 경제발전을 위해 "에너지정책변환국 클럽"을 결성


독일과 9개국이 이번에 "에너지정책변환국 클럽"을 결성하여, 재생에너지활용의
세계적 확대를 촉진해갈 의향이다. 독일연방 환경부 Peter Altmaier 장관은
이번 토요일(6월1일) 베를린에서 열린 공동심의회를 마치고 말했다.
"미래를 열어가는 데, 재생에너지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 재생에너지 강화는
기후, 환경문제에 불가결한 것인데, 풍요 및 경제발전과 상반되는 것이 아니다."

클럽 결성의 최초멤버는 독일 및 중국, 인도, 프랑스, 영국, 덴마크, 남아프리카, 모로코,
아랍에미리트연합, 통가 등이다. 국제 재생에너지기구(IRENA)도 함께 활동한다.
마지막까지 논란이던 게 중국의 참가로, 이것은 중국이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환경오염국이라 불리기 때문이다. 베를린에서 열린 심의회에서는 중국 국가에너지국의
재생에너지부문 Shi Lishan(史立山)부장이 중국대표로 출석했다.

공동성명에선, 국제적으로 현재 통용되는 에너지 시스템은 기후, 환경, 빈곤박멸,
에너지 안전성과 발전의 측면에서 위험이 잠재돼있다. 풍력, 태양 등에 의한
재생가능에너지는 기존문제의 해결에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며, 클럽은 이러한
재생가능에너지 강화를 가속하도록, 자극을 주고자 한다, 는 것이다.

Altmaier 장관은, "주도권을 쥔 이 멤버들은 결코 '닫힌 모임'이 아니지만,
당분간 다른나라에까지 확대할 계획은 없다. 중요한 것은 세계 모든지역에서
서로다른 발전상황에 있는 나라들이 모인 점이다."라고 말한다. 그는 금년 1월
아부다비에서 열린 IRENA회의에서 이번 클럽의 창립을 축구했었다.

중국대표 Shi Lishan 부장은 화석에너지의 막대한 소비에 따른 중국의 환경문제를
인정하며, 2020년까지는 풍력발전을 총 200GigaW까지 늘리고, 태양광발전
총전력량을 100GigaW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비교하면, EU에서 풍력발전 총전력량은 100GigaW, 독일에선 30GigaW다.

프랑스 환경부 Delphine Batho 장관은 프랑스에서도 에너지정책변환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를 중시하고 있다. 이것은 지구온난화방지를 위해,
불가결한 것일뿐 아니라, 새로운 고용을 늘리는 것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통가 Tu'ivakano 수상은, 에너지정책변환은 앞으로 생존을 결정하는 문제라며
말했다. "재생에너지가 아니면 우리는 곧 파멸할 것이다."
(끝)

2013.6.5 중국 인민망 한국어판
중국 등 10개 국가 ‘재생에너지 클럽’ 공동 설립


[인민일보 6월4일2면] 중국, 독일 등 10개 국가가 지난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재생에너지 클럽'을 공동으로 설립하고 국제기후 관련 협상 및 구체적인 실시조항
책정추진에 계속 힘써 재생에너지 사업을 글로벌 범위로 발전시킬 것을 다짐했다.
중국국가에너지국 신에너지 및 재생가능 에너지사(司)의 스리산(史立山) 부사장이
본 클럽 창립식에 참석했다.

스리산 부사장은 "중국정부가 재생에너지와 환경보호사업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어
최근 몇년간 재생에너지사업추진을 지원해왔고, 이는 외국의 호응을 받았다"면서
"중국은 재생에너지 발전계획실시를 추진함과 동시에 '재생에너지 클럽' 회원국들과
적극적인 교류를 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클럽'은 중국이 국제무대에서 대화와
협력을 진행하는 데에 또 하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독일환경부의 알터메이어 부장이 최초로 '재생에너지 클럽'의 설립을 기획했었다.
(끝)

2013.6.12 Kyodo News 한국어판
독일 주도 \'재생가능 에너지 클럽\' 결성…日엔 권유 안해


[베를린 교도]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이후 '원전철폐'를 결정한
독일을 중심으로 중국 및 인도를 포함한 약 10개국이 참가하는
'재생가능에너지클럽'이 결성됐다고 독일 환경부가 12일 발표했다.

풍력이나 태양광 발전 등 재생에너지의 세계적인 보급을 추진하며
정치적인 연계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목적이다.
독일주재 일본대사관에 따르면 일본에 대한 참가타진은 없었다고 한다.

다른 참가국으로는 영국, 프랑스, 덴마크,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랍에미리트,
모로코, 통가 등이 있다. 독일 환경부 대변인은 "세계의 여러 지역, 특히
재생에너지 보급에 적극적인 국가들에게 참가를 타진했다"고 설명했다.
재생가능에너지클럽은 배타적인 조직이 아니며 신규가입도 환영한다고도 밝혔다.

구체적인 목표나 공동 프로젝트는 없으나 목표를 공유하는 '같은 뜻을 가진 연합체'로
에너지 관련 국제회의 등에서 재생에너지의 유용성을 주장해 나갈 예정이다.

해당 10개국은 이달 1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회동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에서 참가국들은 대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현재의 체제는 환경파괴를
불러일으키며 빈곤을 조장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정치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제 재생가능 에너지기구(IRENA)와 협력해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환경도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독일은 오는 2022년까지 원전 철폐하기로 결정했으며 모든 발전량 가운데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20%를 넘는다. 중국은 국내총생산(GDP)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20년까지 2005년 대비 40~45% 감소시킨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재생에너지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끝)

[다큐]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전력회사


Das Schönauer Gefühl Teil 1~6(독일어 영상)
http://www.youtube.com/playlist?list=PL56BE1346F0BBBD2C

영화소개 내용은 상영회를 했다는 이하 사이트에서 발췌
http://www.geocities.jp/naturalenergysociety/eiganaiyou.html

Das Schönauer Gefühl
쇠나우의 생각


이 영화는 독일 남서부, 숲속의 작은 마을 쇠나우시의 주민그룹이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계기로 "자연에너지사회를 아이들에게"라는 생각으로
독일역사상 최초로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전력공급회사를
탄생시키기까지의 발자취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영화 정보

제작: Fuss e.V. (Der Förderverein für umweltfreundliche Stromverteilung und Energieerzeugung
   Schönau im Schwarzwald e.V, 쇠나우 환경친화적 전력공급을 위한 지원단체)
제작년도: 2008년
상영시간: 60분
감독: Frank Dietsche, Werner Kiefer

줄거리
독일 남서부 쇠나우시. 2,500명의 작은 마을. 체르노빌 원전사고 영향은 이곳 쇠나우시
에도 끼쳤다. 이에 쇠나우시 부모들 몇명이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원자력이 없는 미래를
위한 부모 모임"을 결성했다.

먼저 시작한 것이 온마을에 방사능으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한 정보를 발신하는 정보
스탠드를 설치한 것이었다. 또한 원전의존으로부터 벗어나려면, 에너지사용 의식변화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절전 캠페인"이나 "절전 콘테스트"도 열였다.

나아가 주민그룹은 쇠나우시와 독점적 계약을 맺고있던 Rheinfelden 전력회사(KWR,
Kraftubertragungswerke Rheinfelden AG)에게
* 원전에 의존하지않는 전력공급
* 자연에너지 전력에 대한 매입가격 인상
* 그리고 절전을 촉구하기위해 기본요금을 낮추고, 사용요금을 올리는 비례요금제도
등을 제안했는데, 냉정하게 거절당한다.

주민그룹은 "그렇다면 우리가 전력회사를 만들자!"고 일어나,
쇠나우 전력회사(EWS, Elektrizitätswerke Schönau)발족시킨다.

그들은 KWR을 상대로 두번에 걸친 주민투표를 승리하여, 쇠나우시 전력공급 인가를
얻어낸다.
그러나 전력공급을 실현하려면, 당시 KWR이 소유하던 전력망을 사들일 필요가 있었다.

쇠나우시와의 전력공급계약을 잃은 KWR은, 그 전력망을 인계함에 있어서,
부당하게 비싼 가격을 제시했다. 그래도 시민그룹은 포기하지 않았다.
사회목적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GLS은행이나 광고회사의 무상협력,
나아가 사람들의 선의의 기부를 통해 결국 전력망을 손에 넣게 되었다.

1997년 EWS는 그토록 염원하던 전력공급을 시작했다. 체르노빌 사고를 계기로
부모의 모임이 발족해서, 조업개시에 이르기까지 실로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고생도 기쁨도 서로 나누고, 모두가 함께 돕고 격려하고, 때로는 휴식도 하면서
EWS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오늘도 독일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원전에 의존하지않는 자연에너지를 주로 한 에코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메시지
EWS가 조업을 시작한 이듬해 1998년에 독일은 전력사업 전면자유화를 단행했다.
이로써 독일 국민은 어디에 살아도 자유롭게 전력회사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예전에 독점기업이었던 KWR이 그 지위를 빼앗겼듯이, EWS에게도 자유화는 쇠나우시의
고객이 유출될지 모를 위기처럼 보였다. 그러나 "원전에 의존하지 않는 자연에너지를
주로하는 전력공급"이라는 EWS의 일관된 기업이념은, 많은 독일국민의 지지를 얻어,
고객수는 매년 증가일로가 되어, 2012년현재 독일전체에서 약11만건의 고객을 확보할만큼
성장했다.

이제는 전력회사로서 부동의 지위를 확립한 EWS인데, 그 도전은 더욱 계속된다.
부모의 모임 중심멤버이며, EWS 경영책임자인 Ursula Sladek여사는, 영화 끝에서
이런 말을 한다.
"제일 바라는 것은 전세계에서 원전이 없어지는 것.
두번째 바램은 조속히 자연에너지 사회로 전환하는 것.
세번째 바램은 전세계 사람들에게 전력이 공평하게 보급되는 것."

2011년 Sladek여사는 독일에 자연에너지사회로 전환을 촉진하는 큰 역할을 한 공로로,
환경보호 풀뿌리운동의 위업을 달성한 사람에게 주어지며, 그 권위가 높아 환경의
노벨상이라고도 불리는 "골드만 환경상(Goldman Environmental Prize)"을 수상했다.

Sladek여사들의 활동이 그랬듯이, 보다나은 사회로의 첫걸음은, 지역 주민들이 모여,
함께 생각하고, 얘기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될지도 모른다. (이상 발췌)

◇◇◇◇◇◇◇◇◇

한줄요약 ~ 독일에서 시골 동네 아주머니, 아저씨들 무시했다간 큰일난다.

독일의 시골 동네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한번 열받으면, 국가 전력업계를 개편해버리고, 
지구환경보호의 본보기를 세워버린다.. 원래 독점기업이었던 전력회사 KWR은 나중에 
자연에너지 관련기업에게 매수되었다고 한다.

관련 링크↓

2012.4.29 평화뉴스
탈핵시대, 시민주도의 에너지 전환을
이필렬교수 강좌. 핵반대운동의 한계를 넘어,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민이 주도하는 에너지전환으로 독일 쇠나우의 사례를 소개.


2012.1.17 탈핵 카페
독일 쇠나우(Schoenau) 바이오 전기회사
독일의 탈원전정책을 이끈 것은 녹색당이 아니라, 독일의 활발한 시민운동이 실질적이고
프로페셔널하게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지난 수십년간 활동해서 저변이 확산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쇠나우 전력회사(EWS, Elektrizitätswerke Schönau)


UNSCEAR 내부분열! 후쿠시마 피해를 축소하고 있다!



2013.7.6 RTBF.be (벨기에 TV 라디오 방송국)
Les délégués belges indignés:
"On minimise les conséquences de Fukushima"
벨기에 대표단이 분노하다 "후쿠시마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핵사고나 방사능 피해를 평가하는 역할을 하는 유엔기구 UNSCEAR 내부에서
불꽃튀는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UNSCEAR는 최근 비엔나에서 개최된 회의에서
준비된 잠정 보고서를 각국 전문가들 논의에 내놓았다.
그 보고서가 벨기에 대표단을 격노하게 만든 것이다.
벨기에 대표단 멤버는 말한다.
"보고서 전체가 후쿠시마 재앙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작성됐다. 
체르노빌이나 그밖의 연구에서 얻어진 정보의 수준에서조차 후퇴하고 있다."
(역주: UNSCEAR, UN Scientific Committee on the Effect of Atomic Radiation
유엔 방사선영향 과학위원회)

벨기에 대표단을 구성하는 것은 Mol 핵에너지연구센터(CEEN, Centre d'Etude de
l'Energie Nucleaire Mol Belgium) 및 각 대학 전문가들이다. 다른 나라의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그들은 5월에 비엔나에서 개최된 회의에 참가했다.
UNSCEAR는 내년 가을에 유엔총회에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브뤼셀에 귀국후, 벨기에 방사선방호협회(ABR, l'Association belge de radioprotection)
에서 프리젠테이션하면서, 대표단 Hans Van Marcke 단장은 UNSCEAR의 잠정결론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의견을 밝혔다. 이 비판은 그린피스나 반핵진영으로부터 나온
게 아니라, "원자력추진파 내부"에서 분출된 것이어서 충격적이다.

우리가 얻은 정보에 의하면 논쟁이 과열되어 극에 달했고, 벨기에 대표단은
너무나 큰 충격속에서 보고서에 서명하기를 거부하는 것까지 거론했다고 한다.
또한 멤버 몇명은 회의장에서 퇴장할 것까지 생각했다고 한다.

벨기에 대표단의 발언과 또한 영국의 전문가 및 그밖에 전문가 몇명의 발언이
있었던 결과로, 그들의 견해도 개정판을 편집하면서 참작될 가능성은 있다고 한다.
그러나 과거 역사를 볼 때, 그들 조직에서는 프로그램이나 최종적인 방향성은
어디까지나 사무국과 보고관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최종본이
논의를 제대로 반영하는지 아닌지, 최대한의 주의를 모으게 될 것이다.

비판

일반적인 견해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견이 없다. 일본은 다행히 방사능의 대부분이
태평양 방향으로 흘러갔다. 주민 피난은 비교적 신속하게 행해졌고, 식품검사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따라서 피해는 아마도 체르노빌보다는 적을 것이다.
(역주: 이부분에 대해서는 지갤에서 이견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지상에 대한 방사성물질 강하량은 무시할 수 없는 양이며, 따라서 주민의
건강이나 장래 피해도 무시할 수 없다. 게다가 방사성물질 강하는 후쿠시마시나
고리야마시(인구 30만명)처럼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에 있었다.

UNSCEAR 보고서가 제시하는 데이타는 대부분이 불완전하며, 또한 제시방법에도
문제가 있다. 일반시민이 받은 피폭량은 부적절한 방법을 써서 적게 평가되고 있다.
그것은 사고현장에서 일하는 작업원 수만명의 피폭량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일본정부도 도쿄전력도 그 문제에 대한 상세한 발표를 거부하고 있다.

안정요오드제가 배포되지 않았던 것도 명백하며, 갑상선검사 실시는 일반적으로
너무 늦었다. 그때문에 현시점에서 UNSCEAR 보고서가 주장하듯이 장래 사고의
영향이 거의 나타나지 않을 거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또한 UNSCEAR의 분석은 속단 속에 태아나 유전을 위협하는 잠재적인 위험을
강제로 제외해버렸다. 발암 리스크에 대해서는 명백한 병변을 일으키기에는
방사선량이 너무 낮기 때문에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설은 벨기에인을 포함해서 많은 전문가를 격노시켰다.

그것은 위에서 언급한 바와같이, 한편으로는 피폭량 평가가 적절하지 않았으며,
다른편으로는 체르노빌과 관련한 정보나 최근에 행해진 수많은 연구에서,
저선량에서도 건강에 영향이 나타난다는 것이 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UNSCEAR는 이러한 방사선과학의 발전으로부터 명백하게
후퇴하려고 하고 있다.

각국 대표자들 일부는 이번 회의에서뿐만 아니라, 최근 몇년간 되풀이하면서
연간 100mSv라는 역치 이하에서는 어떠한 건강피해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생각을
관철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ICRP는 평상시에 있어서는 일반시민은 연간 1mSv,
원자력산업 종사자는 연간 20mSv 피폭량을 넘어서는 안된다고 권고하고 있으며,
또한 사고시에 있어서는 일시적인 기준의 초과는 봐줄 수 있어도, 초과는 계속되는
것이어서는 안된다고 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해둔다.

최신 연구에서는 갖가지 분야에서 연간 10~100mSv 사이의 저선량 피폭에서도,
건강에 영향이 있다는 것이 제시되고 있다. 피해는 암뿐만 아니다. 태아에 대한
영향, 유전에 대한 교란, 심장 및 혈액관계 질환이나 백내장 등도 문제된다.

체르노빌과 마찬가지로
후쿠시마에서도 피해를 부정할 것인가

여러 보고서가 책상위에 있고, 완성을 기다리고 있다. 그중 하나는 어린이에 대한
보고서다. 어린이는 피폭될 경우, 특별히 보호하고 살펴봐야 하는 상대이다.
이런 어린이에 대한 보고서는 Fred Mettler교수가 이끄는 미국팀이 맡았는데,
Mettler교수는 체르노빌 포럼에서 발표된 보고서 저자중 한 사람이다. 당시의
보고서는 체르노빌 사고피해를 과소평가했다고 하여, 크게 논의가 들끓어
비판을 받았던 것이다.

그는 또다시 불편한 진실을 덮어버리려 할 것인가. 적어도 Mettler교수에 의한
어린이에 관한 보고서에서는 저선량 피폭이 어린이들에게 야기하는 건강피해에
관한 연구나 발견, 논점이 아예 제외되어 버렸다. 이 문제에 관한 유럽 원자력공동체
(Euratom)의 전문가 그룹에 의한 보고서조차, Mettler교수는 고려하지 않는다.

또한가지 관련된 보고서 중에서 무시되고, 거의 논의되지 않는 매우 중요한 문제가
있다. 그것은 지속적인 만성피폭의 경우다. 이것은 예를들어 신체기관이 내부에서
피폭될 경우에 일어나는 것이다. 실제로 방사성물질이 체내에 균등하게 분산되느냐,
아니면 반대로 특수한 부위에 축적되느냐에 따라, 나타나는 건강피해는 다르다는 것이
갈수록 밝혀지고 있다. 즉 같은 피폭량이더라도, 피폭되는 부위에 따라 그 영향은
다르다는 것이다, 이것은 이미 여러해 전에 체르노빌 사고에 관해서 수많은 영향을
연구한 벨라루스 과학자 반다제프스키(Iouri Bandajevski)가 발표한 가설과 일치한다.

분열...

후쿠시마 원전사고(그리고 체르노빌 원전사고)의 피해를 과소평가하고, 방사선방호에 관한
최신연구가 이루어낸 성과로부터 후퇴하려고 하는 시도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생겨나는가?
그것은 주로 러시아, 벨라루스, 미국, 폴란드 및 아르헨티나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파벌들에
의한다. 그들의 대부분은 UNSCEAR 뿐만 아니라, IAEA 및 ICRP의 중심인물들이기도 하다.

그중 하나 아르헨티나인 Abel Gonzales가 맡고있는 직위는 아르헨티나 국내 원자력산업을
포함해서 수없이 많다. 지난번 세션에서는 벨기에 전문가가 그의 관심이 혼란될 것을
비판하는 편지를 보냈을 정도다. 그러나 UNSCEAR는 그 비판서를 의사록에 기록하기를
거부했다.

Gonzales, Mettler, 러시아의 Belanov(전직 IAEA직원이며, UNSCEAR 보고서의 편집장의
한명), 그리고 몇명의 폴란드인이 프랑스의 Tubiana교수를 대표로 하는 파벌과 직결되어
있어서, 저선량 피폭이 야기하는 온갖 악영향에 관한 견해를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한통속이 되어 그 노선을 견지하려고, 매우 활발한 국제적 거점을 구축했다.
그들은 UNSCEAR나 IAEA(UNSCEAR 회의는 IAEA 건물에서 개최된다)의 사무국에서
전략적인 직위를 점령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날에는 일본인들도 그들과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여서, 정지중인 원전을 재가동시키는
데에 혈안이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밖의 원자력대국들, 예를들어 중국이나 인도의 대표는 아무런 의견도 없이, UNSCEAR의
문서를 묵인하고 있다. 프랑스의 CEA(프랑스 원자력청)나 IRSN(방사선방호·원자력안전국)
의 전문가들은, 과거에는 일본이 정보를 지체시킨다고 탓하다가, 이번에는 거의 의견을
말하지 않았다. 스웨덴, 독일의 전문가들도 말이 적다.

당연히 각국 전문가들 사이에도 서로다른 의견이 존재하겟지만, 역시 UNSCEAR가 내놓는
결론과 원자력에너지의 지정학적인 관계에서 유사성을 보게 된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각국의 공식 대표 전문가들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파문을 일으킨 것은 벨기에 전문가들이었다. 영국 전문가들, 그리고 호주인 의장이
그들을 지지했다. 또한 유럽 원자력공동체(Euratom) 회의에 참가하고 있는 유럽 전문가들은
UNSCEAR의 "과소평가파"에 비해 훨씬 더 저선량피폭의 영향을 신경쓰고 있다.

도대체 이러한 문제에 관한 논의나 과학적인 의문은 어디로 사라졌냐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적어도 저선량 피폭의 영향을 부정하는 일파는, 내년 가을에 제출하는 UNSCEAR
보고서에 그들의 견해가 반영되어, 유엔에 의해 인정되기를 열망하고 있다.
그에 대해 벨기에인을 비롯한 그밖의 전문가들에게는, 그것이 방사선방호 지식에 관한
최신의 진보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후퇴를 나타내는 것이 될 것이다.
(끝)

기자가 참으로 철저하게 파헤치면서 기사를 쓴다. 찬사를 보낸다.

일본에서도 일본산 수산물은 물론 태평양 생선도 먹지말자고..


 (음식문화도 괴멸된다고)

2013.8.27 일간 겐다이
오염수 유출 참치, 정어리튀김은 괜찮은가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오염수 유출문제는 점점더 파문을 넓히고 있다.
소마후타바(相馬双葉)어업협동조합을 비롯해 줄줄이 시험조업을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실제로 후쿠시마 앞바다를 중심으로 태평양의 위험도는 높아지기만 한다.
어떤 생선이 위험한가. 본지에서는 전문가들에게 듣고 정리했다.

"회유어인 가다랑어, 참치 등의 태평양산은 피하는 게 무난하다.
가공식품인 가다랑어포도 불안하다.
태평양의 생선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날은 이제 10세대 이후까지 없다.
연안 어종에 대해서는 어종에도 따르지만, 이미 먹으면 위험한 생선이 아오모리(青森)
앞바다에서 보소(房総) 앞바다까지 헤엄쳐다닌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
(NPO법인 '식품과 생활의 안전기금'대표 고와카(小若順一)씨.

'소비자문제연구소' 가키타(垣田達哉)데표도 이렇게 말한다.
"사고로부터 2년반 지나서, 세슘이 해저에 쌓였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넙치나 가자미가 가장 위험하다고 했었다. 그러나 오염수 유출로 까나리 등
얕은 바다에서 다니는 어종도 마찬가지로 주의가 필요하다. 그중에서도 스트론튬은
어류의 뼈에 붙기 때문에 건어물이나 정어리 등의 튀김, 참치도 걱정이다."

불안한 것은 지금까지 거의 측정되지 않았던 트리튬의 영향이다. 고농도 오염수가
대량으로 유출되면 상당히 위험한 모양이다. 고와카씨가 말한다.
"트리튬은 수소의 일종이므로 물의 구성원소가 되어서 증발하고, 비가 되어
떨어진다. 물이나 지상의 음식물에 포함된다. 인체에 들어가서 내부피폭되면
발암률도 높아진다. 매우 위험하다."

바다뿐만 아니라, 일본의 자원이 오염된다.

위험도가 높은 생선
까나리, 가자미, 쥐노래미, 넙치, 붕장어, 농어, 바지락, 아구, 연어, 참치, 가다랑어, 정어리
(끝)

이하, 일본 온라인 반응 발췌

* 바다로 흘러나간 세슘-137 양에 대한 시산(試算)이 있다.
  하나는 156PBq로서 체르노빌의 2배, 핵실험에 의한 죽음의 재 전체와 같은 양이라 한다.
  2013.8.26 ENENews
Water with nuclear fuel coming up from ocean floor off Fukushima coast?
Tokyo Professor: 156 quadrillion Bq of Cs-137 once in basements
— Double Chernobyl; Getting close to total fallout from every atomic bomb test in history — May be outputting from seeps in seafloor, I don’t know (VIDEO)


  또하나는 276PBq로서 체르노빌의 3배, 핵연료의 40%가 바다로 흘러나갔다고 한다.
  2013.8.26 ENENews
Nuclear Engineer: Estimated 276 quadrillion Bq of Cs-137 entered Fukushima basements — Triple Chernobyl total release — A portion “has already made 
its way to aquifer, whence it can easily flow into sea”

  The World Nuclear Industry Status Report 2013

* 3.11 직후 3월말에 원자로건물지하에 10만톤의 오염수가 고였다고 도쿄전력이 발표했다.
  보름만에 10만톤 고이는데, 왜 2년반 동안 33만톤밖에 탱크에 없냐?
  1호기 트렌치의 23억5천만Bq/L 오염수가 7만5천톤인 것도 무섭지만,
  당초의 고농도 오염수는 대부분 바다로 유출됐다.
  30개월간 약600만톤의 초고농도 오염수가 발생하고, 560만톤은 흘러나갔다고 추측한다.

  태평양만으로는 도저히 희석못한다.
  23억5천만Bq/L 7만5천톤을 100Bq/L로 희석하는 데 필요한 바닷물은 비와(琵琶)호의 500배.
  이미 유출된 560만톤이 1호기 트렌치에 있는 7만5천톤의 23억5천만Bq/L 전후의 고농도라면
  단순계산으로 비와(琵琶)호의 40,000배 물이 필요하다.

  오늘로써 모두 수습되고 앞으로 오염수는 영원히 나오지 않는다면 아직 태평양도
  살아남겠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오염수는 줄줄 샌다.

  도쿄전력은 오염수가 매일400톤 발생한다고 떠벌리는데, 지하수와 용융 핵연료가
  닿고 있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그렇다면 400톤이 아니다.
  도쿄전력은 강이 있던 곳에 후쿠시마 원전을 만들어, 지하수가 맹렬하게 흐르고 있는
  장소에서 워너전을 가동시켰다.
  사고전부터 매일매일 지하수를 1,000톤 퍼올리고 있었던 것을 숨기고 있었다.
  나머지 600톤과 원자로에 주입하고 있는 바닷물까지 포함하면 얼마나 흘리고 있나?

* 방사능 어패류 종류따위 너무 많아서 전부 열거하는 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방어책은,
  1. 일단 일본산 수산물은 산지가 어디든지 기본적으로 먹지 않는다.
  2. 어패류 식생활을 가능한 한 중여간다.
  3. 먹을 경우에는 남반구 국가산을 제1후보로 하고, 이어서 대서양산, 북해산을
     기본으로 한다.
  4. 통조림 등은 가능한 한 피한다,(일본산 투성이고, 원료산지도 모르니까)
  5. 특히 어린이는 어패류는 안전지역 확실하다고 생각되는 것 이외는 먹이지 않는다.
  6. 어쩔수없이 일본산을 먹을 경우에는 약50만엔 짜리 탁상형 식품전용검사기를 산다.
     잘못 측정하면 안되니까 몇번씩 전문기관에서 측정한 것과 자기가 측정한 값을
     미리 비교해둔다. 다만 스트론튬 등은 측정못할테니까, 그런 점은 자기책임.
     (탁상측정기는 엄청난 고오염식품 회피용 정도로 생각하는 게 무난하다)

* 어쩔수없다. 중국산 수입 돼지고기라도 먹자.
(이상 발췌)

세슘이 간단히 희석된다는 계산 ~ 지구전체 바닷물도 모자라

   (그림은 지구상의 모든 물을 모은 것)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속수무책으로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일본인들의 관심중에 과연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작정하고 흘려보낸다 치면,
얼마나 오염될 것인가. 혹시 막대한 바닷물에 의해 희석되어 사라지는 건 아닌가?
등의 의문이 떠오르는 모양이다.

기쿠치(菊池誠)라는 오오사카대학 사이버미디어센터 교수가 자신의 트위터로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능오염수도 바다에 넓게 뿌리면 문제없다고 장담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도호쿠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했는데, 주업적은 만연한 유사과학의 위험성에
경종을 울리며 과학계몽에 진력했다고 한다.

핵사고와 관련해서 여러가지 핵에 관한 얘기를 떠드는 김에, 세슘을 희석하는 것 정도는
쉽게 가능하다고 숫자를 내세우다가 뭔가 문제가 생긴 모양이다.
이하에 그의 논지를 추려 본다.

◇◇◇◇◇◇◇◇◇

https://twitter.com/kikumaco/

원전사고로 공기중에 방출된 세슘-137의 총량은 아마 10kg 정도로, 그 원자갯수는
대략 2L 물에 포함된 물분자 갯수와 맞먹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만, 대지진 직후에 누군가에게 배웠는데, 바닷물은 섞이는 게 느린 모양이라,
육지 한군데에서 흘리면 해류를 타고 덩어리인 채로 흐를 뿐이며, 좀처럼 '넓게, 엷게'
퍼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바다에 흘려보냈지만, 바다는 넓으니까 OK"라고는 되지 않는다.
바다에 골고루 엷게 넓게 뿌려야되는데, 그것은 국제사회에서 할수가 없다.

희석되면 문제없다는 것은 요컨대 충분히 희석되면 해롭지도 않다.

세슘-137 1g 있으면 대략 3조Bq이다. 터무니없이 많다. 만일 그게 물 한컵에 녹아있다고 치고,
10배로 희석하기를 30번 반복하면, 물컵속에 세슘-137 원자 1개도 포함될까 말까 정도가 된다.

10배 희석을 30번 반복하는 정도는 전혀 어려운 게 아니다.

◇◇◇◇◇◇◇◇◇

위의 내용에 대해, 지난 글에 나왔던 도쿄전력 출신 의사의 블로그에서 반박했다.

2013.8.25 도쿄전력출신 의사의 블로그
10배 희석을 30번 반복하면 세슘은 없어진다 ~ 기쿠치 오오사카대학교수


10배 희석을 30번 반복하는 게 어렵지 않다고 하는데, 원래의 물을 1cc라고 해도,
최종적으로 필요한 물의 양은 10의30승cc가 된다.

한편, 지구상의 모든 물의 총량은 14억km³이다. 그 97%가 바닷물이며, 약13억5천만km³.
그러니까 지구상의 물의 대부분이 바닷물이라고 할 수 있다.

14억km³ = 1.4 x 10의9승 km³
= 1.4 x 10의9승 x 10의9승 m³
= 1.4 x 10의18승 x 10의6승 cc
= 10의24승 cc

즉, 지구상의 모든 물의 총량은 10의24승 cc다.
기쿠치교수가 말하는, 그 간단한 10배 희석의 30번 반복이란 것은 10의30승cc를 필요로 한다.
지구상에서 도저히 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인물이 "유사과학을 박멸한다"니, 일본의 과학수준을 알만하다.
고등학교 수준의 수학을 모르는 이공계 대학교수라니 뭔가.
(이상 발췌)

◇◇◇◇◇◇◇◇◇

10의24승 cc밖에 물이 없는 지구인데, 10의30승cc의 물로 간단하게 희석한다?
10의6승 차이나면, 지구가 백만 개는 있어야 되냐?
결국 백만개의 지구가 없으니까, 지구를 통째로 써먹어도 모든 지구의 물마다
1cc당 세슘 원자가 100만개씩 들어있는 정도가 지구의 최선이라는거냐..

위 블로그와 같은 반박을 트위터에서도 듣고는, 핑계를 둘러대고 있는 모양이다.
자기는 그냥 물 30컵을 써서, 계속 10분의1씩만 꺼내는 경우를 말한 거라는데,
아무 쓰잘데기없는 헛소리밖에 안된다.

헛소리에 기가 막히다며 아예 다양한 지적을 하는 트위터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http://togetter.com/li/552404

스트론튬-90의 방출 법정기준 30Bq/L 이하로 하려면 수백만분의 1 정도로 희석해야 할텐데,
오염수 매일 약400톤에 대해서 100만분의 1로만 희석한다고 하더라도 매일 약4억톤 규모다.
30만톤급 거대유조선 약1,300척분이다. 매일 하역할 시간도 모자라지않냐는 소리도 나온다.

한편 저 기쿠치는 방사능피폭의 영향이 자식세대한테 없다고 떠벌려서 또 몰매맞고 있다.
가만 보니까 히로시마 나가사키에서 그런 게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나본데, 최근 논문에서
이제사 조사돼서 영향이 있다고 발표된 걸 제시당하더니 반응이 없는 모양이다.
한편으로 저 기쿠치교수 옹호한다는 편들은 뭉쳐서 속삭이고 있는가 보다.
히로시마 나가사키의 기형아 얘기도 IAEA 이하 핵분야에서 외면해온 것인가.

이런저런 논쟁거리는 냅두더라도, 어쨌거나 하나뿐인 지구의 바닷물도 생각보다는
한계가 있을지도 모른다. 인류사적 대재앙이 속수무책으로 진행중이다..
지금까지 방출된 방사능 핵종이 10kg인지 몇십kg인지 그것도 확실치 않다.
앞으로도 봉쇄가 안된 채로 언제까지나 방출될 경우, 나중에는 톤규모로 따져야할지
암담하다..

후쿠시마 핵사고로 태평양에서 방사능오염이 진행되는 세뮬레이션도 이미 나와있고
갱신도 될꺼라던데, 이론적으로 균일하게 퍼질 경우가 그나마 가장 낮은 농도로 나오겠지만,
실제로는 핫스팟이 생기고, 해류를 따라 덩어리를 이루어서 흘러다닐 가능성도 있다는거고,
그 사이에 생물농축될 가능성도 있다는거고..

P.S

이런 얘기하면, 꼭 핵분야 패거리인지 모르겠는데, 바다에서 희석돼서 아무렇지도 않다는
소리를 해댄다. 환경문제에 조금이라도 개념이 있다면, 바다는 무한정이라느니, 아무리
쏟아부어도 괜찮다느니, 하는 발상을 금기시해야 한다.

중금속오염이나 다른 오염물질에 관해서는 엄청난 오염사고를 터뜨려놓고, 뻔뻔스럽게
괜찮다는 소리를 하는걸 못보겠는데, 유독 핵분야만큼은 당당하게 일반인들을 농락하려는
자세가 보여서 토나올거같다. 몇십년에 걸쳐서 국제적으로 지배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며
국제기구도 만들어왔고, 핵보유 국가마다 찍소리 안나오는 정책으로 삼아왔고,
오래동안 사람들을 합법적으로 피폭시키려고 세뇌해온 토대위에, 이제는 쌓아올린
이론으로 일반인에게 당당하게 아무렇지 않다는 소리를 해댄다.

이제 청정한 해역에서도 연어같은 생선에게서 수은이 검출된다거나, 하와이 상공같은
지역도 대기가 오염되었다. 그런 식으로 해서 지구의 대기와 바다는 오염되고 있다.
이번과 같은 인류역사상 최악의 핵사고가 진행중인 와중에도 뻔뻔하게 방사능오염이
아무헐지도 않다는 주장을 여기저기 쫓아다니면서 해대는 자들은 무엇을 목적으로
그리도 시간과 노력을 들여가면서 헌신하는지.. 자기들 개인생활에서는 과연 얼마나
일본산 생선 먹는지 궁금할 뿐이다.

위에서 이미 다 말했지만, 아직까지 태평양에 최대한 희석되면, 방사능오염 농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을 하더라도, 이번 대참사가 속수무책으로 계속되고 있으니까
전세계가 걱정하고 있는거 아닌가. 지금도 세슘원자갯수로 따져보면, cc당 백만개든
L당 백만개든, 지구상에 어디가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고, 차곡차곡 쌓여가고있다.

그리고 현실로서 일본 생선에게서는 500Bq/kg 이건, 1,000Bq/kg 이건 매일같이
검출되고 있고, 쉽게 균일하게 섞이지 않을까 우려되는 사이에, 태평양 생선들까지
오염이 확대될 것이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니가타현 이즈미다지사 기자회견 ~ 소련과 비교도 안되는 일본


2013.8.21 니가타(新潟)현 이즈미다(泉田)지사 정례기자회견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관련 질의응담 부분 발췌

Q: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지상탱크루봍 300톤의 오염수가 유출되어, 아직도
수습되지 못하는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또한 도쿄전력의 대응에 대해..

지사: 뒷북이랄까, 임시방편이랄까, 바다로 오염수가 흘러나가고 있는 문제도 그런데,
문제점은 전부터 지적되어왔던 것이다. 그것이 실시되지 않은 것은 왜냐면, 칸 전수상이
인터뷰에 답한 대로, 경영상 1,000억엔 투자가 부담된다고 안했다는 것이다.

지하수가 흐른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하수 차폐대책을 태만히 했다는 것인데, 그 원인이
도쿄전력의 경영문제에 있는 것이다. 경영을 우선하고 안전을 뒷전으로 한 결과가
임시탱크로 설치하는 것이라든가, 본래 필요한 오염수대책을 미루는 것으로 이어졌고,
뿌리는 마찬가지가 아닌가.

체르노빌 때는 더 나은 대응을 했다. 나는 당시 옛공산권의 소련이라는 나라는
국민한테 정보를 전하지않고, 방사능이 확산되는데도 불구하고 국제기구에게도
알리지 않는 것에 대해, 얼마나 정보폐쇄적이며, 국민을 생각하지 않는 심한
나라인가, 생각했는데, 지하수오염을 막기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라전체에서 광부를 모아서 녹아내린 핵연료가 지하수에 접촉하지 않도록
앞질러서 땅을 파서 막는 대응까지 했던 것이다. 지하수대책을 제대로 하지않으면
하천으로 흘러가고, 다음에는 바다로 가버린다. 그것은 국제적으로 대문제가 되므로
어떻게든지 막아야 한다고, 국가가 총력을 기울여 대처한 것이다.

국민에게는 방사선 관리구역이 연간 약5mSv라는데, 그것을 넘는 곳과, 세계표준인
연간 1mSv에서 5mSv 사이에 관해서는 이주할 권리를 줘서, 선택권을 부여했다.
사후에 기준을 느슨하게 해서 방사선관리구역에 사람이 살게 하는 따위의 짓은
하지않고, 제대로 대응한 것이므로, 일본과 달리 상당히 훌륭하지 않은가.

최근에 어린이지원법이 만들어져 있는데도, 기준조차 정하지 않는다고 소송이 제기됐다.
인권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도대체 제대로 대응하고 있는거냐면, 일본은 정부가
제대로 달려들어서 충분히 하지 않고있다는 소감이다. 그것이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따져보면, 본래 국가로서 달려들어야 하는데, 원자력손해배상법 적용을 안하고,
모두 도쿄전력의 책임으로 해버렸다는 첫단추부터 잘못 끼워서, 경영문제와 대처,
피해자에 대한 보상문제의 모든 것을 어긋나게 하고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고를) 제로로 해주는 기준이란 것은 없으므로, 이번의 규제기준을 통과하더라도
사고는 나는 것이다. 사람이 만든 것에 완전이란 것은 없으므로, 이런 생각자체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일어나버리면 어떻게 할 것인가. 방사능을 퍼뜨리지 않기위해
제대로 대책을 생각하고 있느나. 그래도 결국 피해를 입은 사람한데 생활재건이라든가
보상하는 틀을 만들고 있냐. 아무것도 하고있지 않다. 결국 피해를 입은 사람한테
모든 부담이 가고있는 것이다. 생활재건의 전망조차 서지않고, 방사능을 쏘인 채로 있다.

어제 또 발표가 있었는데, 갑상선암이라고 진단이 확정된 어린이가 6명 추가됐다.
의심사례도 늘고있다. 어쩌면 체르노빌보다 빠른 속도로 나타나고 있다. 니가타현도
전문가에게 자문하고 있다. 재해이래로 니가타현에서 갑상선암이 된 사람은 1명이다.
후쿠시마현은 지금 확정된 것만으로 18배이며, 의심사례까지 합하면 30몇배, 100배
가까울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제대로 조사해서 밝혀졌다고 한 것은 체르노빌 때에도 당시 소련정부가 말했었다.
그게 조금 지나면 알게 되는데, 사고후에 태어난 아기에게 체르노빌에서는 갑상선암이
확인되지 않았던 것이다. 방사성구름이 지나갈 때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련정부는 사고후에 태어난 아기의 발증률과 사고당시 실제로 호흡하던 사람의
발증률을 보고, 사고후에 태어난 아기가 정상으로 돌아온 것을 보고 (사고의 영향을)
인정했다고 한다. 5년째였을 때인가. 조금 더 지나서 거시적으로 의미가 있는 숫자를
새로 태어난 아기와 비교해 보면 원전사고의 영향인지 어떤지는 분명해지는 것이다.
지금단계에서 영향이 없다고 부정해버리는 것이 정말 좋은지 어떤지에 대해서는
역사를 통해서 배울 필요가 있지않나 생각한다.

경영과 안전을 저울질하는 것이 지금의 사태를 초래하고 있으며, 일본의 국제적인
신용을 떨어뜨리고 있는 게 아닌가. 일본에서는 폭우에 대해서 보도하고 있었는데,
BBC 등에서는 한때 오염수 문제를 톱뉴스로 다루고 있었다. 이토록 차이가 나도 되는가.
세계에서 일본의 평판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진지하게 대응해야 하지않나 생각한다.

Q: 도쿄전력에 대해 현상황을 보고 어떻게 보는지.
지사: 마찬가지다. 경영과 안전을 저울질하고 있다. 그런 구조를 만든 쪽이 나쁘다고
하면 나쁠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회사의 신뢰를 확보하려고 생각하고 좋은 경영을 하는
경영자는 먼저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을 제일로 한다.

흔히 얘기되는 신뢰받는 경영사례를 두가지 얘기하겠다. 롤스로이스라고 하면
세계적인 상표다. 롤스로이스차로 영국이 아닌 다른나라의 상당히 험한 길을
여행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랬더니 고장나버렸다. 차축이 부러져서 못움직이게 되어
롤스로이스에 전화했더니, 헬기로 부품을 가져와서 고쳐줬다고 한다. 나중에 청구서가
오지않아서 물어봤더니, "당사에게 그런 사고는 일어나지 않는다"면서 청구서가
오지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월마트의 얘기인데, 여행자가 서해안 지점에서 산 것을 동해안 지점에 가져가서
불량품이라고 바꿔달랬는데, 여행중에 영수증을 분실했다고 했다. 그러나 "월마트에서
산것이다"라는 소리에 손님을 위해 응하고 신뢰해서 바꿔줬다고 한다. 재고번호 등으로
알수있을지도 모르지만, 그 회사가 자기 제품에 대해 제대로 책임을 진다는 것으로
신뢰도가 올라가는 것이다.

결국 고객의 신뢰를 얻지못하는 회사는 지지받지 못한다. 사실상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몇번씩 말하고 있는데, 2011년3월12일 시점에서 핵연료봉 속 펠릿속에나 있는 방사성물질이
건물밖에서 검출되었던 것이다. 도쿄전력은 멜트다운했다는 것을 알고있었던 것이다.
더 말하자면, 3월11일 당일에 가장 이른단계로는 오후5시 단계에서 멜트다운까지 진행될
예측을 하고있었다. 멜트다운까지 1시간이라는 것을 알고있었던 것이다.

일본의 언론은 보도하지 않았는데, 해외각국 언론은 기본적으로 다음날 이후는 멜트다운
이라고 보도했었다. 도쿄전력이 인정한 것은 5월20일 이후다. 두달간 거짓말을 했었다.
누가 "거짓말하라"고 지시했었는가. 그 반성은 했는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도저히 신뢰할 수 없는 것 아니냐. (이상 발췌)

◇◇◇◇◇◇◇◇◇


중국은 후쿠시마 핵사고로 인한 태평양 방사능오염을 모니터링중..



2013.8.26 China News
중국 국가해양국 "후쿠시마 핵오염 중국해역에는 아직 영향없어"


중국 국가해양국은 24일, 2011년3월에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이후 방사능오염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 조사상황을 발표하고, 오염해역이 넓어지고 있으나, 중국 관할
해역에 영향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국가해양국이 방사성 오염물질의 바다유출을 주시하고 있으며, 사고발생후부터
현재까지 서태평양의 공해상에서 추적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음을 밝혔다.

원전사고에 의한 방사성 오염물질의 영향범위가 더욱 확대되어, "이미 북위 20도 해역에서
세슘-134를 발견했다"고 하는 한편, 최신 측정결과에서 "중국의 관할해역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국가해양국은 중국의 정당한 해양권익을 지키기 위해서 앞으로도 모니터링을 계속함은
물론, 필요한 경우에는 후쿠시마 부근 해역에서 국제사회와 협력해서 모니터링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8월14일 중국 국가해양국은 캐나다, 중국, 한국, 일본, 러시아, 미국의 6개국 전문가 12명
으로 '북태평양 해양 방사능오염 환경평가그룹'을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일본 후쿠시마 사고이후 방사성 오염물질에 의한 북태평양 환경영향을 평가하고
생태학적 안전성을 유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끝)

중국은 후쿠시마 핵사고 발생후 2011년부터 태평양의 방사능오염 진행상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해온 모양이다. 찾아보니 매년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었다.

2011.7.5 중국해양보
서태평양 해양환경 방사성 모니터링


2011년 7월 4일, 중국 국가해양국은 서태평양 해양환경 방사능 모니터링을 위한 첫 출항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이번 출항의 임무는 일본 후쿠시마 핵사고 발생 이후 방사능 물질이 대량으로 바다에
확산되어 해양환경 안전에 미친 영향, 특히 중국 관할 해역의 방사능 영향을 측정하기
위하여 처음으로 서태평양 공해상에서 방사능 물질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예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항행의 노정은 4,700여 해리이며, 25.2만㎢의 공해상에서 작업을 수행하였으며,
18일 동안 측정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을 완료하였다. 일본 후쿠시마 사고가 서태평양에
미친 영향을 밝힐 수 있는 기초자료를 확보하였으며, 서태평양 해양환경 방사능모니터
예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였다.

일본 후쿠시마 핵사고로 일본 동쪽 해역에 미친 방사능 오염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아직
정확하게 모르는 상황에서 팀원들은 핵 방사능의 위험을 무릅쓰고 관련 샘플을 수집
하였다고 중국 국가해양국 해양환경보호사(司) 천리췬부사장은 말하고 있다.

국가해양국 제3해양연구소(여흥광소장)는 일본 후쿠시마 핵사고로 해양환경에 미친
영향은 심각하며 향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므로, 이번 서태평양 방사능
모니터링을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탐사를 위해 중국수산과학원 남해 수산연구소 '남봉(南鋒)'호에 50여명이 탑승
하였으며, 6월16일 샤오문에서 출항하였다. 이번 서태평양 해양환경 방사능 모니터링
완료 후, 중국 해양과학자들은 샘플 분석, 테스트 작업 등을 바로 착수하여 일본 후쿠시마
핵누출사고로 주변 대양 및 중국 관할 해역에 미치는 영향을 신속하게 밝힐 계획이다.
(끝)

22012.5.25 중국해양보
중국 국가해양국, 서태평양 환경방사능 검사결과 발표


2012년5월4일, 중국 국가해양국은 서태평양 해양환경 방사능에 대한2번째 검사결과를
발표하였다.
서태평양 해역의 세슘-137과 세슘-134 농도는 1번째 검사 보다 줄었으나,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 농도보다는 높았으며, 해양생물은 아직 원전사고의 영향을 받아 방사성 물질이
해양생물에 축적되어 있는 양이 현저하게 증가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2011년 11월 28일 - 12월 27일 기간동안, 중국 국가해양국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해양환경에 미친 영향 및 후쿠시마 동쪽과 남동쪽에 위치한 서태평양 해역의 해양대기/
해수/해양생물에 대한 해양환경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였다.

검사결과에 따르면, 모든 해수샘플에서 방사성물질 세슘-137과 스트론튬-90이 검출
되었으며, 81%의 해수샘플에서 세슘-134가 검출되었다고 한다. 그 중에서 검출된
세슘-137의 가장 높은 농도는 원전사고 이전 일본 근해 해수의 48배에 달하였다.

빨강오징어 샘플에서 검출된 세슘-137과 스트론튬-90은 각각 원전사고 전의 21배와
3.1배였다. 그러나 서태평양 해역의 해양대기 공기흡수율은 별다른 이상이 보이지
않았다고 보고하였다.
(끝)

일본의 방사능오염수 누출에 대한 중국 언론과 일반인 반응


2013.8.23 Searchina News
일본정부는 후쿠시마의 방사능문제를 무시하고 있다

중국 반관영 중국신문사(中國新聞社)는 23일, 홍콩 일간지 웬웨이포(文匯報)가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능오염수 누출에 대해 일본정부가 무시하고 있다는
평론기사를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방사능오염수 누출이 심각해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베수상은
원전의 재건을 내걸고 있어서, "일본정부의 반성없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하고, "만일 방사능문제를 앞으로도 막지않으면
일본은 역사에서 '치욕의 기둥'에 묶여질 뿐이다."라고 했다.

또한 일본정부와 기업이 밀접하게 협력하는 '독특한 체제'가 "왜 도쿄전력의
원자력설비관리가 불충분하고, 후쿠시마 사고후 작업도 문제투성이인데도 불구하고
아무도 책임지고 사임하지 않는지 설명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기업의 상층부가
처벌받는 기회가 적으며, "오로지 해양생태계와 일본시민이 고생하기만 한다."고
논했다.

그리고 아베수상에 대해 "눈을 뜨고 방사능문제를 직시하지 않으면, 아무리
'아베노믹스'가 시장에서 갈채를 받더라도, 개헌으로 우익세력에게 아부해도,
역사의 치욕거리가 될 뿐이다."라고 경고했다.
(끝)

2013.8.23 Searchina News
일본은 죄악투성이.. 후쿠시마 원전에서 오염수 누출


중국의 국영통신사 신화사(新華社)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 공식계정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대량의 오염수가 바다로 누출되고 있다고 전했더니,
많은 반향이 있었다.

도쿄전력은 20일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300톤이나 되는 고농도오염수가 바다로 누출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누출된 오염수 표면의 시간당 방사선량은 원전작업원 연간허용량의
5년분에 해당한다. 2011년 원전사고 이후 가장 중대한 누출사고라고 한다.

뉴스에 대해 웨이보 유저들은 "이웃나라로서 중국은 후쿠시마의 오염수 누출사고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의 해역이 오염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라고 걱정하는 언급이
있었는데, 당연할 것이다.

이런 사고를 일으킨 것에 대한 분노의 소리도 많아서, "누출이 한번도 멈춘 적이
없는 거 아니냐?" "일본놈들(鬼子, Japanese devils)이 유일하게 세계에 하는 짓은
세계에 피해를 끼치는 짓뿐이다." "일본놈들(小日本) 어디까지 죄악을 지어대야 끝나냐"
등으로 말하는 유저도 있었다.

또한 돈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 "태평양연안 국가들은 일본에 배상을
청구할 수 없는가." "일본은 주변국에 대해 배상해야 한다." 등의 언급이 있었다.

그밖에는 "미역과 소금은 먹을 수 있나." "이딴 걸 일본인이 바다에 배출하니,
해양생물은 장차 무서운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게 아니냐"라는 등 걱정하는 소리나,
"미국의 원폭은 일본을 멸망시키지 않았는데, 일본인은 방사능으로 자멸하겠다."
라는 의견도 있어, 어쨌든 대단한 민폐라는 뜻의 언급이 많았다.
(끝)

저 사이트는 중국의 언론 동향을 일본에서 살피는 사이트인 것같다.
이번에 후쿠시마에서 방사능오염수를 300톤이나 추가로 누출시킨 건에 대해
중국측 반향을 유심히 살펴본 모양이다.

보니까, 중국의 논조가 어떤 나라보다 훨씬 명확하다는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그와중에 한가지, '아베노믹스'는 이미 세계에서 욕처먹고 있는 걸로 아는데..

다시한번 느끼는게, 피해국가들끼리 회의기구라든지, 하다못해 게시판이라도
필요하다고 느낌. 동병상련이랄까.. 가해자 국가는 빼고..

도쿄전력의 싸구려 오염수 탱크가 전멸위기라고..



2013.8.21 일간 겐다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탱크 350개가 전멸위기


도쿄전력의 '싼게 비지떡' +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 작업으로 최악위기

어떻게 하면 이렇게 되는건가.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탱크에서 누출된
방사능오염수의 양을 당초 '적어도 120L'라고 추정했었는데, 20일이 되자,
'300톤에 달한다'고 변경했다. 단번에 2,500배로 늘어난 것도 기가 막힌데,
오염수의  누출량은 이정도갖곤 끝나지 않는다.

도쿄전력은 마냥 새던 지하저수조의 오염수를 6월상순까지 지상탱크에 옮겼다.
탱크는 직경 12m, 높이 11m의 원주모양으로 용량은 약1,000톤. 누출된 300톤은
대략 25m 수영장 하나만큼이다.

실은 이 탱크는 당초부터 '위험하다'고 지적됐었다. 강철판을 용접하지 않고,
볼트로 조여서 조립하는 구조라서, 볼트가 느슨해지거나, 방수용 패킹이 약해지면
오염수가 누출되지 않겠냐고 우려됐었던 것이다.

"과거에 4번 탱크에서 오염수 누출이 발생해서, 모두가 이음새부분이었다.
이번에는 어디서 샜는지 모르는데, 아마도 이음새에 원인이 잇을 것이다."
(저널리스트 요코타)

도쿄전력에 의하면 패킹의 내구년수는 5년정도. 교환하려면 탱크자체를 해체해야 하는데,
누출이 발견될 때마다 해체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바깥쪽에서 방수처리를 하는 등
임시방책에 쫓기게 될 것같다.

문제는 볼트와 패킹만이 아니다. 탱크가 '강철제'인 것도 큰 걱정거리라는 것이다.
일본환경학회 고문, 전회장으로 전직 오사카시립대학 하타(畑明郎)교수(환경정책론)가
말한다. "오염수는 원자로 냉각에 쓰인 물로서, 당초 바닷물로 냉각하느라 염분을
함유한 것이다. 강철제 탱크는 녹슬기 쉬워, 부식해서 구멍이 뚫려 샜을 가능성이 있다.
안전성을 생각한다면 도쿄전력은 강철제가 아니라 스텐레스제 탱크로 해야했다."

녹슬어 부식, 방수용 패킹은 고작 5년

도쿄전력이 그렇게 하지않은 것은 강철제 쪽이 값싸기 때문이다. 게다가 용접방식이
아니라 볼트방식으로 한 것도 단기간내에 증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도쿄전력다운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 대응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런 볼트방식 탱크는
원전부지에 350개나 있다. 만일 이번과 같은 300톤의 오염수가 그 모든 탱크에서
새기 시작하면, 10만톤으로 끝날 계산이 아닌 것같으니까 소름돋는다.

더구나 오염수는 매일 400톤 규모로 늘어나고 있어, 도쿄전력은 현재 저장가능한
약 39만톤분의 탱크용량을 2016년까지 80만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한편으로 '싼게 비지떡' 탱크에서 오염수가 누출되는 대처도 동시에 해야 한다.

이번 오염수에서는 법령으로 방출이 인정되는 기준(30Bq/L)의 수백만배에 달하는
8,000만Bq/L의 방사성 스트론튬 등이 검출됐다. 300톤이면 약24조Bq이다.

솔직히 말해서 도쿄전력은 끝장났다.
(끝)

번역하면서 '싼게 비지떡'이라고 해봤지만, 저놈들이 터뜨리는 사태를 볼 때,
비지떡에 대한 모욕밖에 안되니, 양해를 구한다..
비지떡은 어디까지나 멀쩡한 먹거리다.. 결코 유독한 방사능과는 비교할 수 없다.

저 탱크 하나가 300톤만 누출됐어도 농도가 8,000만Bq/L라서 결국 24조Bq이라는건데,
한편으로 뜬금없이 2년이상 바다로 누출된 오염총량이 30조Bq이라는 발표를 한게
수상하지.. 저 탱크 농도는 중간급이고, 고농도가 더있다고 동전놈들이 말했다고 함. 
그러니까 지금 오염수만 갖고도 제대로 떠져보면, 체르노빌 총방출량을 넘어서 2배이상
될 가능성이 여기저기서 드러나는거같음. 일부에선 작년부터 얘기가 나왔었다고도 하고..

도쿄전력을 후쿠시마 원전사고 뒷처리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2013.8.14 Washington's Blog
Letting Tepco “Clean Up” Fukushima Is Like Letting
a Murderer Do Brain Surgery On a VIP
도쿄전력한테 후쿠시마 뒷처리를 맡기는 것은
살인범한테 VIP의 뇌수술을 시키는거나 마찬가지


In 3 Months, Do We Want to Entrust U.S. “National Security” and
Perhaps Even “Human Survival” In the Northern Hemisphere to These Guys?
석달내에 미국의 안전과 아마도 북반구의 인류생존을 저놈들한테 맡길거냐?

If an incompetent doctor killed numerous patients doing routine surgery
 – and then lied and tried to cover it up – would you let him perform
brain surgery on a VIP such as the president?
돌팔이가 흔한 수술로 수많은 환자를 죽이고는 거짓말하고 은폐했는데,
그놈한테 대통령같은 VIP의 뇌수술을 시킬거냐?


당근 그럴 리가 없겠지?
그렇다면 도대체 왜 도쿄전력한테 후쿠시마 핵연료봉을 꺼내게 맡기는거냐?
도쿄전력은 끔찍한 경력이 있다.

◆ 기술자들은 사고전에 오래동안 도쿄전력과 일본정부에 대해, 원자로는 지진에 대해
안전하지 않으며, 지진으로 원전은 파괴될수있다고 경고해왔다.
◆ 쓰나미가 닥치기 전에 후쿠시마원전은 치명적으로 손상되었다. 지진이 원전을 파괴했던 것이다.
◆ 공식적인 일본정부의 조사에서 후쿠시마 사고는 정부와 도쿄전력과의 사이에 '유착'과
원자로 설계의 잘못에 의해 일어난 '인재'라고 결론지었다.
◆ 도쿄전력은 2011년 사고직후에 3기의 원자로에서 격납용기가 파괴되었고, 핵연료가
'행방불명'되어 실제로 아무런 봉쇄도 되지않은 것을 알고있었다. 도쿄전력은 2년반이나
그것을 필사적으로 은폐해서, 원자로가 '냉온정지'상태인 척했던 것이다.
◆ 도쿄전력은 진정으로 사태를 해결할 재정적 동기는 전무하고, 뒤처리하는 시늉을 하는
것에 불과하다.
◆ 화학약품을 써서 원자로 밑의 땅을 국힌다는 도쿄전력의 최근 시도는 얼토당토않은
역효과를 냈다. 또한 NBC 뉴스는 이렇게 보도한다. "도쿄전력은 원전주변 지하를 동결
시키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본질적으로 지금까지 전혀 시도된 적이 없는, 물의 유출을
막기위해 1.6km나 되는 지하 빙벽건설인데, 내가 얘기한 어떤 과학자는 그 아이디어를
도쿄전력이 문제를 어쩌지 못해 지푸라기라도 잡으려고 한다고, 이제는 해결할 수 없다는
또하나의 증거에 불과하다며, 더이상 언급하지도 않았다."

이런데도 도쿄전력은 대통령의 뇌수술이나 맞먹는 일을 맡아하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2012년에 썼던 바와같이, 인류에 대한 최대의 단기적 위협은 후쿠시마 원전
핵연료수조다. 만일 수조 하나가 붕괴하면, 혹은 불붙으면, 미국에 대해 심각한 악영향이
될수있다. 실제로 어떤 상원의원은 미국의 국가안전보장 문제라고 부르고 있다.

"다음 지진에 의한 사용후 핵연료수조에서 일어나는 방사능 방출은 며칠내로 미국 서해안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이 사용후 핵연료의 안전한 보관과 보호는 절대적으로 미국의
안전보장상의 문제다."

원자력 전문가 Arnie Gundersen과 의사 Helen Caldicott도 만일 후쿠시마 핵연료수조
하나가 붕괴하면 사람들은 북반구에서 피난해야할 것이라고 말한다.
Gundersen은 이렇게 말한다.
"만일 그렇게 되면 적도이남으로 이동해야 한다. 그것이 교훈일 것이다."

전직 유엔고문 무쓰무라 아끼오는 후쿠시마 핵연료수조에서 방사성물질 꺼내기는
인류생존의 문제라고 한다. 핵연료수조 폐지조치의 위험도는 실로 극히 높다.
그러나 석달후에 도쿄전력은 이런 극히 곤란한 작업을 자력으로 시작하려 하고있다.
로이터는 오늘 이하와 같이 보도했다.

2013.8.14 Reuters
Insight: After disaster, the deadliest part of Japan's nuclear clean-up
핵재앙 터진이래 일본의 뒤처리중 가장 심각한 국면


일본의 파손된 후쿠시마원전 운영기업은 이런 규모로 지금까지 시도된 적이 없는 위험한
작업인 400톤의 극히 방사능이 높은 사용후 핵연료를 파손된 원자로건물에서 꺼낼 준비를 하고있다.
68년전의 히로시마 원폭으로 방출된 것보다 14,000배에 해당하는 방사능을 포함한,
1,300개 이상의 꽉찬 사용후 핵연료봉 집합체를, 만일 다음번 지진이 덮치면 붕괴할
가능성이 높은 건물에서 꺼낼 필요가 있다.

도쿄전력은 원전시설의 다른 부위에서 넘쳐나오는 방사능을 포함한 물을 막기 위한
싸움에 이미 지고있으며, 모든 핵연료봉 집합체를 무사히 꺼낼 수 있을지,
전문가들은 의문시하고 있다.

"방대한 양의 연료봉을 꺼내는 것은 곤란이 있을 것이다." 미국에서 예전에 핵연료 집합체를
제조했던 전직 원전기술자로서 Fairewinds Energy Education 대표 Arnie Gundersen은
말한다.

2013년11월 원전의 4호기에서 시작될 작업은 만일 핵연료집합체가 부딪치거나,
근처 다발에 가까이가서 파손되면 막대한 방사능이 방출될 위험을 포함하고 있다고, Gundersen을 비롯한 다른 원자력 전문가들은 말한다.

1986년 체르노빌 이후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2011년3월 후쿠시마 원전의 핵위기보다
더 심한 재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그것이 얼마나 심한 것이 될지 아는 인간은 없는데, 독립컨설턴트  Mycle Schneider와 Antony Froggatt는 최근 발표된 세계원자력산업
현황보고 2013에서 쓰고 있다.

"4호기 사용후 핵연료수조에서 아무런 통제없이 모든게 방출되면, 지금까지 가장 심각한
방사성물질 관련 재해를 일으킬 수 있다."(중략)

도쿄전력은 작업이 곤란한 것을 인식하지만, 안전하게 할수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도쿄전력은 전혀 신뢰가 가지 않는다. 자연재해로부터 후쿠시마 원전을 지키지
못한 것을 엄격히 비판받았지만, 그후의 위기대처도 혹평당했다.(중략)

작업은 11월에 시작될 예정으로 도쿄전력은 핵연료집합체 꺼내기에 약1년 걸린다고
예상한다고 홍보담당 나가이는 로이터에 이메일로 전했다. 원전폐로작업 하나만으로
약40년을 요하며, 110억달러 든다고 예상된다.

핵연료 집합체는 무게 약300kg으로 길이 4.5m다. 1,331개 사용후 핵연료 집합체와
또한 202개 미상용 핵연료 집합체가 수조에 보관돼있다고 나가이는 말한다.(중략)

사용후 핵연료봉은 원자로 노심에서 반응 최종단계에 형성되는 우주에서 가장 유독한
물질의 하나인 플루토늄도 포함하고 있다.(중략)

"만일 핵연료봉다발이 휘어지거나 해서 서로 너무 가까워지면, 본의아니게 임계가 일어날
위험이 있다."고 Gundersen은 말한다. 통제되지 않는 핵분열 연쇄반응은 핵연료수조
냉각시스템이 흡수하도록 설계되지 않은 막대한 양의 방사능과 열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말한다.
"핵연료수조 임계의 문제는, 막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제어하기 위한 제어봉이 없다.
사용후 핵연료수조 냉각장치는 진행중인 핵반응의 열이 아니라, 붕괴열만을 냉각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핵연료봉은 공기에 노출되면 불타기 쉽다고 Gundersen은 말한다.
"수조는 이미 핵연료가 공기에 노출되어 끓어오른 적이 있다."(중략)

도쿄전력은 미국 연방의회에서도 문제가 된 세계적인 골치거리다. 폭발후 기울어진
가능성이 있으며, 팽창했던 건물을 보강했다.(중략)

핵연료 집합체를 보관하고 있는 틀에서 먼저 꺼내어, 육중한 강철캐스크 속에 넣는다.
그 조작은 물속에서 이루어지며, 핵연료봉에서 방출되는 방사능을 차폐하는 강철케스크를
수조에서 꺼내어, 지상에 내려놓는다. 그다음에 강철캐스크는 손상되지 않은 건물에 있는
공용수조에 옮겨져서, 거기서 보관된다.

도쿄전력은 8월초에 수조속을 조사하면서, 4호기 핵연료수조에 잔해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11년간 일했던 전직 도쿄전력 기술자 기무라 도시오는 수조에서
핵연료봉을 꺼내는 것은 평소 컴퓨터의 도움을 받아 세심하게 주의를 요하는 임무라고 한다.
"원래 그 작업은 1mm까지 정밀하게 핵연료봉의 정확한 위치를 기억한 컴퓨터로 제어되는
작업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게 없다. 수동으로 해야하므로, 연료봉을 떨어뜨려서
파괴될 위험성은 높은 것이다."라고 기무라는 말한다.(중략)

소금물에 의한 부식도 기기를 위험하게 할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또한 핵연료가 완전히 꺼내어지기 전에 만일 다음 지진이 덮쳐서, 건물을 붕괴시키거나,
수조를 파괴해서 물이 샐 경우에는 사용후 핵연료의 화재로, 처번째 사고 때보다
대량의 방사능을 방출할 가능성이 있으며, 약200km밖에 떨어지지 않은 도쿄를 위협한다.
(이상 발췌)

◇-◇-◇-◇-◇

결론은 뭔가?

최고의 과학자들이나 미국정부 간부들은, 도쿄전력을 후쿠시마의 모든 수습과정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가장 우수한 과학자의 국제팀이 이 어려운 '수술'을 해야한다고 말한다.

Note1 : 미국이 일본의 내정에 아무런 영향을 끼칠 수 없다고 생각할 게 아니다.
현재 일본의 원전정책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미국이며.. 몇십년간 그래왔다.

Note2 : 이 상황은 금융위기나 NSA에 의한 대규모 감시나 기타 스캔들과 마찬가지다.
구체적으로 말해, 아무리 의논해봤자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원래 처음에 문제를
일으키고, 실제로 사태를 해결할 의욕이 전혀 없는 놈들을 잘라버리지 않는 한,
사태는 결코 해결되지 않는다.
(끝)

4호기 건물 커버 속에 핵연료 꺼내는 크레인 모습 공개


2013.8.27 TV아사히 뉴스
4호기 핵연료 꺼내는 크레인 모습


4호기 핵연료수조에서 핵연료를 꺼내는 새로운 크레인의 모습이 드러났다.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는 2011년3월15일에 수소폭발을 일으켜, 건물의
안전성이나 연료수조에 남아있는 핵연료를 꺼내는 것이 큰 과제다.

도쿄전력은 2013년1월부터, 파손된 건물옆에 새로운 기초를 만들고,
건물을 덮는 커버를 이미 완성했다. 커버 안쪽에는 초록색 대형 크레인이
설치돼있는 것을 알수있다.

4호기 연료수조에는 1,500개 이상의 핵연료가 있으며, 현재 꺼내기 작업의
시험운용이 행해지고 있다.(자막에, 본격운용은 11월부터)


(끝)

달리 할 말이 없다. 오로지 다른 글에서 미국 블로그가 주장한 것과 같은 심정이다.
도쿄전력한테 4호기 핵연료 꺼내기를 맡기는 것은 돌팔이 도둑놈한테 뇌수술을
맡기는거나 마찬가지라는 말에 공감이 갈뿐..

세계최고 석학들이 보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문제


Independent Web Journal(IWJ)가 무료공개중
http://www.youtube.com/watch?v=8j2HGp5wkb8

2012.10.25 삿뽀로 "방사능에 의한 후쿠시마 어린이 건강피해" 심포지움
마쓰무라 아키오(전UN직원)

세계최고 석학들이 보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문제

몇주전 뉴욕에서 일본에 도착했는데, 지금 세계가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어떻게 보고있는지
얘기하겠다. 아마도 일본언론에서는 거의 다루지 않은 내용이다.

작년에 4호기 문제를 제기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터졌을 때, 내가 아는 전세계의 많은 과학자들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아키오, 일본의 위기의식과, 우리가 느끼는 위기의식과는 큰 차이가 있다"라고 하길래,
나는 "이거 큰일이다" 라고 느꼈다.

원전연구의 세계최고봉은 막스플랑크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다.
100년 역사속에, 아인슈타인도 일했던 곳이다.
거기서 소장을 했던, 한스 페타 듈(Hans-Peter DÜRR, 현 막스플랑크 물리학,우주물리학 연구소
명예이사장, 로마클럽회원, 환경학연구과 객원교수)은 내 오랜 친구인데,
이분이 말한 내용이 내게 엄청난 쇼크였다.

작년 4월, 5월의 얘기다. "아키오, 안됐지만,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과학적인 회복이 불가능하다.
우리가 아무리 생각해도,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인류가 경험한 적이 없는 것이다.
나를 포함해서, 해결할만한 아이디어가 하나도 없다."
이건 내게 쇼크였다.

그래서 나는 타니가키 자민당 총재, 사쿠라이 전환경청장관, 민주당 간부에게 전화해서,
"이 사고는 2차대전과 다르다. 2차대전은 20년후에는 신깐센이 달렸다.
이 사고는 만약 일어나면 몇백년, 일본부흥은 불가능하다."라고 했다.
(역주: 4호기가 무너질 경우에는 끝장이라는 얘기.. 그 위기의식이 세계인과 일본인들과는
다르더라는 것같다)

그래서, 일본 지도자들에게 세계 사람들의 생각을 전달했는데,
아쉽지만, 칸수상, 노다수상은 움직이지 않았다.

내스스로 블로그에서 "4호기와 일본의 운명"이라는 걸 썼는데, 세계적으로 꽤 퍼졌다.



그런데, 문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관련자들이 모두 제각각인 소리를 하고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사용후연료수조의 세슘137총량을 계산하고자 했는데,
사용후연료수조의 세계최고권위자가 로버트 알바레스(Robert Alvarez)라는 분이다.
미국 에너지환경성 장관의 특별고문을 하던 권위자인데, 그에게 계산을 부탁했다.

도대체 후쿠시마 원전에 얼만큼 세슘이 있는가. 1호기~6호기까지, 그리고 공용수조까지,
전부 약1만4천개 핵연료봉이 있다. 그래서 계산결과가 세계 176개국에 퍼졌는데,
최소 숫자에서 최대 숫자까지 있는 중에서, 최소 숫자를 택했다.
그것은 과학자들간에 의론의 여지가 없는 숫자였다.
4호기만 해도 1,535개 연료봉이 지상30m 높이의 수조에 있는데,
그것만으로도 체르노빌의 10배이다. 최소로 계산했을 때이다.
그건 히로시마 원폭의 5,000개분이다.

"아키오, 체르노빌의 10배라는건, 최소로 본 숫자이다. 보통이라면 20배~50배까지 높아진다.
그런데 아키오, 최소로 10배라 해도, 이 숫자로 끝나는게 아니다. 왜냐하면,
어쩄거나 터지면 후쿠시마 원전에 사람이 못있게 된다. 그래서 총량을 계산하면,
체르노빌의 85배가 된다."
그러니까 최소래도 히로시마 원폭의 5만발~10만발 정도가 된다.

"만약 후쿠시마 원전에서 뭔가 터지는 날엔 안됐지만, 적어도 3천km는 피난해야 한다.
이걸 일본 지도자들은 알고나 있는가."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3가지 파국 시나리오


그 시나리오는 이렇다.

하나는,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수소폭발에 멜트다운에, 1호기~3호기까지 보강공사를 하지도 못했다.
지진이 오면 얼마나 견딜지 계산할수없다. 상식적으로 진도6이상이면 꽝일거다.

두번째, 이게 가장 확률이 높을거라는데, 냉각장치 파이프가 응급조치한 일시적인 것들이다.
쇠가 아니라 플라스틱이다. 그러니까, 이런게 어디든 뚫리면, 거의 끝장일거다.

세번째는 1호기, 2호기, 3호기 멜트다운이 격납용기 밑을 뚫었으면, 차이나신드롬인데,
안일어났을거란 확증이 없다. 그러니까, 그게 지하수에 닿으면, 단번에 수증기폭발한다.

위의 어느 한가지가 일어나도 후쿠시마 원전 전체의 방사능 양이 체르노빌의 85배(최소) ~ 170배이다.
그렇다는건, 일본부흥은 불가능하다.
몇백년간, 일본 전국토 및 한국, 중국 포함해서 몇천km 범위가 거의 끝장이다.

그러니까, 이걸 전달하려고, 나는 4월에 후지무라 관방장관, 타니가키 자민당총재,
호소카와 전수상 등을 만나서, "시급히 할일은, 국제적 독립평가팀을 조직하고,
거기엔 핵과학자 외에도, 건축학, 지진학까지 최고 과학자들로 구성해서 판단해야한다"고 말해왔다.
이런 국제적 독립평가팀을 조직하는 게 첫걸음이다.

냉각시스템 파이프에 구멍이 나도, 지진이 와도, 수증기폭발해도 끝장이다.
이건 공갈이 아니라, "파국"이다.

또다른 일본국민의 파멸

그러나, 이번에 내가 찾아온건, 이런 파국의 문제가 아니다.
실은, 1985년에 노벨 평화상을 받은 헬렌 칼디콧(Helen Mary Caldicott)박사가 말하길,
"아키오, 원전에 관한 정책을 논할 시간은 없다. 이미 당신네 애들은
엄청난 피폭을 하고있다. 앞으로, 5년 내지 15년 사이에 나타날 숫자는,
내가볼때 최소 100만명을 넘을거다"라고..

체르노빌은 26년전이었는데, 우크라이나 정부가 발표한 것은 큐슈만한 지역으로부터
나온 숫자로, 260만명이다. 그중의 62만명이 애들이다.
일본의 경우는 관동지방의 인구밀도로 생각할때, 수백만명에 달할거다.

그러니까, 지금당장 해야할일은, 과학적인 증명은 매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러나 체르노빌의 사례가 있으므로, 애들을 실험대상으로 써선 안된다.
내가 UN에서 항상 느낀건, 증명될지, 안될지는 과학자들의 놀이에 불과하다는 거다.
애들은 과학의 실험대상이 되어선 안된다.

그래서 마스코 민주당 정조회장, 하토야마 전수상 등이 내 얘기를 듣고 매우 놀라서,
10명의 국회의원을 모아서 어젯밤 얘기했다.
나는 "일본의 정치가들이 위기감이 없다"고 했다.
만일 일본의 정치가들이, 이런 애들의 위기에 눈감고 있다면, 5년후, 10년후에
일본국민에게 파멸이 온다고,,

지금 여러분에게 말하고자 하는건 2가지이다. 피할수없는 사실이다.

하나는,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을 멈추기까지 도쿄전력은 40년 걸린다고 하는데,
내가 과학자들로부터 들은 얘기는 "아키오, No, it isn't"  60년이상 걸린다고...
그동안 매일 방사능을 뿜어댄다는 것이다. 그리고 방사능은 사라지지 않는다.

지금 여러분이 말하는 숫자는 고작 2년간에 생긴 양이다. 이후로도 10년, 20년,
계속 숫자가 누적돼간다.
그래서 칼디콧 박사는 앞으로 200년이상 일본국민은 넓은 지역에 걸쳐 방사능을
검사하면서 살아가야 할 족속이 됐다는걸 직시해야 할거라고 했다.

둘째로, 여러분이 각오할 게, 그 60년간 애들 문제가 나타나는걸 피할수없다는거다.
어쩔건지, 정치가나 여러분의 운동으로 바꿔야 하는데, 애들 자체가 앞으로
5년후, 10년후에 상당수 문제로 나타날건, 이미 피할수없는 사실이다.

나는 이걸 호소하려고 왔는데, 내일 삿뽀로시장도 만나고, 경제계 인사도 만나고,
당 간부 한사람 한사람에게 말하려고 한다.

정책론은 몇십년 걸릴 얘기지만, 애들 문제는 당을 초월해서 애들을 구하려는 생각을
갖지않으면, 이미 늦었는데, 더욱더 늦어진다.
안됐지만, 더이상 덮어서 가릴수도 없다.
언론도 덮으려 해도, 5년 내지 10년후엔 방법이 없다.

내가 항상 느끼는 게, "전혀 위기감이 없다"는 거다.
놀라우리만치, 일본인들 속에는 정말 위기감이 없다...
만일 잘못되면, 몇백년간 부흥도 불가능하다.

그래서 어제 내가 장관을 포함해서 국회의원들에게 말한 건,
"국난인데, 동전에게 맡긴다는건, 상식적으로 있을수없다"고 했다.
국난이라면, 국가가 나서야 한다.

체르노빌을 수습할수 있었던건, 80만명의 군인이 동원되었기 때문이다.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수습하려면, 군대 외에는 없다.
"방사능이 높으니까, 가까이 못간다"라고 해가지고는, 누군가 대신해주는것도 아니고,
수습할수 없다. 앞으로 60년간 지진이 오지않으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니까 최악의 사태가 벌어졌을 때, 어쩔수없다고 생각해선 안된다.
그럴 때의 수습은 군대밖에 없다.
인간이 만들어낸 사고는, 인간의 희생으로 수습해야 하는데, 군대밖에 없다.

체르노빌의 경우, 80만명이 동원되어, 명확하진 않지만, 내부적으로는
10%~20% 죽었다고 한다. 이건 엄청난 숫자다.
10만명 이상의 군인이 희생된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그보다도 몇배나 크다. 체르노빌은 4호기 하나뿐이었는데,
후쿠시마 원전은 1~6호기에다, 공용수조에는 6,500개나 연료봉이 있다.
그걸 옮기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여러 과학자가 검토하는데, 아직도 답이 없댄다.

미국의 론 와이든(Ron Wyden) 상원의원은 후쿠시마 원전을 시찰하고 쇼크였댄다.
"도쿄전력이 말하듯이 연료봉 이동에 10년이상 걸릴거다.
그 사이에 지진이 온다고 생각하면 섬뜩하다."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세계에서 어떻게 보고있는가,
내 친구들, 모두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이 말하는 것은,
"아키오, It's up to Japan" 일본에게 달렸다.

스탠포드대 니시교수는, "마쓰무라상, 난 이제 포기하겠다.
자기가 위험하다고 생각지 않는 사람에게, 당신은 위험하다고 말해봤자,
귀담아듣지 않는다."

일본족속은 꽝, 하고 터졌을 때, 그제서야 느낀다. 아쉽지만 그쪽으로 가고있다.
일본에서 내가 느낀건, 이게 후쿠시마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는거다.
그렇지않다.
이건 관동지방만의 문제도 아니고, 일본전체의 애들 문제라고 생각해야지,
피해자냐, 가해자냐 라고 보고있는것같다.
이건 여러분 모두의 애들문제이다.
후쿠시마의 애들을 구하라고 하면, 남의 일처럼 된다.
"일본의 애들을 구한다"는 생각이 커지지 않으면, 정치가는 움직이지 않는다.

파국이 오면, 전기 공급이 어쩌고.. 따위 의미가 없다.
공장은 일본에서 불가능하다.

일본의 자손이 앞으로 백년, 2백년, 높은 방사능이라고 알면서도 먹고 살고,
세계로부터 비난받으며, 배상청구를 당하고, 우리가 저지른 범죄를 짊어지고
살아가야 하는 게, 일본의 자손이다.

더구나, 우리가 만들어놓은게 10만년이나 방사성폐기물을 보관해야하는 책임을
우리자손들에게 맡기고 "사요나라"하는 것이다.

지금 일본을 통틀어 10만년간 보관할수있는 장소는 없다.
그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아직 없다.
미국에도 없다.
그러나, 이미 만들어낸 쓰레기다.

그러니까, 나는 후쿠시마 원전사고같은 게 다른 나라에서도 반드시 일어나리라 본다.
440개 원자로가 이미 있고, 게다가 앞으로 90몇개 더 만드니까.
한국에서 일어날지, 중국에서 일어날지..

지난주 참의원회관에서 강연했는데, 거기서 타니오카씨가 말한 것이,
"10월2일에 후쿠시마 원전에 가서 쇼크였다.
4호기 냉각펌프가 서버려서 난리가 났는데, 밸브가 노후화돼서 부식돼있었다.
서둘러서 긴급펌프로 바꿨더니, 그것도 부식돼있었다고..."

나는 후쿠시마 원전이 40년간 버틸걸로 보이지 않는다.
어느 펌프가 꽝되건, 1호기, 2호기, 3호기건간에, 진도5건, 진도6이건,
하나라도 꽝되면 끝장이다. 거기에 사람이 못있게 되니까..
이런 사실관계는 이미 바꿀수없다.

만약, 어용학자가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50년이내에 봉쇄할수있다고, 혹은 30년, 20년
이라고 말한다면, "ㅂㅅ아!"라고 말해주는게 낫다.

나는 세계일류급 사람들에게, 최악의 사태는 뭐냐고, 물고늘어진 결과가
오늘 말한 내용이다.

칼디콧 박사는 "아키오, 지금 해야할 일은, '일본정부에 대한 14개 제언'이다.
이걸 전해달라."고 해서, 받아왔다. 이 사람은 틀림없이 일본은 5년후부터
애들이 100만명이상 문제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 "칼디콧 박사의 14개 제언"은 내 블로그 "akiomatsumura.com"의 2012년8월24일
기사에 5개국어로 번역돼있다.

== 질의응답 ==

Q : 그 칼디콧 박사의 제언을 일본정부에 전달한 반응은 어땠나?
A : 내가 말한 내용이 쇼크였던 모양이다. 그리고 어쩄든 애들을 구한다는 걸
내세우겠다고 했으니까, 애들 문제에 눈감는다면, 여러분이 분노를 표시할 일이다.
"애들 문제를 지지하지 않는 정치가는 낙선한다"는 정도로 여러분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이 문제는 안된다.

Q : 바다와 대기를 오염시켜서, 세계로부터 배상청구가 있을런지?
있다면 어떤 식으로?
A :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배상문제는, 지금의 상태와, 파국이 일어난 경우의 문제로
나눌 필요가 있는데, 지금 상태만으로도, 50년간, 60년간 방사성물질이 방출될테니,
틀림없이 다른나라에 피해가 갈것이다. 그렇게 되면 배상청구가 당연히 있을 것이다.
이런 예가 지금까지 없던 것이다. 이런 사고가 없었으니까.
그런데 파국이 일어나면, 어느나라건 답이 없다고 생각된다.

Q : 자위대가 후쿠시마 원전사고 수습에 나설런지?
A : 내가 독일, 러시아, 프랑스, 캐나다, 미국의 최고 과학자들과 얘기한 결과,
민간에선 불가능하다는 결론이다. 그래서 미국 국방성 친구와도 얘기했다.
기술적으로도 일본만으로 가능하냐고 동전 간부에게 물었는데,
일본만으로 가능하다고 답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인류 초유의 대사고를 일본만으로 수습할수있다고 답한 사람은 없다.
그렇다면, 세계의 지혜를 모으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방법론은 "위험을 무릎쓰고 하는수밖에 없다"
소련이었으니까 가능했다고도 하는데, 공산주의건 자본주의건, 인간이 저지른 잘못을
인간의 희생없이 해결할 수 없다. 그게 가능한 건 자위대밖에 없다.

Q : 일본정부가 그걸 인정하고, 외국 군대건, 자위대건 수습해달라는 결론을
내리지 않는한, 불가능하다는거죠?
A : 오해가 없도록.. 나는 다른나라 군사관계자와도 얘기했는데, 이것만은 말해둔다.
예를들어 일본이 미국한테 기술원조는 부탁할수 있더라도,
미국은 군대를 절대로 일본에 보낼수없다고,
다른나라 사고에 자기나라 군대를 죽이면서 보낸다는건,
어느나라 대통령도 할수없다고.
그러니까, 기술원조, 위성원조, 다른건 다해줘도, 현장에 가는건 일본인 뿐이다.
세계가 원조하더라도, 피폭을 무릎쓰고 현장에 가지는 않는다.
(이하 생략)